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의 유력 브랜드 도요타·닛산·혼다를 제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비교평가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총점 3005점을 기록해 2위 도요타 라브4(2939점)를 66점차로 제쳤다. 3위 닛산 엑스트레일은 2882점, 4위 혼다 CR-V는 2873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싼타페를 포함해 라브4, 엑스트레일, CR-V 등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 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차로 제쳐 견고하고 박시한 형태의 디자인에 걸맞은 공간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승차감 부문에서도 전·후석 시트의 안락감 및 편의성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경쟁 모델에 크게 앞서며 2위 엑스트레일을 29점차로 따돌렸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냉간 주행 시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단 35.6m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경쟁 모델에 1m가량 앞섰고 나머지 평가항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3개 차종과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라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이 특히 뛰어나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승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4 09:18:4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을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5 싼타페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현대 스마트센스를 기본화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과 '베스트 셀렉션' 옵션 패키지를 추가했는데 개별 옵션을 선택할 때보다 각각 36만원, 34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카답게 주력 트림에 현대 스마트센스를 기본화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하이브리드 2륜구동 모델에도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7 16:23:04[파이낸셜뉴스]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였다. 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도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9364대를 팔아 전체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가 8780대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차량의 판매 격차는 584대에 불과했다. 올해 내수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7980대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쏘렌토와 싼타페의 판매량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는 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11월 국내에서만 7440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993대가 판매됐는데,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7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경유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높은 출력과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경유차를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각각 기아와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다. 최근 쏘렌토는 부분변경, 싼타페는 완전변경을 거치는 등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고, 하이브리드 SUV 선호 현상과 맞물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차종은 완전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면모를 갖췄다. 우선 내외관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다. 부분변경 쏘렌토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따라 유선형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고, 완전변경 싼타페는 오히려 유선형 차체에서 벗어나 각진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싼타페가 대형 테일게이트(뒷문)를 직각에 가깝게 열리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도 면에선 앞선다는 평가지만 제원상의 차체 크기는 비슷하다. 전장은 싼타페가 쏘렌토 대비 15㎜ 더 길고 전고도 30㎜ 가량 높지만 전폭은 1900㎜, 축거는 2815㎜로 동일하다. 출력과 연비도 거의 유사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1.6 터보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시스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35 마력, 37.4kgf·m으로 동일하고, 복합연비는 싼타페가 2륜구동 기준 리터당 15.5㎞, 쏘렌토는 15.7㎞다. 쏘렌토와 싼타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승승장구한 덕분에 11월 국산차 판매량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13만2502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차는 판매량이 4.2% 줄어든 2만7974대에 그쳤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국내 판매량은 그랜저가 10만465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쏘렌토(7만77743대), 카니발(6만4552대), 스포티지(6만4010대), 아반떼(6만222대), 셀토스(4만7079대), 레이(4만6676대), 싼타페(4만3661대), 캐스퍼(4만1430대), 제네시스 G80(4만1107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SUV(미니밴 포함)는 6종이었고, 세단은 4종이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7 15:59:30[파이낸셜뉴스]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의 경쟁이 치열하다.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 간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의 중고차 모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판매량은 싼타페, 선호도는 쏘렌토가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기아 쏘렌토보다 8.9% 높았다. 월별로 살펴봤을 때도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싼타페 판매량이 쏘렌토를 앞섰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쏘렌토에 비해 평균 340만원 가량 낮은 시세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최종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간 조회수를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가 현대 싼타페에 비해 17.5% 높았다. 