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정수가 김숙 앞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꾸며져 윤정수와 조혜련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임장하며 과거 청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정수는 결혼을 발표하며 "김숙씨는 아닙니다"라며 “예비 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4~5개월 저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미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이에 대해 전 가상 부부였던 김숙이 "어이가 없는 게 왜 여기서 이 짓을 하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정수가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김숙 씨가 있는 곳에서 얘기하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윤정수는 구본승과 김숙의 '썸'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며 두 사람을 보고 "이제 나도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서 윤정수는 파산 전 마지막으로 살았던 청담동으로 향한다.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던 윤정수는 "10년 가까이 살다가 경매당한 집이 있는 곳"이라며 “경매 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이 동네를 자주 왔다. 부동산에 그냥 놀러왔다”고 말했다. 우연히 마주친 부동산 주인으로부터 “예전에 경매로 잃은 집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어 구경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윤정수는 십여 년 만에 집 안에 들어선다. 윤정수는 빚보증으로 파산 후 처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서지만,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구조와 인테리어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화이트톤의 넓은 거실과 효율적인 동선 변경에 그는 “집을 너무 예쁘게 고치셨다. 예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빚 때문에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랑 수도가 다 끊겼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싱크대의 음용수를 받아 4시간 동안 빨래를 해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이 “힘든 시간을 모두 이겨낸 윤정수에게 새삼 존경심이 든다”고 위로를 건네자, 윤정수는 “이제 모든 걸 극복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05:31:26[파이낸셜뉴스] 화장실이 급하다는 이유로 남편이 싱크대에서 소변을 보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싱크대에 오줌 싼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우리 집은 화장실이 한 개밖에 없다. 남편이 오줌 마렵다고 화장실 가려고 하길래 나도 오줌 마려웠고, 장난치고 싶어서 먼저 들어가서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했다. 이어 "밖에서 남편이 '아오 오줌 마려워!' 이러는 게 웃겨서 양치까지 하고 3분 뒤에 나왔는데, 남편이 '싱크대에 오줌을 쌌다'고 했다"라며 "싱크대에는 우리가 밥 먹을 때 쓰는 식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자에 올라가서 오줌을 갈겼다는데, 성인 남성이 오줌 3분을 못 참은 게 당최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변 식기에 다 튀었겠네", "차라리 바닥에 쌌으면 몰라", "짐승도 안 저런다", "차라리 어디 페트병에 해결하지", "사람이 돼서 배변 훈련도 안 받았냐" 등 경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장난이라는 아내 행동이 더 이해 안된다", "남편 소변 급하다는데 양치까지 하고 나온 게 너무 엽기적" 등의 의견을 전했다.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작성자는 현재 해당 글의 원문을 삭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4 10:28:04지난달 수입목재에 25% 추가 관세를 붙인다고 위협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관세부과의 구실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에 수출하는 목재 관련 상품이 많지 않지만 싱크대를 비롯한 가구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원목 및 가구를 포함한 목재 가공품이 미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는 행정명령에서 미국의 민간 및 군사 건축현장에 막대한 양의 목재가 필요하지만 아직 자급자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목재가 국가안보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행정명령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미국 내 현재 목재 수요와 앞으로 예상되는 목재 수요, 미국 목재 생산량이 미국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하는지 등에 대해 평가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주요 수출국을 포함한 해외 공급망이 미국 수요를 충족하는 데 미치는 역할, 외국 정부의 보조금과 무역관행이 미국 목재 및 파생제품 생산 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타격 등을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는 동시에 목재 수입을 줄이기 위해 미국 목재 생산능력을 키우는 방안의 실행 가능성, 관세 및 각국의 수출 할당량을 포함한 추가적 조치가 국가안보를 지키는 데 필수적인지에 대해서도 평가하라고 명령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트럼프는 러트닉에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등과 상의를 거쳐 목재 및 파생제품 수입과 연결된 국가안보 위기를 평가한 뒤 270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는 지난 1기 정부에서부터 특정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그 근거로 삼을 안보침해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 목적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는 지난달 25일 구리 수입과 관련해 비슷한 행정명령을 지시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9일 목재 및 임업 관련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원목보다 