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인근 해변까지 기름띠로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14일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MPA는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기름 일부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후부터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조선 충돌 이틀째인 15일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관광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기름에 뒤덮여 검게 물든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주요 해변의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다. 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10:21:39K-팝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 싱가포르 최대 휴양지에 K-팝(K-POP) 공연장이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 섬에 해외 최초로 'K-팝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을 선보였다. 이 공연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 기업의 문화기술(CT)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돕는 '단비 K-CT 프로젝트'의 우수콘텐츠 복합 문화공간 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것으로 공연장 구축에는 ㈜홀로티브 글로벌이 참여했다. 센토사 섬은 여의도 약 2배 크기의 인공 섬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공연장이 들어선 리조트 월드센토사는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최대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공연장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와 '2PM' 'GOT 7' 등의 공연이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홀로그램 공연이 스크린 또는 유리면에 부착하는 투명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현해온 것과 달리 이번 공연장은 매쉬(그물망) 구조 방식의 홀로그램 소재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을 훨씬 더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공연장에는 관람객의 동작이나 반응을 무대 위 아티스트와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을 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된 문화기술이 적용됐다. 즉 관람객들이 실제 K-팝 스타들을 마주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 기술, 즉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적용해 재미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K-팝 가수들의 공연 이외에도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이 라이브 공연과 홀로그램 방식을 결합하는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와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2-24 16:51:02▲ 센토사는 매년 춘절 전후 꽃축제를 펼친다. 꽃축제를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싱가포르=고은경기자】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것은 ‘멀라이언(Merlion)’이다. 멀라이언은 인어(Mermaid)와 사자(Lion)의 합성어로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꼽힌다. 금융가에 있는 멀라이언 공원과 테마파크인 ‘센토사’에 있는 멀라이언 타워에서 멀라이언을 만날 수 있다. 멀라이언 공원과 멀라이언 타워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센토사의 ‘멀라이언 타워’ 안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내려오는 멀라이언에 관한 전설을 알 수 있다. 멀라이언 입과 멀라이언 머리가 전망대로 돼 있어 센토사 섬 전체와 싱가포르의 거리 모습은 물론 인도네시아까지 전망할 수 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는 싱가포르와 0.8㎞ 정도 떨어져 있어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버스 등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입장료는 보통 1인당 2∼3달러이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1인당 12달러 안팎이다. 케이블카에는 일반석 외에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석’이 있다. 18달러나 내야 하지만 유리석은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센토사는 멀라이언 타워 외에 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로도 유명하지만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추격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참호와 탄약고, 실제 사용한 대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실로소 요새, 구부러진 경사를 순식간에 내려오는 ‘센로사 루지 앤드 스카이라이드’를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기구로 센토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오픈한 ‘고그린(Go Green)’등도 대표적인 즐길거리다.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는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해변에 접해 있는 휴양지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수영장과 실로소 비치와 연결돼 있어 일광욕,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송혜교와 현빈이 드라마 촬영 당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센토사는 매년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꽃축제를 펼치는데 올해도 지난 2월 1일까지 열린 꽃축제는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화려한 꽃 장식을 수놓는가 하면 인기있는 식물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scoopkoh@fnnews.com
2009-02-12 17:04:47[파이낸셜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싱가포르 공연 기간 동안 머문 럭셔리 숙소의 내부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프트는 1880년대 센토사 섬에 지어진 카펠라 리조트의 콜로니얼 매너에서 지냈다. 카펠라 리조트에 따르면 이곳의 하룻밤 숙박비는 1만 4000달러(약 1800만원)이이다. 침실 3개가 있는 스위트룸이다. 각 침실은 킹사이즈 침대가 있다. 최대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또 외부는 울창한 열대우림에 둘러싸여 있으며 전용 풀장이 있다. 특히 내부에는 럭셔리 다이닝룸, 여러 개의 독립적인 거실 공간, 샤워실, 테라스 등이 있다. 욕실은 대리석으로 만든 바닥과 벽이 있으며, 대형 욕조 등이 갖춰져 있다. 메인 침실에는 46인치 평면 스크린 LCD TV,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또 조명, 에어컨 및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널도 있다. 한편 카펠라 리조트는 1880년대 영국 육군이 기지로 사용하던 곳에 조성됐다. 112개의 객실, 스위트룸 및 빌라가 있다. 인근엔 마리나, 골프장 및 비치 클럽이 있어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2 09:09: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매달 개최한다. 어업인을 지원하는 수산정책자금은 역대 최대인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수부는 온·오프라인 마트와 함께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매달 연다. 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확대한다. 수산물 할인 행사는 대형마트 외에 동네 마트에서도 실시한다. 어업인 경영 지원을 위한 수산정책자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 증액했다. 개별 어업인의 융자 한도도 5억원씩 상향 조정한다. 양식업계 숙원이던 소득세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인다. 양식 어가의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을 한시 지원한다.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대한 직불금도 연 130만원으로 10만원 높이고 직불금 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편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어촌복지 버스'를 운영하며 마을 단위로 비대면 섬 의료(닥터) 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한다. 특히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해수부 개혁 협의체(TF)의 핵심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100개 어촌의 경제·생활 인프라를 혁신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어촌·연안에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추진한다. 어항 배후부지에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허용할 계획이다. '어선은행'을 설립해 청년 등 어촌 신규 진입자의 어선 매입이나 리스를 지원한다. 양식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 인력에 양식장을 임대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10개소에서 시행한다. 연간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는 2027년까지 연근해 모든 어선에 적용한다. 올해는 전체 어획량의 50%를 TAC로 관리한다. 수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인 김은 올해 수출 8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치는 6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지점을 200개에서 243개로 늘리고 국내 생산 수산물 검사 건수도 지난해의 1.5배인 1만8000건으로 확대한다. 