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싸이토젠은 ‘2024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다국적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ASCO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매년 글로벌 빅파마부터 유망 바이오텍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해 암치료 연구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ASCO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선스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바이오기업들에겐 기회의 장으로 통한다. 싸이토젠은 이번 ASCO에서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을 통한 신규 진단법 개발 △ddPCR기반 CTC에서 DNA와 RNA에서 종양 유래 돌연변이 동시 검출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노바티스(Novartis), 애브비(abbive), 다이치산쿄(daiichisankyo), 에자이(Eisai) 등 약 100여 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병원 관계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파트너링 미팅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파트너십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출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싸이토젠이 개발한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을 통한 신규 진단법’은 환자의 혈액 내에 있는 다발성 골수종세포(Circulating Plasma Cell, 이하 CPC)를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분리 및 분석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은 없애고 진단 편의성은 높일 수 있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높은 회수율(80%이상)과 CPC마커를 활용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해 혈액 내 아주 적은 CPC도 검출 가능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ddPCR 기반 CTC에서 DNA와 RNA에서 종양 유래 돌연변이 동시 검출법’은 조직 생검의 한계를 극복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는 ddPCR을 싸이토젠의 스마트생검 플랫폼에 적용한 다중모드(Multimodal) 분석법이다. 이 방식을 통해 CTC에서 DNA 돌연변이인 KRAS와 RNA 스플라이싱 변이인 AR-V7을 동시에 추출하고 검출 가능하다. 싸이토젠이 새롭게 개발한 다중모드 분석법을 통해 시료의 비용 절감과 신속 정확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싸이토젠은 이번 다발성 골수종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발간 및 특허 출원 등 사업화를 위한 확장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암 치료제 개발에 ddPCR 기법을 적용, 임상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혈액 내 살아있는 다발성 골수종 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은 싸이토젠이 유일하다”며 “살아있는 세포의 마커 분석을 통한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타겟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암치료 패러다임이 개인 맞춤으로 고도화되면서 액체생검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면서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기술력과 플랫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7 13:47:33[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 주가가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국립암센터 NCCHE 세미나에서 연세대 박현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싸이토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7%(970원) 오른 1만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인 NCCHE(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East)에서 진행된 ‘NCC International Research Promotion Seminar’에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주제는 CTC 연구를 통해 암의 전이 기전을 밝히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암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지표인 ‘CTC를 이용한 단일세포 RNA(scRNA) 시퀀싱 분석’이다. 특히 이번 발표와 관련해 NCCHE의 ‘MONSTAR 프로젝트’에서 싸이토젠은 CTC 분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암 환자에서 CTC를 비롯한 다양한 검체의 첨단 분석을 진행하는 대규모 임상 연구다. 고도화된 암 진단 기술 개발이 목표로 CTC를 이용한 scRNA 시퀀싱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NCCHE와 연세대, 싸이토젠이 탄탄한 협력관계에 있으며 세계 유수 기관과 연구진들이 암연구에서 CTC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계속 내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CTC 기반 정밀의료 영역에서 싸이토젠이 보유한 기술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2 09:14:11[파이낸셜뉴스] 싸이토젠이 이달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수 기관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의 '캔서문샷' 합류를 확정한 이후 연이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참가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클리아 랩(CLIA Lab) 인수를 통한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 미국 및 일본의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의 액체생검 시장을 공략하고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8월 미국 행정부가 공식 승인한 캔서문샷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캔서엑스(cancerX)'의 공식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캔서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MD앤더슨 암센터 등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 및 진단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캔서문샷은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바이든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25년 간 암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캔서문샷에 합류한 국내 기업의 면면이 증시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말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신주 인수대금 400억원 및 전환사채(CB) 발행대금 155억원의 납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또 신규 이사진 선임을 완료하고 바이오 중심의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동사는 CTC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 다이이찌산쿄 등에 CTC 진단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며 "아직 CTC 진단 매출이 크지 않으나, 향후 글로벌 CTC 진단 시장이 활성화되면 직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4 13:18:14[파이낸셜뉴스] 싸이토젠이 투자유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싸이토젠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4.08%) 상승한 1만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싸이토젠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투자유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9월 26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투자자들과의 조율 과정에서 일정 및 배정자 변경 등이 있었으나,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싸이토젠은 오는 27일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조달한 자금으로 2024년을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및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앞서 싸이토젠이 지난 14일 공시한 주요사항보고서에 따르면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가 새로운 투자자로 등장했다. 