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인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피해자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행인 A씨와 대화하다가 휴대전화 등으로 얼굴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이마, 입술 등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 역시 A씨와 A씨의 지인을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으로 A씨도 입건됐다"면서도 "A씨는 도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다만 A씨와 정씨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로 인해 실망했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내 잘못을 꾸짖어달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010년 정식 데뷔한 래퍼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1 14:19:22[파이낸셜뉴스]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행인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행인 A씨와 대화하다가 휴대전화 등으로 얼굴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이마, 입술 등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 역시 A씨와 지인을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으로 A씨도 입건됐다"면서도 "A씨는 도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다만 A씨와 정씨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지난 2010년 정식 데뷔한 래퍼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19 17:31:48[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쌍방폭행으로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가운데 해당 기간에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동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진경찰서 소속 A경위는 전날 밤 11시 50분쯤 경기 파주시에 있는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동석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제공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위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지난달 19일 강남구 길거리에서 지인인 남성과 다투다 주먹다짐을 한 혐의로 입건, 대기발령된 상태였다. 현직 경찰관의 비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에는 강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만취 상태로 동료 경찰을 폭행, 현행범 체포됐다. 또 9일에는 음주 시비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경찰청 35기동단 소속 경위에 대한 관리 소홀로 35기동대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지난 17일에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장이 음주 시비 폭행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윤희근 경찰청장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경보는 의무 위반이 발생하면 가중처벌을 하고, 관리 책임이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지휘부를 엄중히 조치하겠단 내용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9 11:18:17[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자신의 20대 딸이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는 아버지의 호소문이 온라인에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쌍방 폭행'의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왜 쳐다봐" 편의점에서 시작된 시비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딸이 폭행을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자신을 피해 여성의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이번 폭행 사건이 지난 8일 대전 봉명동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친구들과 만난 딸 B양(23)은 친구들이 편의점에 간 사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딸이 편의점 앞 테이블에 혼자 앉아있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 남성이 욕을 하며 ‘왜 쳐다보느냐’고 시비를 걸었다고 전화가 왔다. (딸에게) 말대꾸하지 말고 친구들 오면 자리를 피하라고 했는데 결국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여성이 먼저 딸을 때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남자 중 한 명이 마구 폭행했다고 한다. 주변 젊은 남자들이 말리는데 그들까지 폭행하고 도망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B씨의 찢어진 입 주변 등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이 아랫배에도 멍이 들었고 입은 15바늘 꿰매야 하는 상태다. 또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다”며 “부산 돌려차기남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고 담당 형사에게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폭행 동영상을 확보하게 되면 널리 퍼트려달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주 나쁜 사람들이다. 꼭 처벌받길”, “뉴스에 제보해서 이슈를 만들어야한다” “사진만 봐도 손이 떨린다. 부모 입장에서 어떤 심정이실지 상상도 못하겠다. 범인 꼭 잡으시길”, “마음 잘 추스르시고 CCTV 꼭 확보하시길” “딸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실 듯 하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 "쌍방폭행 정황 있다"...관련자 전원 수사 진행 그러나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1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에 관련해 "쌍방폭행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위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상대방 측은 커뮤니티 게시글과 이를 바탕으로 한 언론 보도를 보고 억울함을 느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며 "CCTV상 관련자들이 상호 말다툼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이어지는 등 시비가 있어 보이는 만큼 관련자 전원 수사가 진행되어야 가·피해자가 가려질 사안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3 05:57:44[파이낸셜뉴스] 주차 문제로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남성이 상대방이 먼저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사건 당시 보디빌더의 아내가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보디빌더 아내 "나 맞았다고 하면 돼" 녹취록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전직 보디빌더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B씨가 "임신한 아내를 A씨가 먼저 밀쳤으며 저와 아내도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해 이번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그러나 지난 24일 뉴시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B씨 아내는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뒤 B씨가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과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차량 때문에 자신의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자 상대 차량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B씨와 말다툼이 시작됐다. 주차시비에 갈비뼈 부러질때까지 폭행 A씨는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되죠”라고 항의했고, B씨는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A씨는 "신고해 주세요. 경찰 불러"라고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고 B씨는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라며 A씨 머리채를 잡아 땅에 쓰러뜨렸다. 