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0대 여성이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쌍둥이 딸을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18일 생후 7개월 된 두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여수시 자택에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낮 12시 40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A씨는 육아 스트레스 등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남편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19 07:58:26[파이낸셜뉴스]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쌍둥이 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8일 생후 7개월 된 두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자신의 쌍둥이 딸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며 독박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남편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는 1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22:16:39[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딸을 살해한 40대 친모 A 씨가 자수를 한 가운데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불임치료까지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20일 오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법정을 나온 후 '범행 사실 인정하느냐', ‘남편과 불화는 어느 정도였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여수시 집에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낮 12시 40분께 자택에서 30㎞ 가량 떨어진 고흥 방면 연도교인 낭도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가족 회유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남편이 육아에 참여하지 않아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이들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 문제로 남편과 부부싸움이 잦았던 A씨는 최근 경찰에 남편을 상대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 하지만 자동차가 없던 A씨는 얼마 뒤 쌍둥이가 병원에 다녀야 한다는 등 이유로 접근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 자동차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는 관할 지자체에서 난임 치료 지원을 받아 쌍둥이를 가졌으며, 임신 6~7개월 만에 체중이 1㎏도 안 되는 미숙아로로 태어난 아이들은 4개월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 상태 등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녀야 하는데, 아이가 아픈 것이 자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가 하는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남편의 책임 소재도 조사할 방침이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15:43:3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50대 남성이 성인이 된 딸을 스토킹하다 결국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 은 미 검찰이 최근 유타주 투엘에 거주하는 헥터 라몬 마르티네스-아얄라(54)를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31일 자택에서 친딸인 마르베야 마르티네스(25)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와 딸은 사건 당일인 7월 31일 오후 2시쯤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부녀가 도착 이후 모든 영상은 삭제된 상태였다. 딸 마르베야의 시신은 지난달 1일 그의 침실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딸의 입가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얼굴과 목에 손톱자국이 보였다고 한다. 이후 수사당국의 추적이 시작됐으나 마르티네스는 이미 쌍둥이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르티네스는 숨진 딸의 카드를 사용해 돈을 인출했으며,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딸의 휴대전화를 버리기도 했다. 이는 도로 옆에서 발견됐다. 마르티네스는 범행을 저지른 뒤 쌍둥이 동생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수사 결과 마르티네스는 수개월 동안 딸을 스토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 중순에는 마르베야가 잠시 외국에 나간 사이 마르티네스는 그의 차에 추적 장치를 달았고, 이를 이용해 이후 마르베야가 연인과 함께 있는 것을 찾아내기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 살던 마르베야는 아버지의 강박적인 문자메시지와 감시, 스토킹이 점점 심해지자 며칠 동안 호텔로 피신했지만, 사건 당일 집에 돌아왔다가 결국 살해됐다. 검찰은 올해 들어 마르티네스의 스토킹이 심해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월 마르티네스 방에서는 딸의 속옷이 든 가방도 발견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점점 더 집착하고 통제하려고 했다"며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아버지라기보다는 질투심 많은 연인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마르베야는 올해 1월부터 솔트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임용돼 교정 담당 보안관보로 근무해왔다. 이에 보안관실은 지난달 5일 “마르베야를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6:32:28[파이낸셜뉴스]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1번지를 무대로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과 고2 딸(조카)을 둔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과 부모들의 이야기도 풀어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26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여고생 해이(노윤서)가 사라지면서 그의 이모인 행선(전도연)네 가족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와 함께 치열을 보필해온 동희(신재하)의 진짜 정체를 향한 치열(정경호)의 의심이 커지면서 ‘일타 스캔들’의 결말을 향한 관심 또한 증폭됐다. 지난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7%, 최고 18.9%, 전국 기준 평균 14.3%, 최고 1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으로 평균 6.9%, 최고 7.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회면 장식한 그 사건 떠오르네 ‘일타 스캔들’은 일타 강사 최치열 캐릭터의 주변 인물을 통해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극적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먼저 두 아들을 둔 장서진 변호사를 연기한 장영남 캐릭터는 2018년 발발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 유출 사건’과 겹쳐진다. 