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딸과 함께 발견한 장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사는 A씨와 그의 남편은 올해로 20년 차가 된 부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A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우울감에 빠진 어머니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모친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결국 모친은 현장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3개월 후, A씨는 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다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A씨는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란 법 조항 때문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소름이 끼칠 일" 등 남편 태도를 지적하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55:06[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하루에 23개의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12개를 이식한 남성이 13일 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중국 저장성 인근에 사는 황모씨는 한 치과에서 2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12개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황씨는 심한 치아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 13일 뒤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치과의 한 직원은 "앞니는 보통 발치와 이식을 같은 날 할 수 있지만, 어금니의 경우는 3~4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씨의 수술 동의서에는 의사가 같은 날 여러 개의 어금니를 발치해 임플란트를 이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의 가족들은 치과의 의료사고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치과 측은 의료사고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황씨의 딸은 "아버지가 이렇게 빨리 세상을 빨리 떠날 줄 몰랐다"며 "치과의 의료 사고가 분명한 만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대해 치과 측은 "(황씨의 사망은) 의료사고가 아니다"라며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에 대해 한 치과 전문의는 "성인은 일반적으로 28~3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한 번의 시술 중 23개를 제거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시 보건 당국은 "황씨가 수술하고 나서 사망하는 동안 13일이라는 간격이 있기 때문에 아직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망한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한 치과의사는 5년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6 09:34:03[파이낸셜뉴스]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성악가 조민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7일 업계에 따르면 조민웅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인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로 이름을 알리며 최종 21위를 기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전날 팬카페를 통해 알려졌다. 카페 운영진은 "믿기지 않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저희의 영원한 스타인 조민웅님이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 혼자 계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늦게 발견하셔 화장을 하셨다"라며 "장례는 절에서 49재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동료 가수들은 그를 추모했다. '팬텀싱어1' 출신 베이스 바리톤 권서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주던 사랑하는 민웅이형. 너무 마음이 아파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충격적이다. 하늘에서 형이 좋아하는 음악, 마음껏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미스터붐박스(고영빈)도 이날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올리며 추모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서 좋아하는 것 원 없이 하시고, 더없이 행복한 삶만 사시길 바란다", "믿기지 않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7 20:41:26[파이낸셜뉴스] 칼레하스 503(Callejas 503)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먹방 유튜버(에드가 란다베르데)가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란다베르데의 가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에게는 고통스러운 진실이지만, 사랑하는 칼레하스 503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그에게 보여준 사랑과 지지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랜다베르데의 장례식은 지난주 그의 팬들을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추모식과 함께 치러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더 이상 유튜브에서 예전처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 "편히 쉬시길" 등 추모를 했다. 랜다베르데는 거대한 체구로 중남미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솔직하고 친근한 리뷰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음식 리뷰, 여행, 일상의 재미있는 순간을 콘텐츠로 만들며, 엘살바도르와 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07:08:22[파이낸셜뉴스] 껌이나 치약 등에 쓰이는 대체 감미료 자일리톨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연구팀 "자일리톨, 혈전증 가능성 키워"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연구팀은 이날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일리톨이 주요 심장 질환(MACE)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고 생체 내 혈전증 가능성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킬 수 있으며, 응고된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심장 마비·뇌졸중·사망 위험은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사람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자일리톨은 콜리플라워, 가지, 양상추, 시금치, 딸기와 같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당 알코올이다. 천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어 화학적 공정이나 미생물 균주를 통한 방법으로 생산된다. 