주먹질과 발길질도 이어졌다. B씨는 아내의 만류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A씨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A씨는 이날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현장에 촬영된 영상을 보고 수사 중”이라며 “B씨가 현재 쌍방폭행으로 주장하고 있어 양쪽 조사를 마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자와 가해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5 06:38:55[파이낸셜뉴스] 한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뺨을 맞았다며 하소연하는 글을 온라인 상에 올려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손님 갑질. 알바하다가 손님한테 뺨을 맞았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사건이 있었던 날은 직원들의 휴무가 끼어있어 평소보다 적은 인원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 축제로 인해 저녁부터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곧 일을 쳐낼 수 없을 정도로 바빠졌다. A씨는 "손님에게 20분 정도 기다리거나 그렇지 않다면 손님을 당장 못 받을 것 같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고, (손님은) 알겠다고 하더니 5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밑반찬을 갖고 오라고 했다. 밑반찬도 당장 못 가져다 줄 정도로 일이 있으니 20분 기다리라고 양해를 구했던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기다리기 어려우면 죄송하지만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하니 그때부터 '건방지다', '사장 불러라'라며 쌍욕을 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그러다 다짜고짜 와서 뺨을 때렸다"라고 밝혔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고 분해서 경찰을 불렀고 가게를 나가려고 하길래 허리띠를 붙잡고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차후 조사를 하고 진술을 하는데 제가 허리띠를 붙잡은 것이 쌍방폭행에 해당한다고 하더라. 더 어이가 없는 건 허리띠를 너무 세게 잡아서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A씨는 "이대로 넘어가는 게 분해서 인터넷에 이 사람의 행태와 인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쌍방인 것도 어이없고 허리띠 잡았다고 허리 문제 된다는 것도 참…", "알바생이라고 무시하고 막 대하는 손님들 있다. 고소해서 처벌 받아야 한다"라는 등 글쓴이에게 동조하며 손님을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공개된 영상과 A씨의 주장만으로 사건의 전후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양쪽말 들어봐야 할 듯", "일단 중립", "경찰이 쌍방이라고 한 게 아니고 때린 사람이 쌍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09 16:52:21[파이낸셜뉴스] 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표단 일행이 휘말린 폭행 사건이 쌍방 합의로 마무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한 인도네시아 대표단 2명과 한국인 1명에 대한 폭행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지난 20일 0시 44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후 이들이 상대방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힘에 따라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2022-10-21 10:16:55[파이낸셜뉴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정육점 주인이 술에 취한 채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뒤 '쌍방폭행'을 주장해 피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0일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정육점 주인 A씨(52)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 20분쯤 남양주시의 한 길가에서 B씨(27)의 목을 칼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일행 2명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고, 내 코뼈가 부러졌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 일행의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A씨가 먼저 길거리에 서 있던 B씨와 일행에게 다가와 대뜸 "안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B씨와 일행 2명이 A씨를 안아줬다. 그러자 A씨는 "너 왜 이렇게 말이 많느냐"며 B씨와 일행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 B씨와 일행이 A씨를 피하고자 장소를 옮겼지만 A씨는 이들을 계속 쫓아오며 시비를 걸었다. 결국 B씨가 A씨를 부둥켜안으며 제압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목을 찔렸다. 이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B씨 왼쪽 목 전체에 진한 흉터가 남아있다.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약 20바늘 정도 꿰맨 흔적도 보인다. B씨는 "목 쪽에 차가운 느낌이 나서 확인해보니 칼에 찔려 있었다"며 "경찰이 오기 전까지 더 찔리지 않기 위해 정신을 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현재 왼쪽 귓바퀴와 목의 신경이 무뎌져 감각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B씨 측은 현재 A씨가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칼로 찌른 정육점 아저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고, 내 코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칼로 찌른 부위를 보면 진짜 죽으라고 찌른 것 같아 분노가 지워지지 않는다. A씨는 술 취한 뒤 저지른 동종 전과가 있어 3년간 술을 안 마셨는데 딱 마침 술 마신 날 이 일이 벌어졌다더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경찰 역시 "실제로 A씨가 동종 전과가 여러 차례 있다"며 "현재 사건 조사를 마치고 A씨를 구속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21 00:06:51[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친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20대 여성과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쌍방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검찰은 특수상해, 모욕, 폭행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26)의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A씨 또한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9시 46분께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B씨(62)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 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한 승객과 다투면서 피해자 머리에 음료를 붓고, 손톱으로 몸을 할퀴고, 가방으로 머리를 때린 혐의가 조사돼 추가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전범식 판사)이 지난달 22일 진행한 A씨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검찰 측은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상해가 발생한 점, 합의가 되지 않은 점, 다수 피해자에게 폭력 행사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 6일 A씨에게 "다수 승객들이 보고 있었고 말리거나 촬영하고 있었음에도 나이 많은 피해자에 범행 계속했다"며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편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과거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고,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7-18 10:08:05지난 5월 동네 선배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여중생 측이 담당수사관들을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담당인 광주 남부경찰서 소속 수사관 A씨 등을 무고, 무고 교사,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을 제출한 여중생 B양은 지난 5월 18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정자에서 발생한 또래 청소년 폭행 사건 관계인이다. 경찰은 당시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B양을 폭행 혐의로, 상대 청소년 5명을 공동상해 및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B양은 정당방위 차원에서 맞선 행동을 쌍방 폭행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하며 담당 수사관을 무고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거쳐 최종적인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고 등 혐의로 고소된 수사관에 대한 사건은 공정성 문제를 감안해 광주 동부경찰서로 배당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9-08 07: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