신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4세대 쏘렌토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 싼타페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에 5세대 신형 싼타페와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된 만큼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6 15:48:55[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9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5세대 완전변경 모델)를 선정했다. 1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기아 더 뉴 쏘렌토,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포르쉐 신형 카이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브랜드명 가나다순)가 9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디 올 뉴 싼타페가 28점(50점 만점)을 얻어 9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디 올 뉴 싼타페는 5년 만에 나온 5세대 완전변경 신차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SUV를 이달의 차로 선정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9-10 16:56:58[파이낸셜뉴스]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SUV는 전통적으로 경유(디젤) 차량이 강세를 보여 왔는데, 최근에는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휘발유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류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인식이 바뀌면서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들은 잇달아 친환경 SUV 라인업(구성)을 확대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중형 SUV 5세대 신형 싼타페의 계약 물량 가운데 80%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유 엔진을 단종시킨 대신 주력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내세웠는데 이 같은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1.6 터보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이 235마력으로 전 세대 경유 모델 보다 더 높다. 토크는 다소 뒤지지만 연비 등 효율성이 더 뛰어나다. 기아를 대표하는 중형 SUV 쏘렌토 역시 비슷하다. 올해 1~8월 국내에서 팔린 쏘렌토 4만9412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3만2220대) 비중은 65%에 달했다. 쏘렌토 판매 10대 가운데 6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비록 쏘렌토가 경유 엔진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주류 모델은 하이브리드로 바뀐 셈이다.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도 올해 국내 판매량 4만7919대 가운데 44%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됐다. 그동안 소형 SUV는 휘발유 모델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중대형 SUV는 경유 차량이 인기를 누려왔다. 휘발유 차량 보다 토크 등 성능이 더 좋고, 연료비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유차 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효율성은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경유 모델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휘발유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출력이 경유차 못지않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적극적으로 중대형 SUV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베뉴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게 된다. 기아도 연내 선보이는 부분변경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대형 SUV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19만84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급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06 15:17:0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중형 SUV지만 대형 SUV와 비교될 정도로 덩치는 커졌고, 곡선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각진 차체 디자인이 새로운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4일 신형 싼타페 시승을 위해 찾은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싼타페가 일렬로 전시돼 있었는데, 과거에 비해 얼마나 차체 크기가 커졌는지 한눈에 들어왔다. 바뀐 외관만큼 성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파주시를 돌아 약 80㎞의 거리를 달리며 5세대 신형 싼타페의 주행성능을 확인해봤다. 차량 내부를 살펴봤을 때 첫 느낌은 눈으로 보던 것 보다 공간감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전륜구동 차임에도 앞을 굉장히 짧게 만들어 중형 SUV지만 대형 SUV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는데 이 같은 그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이 이전 보다 45㎜, 축간거리는 50㎜ 길어졌다. 전고도 35㎜ 높아졌다. 체감상으로는 제원 상 숫자 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특히 6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이 독립적으로 구분돼 성인이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3열의 경우에도 넉넉한 수준은 아니지만 필요 시 충분히 사람을 태울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2.5 휘발유 터보 엔진이 들어간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모델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고 주행을 시작했는데, 정체가 잦은 시내 구간에서는 경쾌한 출발이 가능할 정도로 출력 부분은 충분했다. 고속도로에서도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페달을 꾹 밟으면 원하는 만큼 어렵지 않게 가속이 가능했다.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민첩한 편은 아니지만 싼타페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중형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긍이 갈만한 세팅이다. 박스 형태의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소음도 상당히 잘 억제시켰다. 이중접합 유리가 들어간 덕분인지 시속 100㎞ 전후 구간에서는 소음 측면에서 불편함을 느낄만한 점은 없었다. 현대차는 5세대 싼타페의 공기저항계수가 동급 최고 수준인 0.294라는 점을 적극 내세웠는데, 실 주행에서도 풍절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자유로와 같은 쭉 뻗은 도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더해져 매우 안락한 운전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하거나 요철이 많은 구간에서는 출렁거림이 다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싼타페가 3000만~5000만원대의 대중적인 중형 SUV를 지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긍이 갈만한 수준이다. 싼타페 시승을 마치고 생각이 난 단어는 '팔방미인' 이었다. 차체 크기를 키우고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뒷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을뿐 아니라 편안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전면과 달리 후면부 디자인에 대해선 밋밋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덕분에 평일에는 출퇴근 용도로, 주말에는 야외로 떠나는 패밀리카 용도로 선택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27 16:06:32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싼타페 모델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신형 싼타페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5세대 차량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이날 가격이 공개됐는데 이전 세대 차량과 비교하면 휘발유차의 경우 200만~30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원 가량 올랐다. 경유 차량은 판매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 2.5 터보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혜택 전 기준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휘발유의 경우 트림에 따라 최대 336만원, 하이브리드는 최대 347만원 인상됐다. 현대차 내부에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기 위해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이 이전 보다 45㎜, 축간거리는 50㎜ 길어졌다. 