설탕만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절반도 채 되지 않아 무설탕 껌, 기침 시럽, 비타민 젤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케첩, 바비큐 소스, 푸딩, 팬케이크 시럽 등에도 대량 첨가되기도 한다. '에리트리톨'도 심장마비 위험 높여 해당 연구팀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논문에서 또 다른 당 알코올인 에리트리톨에 대한 비슷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연구팀은 사람들의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가 가장 높았을 때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3년 이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로 옥수수에서 추출되는 에리트리톨 역시 저칼로리 식품 등의 대체 감미료로 쓰인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대체 감미료를 피하라고 경고하며 저칼로리 감미료의 장기적 유독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저칼로리 식품·음료 업계 협회인 칼로리통제위원회(CCC) 카라 손더스 회장은 "저칼로리 감미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수십 년간의 과학적 증거와 상반된다"고 비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0 08:36:18[파이낸셜뉴스] 흔히 뚱뚱한 사람들에게 "푸근해보인다. 사람 좋아 보인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반전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난 1일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혈관 이완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혈관 이완 능력이 손상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분노를 터뜨린 뒤 2시간 이내에 심장마비, 심장동맥 증후군, 뇌졸중 등의 위험도가 4~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분노가 어떻게 혈관 내피 건강과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연구”라고 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1일 미 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또한 분노와 비만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나왔다. 평소 화를 잘 내고 적대적인 성격인 사람일수록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결과다. 프랑스 성 폴브루스 병원 연구팀은 영국인 6484명을 대상으로 20여 년 동안 이들의 성격과 비만도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적대성 심리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심리 검사와 함께 네 번에 걸쳐 비만도 측정을 받았다. 그 결과 처음 심리 검사 당시부터 적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도가 높았다.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인 성격의 여성은 조사 기간 내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몸무게가 더 나가는 상관관계가 유지됐다. 또한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체중 증가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성격상 건강에 좋은 식습관, 운동 같은 지침을 잘 따르지 않거나, 아니면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2008년 12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8:13:59[파이낸셜뉴스] 성관계 도중이나 직후에 죽는 돌연사가 전체 돌연사 사례의 0.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학협회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중년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이 1994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세인트 조지 병원 심장 병리학 센터에 의뢰된 돌연사 조사 결과 6847건 중 17건(0.2%)은 성행위 중 또는 1시간 이내에 발생했다. 평균 사망 연령은 38세였으며, 35%가 여성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망 원인은 일반적인 심장마비가 아니었다. 절반은 돌연부정맥사증후군(SADS)으로,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원인이었다. 그 다음은 대동맥 박리다. 심장 대동맥 벽에 있는 층이 찢어지고, 층 사이에 혈액이 흐르면서 부풀어 오르고 터지는 것을 말한다. 나머지는 심근병증과 같은 구조적 이상이나 채널병증으로 알려진 희귀한 유전적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진은 "50세 미만 사람들의 심장 돌연사는 주로 부정맥 돌연사 증후군이나 심근병증으로 인한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질환을 진단받은 젊은 성인은 성행위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 심장 전문의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2 14:05:0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새벽 심정지가 발생해 응급처치를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10 11:25:14[파이낸셜뉴스] 배우 노영국(75·노길영)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8일 KBS 2TV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에 따르면, 노영국이 오늘(18일)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노영국은 지난 16일 첫 방송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태민'(고주원) 아버지이자 '장숙향'(이휘향)의 남편인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을 맡았다. 노영국은 방송 2회만에 비보를 전하게 됐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부연했다.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8 14:22:12[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에서 15세 소녀가 산책 중 목줄을 하지 않은 두 마리의 개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남부지역에서 동네를 산책하던 트리니닫(15)은 갑자기 나타난 두 마리의 개의 공격을 받았다. 개들의 공격을 받은 트리니닫은 뇌와 경추에 심한 상처를 입고 두 번의 심정지가 온 뒤 수술에 들어갔으나 다음날 새벽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니닫을 공격한 두 마리의 개는 도고 아르헨티노라는 맹견으로 당시 집에서 목줄도 없이 뛰어나온 상태였다. 이후 개들은 이웃에 의해 도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은 여러 번의 주민 신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은 주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로 멧돼지나 퓨마 등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맹견인 도고 아르헨티노는 사냥개의 일종으로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며 공격적이라 일부 국가에선 반입이 금지된 품종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2 10: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