싱크대를 비롯한 가구 수출에서 관세를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가구는 3000만달러(약 438억원) 규모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3-02 18:38:58[파이낸셜뉴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려던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협박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윗집 주민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올라가려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윗집 주민은 청소기를 돌리다가 아랫집에서 '쿵쿵'하는 소음과 진동이 나자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A씨는 층간소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윗집 주민의 개인정보와 욕설을 적은 쪽지를 우편함 등에 뿌린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지난 8월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A씨는 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밤낮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윗집 주민은 2년여 전 이 남성이 이사 온 뒤 천장을 두드리거나 욕설하는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윗집 주민은 KBS에 “화장실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난 2년간 싱크대에서 양치질했을 정도”라며 “그런데도 샤워할 때마다 아랫집으로부터 욕설을 들어야 했다. 변기 물만 내려도 난리다. 고등학생인 자녀들이 학업에 집중을 못 할 지경”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9 06:38:1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베팅' 성공을 자축하며 X(옛 트위터)에 밈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머스크는 미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각) 미 백악관 집무실을 배경으로 자신이 싱크대(세면대)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Let that sink in(싱크를 안으로 들여보내줘)”라고 적었다. '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도 있다. 이 사진은 지난해 트위터 인수 당시 본사에 실제 싱크대를 들고 입장했던 장면을 연상케하는 일종의 밈 사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기간 머스크의 트럼프 캠프 기부액은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41억원)에 달한다. 또 보수 유권자의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의 상금을 건 이벤트까지 진행할 정도로 선거운동에 열정적이었다. 트럼프 당선에 따라 머스크가 주도하는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는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성위원회’를 만들 것을 줄곧 요청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 승리할 경우 머스크 요청대로 위원회를 만들 것이며 위원장을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 승리가 확실시되자 승리 선언 연설에서 머스크를 ‘새로운 스타’이자 ‘최고의 천재’라고 칭하며 특별히 언급했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두고 “그는 개성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며 엄청난 천재”라며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인 5일 전날 대비 3.54% 상승한 251.44 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13% 넘게 급등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5:24:08[파이낸셜뉴스] 싱크대 설치 비용 문제로 의뢰인과 시비가 붙자 싱크대를 파손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모욕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6)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21년 8월 B씨의 의뢰로 그의 매장에 싱크대를 설치한 후 설치비용 5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해당 금액이 사전 약속한 20만원을 훨씬 초과한다며 비용 지급을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시비를 하던 중 이씨는 B씨와 그의 아버지, 일행이 있는 자리에서 "거지 같은 XX들", "나이 먹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말하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또한 B씨가 싱크대 설치비용을 지급할 수 없다며 철거를 요구하자 이씨는 싱크대 안의 수도배관을 강제로 뜯어내고, 싱크대 하부장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진지한 반성이 필요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폭력 범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수회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05 14:24:33[파이낸셜뉴스] 중국 유명 밀크티 매장에서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의 '오줌 맥주' 논란에 이어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12일 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을 보면 해당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뒤 손으로 만지작 거리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인근 매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자 미쉐빙청 측은 지난 11일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점주 아버지라면서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근무 중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은 미쉐빙청 본사와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 및 검사 강화, 직원 안전 인식 강화 등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미쉐빙청은 1997년 허난성에서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창업한 브랜드로, 2017년 커피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내 매장은 3만2000개에 달하고 해외 매장도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앞서 중국은 '오줌 맥주', '파리 고량주' 등으로 먹거리 위생 논란을 샀다. '오줌 맥주'의 경우 칭따오의 한 생산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3 14:03:09[파이낸셜뉴스] 곰팡이로 가득한 군 간부 독신자 숙소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채널에는 '24년 입주한 독신자 숙소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관리미흡으로 곰팡가 가득한 독신자 숙소 모습이 담겼는데요. 