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인근 해변까지 기름띠로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14일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MPA는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기름 일부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후부터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조선 충돌 이틀째인 15일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관광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기름에 뒤덮여 검게 물든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주요 해변의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다. 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10:21:39K-팝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 싱가포르 최대 휴양지에 K-팝(K-POP) 공연장이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 섬에 해외 최초로 'K-팝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을 선보였다. 이 공연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 기업의 문화기술(CT)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돕는 '단비 K-CT 프로젝트'의 우수콘텐츠 복합 문화공간 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것으로 공연장 구축에는 ㈜홀로티브 글로벌이 참여했다. 센토사 섬은 여의도 약 2배 크기의 인공 섬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공연장이 들어선 리조트 월드센토사는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최대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공연장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와 '2PM' 'GOT 7' 등의 공연이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홀로그램 공연이 스크린 또는 유리면에 부착하는 투명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현해온 것과 달리 이번 공연장은 매쉬(그물망) 구조 방식의 홀로그램 소재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을 훨씬 더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공연장에는 관람객의 동작이나 반응을 무대 위 아티스트와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을 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된 문화기술이 적용됐다. 즉 관람객들이 실제 K-팝 스타들을 마주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 기술, 즉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적용해 재미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K-팝 가수들의 공연 이외에도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이 라이브 공연과 홀로그램 방식을 결합하는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와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2-24 16:51:02▲ 센토사는 매년 춘절 전후 꽃축제를 펼친다. 꽃축제를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싱가포르=고은경기자】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것은 ‘멀라이언(Merlion)’이다. 멀라이언은 인어(Mermaid)와 사자(Lion)의 합성어로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꼽힌다. 금융가에 있는 멀라이언 공원과 테마파크인 ‘센토사’에 있는 멀라이언 타워에서 멀라이언을 만날 수 있다. 멀라이언 공원과 멀라이언 타워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센토사의 ‘멀라이언 타워’ 안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내려오는 멀라이언에 관한 전설을 알 수 있다. 멀라이언 입과 멀라이언 머리가 전망대로 돼 있어 센토사 섬 전체와 싱가포르의 거리 모습은 물론 인도네시아까지 전망할 수 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는 싱가포르와 0.8㎞ 정도 떨어져 있어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버스 등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입장료는 보통 1인당 2∼3달러이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1인당 12달러 안팎이다. 케이블카에는 일반석 외에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석’이 있다. 18달러나 내야 하지만 유리석은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센토사는 멀라이언 타워 외에 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로도 유명하지만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추격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참호와 탄약고, 실제 사용한 대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실로소 요새, 구부러진 경사를 순식간에 내려오는 ‘센로사 루지 앤드 스카이라이드’를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기구로 센토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오픈한 ‘고그린(Go Green)’등도 대표적인 즐길거리다.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는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해변에 접해 있는 휴양지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수영장과 실로소 비치와 연결돼 있어 일광욕,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송혜교와 현빈이 드라마 촬영 당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센토사는 매년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꽃축제를 펼치는데 올해도 지난 2월 1일까지 열린 꽃축제는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화려한 꽃 장식을 수놓는가 하면 인기있는 식물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scoopkoh@fnnews.com