부친이 교사(교무부장)로 재직하면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빼돌린 사건으로, 성적평가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2020년 3월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극중 장영남은 아들 학교 교무부장의 자식 문제를 도와준 대가로 시험지 유출을 청탁한다. 일종의 상부상조를 한 셈. 아들 선재는 유출된 시험지인줄 모르고, 친구 해이에게 공유하고, 의도치 않게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이는 쇠구슬 사건의 범인인 동희를 연기한 신재하 캐릭터와도 연결된다. 동희의 엄마 역시 장서진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극성 엄마였다. 그는 큰 딸을 위해 시험지를 유출하고, 큰 딸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살하고 만다. 누나를 잃은 재하는 엄마의 과도한 성적 집착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재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쇠구슬을 쏘며 공부 스트레스를 푼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홀로 된 재하는 누나가 유일하게 어른이라고 칭찬했던 치열을 자기 인생의 의미로 삼고, 치열에게 해가 되는 사람을 공격한다. 재하의 과거사는 2011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고3 우등생 친모 살해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모친의 ‘공부’ 강요와 집착에 시달리던 아들은 급기야 성적을 위조하고 '성적이 떨어지거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거나 잠도 재우지 않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도 서슴지 않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잠을 자지도 못한 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그는 ‘학부모 총회’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성적위조가 들통날까봐 ‘최악의 선택’을 하며 패륜아로 전락하고 말았다. 흔들리는 청소년, 누구를 위한 사랑과 집착인가? 자신보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데도 늘 당당한 해이에게 1등을 놓친 방수아(강나언 분)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초반에는 밉상 캐릭터로 활약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1등에 대한 집착과 입시에 대한 강박으로 환각과 환청을 겪고, 친구를 죽이는 싶은 자신의 마음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가 유출한 시험지 덕에 전교 1등을 하게 돼 남몰래 죄책감에 시달리는 선재와 함께 수아는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의 가혹한 현실을 드러내며 인성교육이 결여된 과도한 학벌 지상주의의 폐해도 드러낸다. 특히 수아가 자신의 엄마를 ‘무수리’ 취급하는 모습은 부모의 자식 농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선재는 우리사회가 얼마나 학벌 지상주의인지 모른다고 강조하는 변호사 엄마에게 묻는다. “그래서 엄마는 행복해요?” 남편과 이혼 위기인 장서진은 결국 혼술을 하며 자조한다. “나도 내가 너무 무섭다. 어디까지 갈지. 얼마나 더 나빠질지” 1등은 한명 뿐이다. 그렇다면 2등부터 모두 루저가 된다. 1등 마저도 언제 2등이 될지 불안하다. 방수아가 그랬다. 경쟁에서 이겨 1등이 된다고 해도 행복할지는 미지수다. 일타강사 최치열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1조원의 남자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진정으로 물려줘야 하는 것은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정의로운 사회일 것이다. 최근 학폭 가해자인데도 ‘아빠 찬스’로 명문대에 진학한 ‘정순신 사태’가 온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다. 권력이 정의가 된다면, 모두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03 15:42:56[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쌍둥이 두 딸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던 아빠가 이웃을 돕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청소년 패거리들에게 공격받아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7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9시30분께 네 아이의 아빠 제임스 기본스(34)가 흉기에 살해 당했다. 영국 에섹스 경찰국은 용의자인 13~16세 소년 3명, 소녀 2명이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가족들과 함께 정원에서 식사를 하던 기본스는 고함을 듣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기본스는 10대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구하려다가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공격당한 기본스를 살리려고 했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들은 사건 당일 경찰에 체포됐다. 기본스의 가족은 숨진 아빠에 대해 "훌륭한 아버지"였다면서 "언제나 운이 적은 사람을 도울 준비가 돼 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가족들은 특히 그가 두 쌍둥이 딸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던 중 이런 참변을 당해 안타깝다며 "믿을 수 없는 비극이 벌어져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3명이 이달 말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며 "목격자는 경찰과 전화, 온라인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본스가 참변을 당한 곳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인들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07 06:39:41이번 주(13일~17일) 법원에서는 숙명여고 재직 중 쌍둥이 딸들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교무부장의 1심 결심공판이 열린다.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결심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현경 판사는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2)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 기일을 연다.지난달 23일 열린 재판에서 쌍둥이 자매들은 증인으로 출석해 아버지 A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쌍둥이 언니 B양은 "공부를 열심히 해 오로지 실력으로 1등을 했는데 아버지가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동생 C양은 1학년 1학기에는 전교 50등 밖이었지만 2학년에는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껑충 뛴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 교과서와 선생님 말씀에 충실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시험 후 정답이 정정된 문제를 틀린 것과 자매 간 동일한 오답을 적어낸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쌍둥이 자매가 다니는 학교의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시험 답안을 유출해 학교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징계위원회와 재심의를 거쳐 파면 조치 당했다. 