또 습기로 인해 벽지는 이미 떨어지고 없는 상태였다. 싱크대도 낡아 있어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임오군란 또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다", "담당관이 일을 안하는 건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해야겠네요", "4년 복무하고 전역한 게 신의한 수 였네", "너무 심하다. 사람이 쉴 집인데 세금을 더 걷어서라도 관리해야 한다", "국방부는 혼나야 한다. 고생하는 젊은 군인들을 이렇게 대우하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방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독신자 숙소의 약 30%가 지어진 지 30년이 넘고, 40년 이상 된 것도 8.8%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직 2인 1실로 운영되고 있는 간부 숙소의 약 25%가 면적이 5.5평도 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국방부 자체 조사도 2022년 기준으로 개선이 필요한 간부숙소 물량을 1만8626세대로 평가하고 있는데, 관사와 간부숙소 개선 사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11:27:05[파이낸셜뉴스]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부엌 싱크대에서 인분이 발견돼 입주민이 충격에 빠졌다. 시공사 측은 "아파트 완공 직후 사전점검 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었다"며 인분을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유명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지난달 29일 열쇠를 받기 위해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불안감에 휨싸인 A씨는 천장과 옷장 등을 뒤지며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는데 뜻밖에도 싱크대 아래 하수관 옆에서 인분을 발견했다. 인분은 종이에 싸여 하수관 사이에 끼어 있었고 검은색으로 변해 굳은 상태였다. 싱크대 주변은 인분 냄새로 가득했고 이후 관리소 직원이 와서 수거해갔다. A씨는 "아파트 완공 후인 지난 8월 6일 관리자를 따라 사전점검을 나섰을 때는 인분이 없었다"며 "사전점검 이후 열쇠를 받으러 간 사이에 누군가 인분을 놓아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후 시공사는 아파트에서 인분이 발견된 사실에 대해 입주자에게 사과하고 조사에 나섰다. 또 인분이 나온 입주자 싱크대의 하부장을 모두 교체해주기로 했으며 입주를 앞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관계자는 "처음에 싱크대 오염 신고가 있어 가보니 인분이었다"며 "누가 범인인지를 찾기 위해 인분의 성분을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입주자와 원만하게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새 아파트라 큰 기대를 했는데 인분 아파트가 내 이야기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앞으로 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시공사에는 싱크대 하부장 외에도 인분을 치우며 놓았던 바닥도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05 08:11: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주방 싱크대 등에 생기는 흰색 얼룩(침전물)에 대해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보도자료를 통해 "인체에 해가 없는 미네랄 성분이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오랜 가뭄으로 울산시가 낙동강 원수를 구입해 수돗물을 생산한 것과 관련이 있다. 30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은 인체 대사에 필요한 칼슘(Ca2+), 마그네슘(Mg2+), 나트륨(Na+), 칼륨(K+) 등과 같은 미네랄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설거지 후 싱크대나 식판 등의 물기를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순수한 물(수분)은 증발되고 미네랄 성분들은 그대로 남아 흰색 얼룩의 침전물을 남기게 된다. 수돗물의 미네랄 함량은 수원(水原)에 따라 다르며 미네랄 함량이 높을수록 높은 ‘경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경로는 물 속에 존재하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농도를 탄산칼슘의 농도로 나타낸 값으로, 수질기준 300 mg/L 이하이다. 울산 천상정수장이 지역 사연댐의 물을 원수로 수돗물을 생산했을 경우 40~60 mg/L 낮은 경도를 나타내었으나 가뭄으로 인해 낙동강물이 유입되는 대암댐 물을 원수로 변경한 후에는 89~100 mg/L의 경도를 보였다. 또 울산 회야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경우에도 강수량이 풍부했던 지난해 7~11월에는 평균 57 mg/L의 낮은 경도를 유지하였으나 가뭄이 장기화돼 낙동강 원수 비율이 높아진 올해 1~5월은 평균 103 mg/L의 경도를 나타내었다. 경도는 물맛에 영향을 준다. 건강하고 맛있는 물의 경도는 20~100 mg/L 정도이며 울산시 수돗물의 경도는 36~100 mg/L 범위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미네랄 성분에 의한 흰색 얼룩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고 울산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안심하고 이용하시면 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울산시가 원수로 사용하는 낙동강물의 수질은 '좋음'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상수도본부 측은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지 궁금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무료 수질검사를 받으려면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물사랑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30 14: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