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를 오는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해 S1~S3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이 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에서 뇌·심혈관질환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검사-진단-치료-통원-간병까지 치료 여정마다 발생하는 상황을 촘촘하게 보장한다. 검사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혈관조영술검사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진단단계에서는 '통합뇌·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을 개발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물론 부정맥까지 뇌·심장 관련 진단 보장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뇌혈관·허혈심장질환으로 최초 진단확정된 날부터 10년동안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받은 경우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으로 보장하고, 2대질병 치료목적으로 통원시에도 일반고객은 물론 유병자까지 보장한다. 단, 요양병원은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암(암보장개시일 이후)·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지난 시점 생존 시 암생존지원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치료 여정 전반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인기특약으로 대장의 양성신생물 등을 보장하는 '통합양성신생물수술(연간1회)보장특약'은 최초 1회에서 연 1회로 보장이 강화됐다.·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진단·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객의 생활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 또한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올인원케어서비스'는 납입기간(최대 20년) 동안 제공하며, 평상시에는 건강상담 등 '베이직케어서비스'를, 암 진단 또는 장해 50% 이상 발생시에는 '프리미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케어서비스는 입원 시 간병인, 재가 요양보호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서비스의 3종을 합산해 30회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검사, 진단, 통원, 간병까지 치료의 모든 과정을 촘촘하게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암 보장의 명가에서 암·뇌·심의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6 11:19:29뇌혈관·심혈관 질환은 유독 추운 날씨에 발생 위험이 높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맛도 좋은 들기름, 그중에서도 생들기름을 추천한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무렵부터 건강을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 섭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며 올리브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최상급 올리브유를 선호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기름을 추출하는 몇 가지 방법 중 영양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특정 추출 방식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잔류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추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들기름의 원료가 되는 들깨는 한의학에서 임자(荏子) 또는 백소자(白蘇子)라고 불렀고 성질이 따뜻하며 호흡기와 소화기에 작용하여 기침·가래를 멎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했다. 영양학적으로 들기름은 오메가3를 풍부히 함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 및 어지럼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며,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들기름에 함유된 로즈마리산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 당뇨에도 도움이 되며 이 성분은 항염,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들기름도 충분히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생들기름 섭취를 추천하는 것은 고열 또는 화학약품이 주는 폐해에 대한 우려 없이 들깨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열 없이 저온에서 압착하여 추출한 생들기름으로 혈관 건강을 포함, 건강을 도모해 보자. 기상 후 공복에 큰 숟가락 3분의 2 정도를 섭취하는 방법이 좋다. 각종 요리에 생들기름을 마지막에 살짝 뿌려 먹어도 좋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생들기름 막국수도 추천 메뉴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5-01-23 19:16:25"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잘 자야 저속노화는 물론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항노화 전문가인 이경미 리겐의원 원장(사진)은 수면과 저속노화, 심혈관 건강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건강한 수면의 근본은 단순히 수면 시간이 아닌 수면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성은 63%,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은 79%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이 얕고 잦은 깨짐이 반복되면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노화는 물론 심혈관질환의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 원장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카페인 섭취 제한 △정기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제대로 된 침대 및 침구 구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 적절한 매트리스와 베개 사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은 자는 동안 보통 30번에서 많게는 50번의 뒤척임을 하게 된다. 이 원장은 "수면 중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뒤척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별 형태로 독립돼 사용자마다 다른 체형과 신체 부위별 무게에 맞게 반응할 수 있는 스프링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의 핵심 기술인 포켓스프링은 개별지지력으로, 신체를 지지해 약 0.3kg의 미세한 중량 변화나 0.0001m/s²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연하고 기민하게 반응해 몸 전체를 빈틈없이 지지하며 인체 곡선에 따른 안락함을 구현한다. 특히 시몬스 포켓스프링은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100% 포스코산 고품질의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 기존 대비 내구성을 월등히 향상시키며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점은 주말에라도 숙면을 취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다만 이 원장은 이는 일시적인 방법 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잘 못자는 현대인들에게 주말 동안이라도 숙면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는 균형 잡힌 수면 패턴이 필요하다. 결국 평상 시에 잘 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한 삶은 잘 자는 것에서 시작하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면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필수 과정이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숙면은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한 노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백세시대를 맞아 우리 모두 균형 잡힌 수면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지윤 기자
