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심우주 네트워크 구축때 다누리와 교신하고 있는 여주 심우주 안테나를 활용키로 하는 등 한미 동맹을 우주로 확대한다. 또 NASA가 주도해 개발하는 달 궤도상의 국제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도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한국시간)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양국의 우주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 협력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연설을 진행했다. 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구체적 우주협력의 기반이 될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의 NASA 방문은 한국이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준비하는 등 우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우주개발 기관인 NASA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중요한 요소인 한미 간 우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동성명서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심우주 통신·항법,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를 협력키로 했다. 또 태양 물리학 및 천체 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을 포괄하는 우주과학 분야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달 표면에서의 생물학 및 물리과학 연구와 모빌리티, 로봇 공학,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수소전지 관련 전문지식 활용 등 미래 우주 탐사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키로 했다. 아울러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 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한 뒤 양 기관은 구체적인 협약을 맺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성명서에 서명한 뒤 "이번 윤 대통령의 NASA 방문이 한미 우주협력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NASA와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주요 프로젝트인 '로만 우주망원경'과 해양-대기 관측위성 'PACE'를 시찰하고, NASA 기후과학자로부터 '우주와 기후'를 주제로 우주 개발이 기후 변화와 같은 전지구적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인 NASA 과학자 20여명을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자들은 NASA에서의 근무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우주 개발에 대한 비전 등을 공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6 18:14:11[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심우주 네트워크 구축때 다누리와 교신하고 있는 여주 심우주 안테나를 활용키로 하는 등 한미 동맹을 우주로 확대한다. 또 NASA가 주도해 개발하는 달 궤도상의 국제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도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한국시간)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양국의 우주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 협력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연설을 진행했다. 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구체적 우주협력의 기반이 될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의 NASA 방문은 한국이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준비하는 등 우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우주개발 기관인 NASA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중요한 요소인 한미 간 우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동성명서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심우주 통신·항법,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를 협력키로 했다. 또 태양 물리학 및 천체 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을 포괄하는 우주과학 분야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달 표면에서의 생물학 및 물리과학 연구와 모빌리티, 로봇 공학,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수소전지 관련 전문지식 활용 등 미래 우주 탐사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키로 했다. 아울러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 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한 뒤 양 기관은 구체적인 협약을 맺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성명서에 서명한 뒤 "이번 윤 대통령의 NASA 방문이 한미 우주협력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NASA와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주요 프로젝트인 '로만 우주망원경'과 해양-대기 관측위성 'PACE'를 시찰하고, NASA 기후과학자로부터 '우주와 기후'를 주제로 우주 개발이 기후 변화와 같은 전지구적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인 NASA 과학자 20여명을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자들은 NASA에서의 근무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우주 개발에 대한 비전 등을 공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6 00:13:07[파이낸셜뉴스] 한국이 달을 탐사하기 위해 쏘아올릴 '한국형 달 궤도선'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경기도 여주위성센터에서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상량식을 가졌다. 심우주지상국은 2022년 8월에 쏘아올릴 달궤도선과의 통신을 담당하기 위해 2022년 3월완공을 목표로 구축중이다.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 판사판은 국내 최대 35m급으로 SK브로드밴드가 시스템 구축부문을 담당하고 았다. 반사판은 중량 100t, 직경 35m 규모로 750t급 대형 크레인으로 안테나 기초대에 장착한다. 향후 심우주지상국은 약 38만4400㎞ 거리의 달에서 운영될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하면서 달 궤도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달 궤도 진입 및 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하며, 관측한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심우주 안테나 시스템 구축 경과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 한편, 한국형 달 궤도선 사업은 설계 갈등으로 여러차례 연기했다.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2월, 다시 2022년 8월로 미뤄졌다. 결국 올초 우리가 발사체를 개발해 쏘아 올리는 것을 전제로 달궤도선 무게를 678㎏으로 결정했다. 달궤도선 무게에 맞춰 지구에서 달까지 가는 이동경로를 '달 궤도 전이 방식(BLT)'으로 수정해 먼 거리를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11 09:47:15우주항공청(KASA)은 지난 19일 윤영빈 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빌 넬슨 청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KASA-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우주 탐사 협력을 강화한다. 우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협력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과학적 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키로 했다. 연구개발(R&D) 협력범위도 확대한다.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더 많이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저궤도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등 다양한 연구 분야가 포함됐다. 김만기 기자
2024-09-22 18:43:30[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KASA)은 지난 19일 윤영빈 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빌 넬슨 청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KASA-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우주 탐사 협력을 강화한다. 우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협력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과학적 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키로 했다. 연구개발(R&D) 협력범위도 확대한다.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더 많이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저궤도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등 다양한 연구 분야가 포함됐다. 이와함께 우주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및 우주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공유 표준 절차를 함께 개발하고 준수해 나가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L4(라그랑주 포인트 4)' 협약도 체결했다. L4 협약을 통해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중력 평형점을 이루는 L4 지점에서의 임무 개념 설계를 공동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는 L4에서의 우주 환경 연구와 관련된 임무 개념 정의, 우주방사선 안전 및 우주 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은 물론, L4에서의 데이터 전송, 광학 통신 및 중계기 사용과 관련된 연구도 포함된다. 