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국산 쌀로 만든 쌀빵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은 모닝빵이 두 달만에 15만개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해당 빵은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 70여 곳에서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이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한 일반 모닝롤 대비 14% 높은 판매량이다. ‘유산균 쌀 모닝롤’의 인기는 식사대용으로 빵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건강관리 차원에서 글루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글루텐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일부 사람에게 소화장애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빵이 호응을 얻는 것도 ‘유산균 쌀 모닝롤’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은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를 사용하여 쌀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식사빵이다. 특히 특허 받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이 반죽에 첨가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닝롤 20개로 구성된 대용량 제품을 3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건강 식사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지난 14일부터 이마트 내 블랑제리 매장 50여곳에서 ‘라이스 베이스드’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어 만든 반죽에 블루베리잼, 팥, 견과류, 체다치즈 등을 넣은 식빵도 2000~3000원 대에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건강 식사빵을 추가로 선보이며 건강한 식문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 증가와 함께 빵을 고를 때 맛 뿐 아니라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며 건강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 건강, 가격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화, 세분화 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0:08: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 구례쌀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구례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순호 구례군수, 이성재 NH농협 구례군지부장, 선상원 구례군의회 의원, 노성원 구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쌀(품종 새청무) 첫 미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례쌀은 10t(약 2000만원 상당)으로, 지난 11일 체결된 김씨마켓과 구례군의 농수특산물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한 수출 및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20㎏ 단위로 포장된 구례쌀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김씨마켓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례쌀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쌀 수출 물량 1㎏당 200원의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과 함께 긴급 쌀 수출 마케팅 및 판촉비로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시·군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08:44:42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선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피란짐을 이고 지듯 배추를 장바구니가 터지도록 욱여넣고 짊어졌다. 김장철을 앞두고 마트에서 진행한 대규모 할인행사 때문이다. 그만큼 치열했던 배춧값 전쟁이 드디어 끝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이 20만6747원으로, 평년(22만457원) 대비 6.2% 적다고 밝혔다.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포기당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떨어졌다. 주산지인 호남지역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 가격과 김장재료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와 유통사에서 할인 지원이 지속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배춧값도 많이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2만4000t, 무 91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4일까지 배추, 무 등 11개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 지원한다. 여기에 유통사 자체 할인까지 더해져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은 30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문제는 정부와 유통사 할인이 단기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배춧값이 오른 이유는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폭염 때문이었다. 가을배추가 나오기 전까지는 폭염이 지난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우려들이 많았다. 또 9월 중순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에 집중호우가 내려 수급불안을 키웠다. 지속되는 기후위기는 단기적 지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취재 중 인터뷰한 한 교수는 배추전쟁이 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기후위기 때문에 농산물의 생산 변동이 커진 것"이라며 "지금은 쌀이 남아돌지만 지금 농경지 예측에 의하면 쌀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쌀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65만7000t이다.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2016년 쌀 생산량(419만7000t)에 비해서는 12.9% 줄었다. 재배면적도 올해는 69만7714㏊로 2016년 77만8734㏊에 비해 10.4% 쪼그라들었다. 현재는 공급량 감소보다 수요량 감소가 더 커 쌀 부족 현상은 없지만 기후위기가 심화되면 쌀 수급상황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주식으로 먹는 쌀마저 전쟁처럼 경쟁하며 사야 할 날이 올까 걱정이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품종개량과 생산성 강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yesyj@fnnews.com