2025-01-09 19:22:29[파이낸셜뉴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잘 자야 저속노화는 물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항노화 전문가인 이경미 리겐의원 원장 (사진)은 수면과 저속노화, 심혈관 건강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건강한 수면의 근본은 단순히 수면 시간이 아닌 수면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성은 63%,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은 79%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이 얕고 잦은 깨짐이 반복되면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노화는 물론 심혈관 질환의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 원장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카페인 섭취 제한 △정기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제대로 된 침대 및 침구 구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 적절한 매트리스와 베개 사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은 자는 동안 보통 30번에서 많게는 50번의 뒤척임을 하게 된다. 이 원장은 "수면 중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뒤척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별 형태로 독립돼 사용자마다 다른 체형과 신체 부위별 무게에 맞게 반응할 수 있는 스프링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의 핵심 기술인 포켓스프링은 개별지지력으로, 신체를 지지해 약 0.3kg의 미세한 중량 변화나 0.0001m/s²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연하고 기민하게 반응해 몸 전체를 빈틈없이 지지하며 인체 곡선에 따른 안락함을 구현한다. 특히 시몬스 포켓스프링은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100% 포스코산 고품질의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 기존 대비 내구성을 월등히 향상시키며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점은 주말에라도 숙면을 취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다만 이 원장은 이는 일시적인 방법 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잘 못자는 현대인들에게 주말 동안이라도 숙면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는 균형 잡힌 수면 패턴이 필요하다. 결국 평상 시에 잘 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한 삶은 잘 자는 것에서 시작하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면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필수 과정이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숙면은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한 노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백세시대를 맞아 우리 모두 균형 잡힌 수면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09 10:01:58[파이낸셜뉴스] 탄산음료 등 단 음료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지만, 초콜릿·빵 등의 간식은 질환 발생에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교·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45~83세 남녀 6만9705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는 지난 1997년, 2009년 각각 두 차례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식단과 생활방식을 분석했다. 또 국가 등록부에 나타난 2019년까지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여부를 참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음료와 7가지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7가지 질환은 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 협착증, 심박세동, 복부 대동맥류다. 연구 결과 1주에 8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 동맥 질환 위험이 33% 증가했다. 심부전 위험은 20%, 뇌졸중 위험은 10%씩 늘었다. 반면 초콜릿·빵·과자 등 고체간식을 먹었을 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당한 당류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액체 칼로리가 포만감이 덜해 비만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간식을 먹는 것 보다는 음료를 마시는 게 식단의 질을 낮추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미국 심장 협회(AHA)에서는 하루 평균 성일 기준 남성은 36g(9티스푼), 여성은 25g(6티스푼) 이하의 첨가당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당류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과체중 또는 충치 위험에 따라 건강상의 추가 이점을 위해 5% 미만으로 줄일 것으로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19 06:19:04메디웨일이 심혈관 및 신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사진)는 15일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 1000개의 병원에서 망막을 활용해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메디웨일의 기술을 도입하도록 할 것"이라며 "단순히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회사의 기술력을 통해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더 많은 질환으로 기술을 확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웨일은 망막 기반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사람의 망막 혈관 상태를 '바이오마커'처럼 활용해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도를 알 수 있다. 최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치명적인 질환을 손쉬운 방법으로 예방하자'는 미션을 가지고 의사인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와 이근영 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2016년에 메디웨일을 공동 창업했다. 이후 메디웨일은 대표 제품 닥터눈 CVD와 닥터눈 CKD를 개발했다. 닥터눈 CVD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망막 기반의 AI 진단 소프트웨어다.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1차 진료와 동네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조용히 진행되는 심혈관 계통 질환의 특성상 닥터눈 CVD를 활용하면 조기에 위험 인자를 파악하고 조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닥터눈 CKD는 망막을 통해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없이 망막 촬영으로 관련 질환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구체여과율과 단백뇨 소변 검사와 비교해도 닥터눈 CKD는 더 정확하고 간편하게 고위험자를 식별해낸다. 그는 "망막은 단순한 안과 진단을 넘어 다양한 장기와 연관된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창'이다. 초기 논문과 연구를 통해 망막 혈관 패턴으로 심혈관 관련 질환, 혈당 수치, 질환의 위험도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사업화에 나섰다"며 "현재 미국과 중동 등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차 진료 병원에서 AI를 활용하는 망막 진단 장비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 최 대표는 메디웨일의 소프트웨어가 이런 진단 장비와 결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디웨일은 진출 초반부터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과 연구 협력을 하는 등 강력한 레퍼런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중동은 향후 중요한 캐시카우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지불 능력은 충분하지만 의료 체계가 비효율적인 중동은 프라이빗 헬스케어 센터들이 존재한다. 부유층을 상대로 한 건강관리에 AI 진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메디웨일은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와 닥터눈 CVD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메디웨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노보(De Novo)'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승인을 받는다면 국내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가 된다. 드노보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면서도 의료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받을 수 있는 승인이다. 