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아는 국내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 2025 쏘렌토'를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2025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판매 가격엔 모델에 따라 3605만~492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쏘렌토는 레저용 차량(RV0 중 처음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2 10:37:00[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대형, SUV 차량 별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순서대로 미니 쿠퍼,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를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조회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소형 차량 1위는 미니 쿠퍼,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엑센트, 미니 컨트리맨, 벤츠 A클래스, 미니 클럽맨 순으로 나타났다. 미니 쿠퍼는 소형 차량 중에서도 미니만의 감성을 가진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주행하기 용이한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미니 쿠퍼 전체 조회수에서 여성의 비율은 37.7%를 차지했는데, 현대 엑센트(여성 27.8%), 벤츠 A클래스(여성 25.3%)와 비교해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준중형 1위는 현대 아반떼,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K3,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 아반떼는 2위 기아 K3에 비해 205.4% 높은 조회수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아반떼는 현대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국민 첫차로 사랑받고 있다. 중형 1, 2위 또한 현대, 기아가 나란히 차지했다. 1위 현대 쏘나타, 2위 기아 K5, 3위 벤츠 E클래스, 4위 BMW 5시리즈, 5위 제네시스 G70 순이었다. 준중형 순위에서는 BMW 3시리즈가 벤츠 C클래스를 64.5% 앞섰으나, 중형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BMW 5시리즈를 8.5% 앞선 결과를 보였다. 준대형·대형 차급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제네시스 G80, 기아 K7, 기아 K9, 벤츠 S클래스 순의 조회수를 보였다. 현대 그랜저는 차급을 제외한 전체 조회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SUV는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 KG모빌리티 티볼리 순으로 국산차가 모두 순위에 올랐다. 특이한 점은 기아 쏘렌토가 현대 싼타페에 비해 20% 높은 조회수를 보였으나,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5.4% 높은 결과를 보이며 막상막하의 인기를 보여줬다. KB캐피탈 관계자는“전체적으로 보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은 중형, 준대형·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는 판매량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며 “KB차차차는 약 15만대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급의 차량을 찾을 수 있으며, 검증된 매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KB캐피탈에서 인증한 KB인증중고차나 KB차차차의 무사고 KB진단중고차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8 19:45:40[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1~4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던 국민 세단 현대차 그랜저는 판매 순위가 6위로 밀려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중형 SUV 기아 쏘렌토로 집계됐다. 고금리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쏘렌토는 올해만 4만2281대가 팔려 전년 대비 42.9%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는 그랜저를 제치고 쏘렌토가 국민차 지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세단보다는 실용성이 높은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쏘렌토는 하반기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연료별로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71.8%에 달했다. 과거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대부분 세단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SUV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세로 떠오른 모양새다. 쏘렌토에 이어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이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3만677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카니발 역시 작년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바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에 차지하는 비중은 53.1%에 달한다. 3위는 3만4765대가 팔린 현대차 싼타페로 전년 대비 163.2% 급증했다. 싼타페도 지난해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싼타페도 쏘렌토, 카니발 등과 마찬가지로 전체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68%로 상당히 높았다. 4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도 올 1~5월에만 3만3484대가 판매됐다. 5위는 현대차 포터로 3만2746대를 기록했고, 6위는 그랜저로 2만766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의 경우 연초 아산공장의 전기차 설비 공사 영향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신차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인기 SUV는 작년 보다 오히려 판매가 늘었고, 세단은 대부분 판매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들의 실적이 작년 보다 뒷걸음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5만569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모델 별로는 GV80이 2만94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7%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4 15:59:18[파이낸셜뉴스]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였다. 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도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9364대를 팔아 전체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가 8780대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차량의 판매 격차는 584대에 불과했다. 올해 내수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7980대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쏘렌토와 싼타페의 판매량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는 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11월 국내에서만 7440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993대가 판매됐는데,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7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경유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높은 출력과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경유차를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각각 기아와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다. 최근 쏘렌토는 부분변경, 싼타페는 완전변경을 거치는 등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고, 하이브리드 SUV 선호 현상과 맞물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차종은 완전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면모를 갖췄다. 