캔디엑스홀딩스의 유기홍 대표는 싸이토젠이 지난 11일 공시한 임시주주총회 공고에 싸이토젠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기재됐다. 유 대표는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의 임직원을 맡고 있으며,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가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한 신주 인수 과정에 참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법차손 50% 등 상장유지조건 관련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최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플랫폼을 추가 공급했다. 이어 일본 국립암센터병원(NCCH)과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13:35:0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와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췌장암, 담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암 환자 혈액에서 CTC를 분리해 암 유발인자인 'KRAS'의 변이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KRAS 변이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 유발인자다. 일반적으로 전체 암의 약 25%, 췌장암의 80%, 대장암과 폐암의 약 30%가 KRAS 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항암제 개발의 가장 어려운 타겟이 바로 이 KRAS 변이였다. 최근 암젠에서 KRAS 타겟 항암제를 개발했으나 약물 반응(Drug response)이 낮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현재 KRAS를 타겟하는 수많은 제약사들이 암젠을 뛰어넘는 약물 개발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KRAS 변이에 대한 진단의 중요성은 암 환자의 정밀의료 치료와 연계해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약물 개발을 위한 모니터링으로의 CTC에서의 KRAS 변이 발현검사는 약물의 성능을 확인 및 최적의 조건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다. KRAS 변이 발현 검사 진행 시 CTC를 활용할 경우, 검사의 특이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특이도가 낮게 나타나는 순환종양DNA(ctDNA)에 비해 CTC를 활용한 KRAS 변이을 활용하는 것이 선호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KRAS 타겟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외의 병원 및 기관으로부터 국내(싸이토젠)로 혈액을 공급받아 CTC를 분리 후 분석하는 첫 사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글로벌 임상 현장의 환자 혈액 샘플 분석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콜드체인을 통한 CTC 분리, 분석과 액체생검 분자진단 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마켓은 2022년 2조원에서 2028년에는 4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싸이토젠 기술로 분리한 CTC에서의 KRAS 변이를 기존 진단법인 유전자검사(PCR) 대비 더 나은 민감도, 특이도를 보여주는 디지털 PCR(ddPCR) 분석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들의 명확한 KRAS 진단을 통해 임상의가 암 환자에게 정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제약사들의 KRAS억제제 개발 과정에서 약물 효능 향상과 동반진단법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KRAS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분자진단에 대해서도 일본 국립암센터를 포함해 일본 내 대형병원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싸이토젠 CTC 플랫폼을 활용한 분자진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3 13:06:32[파이낸셜뉴스] 싸이토젠의 주가가 ‘액체생검’ 기술 부각으로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 51분 기준 싸이토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20원(7.43%) 상승한 1만331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소량 혈액만으로도 다양한 암(癌)을 한 번에 진단 가능하고, 암 진행 과정이나 치료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내시경이나 바늘 등 외과적 수술 도구를 이용한 조직생검이 일반적이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된 혈액 생검 기술은 최대 8가지 암 종류를 동시에 진단받을 수 있다. 대장암과 위암, 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이 이에 해당한다. 액체 생검은 국내 주요 종합병원이나 일부 검진센터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한양증권은 5일 암 액체생검 전문 기업인 싸이토젠에 대해 향후 글로벌 CTC 액체생검 시장이 활성화 되면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CJ오너일가의 투자 공시로 인한 경영권 변경 및 신사업 추진도 호재라고 짚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액체생검은 혈액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라며 “보통 암 환자의 혈액에는 순환종양세포(CTC)라는 암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존재하는데 극소수만 존재해 매우 잡아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싸이토젠은 독자 개발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이용해 혈액에서 CTC를 세포단위로 분리해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환자 CTC를 확보해 조직생검을 하지 않고도 암을 진단하고, 암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라라고 부연했다. CJ오너일가 투자로 경영권 변경 및 신사업도 기대된다. 앞서 싸이토젠은 지난 11월 29일 4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및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정정 공시했다. 증권 인수대상자가 ‘엑셀시아캐피탈’에서 ‘재산홀딩스’로 바뀌었다. ‘재산홀딩스’는 CJ그룹 총수일가 이재환 회장이 100% 소유한 회사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07 13:52:24[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이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웨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다. 5일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웨일 코넬 의대는 미국 전 지역의 병원들 중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뉴욕 지역 내에서는 최고의 병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웨일 코넬 의대의 다발성 골수종 센터(Myeloma Center)는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 관련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해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 내 진단법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포절(Research Proposal)을 제안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비정상적인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며 인체의 많은 뼈에 종양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질병 확산을 늦추기 위한 치료법은 있다. 