최 대표는 "메디웨일은 망막을 기반으로 심혈관 위험도를 5년 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제품으로 승인을 받았는데,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디웨일의 제품이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출을 얼마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전 세계 1000개가 넘는 의료기관에서 메디웨일의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메디웨일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과정의 중간쯤에는 상장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2026년에는 관련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15 18:06:46[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미국 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은 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AI인 ‘닥터눈 CVD’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한 연구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내 다양한 신장 기능인 추정 사구체 여과율, eGFR 기준을 가진 환자 정보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닥터눈 CVD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이 큰 만성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정밀한 모니터링 검사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심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닥터눈 CVD는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심혈관 위험을 예측할 수 있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닥터눈 CVD가 심혈관-대사질환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드 노보(De Novo)' 트랙을 통해 추진 중이다. 출시 예정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09:03:2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는 완치 뒤에도 후유증이 심각해 감염 3년이 지난 뒤에도 심장 마비, 심장 발작, 그리고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9일(현지시간) 의학저널 '아테름성 동맥 경화증·혈전증·혈관 생물학'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논문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베이스인 UK바이오뱅크에 올라온 약 25만명 환자들의 의료기록을 토대로 이뤄진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2020년 의료기록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1만1000여명 환자 가운데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약 3000명과,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있지만 이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22만2000여명을 대조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 백신 개발 전인 2020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이들은 약 3년 뒤 심장마비나 심장발작, 또는 사망할 확률이 당시 감염되지 않았던 이들에 비해 2배 높았다. 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까지 한 경우에는 후유증이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 질환 확률이 비감염자에 비해 3배 넘게 높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은 시간이 지난다고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논문 저자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혈관·대사과학과 과장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위험이 체감한다는 어떤 조짐도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가장 충격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클리닉 심장병 전문의 패트리샤 베스트 박사도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의 충격적이면서 독보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트 박사는 그동안 감염으로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면서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기타 감염이 발생하면 박테리아성 감염이건 바이러스성 감염이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위험은 감염에서 회복된 뒤 신속하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베스트는 코로나19는 회복 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런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다른 감염질환과 다른 특징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 연구진은 코로나19 회복 뒤에도 오랫동안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0 02:50: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노인돌봄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초 학계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전담 조직인 '경기도 노인마음돌봄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자살·고독사 대응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을 시작했다. 2023년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노인인구는 약 212만명(전국 65세 이상 인구의 21.8%)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늘편한 AI케어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AI 노인말벗서비스 △AI 시니어 돌봄타운 등 4개 정책을 추진한다. 늘편한 AI케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행했으며,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서비스'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늘편한 AI케어'는 휴대폰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터치하면 혈류를 체크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건강리포트를 작성하고 주기적으로 치매위험군 자가검사도 하게 되며 결과를 돌봄매니저에게 보내 관리하도록 한다.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은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다. 재학대 위기상황 발생 시 미리 설치된 AI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해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긴급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AI스피커가 우울감이나 고독감과 관련된 키워드를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또 인공지능이 주 1회 안부전화를 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는 경기도의 대표 노인 돌봄 사업으로,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3회 이상 수신하지 않는 경우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2028년 경기도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노인돌봄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닌 눈앞에 닥친 해결 과제가 됐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해 지속가능하면서도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2 09:23:09[파이낸셜뉴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각성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대사성 다중 질병(cardiometabolic multimorbidity)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7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성 수초우대 역학·생물통계학 부교수인 커차오푸 교수가 주저자인 논문에서 커피에 이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적정 카페인 섭취는 심혈관대사성 다중질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적정 카페인 섭취량은 대개 하루 커피나 차 3잔을 말한다. CM이라고도 부르는 심혈관대사성 다중질병은 관동맥성 심장병이나 심장발작, 제2형 당뇨병 같은 최소 2가지 심혈관대사성 질환을 동시에 겪는 경우를 말한다. 커 부교수는 “커피와 카페인 섭취는 CM 발생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이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18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 바이오뱅크는 대규모 바이오메디컬 데이터베이스로 연구자들이 사람들을 장기에 걸쳐 추적·연구하는 것이 가능토록 해 준다. 커가 주저자인 논문은 이날 내분비학회의 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과 대사(JCEM)’지에 실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적정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새로운 CM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루 한 잔 미만 마시는 이들에 비해 커피나 차를 하루 세 잔 마시는 이들의 경우 CM 위험이 48.1%, 카페인을 하루 200~300mg 섭취하면 40.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8 08:4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