싱가포르 센토사, 멕시코 캉쿤(칸쿤)과 같은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부산·경남과 전남의 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우리 기업의 수출길을 확대하기 위해 미주·유럽 등 주력 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기존 해외 물류센터 4곳에 더해 베트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우리 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미국 뉴욕·시카고와 동유럽(크로아티아)의 물류센터도 확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수산물 물가 안정과 어업인·어촌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면서 어촌과 연안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물류·항만과 수산업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4 12:57:01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시청에서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 등에 따른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운항이 오는 28일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부산 김해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에릭 테오 대사에게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재개로 관광 활성화와 교류 협력이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부산은 국제 학계와 산업교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대학과 지원책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상호 교류를 넓히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부산은 많은 점이 유사하다.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재개되면 앞으로 상호 인적교류와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히 승객탑승률 증가뿐 아니라 항공물류 서비스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김해공항간의 교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싱가포르 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협업해 3개월 동안 첫 해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니 부산의 많은 시민께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가족형 문화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부산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0 19:30: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시청에서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 등에 따른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운항이 오는 28일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부산 김해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에릭 테오 대사에게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재개로 관광 활성화와 교류 협력이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부산은 국제 학계와 산업교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대학과 지원책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상호 교류를 넓히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부산은 많은 점이 유사하다.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재개되면 앞으로 상호 인적교류와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히 승객탑승률 증가뿐 아니라 항공물류 서비스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김해공 항간의 교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싱가포르 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협업해 3개월 동안 첫 해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니, 부산의 많은 시민께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가족형 문화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부산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0 08:58:27[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 Class1(BC1)에 한국산업표준(KS) 규격이 등재돼 싱가포르에 철강재 수출이 연간 약 2만t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용접구조용 열간압연강재, 건축구조용 열간압연형강, 건축구조용 탄소강관, 냉간압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건축구조용 압연봉강 등 33개 품목에 대해 최근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 내 KS 기준이 등록,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 한국산 수출이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싱가포르 철강 수출량은 11만8000t이다.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BC1)에는 기존에 영국,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중국의 기준이 등록됐지만 우리나라의 KS가 등록되지 않아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할 경우 납품 시마다 테스트가 필요했다. 또 자재의 신속조달이 어렵고 강도의 20%를 저감해 설계해야 적용이 가능했다. 싱가포르 BC1 내 KS 기준이 이달 등록되면서 싱가포르 시장에서 KS 강재를 자유롭게 설계, 적용 가능할 수 있게 됐다. KS강재 적용 시 원래 가지고 있는 강도를 100% 적용 가능하며, 밀시트 서류 제출만으로 품질 보증이 가능하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과거 Marina Bay Sands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센토사 섬 개발 등 대대적인 건설 붐이 일어 한국 건설사들의 진출도 활발했던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향후 창이공항 확장, 항만 재개발 등 초대형 개발계획이 예상돼 건설용 강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1 16:36:01[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벤치마킹은 유수의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시정에 적용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점 추진됐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 24명은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문화와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하남…K-스타월드 조성 해법 모색먼저 시는 도시전략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특히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용, 외국인투자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평생교육분야에선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찾았다. 하남시는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에 착안,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하는 도시…하남형 스쿨존 운영 아이디어를 얻다교통건설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교통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등교시간 차량 통행금지 △지그재그 운행 유도 통한 속도 저감 등의 교통안전 사례를 참고, ‘하남형 스쿨존’에 반영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도시분야 발전을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세계 속의 하남’ 도시브랜딩…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탐색하남시는 자치행정분야에서 지난해 12월 도쿄도청과 고토구청·주오구청을 방문, 외국어로 제작된 주요 정책 안내 책자를 비치한 전문 홍보실 운영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민원 안내를 돕는 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경험하고 시정반영 방안에 대해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도시환경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야경 투어 코스가 돋보이는 ‘도톤보리’의 특색있는 건축물과 야경경관 개발 과정을 학습,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성 증대 방안 필요성을 모색했다. 올해 유럽·오세아니아 8개국 탐방…유럽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 분석올해에는 자체 추진 연수로 ‘2023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 20명은 5개조로 나눠 유럽·오세아니아 2개 대륙, 6개국으로 탐방을 떠난다. 실무진은 오세아니아 대륙을 방문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변화된 현지 도서관의 운영전략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유럽에선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도시경관 등 도시기반시설 우수사례를 분석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7 13:15:07【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국내 최초-최대 관상어 클러스터인 시흥시 아쿠아펫랜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관련 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내외 애완인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관 합작으로 조성된 아쿠아펫랜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졌으나 3대 애완산업 중 하나인 관상어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져 10월27일 사용 승인을 받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부지면적 2만3345㎡, 건축 연면적 6만3563.39㎡에 지하1층, 지상5층 총 4개 동 건물에 관상어 생산-연구 시설과 관련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쿠아펫랜드 조성으로 수입에 치중된 산업구조를 개편해 연간 116억원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2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월곶 국가어항, 오이도와 함께 ‘K-골든코스트’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시흥시는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골든코스트 시작점인 월곶 국가어항은 월곶-판교선을 통해 관광명소로 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배곧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크게 ‘미래차’와 ‘바이오’를 주제로 조성 중에 있다. 오이도는 빨간등대가 랜드마크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시화MTV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 중심에 있다. 2020년 10월8일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복합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싱가포르 센토사-호주 달링하버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와 어깨를 견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영 미래전략담당관 팀장은 “인구 57만을 넘어선 시흥시는 서해안 주변 도시와 적극 협력하며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시흥이 미래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2 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