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국산 쌀로 만든 쌀빵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은 모닝빵이 두 달만에 15만개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해당 빵은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 70여 곳에서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이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한 일반 모닝롤 대비 14% 높은 판매량이다. ‘유산균 쌀 모닝롤’의 인기는 식사대용으로 빵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건강관리 차원에서 글루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글루텐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일부 사람에게 소화장애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빵이 호응을 얻는 것도 ‘유산균 쌀 모닝롤’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은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를 사용하여 쌀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식사빵이다. 특히 특허 받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이 반죽에 첨가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닝롤 20개로 구성된 대용량 제품을 3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건강 식사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지난 14일부터 이마트 내 블랑제리 매장 50여곳에서 ‘라이스 베이스드’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어 만든 반죽에 블루베리잼, 팥, 견과류, 체다치즈 등을 넣은 식빵도 2000~3000원 대에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건강 식사빵을 추가로 선보이며 건강한 식문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 증가와 함께 빵을 고를 때 맛 뿐 아니라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며 건강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 건강, 가격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화, 세분화 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0:08:06[파이낸셜뉴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21개 매장에서 갓 수확한 가루쌀로 만든 빵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부터 4주간 소비자들이 가루쌀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루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빵지순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 등 식품 소비 변화에 맞춰 가루쌀빵 신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반짝매장(팝업스토어)과 빵지순례를 통해 건강한 가루쌀빵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반짝매장은 17일부터 3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열린다. 빵지순례는 21일부터 다음달 17일(일)까지 4주간 전국 19개 지역 빵집에서 개최된다. 농식품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성심당(대전 중구 본점)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서울 용산구)에서도 가루쌀빵 신제품을 개발해 빵지순례 기간 중에 맛 볼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햇가루쌀로 만든 가루쌀빵은 건강함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으로 맛과 건강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8-13 11:36:42[파이낸셜뉴스] 라면·쌀빵·스낵 등 밀가루 원료를 가루쌀로 대체하는 K푸드 연구개발 및 제품화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 원료 국산화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가치 소비, 건강 중시 등에 따라 가루쌀로 생산된 고품질 식품의 국내 출시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검토되고 있다. ■정부, 생산·소비 기반 확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가루쌀 연구 및 제품개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식품업체들이 가루쌀로 라면, 자장면, 스낵, 케익, 튀김용 빵가루, 칼국스 등의 재료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가루쌀로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식품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가루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하여 마련됐다. 가루쌀 연구 및 제품개발에 참여하는 식품업체 17개사가 참석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국내외 가루쌀 시장 확대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안정 생산부터 소비 기반 확대까지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 원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산 가루쌀로 진정한 K푸드를 만들어달라"며 "정부도 강한 의지를 갖고 가루쌀 시장이 정착될 때까지 가루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식품업계, 가루쌀 제품생산 의지 식품업계는 현재 우리나라 농업의 쌀 수급 불균형과 식품 원료의 수입 의존이 높은 현실에 공감하며 새로운 가루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가루쌀 산업 활성화의 선결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가루쌀 제품 개발 및 연구 과정에서 식품업계 간 협업 추진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가루쌀 원료의 수급 안정 방안도 논의되었다. 식품업계의 수요에 맞춘 고품질 원료의 안정 공급을 위한 생산 단계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원료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가루쌀의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가치 소비, 건강 중시, 글루텐프리 등 국내외 식품 소비 동향을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루쌀 제품의 국내 출시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하겠다는 업체도 있다.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국산 가루쌀의 가치를 살려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환경·사회·재배구조(ESG)경영 측면에서 원료의 국내 조달을 통한 탄소 저감, 물 사용량이 적은 제분의 친환경 특성 등을 강조하는 업체도 있었다. 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가루쌀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1 09:39:42[파이낸셜뉴스] 푸드림스는 가정에서 가스오븐,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홈베이킹을 할 수 있는 '글루텐프리 쌀빵믹스' 시리즈 신제품 2종(AF, SP)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제품은 제빵사 등이 베이커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제품인 반면 이번 신제품은 글루텐을 대체하면서 빵의 식감과 완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식물유래 성분인 파이버렉스(Fiberlex) 및 파이버테인(Fibertein)을 보강한 게 차별점이다. 