전고도 35㎜ 높아져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수하물 용량은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이름은 싼타페지만 내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바뀌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선이 곡선에서 직선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도심형 SUV를 표방해 온 것과 이번에는 아웃도어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함께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외관에서는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가 눈에 띄고,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뒷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한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디자인 변화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지만 일각에선 뒷부분이 다소 밋밋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 10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내비게이션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등의 안전 사양이 추가됐고, 양방향 멀티 콘솔 등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휘발유 차량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f·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ℓ당 11.0㎞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f·m의 성능을 내고, 연비는 산업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17~25일까지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전시 프로그램 '싼타페 익스피리언스'를 운영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14 18:32:3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싼타페 모델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신형 싼타페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5세대 차량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이날 가격이 공개됐는데 이전 세대 차량과 비교하면 휘발유차의 경우 200만~30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원 가량 올랐다. 경유 차량은 판매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 2.5 터보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혜택 전 기준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휘발유의 경우 트림에 따라 최대 336만원, 하이브리드는 최대 347만원 인상됐다. 현대차 내부에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기 위해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이 이전 보다 45㎜, 축간거리는 50㎜ 길어졌다. 전고도 35㎜ 높아져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수하물 용량은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이름은 싼타페지만 내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바뀌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선이 곡선에서 직선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도심형 SUV를 표방해 온 것과 이번에는 아웃도어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함께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외관에서는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가 눈에 띄고,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뒷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한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디자인 변화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지만 일각에선 뒷부분이 다소 밋밋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 10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내비게이션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등의 안전 사양이 추가됐고, 양방향 멀티 콘솔 등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휘발유 차량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f·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ℓ당 11.0㎞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f·m의 성능을 내고, 연비는 산업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17~25일까지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전시 프로그램 ‘싼타페 익스피리언스’를 운영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14 14:37:1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30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가 최근 잇따라 출격하며 하반기 SUV시장에서 치열한 '집안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독일의 3대 자동차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마쓰다 CX-5, 포드 쿠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586점, 1위)를 얻었다. 이로써,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준중형 SUV차량으로서 자존심을 재확인했다. 스포티지는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동력계),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모두 두 차종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스포티지는 실내 공간, 트렁크, 적재 중량 등과 관련된 자체 항목에서 가장 높은 107점을 받아 CX-5(101점), 쿠가(96점)와 격차를 벌렸다. 최근 차량 내부 공간이 커지는 SUV 트렌드에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스포티지(1993년 첫 출시)는 지난 2021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스포티지의 맞수이자 한 단계 상위 모델로 평가되는 신형 싼타페(디 올 뉴 싼타페·완전변경)와 기아 쏘렌토(부분변경)도 출격 준비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차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다. 특히, 현대차 SUV의 효시 격인 갤로퍼를 계승한 디자인에, 현대차 영문 이니셜을 상징하는 'H(에이치)'형상을 램프 디자인에 과감히 반영했다. 차량 내부 공간도 한층 커졌다. 현대차는 내년 싼타페 국내 판매목표를 지난해(2만8705대)의 2배가 넘는 7만대로 세웠다. 매우 공격적 목표다. 3년 연속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밀렸으나 과거 2018년 '연 10만대 판매' 고지를 달성했던 싼타페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뒤질세라 중형 SUV 국내 판매 1위 기아 쏘렌토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으로 외관이 확 달라진 차량을 이달 공개한다. 외관은 자사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며 무난한 디자인이란 평가가 나온다. 기아 측은 "더 뉴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스포티지가 2500만원대부터 3800만원대까지이며, 출시 전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싼타페 기존 모델의 판매 가격은 3200만~4400만원대, 쏘렌토는 3000만~4400만원대까지 형성됐으나 두 차량 모두 성능·품질개량 등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13 15: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