2009-02-12 17:04:47[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을 맞아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탑승기간은 10월 25일까지로, 인천·부산~싱가포르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9만9100원부터 6월 15일까지 판매한다. 싱가포르 유명 관광지 입장권 할인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2019년 7월에 운항을 시작한 부산~싱가포르 노선(매일)에 이어 7월 24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노선에 주 7회(매일)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8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2시 15분에 도착하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는 새벽 3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싱가포르는 현대적인 도시경관과 열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아시아의 대표 관광지로, 마리나 베이 샌즈와 센토사 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을 갖추고 있다. 또 기온과 날씨가 연중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시기에 상관없이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6 10:21:3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역별로 연계 여행지를 추천하고, 주요 명소 소개와 회원 대상 제휴혜택도 제공하는 ‘J-트립’ 페이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J-트립’ 첫번째 여행지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비즈니스 라이트’ 운영 노선인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바탐, 발리다. 제주항공의 인천~싱가포르, 부산~싱가포르, 인천~바탐, 인천~발리 노선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이용하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J-트립’에서는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와 제주항공이 선택한 관광 아이템을 소개한다. 싱가포르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센토사섬 △자연과 야생이 조화를 이루는 만다이 자연 보존 구역 △세계의 창의적인 건축물들이 모인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 쥬얼창이를 소개하고,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쇼핑, 미식의 즐거움까지 즐길 수 있는 우붓 △서핑과 쇼핑으로 유명한 스미냑 △발리에서 꼭 맛봐야할 전통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바탐은 △인도네시아의 우유니 사막이라 불리는 빈탄섬 등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트립을 통해 여행지 정보와 항공편 운항 스케줄, 제주항공이 직접 고른 명소 소개, 다양한 제휴 할인 등 여행준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해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부터 여행 계획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9 10:27:14[파이낸셜뉴스] 쇼핑과 현장 옵션 추가 등으로 패키지여행의 피로도가 높아진 요즘 NS홈쇼핑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심 여행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5시 10분 NS홈쇼핑과 여행박사가 함께 준비한 '장가계 여행' 상품이 방송된다. 4박6일 일정 혹은 5박7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티웨이 왕복 항공이용, 전일정 VIP리무진 버스 탑승, 5성급 월드체인호텔숙박에 선택관광과 쇼핑 추가 없이 온전히 여행만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오는 27일 오후 5시10분에는 '중앙아시아3국 10일'여행 패키지가 방송된다. 호텔과 온천리조트 숙박, 전일정 식사 포함되어 추가 경비 없는(선택관광 단체쇼핑 가이드경비 추가 없음)상품이다. 카자흐스탄으로 입국해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출국 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인생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중앙아시아 여행 중에서도 실크로드의 역사, 문화, 대자연 탐방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패키지 상품이다. 같은 날 오후 6시15분에는 '싱가포르 3박5일'이 방송된다.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인 여행지 싱가포르로 떠나는 여행으로 선택 일정에 따라 제주항공 또는 티웨이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5성급 호텔 숙박과 싱가포르에서 꼭 맛봐야 할 3대 식당의 특식이 포함돼 있다. 단체쇼핑 없이 1일은 자유일정으로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방송 중에는 여행지원금 경품 이벤트가 마련됐다. '장가계 여행' 방송에서는 50만원의 여행지원금, 중앙아시아3국 방송에서는 100만원의 여행지원금, '싱가포르 여행'방송에서는 50만원의 여행지원금을 방송 중 추첨을 통해 각 2명에게 준다. NS홈쇼핑 TV무형상품팀 MD서초혜 차장은 "NS홈쇼핑은 고객들이 보다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관광, 쇼핑센터 방문 없는 상품을 여행사와 공동기획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5 13:46:55싱가포르는 연중 따뜻한 열대 기후로 도시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모두투어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 '모두 시그니처 싱가포르'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12월 예약률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하고, 겨울방학 기간 3명 이상 예약인원이 75%를 차지할 정도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이번 상품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로컬 맛집과 쇼핑센터와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머큐어 아이콘 싱가포르' 등 아코르 계열 월드 체인 호텔에 숙박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핵심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는 알찬 일정의 '풀 패키지'와 하루 자유일정이 포함된 '세미 패키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이번 상품은 노팁·노쇼핑으로 현지 경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여유로운 일정과 월드 체인 호텔 3박 연박으로 여행의 편안함과 품격도 높였다.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멀라이언 공원을 비롯해 센토사섬,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가 일정에 모두 포함됐으며, 최근 SNS상에서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은 포트캐닝 공원 트리 터널과 헨더슨 웨이브 브릿지 등도 방문한다. 