이스트와 카놀라유, 반죽수만 넣어 제빵 프로세스를 보다 용이하도록 출시한 신제품으로, 제공되는 레시피만 참고하면 제빵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가정에서 쉽게 양질의 글루텐프리 쌀빵을 직접 만들 수 있다. AF믹스는 밀가루(글루텐), 우유, 계란, 버터, 설탕 등 5가지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건강한 쌀빵을 손수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개발했다. 글루텐을 피해야 하거나 동물성 단백질 등에 알레르기 양성반응을 가진 사람 및 채식주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P믹스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을 보강한 제품으로 제빵 시 계란, 버터를 적정량 사용하면 식감과 맛이 더욱 풍부해지는 게 특징이다. 나광균 대표는 "지난해 11월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출시해 제빵업계로부터 호평을 얻은 데 힘입어 이번엔 가정용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글루텐이 없는 쌀가루에 식물유래 복합성분을 첨가해 식감을 살리는 대신 화학적 제빵개량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 쌀빵'의 원재료"라고 설명했다. 글루텐은 밀, 보리 등 곡류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체내에서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만성 소화장애(복통, 변비, 복부팽만 등)에 시달리게 된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반응(만성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을 초래하고, 심하면 급작스런 아나필락시스(빈맥, 의식불명, 기침, 호흡곤란, 구토, 발진 등)를 일으켜 의료적 처치가 지연되면 자칫 치명적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에서 제빵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 안팎이다.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비건의 상당수는 글루텐 함유 식품까지 피하는 경향이 강해 세계적으로 연평균 8.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했다. 나 대표는 "건강과 웰빙을 고려하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올 상반기 안에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건들을 위해 가정에서 요리 가능한 '글루텐프리 콩고기 믹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27 08:48:58[파이낸셜뉴스] 기능성식품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푸드림스는 글루텐이나 제빵개량제 없이도 빵을 만들 수 있는 '100%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유, 버터, 계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글루텐프리 쌀빵용 베이킹 레시피'도 공개했다. 글루텐이란 밀, 보리 등 곡류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체내에서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복통, 변비, 복부 팽만 등 소화기능장애는 물론 두통, 각종 피부질환, 만성피로, 근육통에 시달리게 된다. 심한 경우 장누수증후군까지 겪게 된다. 장누수증후군은 장 내벽을 덮은 장막의 틈 사이로 균이나 글루텐이 침투해 장점막의 면역체계가 깨지고 장내독소가 유입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장내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 반응(만성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이 초래된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60%가 존재하므로 글루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면역력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을 삼가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화학첨가제가 없는 식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속에 함유된 글루텐 양이 20ppm(20mg/kg) 이하일 경우에만 '글루텐프리' 표기를 할 수 있다. 쌀에는 원래 글루텐이 없지만 시중에 베이킹 용도로 판매되고 있는 제빵용 쌀가루에는 활성글루텐이나 제빵개량제가 들어 있어 글루텐프리라고 할 수 없다.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는 글루텐 대신 식물성 식이섬유복합체를 쌀가루에 첨가했다. 제빵개량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밀가루에 이상 반응을 겪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쌀빵을 만들 수 있다. ㈜푸드림스는 글루텐프리 건강빵을 만드는 국내 베이커리에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우선 공급하고, 나아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민감성 환자가 많은 나라에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12 14:43:06"대통령님, 그러니 마치 홈쇼핑 호스트 같으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직전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쌀로 만든 빵 등 쌀 가공식품을 시식하는 자리에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 대통령의 신제품 세일즈 열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식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빵과 쌀케이크, 쌀쿠키, 쌀아이스크림 등 IT 사업을 하던 쌀 전문가와 요리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글루텐프리' 쌀 가공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시식회장에 입장하자마자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벌써 많이들 드셨다. 맛있다고 하고 많이 안 드시면 안 된다"면서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쌀로 만든 제빵 신상품에 대한 효능과 창조경제의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농민에게도 너무 좋고 농업인에게도 좋고, 지금 쌀을 옛날보다 안 먹는데 어거지로 먹으라는 건 안 된다"면서 "뭔가 아이디어가 가미된 그런 제품들은 잘 팔린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서 봤지만 (기존의 가습기가) 때가 잘 끼고, 살균제를 넣었다가 큰일 날 뻔했는데 아주 쉽게 청소할 수 있는 가습기가 나와 수출도 하고 인기가 높다"며 "'왜 이렇게 안 팔리느냐' 이럴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어 아이디어를 연구해 융합시키면 소비자는 나에게 필요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글루텐 때문에 (빵을) 먹기만 하면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은 너무 먹고 싶으면 이것(쌀빵)을 찾을 수 있다"며 창조적 마인드를 국정운영에서도 접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안종범 경제수석이 "대통령님, 그러니 마치 홈쇼핑 호스트 같으시다"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쌀빵을) 이 앞에 딱 두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홈쇼핑 호스트가 됐다"고 답해 참석자 사이에 웃음이 터졌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5-09-01 17:44:1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부드러운 쌀빵 제조기술'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농기원은 하얀풍차제과점, 인네이처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하얀풍차제과점은 수원의 발효종빵 전문제과점이며, 인네이처는 제과제빵을 편의점과 급식으로 납품하는 순천 업체이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노화지연 효과가 우수한 쌀 발효액종, 쌀빵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농기원이 쌀 소비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연구해 특허출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발효기술을 적용해 밀가루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쌀의 가공성을 높여 기존 쌀빵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쌀가루는 글루텐이 거의 없어 끈기나 점성이 떨어지고 수분함량이 적어 빵을 만들기 적합하지 않다. 