2024-11-19 18:07:55[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전속모델 변우석과 함께 아침밥먹기 운동을 실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모델 변우석, 이석용 농협은행장(왼쪽부터)이 19일 서울 서대문 본사 구내식당에서 '범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명의 임직원에게 아침밥을 배식했다. NH농협은행 제공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9 16:39: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적금도 들고 쌀도 기부하고!' 경북도와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는 18일 서안동농협 신도청지점에서 건강한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인 '밥심(心)나눔적금' 가입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밥심나눔적금'은 고객이 상품 가입 시 서약을 통해 '아침밥 먹기' 생활실천에 동참을 하면 농축협별 기본금리에 더해 1%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추가로 최고 1%p의 영업점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농협은 일정 기금을 적립해 쌀 나눔 기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적금 가입에 동참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농정 파트너인 농협과 함께 각종 협력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와 경북농협은 지난 8월 20일 '경북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왔으며, 이번에 출시된 '밥심나눔적금' 활성화를 통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적금 가입만으로 아침밥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고,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쌀 기부사업에도 동참할 수 있는 공익형 상품이다"면서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는 '밥심나눔적금'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 상품으로, 1인 2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개인고객 대상 총 10만좌를 판매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8 13:18:36[파이낸셜뉴스] 세종시는 오는 20일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 주관으로 도담동 세종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9회째 진행되는 이 행사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세종 쌀 브랜드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세종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인 ‘삼광’, ‘친들벼’를 생산하는 총 21개 농가가 참여한다. 대회에서는 단백질·수분, 완전립 등 기계심사, 소비자 식미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 장려상 등 모두 5명을 밥맛 좋은 쌀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상 농가에게는 시상금으로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되며 싱싱장터 등을 통해 ‘밥맛 좋은 쌀’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전국 쌀 브랜드 홍보·전시, 쌀·쌀가공품 소비 촉진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세종쌀 전시, 쌀 튀밥 시연, 옛 농기구 전시, 친환경농업 체험, 제주 한림수협 수산물 시식·판매 등을 운영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세종 쌀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기풍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한 농업인을 격려하고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7 11:30:52[파이낸셜뉴스] 올해 벼 재배면적 감소와 병충해 피해 등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2%가량 줄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8만5000t으로 지난해(370만2000t)보다 3.2% 감소했다. 생산량은 2022년(-3.0%), 2023년(-1.6%)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은 2020년(-6.4%) 이후로 가장 컸다. 재배면적은 69만7713㏊(헥타르·1만㎡)로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올해 재배면적은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다.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 정책 등으로 감소세다. 쌀이 잉여 작물이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로 단위당 생산량도 줄었다. 10a(아르·100㎡)당 생산량은 514㎏으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 벼 낟알이 익는 등숙기(9∼10월)에 집중호우, 고온으로 병충해 피해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70만9000t)이 가장 많았다. 충남(70만6000t), 전북(54만5000t)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발표한 '쌀 예상 생산량조사 결과'에서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2% 줄 것으로 전망했으나, 당시보다 벼멸구 피해가 전국적으로 커지면서 감소폭이 3%대로 확대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5 15:41:31[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출근길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합동조합기관이 체결한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쌀 소비를 확대하고 협동조합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아침 밥차’ 운영을 통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도시락이 제공됐고, 농협 즉석밥 ‘밥심’과 쌀 소비촉진 홍보물 또한 함께 배포됐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5 14:13:17[파이낸셜뉴스] 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 비축 매입 물량을 56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당정은 2024년산 쌀이 12만8000t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간 내림세에 있던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80㎏에 18만2700원을 기록하는 등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작황, 수급 여건 등의 요인으로 쌀값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 비축과 시장 격리 등 올해 총 56만t의 수확기 쌀을 수매하고 벼멸구 피해 분량도 연내 매입해 쌀값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잔여 예산 발생시에는 쌀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당정은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최근 정부가 과거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확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적인 시장격리를 반복하기보다는 공급 과잉에 따른 쌀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14 10:15:37BNK부산은행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청 구청장실에서 부산은행 이상룡 서부·경남영업본부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참석해 지역 쌀 생산 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의지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지역 농가는 최근 쌀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 쌀 수입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은행은 매월 200만원 상당의 강서구 쌀을 구내식당에서 정기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쌀 소비 촉진 운동 참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3 19: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