우선 내외관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다. 부분변경 쏘렌토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따라 유선형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고, 완전변경 싼타페는 오히려 유선형 차체에서 벗어나 각진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싼타페가 대형 테일게이트(뒷문)를 직각에 가깝게 열리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도 면에선 앞선다는 평가지만 제원상의 차체 크기는 비슷하다. 전장은 싼타페가 쏘렌토 대비 15㎜ 더 길고 전고도 30㎜ 가량 높지만 전폭은 1900㎜, 축거는 2815㎜로 동일하다. 출력과 연비도 거의 유사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1.6 터보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시스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35 마력, 37.4kgf·m으로 동일하고, 복합연비는 싼타페가 2륜구동 기준 리터당 15.5㎞, 쏘렌토는 15.7㎞다. 쏘렌토와 싼타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승승장구한 덕분에 11월 국산차 판매량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13만2502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차는 판매량이 4.2% 줄어든 2만7974대에 그쳤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국내 판매량은 그랜저가 10만465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쏘렌토(7만77743대), 카니발(6만4552대), 스포티지(6만4010대), 아반떼(6만222대), 셀토스(4만7079대), 레이(4만6676대), 싼타페(4만3661대), 캐스퍼(4만1430대), 제네시스 G80(4만1107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SUV(미니밴 포함)는 6종이었고, 세단은 4종이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7 15:59:30[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우 기아 쏘렌토가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테슬라의 주력 차종이 강세를 보였다. 세단은 그랜저, SUV는 쏘렌토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서 총 9만6672대가 팔렸다. 2위는 쏘렌토로 같은 기간 6만8379대의 실적을 올렸다. 쏘렌토의 경우 최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9월에 이어 10월에도 내수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랜저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54.2%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고, 쏘렌토는 비중이 64.9%에 달했다. 이 밖에 기아 카니발(5만8695대), 기아 스포티지(5만8028대), 현대차 아반떼(5만4394대), 기아 셀토스(4만2633대), 기아 레이(4만2089대), 제네시스 G80(3만8084대), 현대차 투싼(3만6951대), 현대차 팰리세이드(3만5870대) 등이 내수 판매 10위권에 올랐다. 10개 차종 가운데 SUV와 미니밴이 6종이었고, 세단은 3종, 경차는 1종이었다. 중견 완성차 3사 중에선 KG모빌리티의 토레스가 올해 1~10월 3만2070대(전기차 포함)가 판매되며 두각을 보였고, GM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9713대, 르노코리아 QM6는 907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클래스·5시리즈 인기 여전..모델Y 약진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보면 수입차 시장에선 수년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다툰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클래스의 경우 올해 1~10월 국내 시장에서 1만9117대가 팔려 수입차 시장에서 1를 차지했고, 이어 BMW 5시리즈가 1만6702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544대의 실적을 올린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였다. 여타 수입 내연기관 모델을 제치고 모델Y가 3위에 오른 이유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국내에 판매됐던 테슬라 전기차는 모두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인 탓에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가 국내에 내놓은 모델Y 후륜구동(RWD)의 경우 중국 CATL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넣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췄고, 이는 곧바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모델Y 후륜구동의 가격은 전액 보조금 상한선인 5700만원 보다 1만원 낮은 5699만원으로, 서울에서 구매한다면 총 650만원(국비 514만원·지방비 136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내세우면서 볼보도 4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신형 전기차 EX30을 공개했고,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이 비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신 중국산 LFP 배터리를 채택해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내년에는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격을 낮춘 대중 전기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올해 1~10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4만9854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5% 급증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13만3056대에 머물러 작년 보다 4.4% 줄었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에도 휘발유차는 75만4143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26만2334대에 머물러 9.2% 감소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29 16:15:17[파이낸셜뉴스]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SUV는 기아 쏘렌토였고, 수입 SUV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린 쏘렌토 등 기아 SUV는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조합이 12일로 예고한 파업을 잠시 보류했지만,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결국 파업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SUV등 레저용 차량(RV)은 총 69만976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113만9586대 가운데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이른다. 올 들어 팔린 신차 10대 중 6대 이상이 SUV나 미니밴과 같은 차량인 셈이다. 올해 가장 판매량이 많은 SUV는 기아 쏘렌토로 5만9161대를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는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9월에만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랜저를 제치고 월간 최다 차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위는 기아 미니밴 카니발로 5만7448대가 팔렸다. 이어 3위 기아 스포티지(5만4033대), 4위 기아 셀토스(4만176대), 5위 현대차 팰리세이드(3만4797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현대차 투싼(3만3973대), 현대차 캐스퍼(3만218대), KG모빌리티 토레스(3만1922대), 현대차 싼타페(2만6491대), 현대차 코나(2만6314대)가 10위권에 올랐다. 수입차 중에선 테슬라 전기차 모델Y가 올해 1~9월 6730대가 팔려 내연기관차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9월부터 인도가 본격 시작된 모델Y 후륜구동(RWD)의 경우 중국 CATL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넣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모델Y는 9월에만 420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GLC(5018대), 메르세데스 벤츠 GLE(4909대), BMW X4(4273대), 볼보 XC60(4062대), BMW X3(3901대), 포르쉐 카이엔(3796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SUV 선호 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들도 SUV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적극적으로 신차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SUV를 비롯한 RV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8%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특근을 통한 증산에 나서며 계약 물량 소화에 분주한 모양새다. 