한편, 이번 상품은 '버드 파라다이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펭귄 코브 뷔페 레스토랑'을 비롯해 칠리크랩으로 유명한 '레드하우스', 최고의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딘타이펑', 미쉐린 빕구르망 '송파 바쿠테' 등 싱가포르 맛집에서의 식사가 예정돼 있어 미식 여행의 진수도 누릴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17 17:34:33[파이낸셜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싱가포르 공연 기간 동안 머문 럭셔리 숙소의 내부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프트는 1880년대 센토사 섬에 지어진 카펠라 리조트의 콜로니얼 매너에서 지냈다. 카펠라 리조트에 따르면 이곳의 하룻밤 숙박비는 1만 4000달러(약 1800만원)이이다. 침실 3개가 있는 스위트룸이다. 각 침실은 킹사이즈 침대가 있다. 최대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또 외부는 울창한 열대우림에 둘러싸여 있으며 전용 풀장이 있다. 특히 내부에는 럭셔리 다이닝룸, 여러 개의 독립적인 거실 공간, 샤워실, 테라스 등이 있다. 욕실은 대리석으로 만든 바닥과 벽이 있으며, 대형 욕조 등이 갖춰져 있다. 메인 침실에는 46인치 평면 스크린 LCD TV,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또 조명, 에어컨 및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널도 있다. 한편 카펠라 리조트는 1880년대 영국 육군이 기지로 사용하던 곳에 조성됐다. 112개의 객실, 스위트룸 및 빌라가 있다. 인근엔 마리나, 골프장 및 비치 클럽이 있어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2 09:09: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매달 개최한다. 어업인을 지원하는 수산정책자금은 역대 최대인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수부는 온·오프라인 마트와 함께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매달 연다. 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확대한다. 수산물 할인 행사는 대형마트 외에 동네 마트에서도 실시한다. 어업인 경영 지원을 위한 수산정책자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 증액했다. 개별 어업인의 융자 한도도 5억원씩 상향 조정한다. 양식업계 숙원이던 소득세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인다. 양식 어가의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을 한시 지원한다.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대한 직불금도 연 130만원으로 10만원 높이고 직불금 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편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어촌복지 버스'를 운영하며 마을 단위로 비대면 섬 의료(닥터) 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한다. 특히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해수부 개혁 협의체(TF)의 핵심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100개 어촌의 경제·생활 인프라를 혁신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어촌·연안에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추진한다. 어항 배후부지에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허용할 계획이다. '어선은행'을 설립해 청년 등 어촌 신규 진입자의 어선 매입이나 리스를 지원한다. 양식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 인력에 양식장을 임대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10개소에서 시행한다. 연간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는 2027년까지 연근해 모든 어선에 적용한다. 올해는 전체 어획량의 50%를 TAC로 관리한다. 수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인 김은 올해 수출 8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치는 6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지점을 200개에서 243개로 늘리고 국내 생산 수산물 검사 건수도 지난해의 1.5배인 1만8000건으로 확대한다. 싱가포르 센토사, 멕시코 캉쿤(칸쿤)과 같은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부산·경남과 전남의 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우리 기업의 수출길을 확대하기 위해 미주·유럽 등 주력 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기존 해외 물류센터 4곳에 더해 베트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우리 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미국 뉴욕·시카고와 동유럽(크로아티아)의 물류센터도 확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수산물 물가 안정과 어업인·어촌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면서 어촌과 연안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물류·항만과 수산업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4 12:57:01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시청에서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 등에 따른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운항이 오는 28일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부산 김해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에릭 테오 대사에게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재개로 관광 활성화와 교류 협력이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부산은 국제 학계와 산업교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대학과 지원책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상호 교류를 넓히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부산은 많은 점이 유사하다.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재개되면 앞으로 상호 인적교류와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히 승객탑승률 증가뿐 아니라 항공물류 서비스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김해공항간의 교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싱가포르 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협업해 3개월 동안 첫 해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니 부산의 많은 시민께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가족형 문화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부산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0 19: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