윤 청장은 "이번 공동성명서 체결은 우주·항공 분야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도약은 물론 인류의 과학적 발견 촉진과 미래 개척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2 11:39:44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분야 중 우주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 및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8:28:5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 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에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 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 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 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 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 분야 중 우주 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 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 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 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항공 부문에서는 신항공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첨단 항공엔진 개발, 무인기 및 군수송기 민수화 등 민군 협력 및 국제 공동 개발 확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기술 확보를 통한 체계 생산기지화 등을 추진한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 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우주항공 경제가 성숙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및 정부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 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과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달에서 화성까지(Moon-to-Mars)' 등 대형 국제협력 우주탐사 계획 및 항공기 공동개발 등에 참여하고, 국제심포지엄 등 교류 행사도 확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3:57:30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1세기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전략기술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우주·양자·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기술, 국방기술을 더한 총 14개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우주개발 패러다임 제시 23일 KAIST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 1971년 개교 이후 지난 50여년간 박사 1만6528명을 포함, 총 7만8013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KAIST 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우주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KAIST의 독보적인 연구 수월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개발 환경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2022년부터 우주연구원을 추진, 올해 조직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우리별위성'으로 시작된 인공위성연구소를 계승하고 향후 설치될 '우주기술혁신 인재 양성센터'와 각종 우주 분야 산학협력단을 아우른다. 교내 연구그룹을 결집해 심우주 탐사, 우주 신약, 우주 극한재료, 우주 인터넷 등의 협력·융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도전적인 우주 임무를 실증하고 개척해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2차 양자혁명 시대를 선도 또한 KAIST가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과 해외 대학까지 협력해 제2차 양자혁명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KAIST는 양자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지난해 양자대학원을 설립했다. 세 기관을 모두 캠퍼스로 삼아 공동 교육이 이뤄지고 물리·전자·정보 등 다학제 분야의 전공과목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KAIST 교수와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이 겸직교수로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MIT, ETH 취리히를 비롯한 세계 유수 대학과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도 진행 중이다. 국제협력을 통해 장거리 양자 순간이동, 측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하는 양자센싱, 도청과 변조가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존 컴퓨팅 체계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양자컴퓨팅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 첨단 바이오의 핵심 KAIST는 합성생물학을 앞세운 첨단 바이오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할 수 있는 분야다. 지난해 공학생물학대학원을 설립해 기초 및 응용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합성생물학 연구의 필수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영국 국립합성생물학센터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글로벌 협력도 체결했다. KAIST는 이를통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명시스템을 구현, 방법을 제시해 학계·산업계·경제계에 새로운 성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3:47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우주기업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우주산업에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3차 우주산업화 전략'에 첨단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을 달기지나 우주탐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내년부터는 가칭 '스페이스엑스팬드(SpaceXpand)' 사업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략기술로 우주시장 확대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우주개발사업에서 추진 중인 발사체, 위성체, 지상장비 등의 기기 제작과 위성 활용, 과학연구, 우주탐사 등의 우주 활용만으로는 산업규모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국내 우주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 2017년 1630억원에서 2021년 1505억원으로 역성장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저궤도를 중심으로 한 우주통신, 재료 및 의약품 생산, 우주에너지 등 타 산업분야와 우주산업이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엑스팬드 사업을 기획,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예를 들어 유인 달기지에 활용하는 우주 에너지 기술을 차세대 원자력과 수소로 개발하고,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거나 인공위성 유지·보수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심우주 네트워크에 적용, 우주탐사선이나 달 기지와의 통신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부품 국산화를 위한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 확보사업'도 마련한다. 내년부터 국산화 품목에 대한 우주신기술 지정 등을 통해 우주개발사업에 의무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KPS·위성통신 활성화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KPS)과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마련한다. KPS 개발사업은 2035년까지 총 3조7234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KPS활용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KP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항법신호 설계 및 국내외 주파수 조정을 추진한다. KPS를 통해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항공분야에서는 고정밀 항법정보 제공으로 항공기 항행 및 이착륙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해양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해양 기술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교통 신산업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주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통해 위성통신 산업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지금까지 지상망 위주의 통신네트워크를 우주공간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8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및 발사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8 18:29:5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통신부 조성경 1차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팸 멜로이 부국장이 만나 한국이 강점을 지닌 모빌리티, 이차전지, 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등의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키로 했다. 특히 오는 5월말로 계획된 우주항공청 개청 직후 우주항공청과 NASA 간에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성경 1차관은 지난 23~24일 NASA와 미 국가우주위원회,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23일 팸 멜로이 NASA 부국장과의 면담에서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는 작년 4월 과기정통부와 NASA 간에 체결한 '한미 우주탐사·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연구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 차관은 미 백악관 우주위원회 시라크 파리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관계 등에 설명했다. 시라크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강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우주산업 포럼에 참석해 각국의 산업계가 함께 협력할 때 얼마나 큰 강점을 가지는지 확인했다"며, "정부가 산업간 협력의 장애물을 타파하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차관은 지난 24일 JPL에 방문해 화성탐사선 로버, 심우주 통신 등 연구소의 R&D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29 14: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