다만 기아의 경우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출고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져 차량 계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노조는 지난 10일 지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부터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노사 간 물밑 협상을 통해 협상을 재기키로 했고, 당초 예고한 파업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1 13:01:49[파이낸셜뉴스]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의 경쟁이 치열하다.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 간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의 중고차 모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판매량은 싼타페, 선호도는 쏘렌토가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기아 쏘렌토보다 8.9% 높았다. 월별로 살펴봤을 때도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싼타페 판매량이 쏘렌토를 앞섰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쏘렌토에 비해 평균 340만원 가량 낮은 시세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최종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간 조회수를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가 현대 싼타페에 비해 17.5% 높았다. 신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4세대 쏘렌토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 싼타페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에 5세대 신형 싼타페와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된 만큼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6 15:48:55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고 있다.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SUV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SUV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더 뉴 쏘렌토'(사진)를 공개하고 오는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20년 처음 공개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차량이다. 매년 국내에서만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올 정도로 기아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꼽힌다. 전면부의 경우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따라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으로 바꿨고,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이나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들어갔다. 이 밖에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안전·편의사양도 개선됐다. 신형 쏘렌토는 2.5 휘발유 터보, 2.2 경유, 1.6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3506만~4831만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17 18:51:18[파이낸셜뉴스]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고 있다.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SUV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SUV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더 뉴 쏘렌토'를 공개하고 오는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20년 처음 공개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차량이다. 매년 국내에서만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올 정도로 기아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꼽힌다. 전면부의 경우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따라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으로 바꿨고,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이나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들어갔다. 이 밖에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안전·편의사양도 개선됐다. 신형 쏘렌토는 2.5 휘발유 터보, 2.2 경유, 1.6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3506만~4831만원이다. 현대차가 전날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를 내놓으면서 경유 모델을 단종시킨 것과 달리 쏘렌토는 판매를 계속 이어간다. 다만 기아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형 쏘렌토의 주력 생산 차종으로 정하고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쏘렌토와 싼타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17 14:50: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30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가 최근 잇따라 출격하며 하반기 SUV시장에서 치열한 '집안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독일의 3대 자동차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마쓰다 CX-5, 포드 쿠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586점, 1위)를 얻었다. 이로써,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준중형 SUV차량으로서 자존심을 재확인했다. 스포티지는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동력계),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모두 두 차종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스포티지는 실내 공간, 트렁크, 적재 중량 등과 관련된 자체 항목에서 가장 높은 107점을 받아 CX-5(101점), 쿠가(96점)와 격차를 벌렸다. 최근 차량 내부 공간이 커지는 SUV 트렌드에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스포티지(1993년 첫 출시)는 지난 2021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스포티지의 맞수이자 한 단계 상위 모델로 평가되는 신형 싼타페(디 올 뉴 싼타페·완전변경)와 기아 쏘렌토(부분변경)도 출격 준비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차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다. 특히, 현대차 SUV의 효시 격인 갤로퍼를 계승한 디자인에, 현대차 영문 이니셜을 상징하는 'H(에이치)'형상을 램프 디자인에 과감히 반영했다. 차량 내부 공간도 한층 커졌다. 현대차는 내년 싼타페 국내 판매목표를 지난해(2만8705대)의 2배가 넘는 7만대로 세웠다. 매우 공격적 목표다. 3년 연속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밀렸으나 과거 2018년 '연 10만대 판매' 고지를 달성했던 싼타페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뒤질세라 중형 SUV 국내 판매 1위 기아 쏘렌토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으로 외관이 확 달라진 차량을 이달 공개한다. 외관은 자사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며 무난한 디자인이란 평가가 나온다. 기아 측은 "더 뉴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스포티지가 2500만원대부터 3800만원대까지이며, 출시 전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싼타페 기존 모델의 판매 가격은 3200만~4400만원대, 쏘렌토는 3000만~4400만원대까지 형성됐으나 두 차량 모두 성능·품질개량 등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13 15: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