쌍둥이 자매 역시 성적을 0점으로 재산정했고 퇴학 처리됐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16일 차명주식 보유 사실을 숨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63)에 대한 1심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창업을 하겠다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이 전 회장은 2016년 대량보유·소유상황 보고 당시 코오롱 계열사의 차명주식 38만주를 자신이 보유했음에도 이를 보고에 포함시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유상황보고 시 차명주식을 자신 보유분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국세청은 코오롱그룹을 세무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 전 회장을 2017년 검찰에 고발했다. ■임세원 교수를 살해 30대,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7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31)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5시44분께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거지 근처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죄 없는 의사를 잔혹하고 처참하게 살해했다"며 "그런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12 17:20:41이번 주(13일~17일) 법원에서는 숙명여고 재직 중 쌍둥이 딸들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교무부장의 1심 결심공판이 열린다.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결심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현경 판사는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2)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 기일을 연다. 지난달 23일 열린 재판에서 쌍둥이 자매들은 증인으로 출석해 아버지 A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쌍둥이 언니 B양은 “공부를 열심히 해 오로지 실력으로 1등을 했는데 아버지가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동생 C양은 1학년 1학기에는 전교 50등 밖이었지만 2학년에는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껑충 뛴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 교과서와 선생님 말씀에 충실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시험 후 정답이 정정된 문제를 틀린 것과 자매 간 동일한 오답을 적어낸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쌍둥이 자매가 다니는 학교의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시험 답안을 유출해 학교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징계위원회와 재심의를 거쳐 파면 조치 당했다. 쌍둥이 자매 역시 성적을 0점으로 재산정했고 퇴학 처리됐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첫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16일 차명주식 보유 사실을 숨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63)에 대한 1심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창업을 하겠다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전 회장은 2016년 대량보유·소유상황 보고 당시 코오롱 계열사의 차명주식 38만주를 자신이 보유했음에도 이를 보고에 포함시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유상황보고 시 차명주식을 자신 보유분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국세청은 코오롱그룹을 세무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 전 회장을 2017년 검찰에 고발했다. ■임세원 교수를 살해 30대,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7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31)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5시44분께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거지 근처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죄 없는 의사를 잔혹하고 처참하게 살해했다"며 "그런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10 17:16:15경찰이 21일 설에 집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부검을 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거제경찰서는 숨진 A(35)씨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에 5명 시신을 옮겨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검에서는 일가족 사망원인과 A씨 차에서 발견된 흉기가 가족 살해에 쓰였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A씨와 A씨의 아내(39), 9살 딸, 6살 쌍둥이 아들 등 5명은 지난 20일 오전 4시 5분께 거제시 둔덕면 한 도로 갓길에 서있던 A씨 차 안에서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거제지역 한 원룸에 살던 A씨 가족이 설에 부산 본가에 가려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A씨 동생의 신고로 수색에 나서 숨진 이들을 찾았다. 경찰은 일가족 시신이 발견된 차는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으며 차 안에 흉기, 소주병, 맥주 캔, 수면유도제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아내 명의로 1억 5천만원의 빚이 있고 집 안에서 개인회생절차 관련 서류 등이 나온 점으로 미뤄 A씨가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2-21 11:05:27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 (사진=방송캡쳐) ‘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이 살해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쌍둥이 형 차재웅(쌍둥이 형 1인 2역/권상우 분)가 재회하는 감동적인 영상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다해(수애 분)의 사주로 양오빠 주양헌(이재윤 분)이 쌍둥이형 차재웅을 하류로 착각해 살해했다. 출소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류는 딸 은별이를 죽게 한 것도 모자라 자신을 죽이려다 쌍둥이 형을 살해한 사실에 분노, 다해를 향한 치밀한 복수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하류는 죽은 형 재웅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결심한 것.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류와 도훈(정윤호 분)이 만나는 자리에 다해가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재웅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하류가 다해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야왕’은 매주 월,화 9시5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2 14: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