하지만 다발성 골수종은 재발과 불응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현재 존재하는 모든 치료법을 사용해도 다시 질병이 진행될 수 있어 진단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골수 검사를 통해 형질세포의 증가 여부 등으로 확인을 하고 있고 혈액 내 다발성 골수종 세포(CPC)를 이용한 진단은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ry)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임상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는 않다. 골수를 통한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혈액 내 CPC 분석을 위한 표준화된 진단 플랫폼의 개발 및 임상 적용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아주 높은 상황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기존 유세포 분석기 대비 혈액내 CPC의 높은 회수율(80% 이상)을 바탕으로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마커를 활용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해 혈액 내의 아주 적은 수의 CPC도 찾아낼 수 있는 기민한 민감도를 보여준다. 또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골수 검사 대비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에서의 CPC 진단은 환자에게 진단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미국 다발성 골수종의 진단 시장은 2030년까지 97억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혈액에서의 다발성 골수종 진단에 대해 싸이토젠 플랫폼은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할 수가 있다”며 “이번 액체생검 플랫폼 도입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의 표준화된 진단법 확립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률 증가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05 10:16:59[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5일 암 액체생검 전문 기업인 싸이토젠에 대해 향후 글로벌 CTC 액체생검 시장이 활성화 되면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CJ오너일가의 투자 공시로 인한 경영권 변경 및 신사업 추진도 호재라고 짚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액체생검은 혈액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뜻한다. 보통 암 환자의 혈액에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라는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존재한다“라며 ”CTC는 암 전이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극소수만 존재해 매우 잡아내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싸이토젠은 독자 개발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이용해 혈액에서 CTC를 세포단위로 분리해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환자의 CTC를 확보해 조직생검을 하지 않고도 암을 진단하고, 암의 특성을 알아낼 수있는 유망 기술이라 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CTC 액체생검이 정확도 면에서 조직생검을 100%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나, 액체생검의 쓰임새는 매우 많다는 진단이다. 먼저, 손쉬운 CTC 액체생검을 통해 환자의 암 변이를 꾸준히 추적할 수 있다. 그래서 환자 돌연변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제를 맞춤형으로 처방할 수 있다. 또한 확보한 CTC를 배양하여 특정 약물의 반응성을 미리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CTC를 활용해 항암제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싸이토젠의 CTC진단 제품은 아직까지 규제기관 승인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까지 식약처와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2022년 ExperTox라는 클리아랩 (FDA 승인 없는 진단서비스 가능한 기관)을 인수했으며, 클리아랩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CTC진단 서비스를 팔 계획”이라며 “동사는 CTC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NIH(미국국립보건원), CEPM(뉴욕정밀의료센터), 다이치산쿄 등에 CTC 진단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동사의 CTC진단 매출이 크지는 않으나, 향후 글로벌 CTC진단 시장이 활성화되면 동사가 직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J오너일가의 투자 공시로 경영권 변경 및 신사업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싸이토젠은 지난 11월 29일 4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및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정정 공시했다. 증권 인수대상자가 ‘엑셀시아캐피탈’에서 ‘재산홀딩스’로 바뀌었다. ‘재산홀딩스’는 CJ그룹 총수일가 이재환 회장이 100% 소유한 회사다. 오 연구원은 “현재 싸이토젠 주식 19.5%를 보유한 2대주주인 ‘어센트바이오펀드’의 최대주주도 이재환 회장일 것으로 추정되며 증자 납입일은 오는 15일”이라며 “납입이 된다면 실질적인 최대주주도 바뀌게 된다. 향후 경영권 변경 및 신사업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5 08:37:31[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 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이하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 사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NCCH는 1962년 설립 이래로 암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CTC 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초에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에는 첫 번째 환자혈액 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NCCH는 총 6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혈액 샘플을 제공 받아 라이브(Live)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향후에는 NCCH에 CTC 플랫폼을 이용한 암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공급 및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당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NCCH와 암연구 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연내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1월에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20 10:26:34[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기업 싸이토젠과 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가 혁신 신약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제약사로, 면역항암제인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을 비롯해 CDK7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Q901등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단독요법 및 다양한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싸이토젠의 CTC 기반 액체생검기술을 활용,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항암제에 최적화된 바이오마커의 발굴 및 동반진단법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임상진행과정에서 싸이토젠의 기술을 통해 제약사에 분석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항암신약이 출시될 경우 동반진단기술로써 안정적인 매출의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후로도 유수의 제약사, 바이오 진단기업, 병원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26년까지 300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기준으로는 표적항암제가 39.4%, 면역항암제가 31.5%로 항암제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1 13: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