또 노화속도가 빨라 빵 부피가 작고 딱딱하며 쌀 특유의 향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쌀빵에 이용되는 초미세분말은 일반분쇄 쌀가루보다 제조원가도 1kg당 2000~3000원 정도 높다. 반면, 도농기원이 개발한 기술은 쌀 발효액종을 이용해 일반 쌀빵보다 노화속도를 늦추고 풍미를 향상시켰으며, 특히 글루텐 등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쌀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초미세 쌀가루 대신 일반분쇄 쌀가루를 이용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쌀빵 제조기술 산업체 이전으로 대량유통이 가능해졌다"며 "쌀의 부가가치 향상과 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5-07-21 11:30:24▲ 생활의 달인 쌀빵 / 사진=SBS 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쌀빵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쌀빵의 달인'이 화제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쌀빵의 달인 김성훈 달인(경력 22년)이 전파를 탔다. 쌀빵의 달인 김성훈 달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외계인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훈 달인은 직접 만든 쌀 발효종을 이용한 쌀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활의 달인 쌀빵에는 쌀가루와 흑미가루를 넣으며 사탕수수에 나오는 원당이 들어가 설탕 없이도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쌀빵의 달인이 만든 쌀빵은 밀가루 빵에 비해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자아낸다. 생활의 달인 쌀빵에 대해 네티즌들은 "생활의 달인 쌀빵, 특이하다","생활의 달인 쌀빵, 나도 먹어보고파","생활의 달인 쌀빵, 어디있는거지?" 등의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11 21:31:56정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쌀 가공식품 산업계를 관망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쌀 식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쌀빵과 쌀국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쌀빵 개발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10억원의 연구용역을 주고 농협유통센터에 쌀빵 전문코너를 100개나 세우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자사가 개발한 다이어트용 쌀인 ‘고아미2호’를 이용해 피자를 만든 데 이어 식품연구원이 지난 2월 녹차 등을 첨가한 쌀국수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군대에 떡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인들이 이용하는 PX(매점)에서 빵 대신 떡을 팔고 간식으로 떡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군 급식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건강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군대에 떡을 공급함으로써 쌀 가공식품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쌀로 떡을 만드는 업체에 지원을 확대하고 군인들의 취향에 맞는 떡을 개발키로 했다. 다만 재정부담이 클 경우 수입쌀을 이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의 요구도 정책에 대폭 반영키로 했다. 업계 주장대로 수입쌀을 밀가루 가격 수준으로 낮춰 공급해 비용 부담을 줄여 주고 국민정서상 꺼려하는 쌀 가공식품 홍보도 대행하겠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을 종합한 뒤 오는 9월께 ‘쌀 가공식품 종합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08-04-20 16:06:03밀 알레르기 없는 쌀빵이 개발되고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쌀국수도 4월부터 시판되는 등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밀 등 곡물가격 급등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밀 알레르기가 심한 소비자도 알레르기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쌀빵 개발에 성공했다. 100% 국산 쌀만을 이용한 쌀국수도 4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우선 기존의 쌀빵은 빵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밀 글루텐을 첨가해 쌀빵임에도 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먹을 수 없었던 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쌀빵은 밀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아 밀 알레르기가 심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시판 중인 밀빵이나 쌀빵 제품에 비해 우수한 관능적 특성(씹는 감)을 갖는 것으로 평가돼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도 기대된다. 연구원이 84명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향기, 외관, 맛, 조직감, 전반적인 기호도 등 5가지를 조사한 결과 새로 개발한 빵이 5.90으로 가장 높았고 밀빵(4.60), 일반 쌀빵(4.34) 순으로 나타났다. 밀 알레르기 없는 쌀빵은 향후 제조, 판매회사인 ‘순쌀나라’나 쌀빵 제조용 쌀가루를 판매하는 ‘대두시품’, 태평양물산’ 등에 기술이전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밀가루를 첨가하지 않고 100% 국산 쌀만을 이용한 즉석 쌀국수도 4월부터 시판된다. 지금까지 쌀국수는 밀가루 면에 비해 점착성이 약하고 찰기가 없으며 면의 색이 둔탁하고 표면이 매끄럽지 못해 제품을 생산할 때 면발이 끊기는 비율(낙면율)이 높아던 데 비해 다음달부터 시판되는 쌀국수는 일반 밀가루 국수와 유사한 물성을 가지고 있으며 쌀면이 끊어지는 베트남 쌀국수와 차이가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지난 1월 말 100% 국산 쌀만을 이용한 국수 생산기술을 발표하면서 호박, 클로렐라, 흑미, 녹차 등 7종류의 쌀국수도 함께 공개했으며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과 함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쌀국수 판매량을 국내 라면시장(1조5000억원)의 20%로 추정할 경우 연간 1만t의 쌀소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라면시장과 외식산업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함께 태국, 베트남 등의 쌀국수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전통식품의 해외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사진설명=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30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개발에 성공한 밀 알레르기 없는 쌀빵을 시식하고 있다.
2008-03-30 22: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