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18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한 지지자가 '김민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반면 홍 전 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다른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 등의 내용의 게시글에 대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며 "그런 잡새들은 대응 가치가 없다. 때가 되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38일 만에 귀국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분(公憤)은 태평양 바다에 묻고 돌아왔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나라가 조속히 안정되었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8 15:32:46[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최근 부산 영도구 중리 해안가 일대에서 해안가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는 물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은 낚시 관련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박물관 임직원이 해안정화 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박물관 잠수 동호회가 박물관 수중 연안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박물관은 이번 정화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순회전시에 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전국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종해 관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펼치고, 동시에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교육 등 예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3 08:46:0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정환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방송사 갑질 논란’을 두둔하고 나섰다. 신정환은 9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 올라온 '논논논 시즌2-백종원에 관한 논쟁 ep.1'편에서 "나는 솔직히 그분 되게 좋아한다“며 ”백종원씨 덕분에 음식, 요리, 자취생 문화가 발전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백종원 관련 여론에 대해 "거의 파묘 수준이다. 부관참시하는 수준까지 왔다“며 ”백종원 씨가 과거 인기 프로그램에서 했었던 유행어나 명언마저 전부 ‘허위였다, 피해자가 있었다, 갑질이었다’ 이렇게 둔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혜리도 "우리가 시즌1에서 그런 얘기하지 않았나. 유명해지거나 이슈가 생기면 과거 얘기까지 가져와서 이슈몰이한다고"라고 말했고, 이에 신정환은 "병규 형이랑 저도 알겠지만 사실은 언론이라는 게 찍히거나 사소한 잘못을 하면 덩어리가 커진다“고 거들었다. 임덕영은 ‘혼날 건 혼나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잘못한 건 잘못한 건데 괴물을 만들고 인간성 더러운 쓰레기를 만들지 않나. (과도한 비난이) 너무 싫다"며 "인신공격이나 집안 공격 또한 잘못됐다. 여태까지 쌓은 업적조차 덮을 비난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국 갑질 논란’에 대해 임덕영이 "만약에 강병규씨가 MC를 보는 '비타민'에 철천지원수나 너무 싫어하는 사람을 게스트로 초대하기로 했다며 제작진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이라고 묻자 강병규는 "저도 반대한다. 불편하다는 의사 표현을 할 거 같다"며 백종원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정환도 "그분 때문에 방송국 1년 광고비를 좌지우지할 정도였다더라"며 "저는 그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PD나 MC, 작가한테 잘 보이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입김을 불어 넣는 건) 우리 때는 흔하게 있었던 일이다"라고 돌이켰다. 이에 임덕영이 "솔직히 예능계에도 누구 군단 누구 군단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뭉쳐 다니고"라고 하자 강병규는 "엄밀히 따지면 저것도 갑질"이라며 공감했고, 장혜리는 "제안하고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말 한마디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어떻게 받아 들이냐의 차이고, 저 사람이 싫으면 갑질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문제라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14:20:52[파이낸셜뉴스] #. A씨는 수도권 소재 아파트 한채를 양도한 후 취득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과세당국에 적발됐다. 관할 세무관서에서 발송한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받은 A씨는 바로 협의이혼했다. 양도세 수억원은 내지 않았다. 협의이혼 후 A씨는 본인 소유의 또 다른 아파트를 재산분할 해 배우자에게 증여했다. 이혼 후에도 이혼 전과 마찬가지로 금융거래를 하고 배우자 주소지에서 동거 했다. 국세청이 위장이혼, 차명재산 은닉 등 재산은 숨기면서 세금은 체납한 710명을 집중 추적한다. 세무서 추적조사전담반을 확대하고 강도높은 현장징수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징수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8000억원에 달한다. 10일 국세청은 위장이혼, 특수관계 종교단체 기부 등 강제징수 회피 체납자 등 224명과 차명계좌·명의신탁 부동산으로 은닉한 체납자 등 124명, 고가주택 거주 등 호화사치 체납자 362명 등 710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710명의 체납액은 1조원을 넘고 최대 체납자는 수백억원 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제징수 회피 체납자는 배우자와 서류상으로만 이혼하고 실제론 동거하면서 배우자에게 재산을 분할, 강제징수를 회피한 체납자 등이다. 특수관계가 있는 종교단체 등에 재산을 기부하거나, 가족 및 친인척에게 상장주식을 증여해 강제징수를 회피한 체납자도 유형에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같은 체납자에 대해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체납처분 면탈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체납자·관련자를 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해행위취소 소송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 처분 행위로 인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한다고 판단할 때 해당 행위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제기하는 민사소송이다. 여기서 채권자는 세무당국이다. 차명계좌·재산으로 은닉하거나 은행 대여금고에 재산을 숨긴 체납자도 재산추적 대상이다. 체납 발생 전후 특수관계인 명의로 부동산을 명의신탁하거나, 수입금액·매출채권 등을 차명계좌로 수령한 체납자가 대상이다. 조사대상에는 일가족에게 사업소득을 빼돌려 상가 10채를 명의신탁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 체납자는 소유권말소등기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차명계좌는 금융조회를 통해 사용처를 추적한다. 대여금고는 봉인, 압류하게 된다. 362명으로 가장 많은 호화사치 체납자는 명품가방 등 사치성 물품은 구매하고 도박은 하면서도 세금은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들이 대표적이다. 실제론 고가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주소지는 허위로 이전해 세금을 피하기도 한다. 은닉 재산 추적 현장조사 사례도 제시했다. 가전제품 도매업 법인의 대표인 김 모씨는 거짓세금계산서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재산조사 추적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법인과 김 모씨의 금융계좌에서 수 억원의 수표가 발행됐지만 장기간 미제시된 사실이 확인됐다. 체납자의 주소지를 수색한 결과, 신문지로 덮어 쓰레기로 위장한 10만원권 수표 다발을 발견, 5억원을 징수했다. 국세청 안덕수 징세법무국장은 "세무서 추적조사전담반 운영을 확대해 고액상습체납대응 역량을 더 집중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 한 추적조사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는 지원을 강화한다. 체납액은 최대한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액 징수특례제도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체납액 징수특례제도는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체납액 합계가 5000만원 이하인 폐업자가 신규개업 또는 취업 땐 가산금·납부지연가산세 면제, 5년 분납을 해 주는 제도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은 체납자 재산추적조사로 2조8000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수색 2064회를 실시했고 민사소송 1084건을 제기했다. 체납 처분을 면탈하거나 이를 방조한 423명을 범칙처분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6-10 09:42:38[파이낸셜뉴스] 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에서 태극기를 담은 다량의 쓰레기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기법을 지켜야 한다"라며 올바른 국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만 한다"며 "태극기가 훼손되면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가정에서의 소각은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기에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라며 “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충일에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라고 말한 서 교수는 "국기법을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일에 대해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국기법을 올바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기법 제10조 3항에는 ‘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충북 청주에서 다량의 태극기를 담은 쓰레기봉투 더미가 무단 투기돼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태극기는 75리터 종량제 봉투 3개에 나뉘어 버려져 있었으며, 경찰 관계자는 "국기를 모독할 목적으로 훼손한 것은 아니어서 형법 105조(국기·국장의 모독) 적용은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7 09:51:5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서 객실승무원 교육생들과 함께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에 이어 정례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신입 객실승무원 교육생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선배 승무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통해 식물원 일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는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입사 초기부터 ESG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구성원 간 소속감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다회용 기내식기, 친환경 플라스틱 집기류, 재사용 가능한 어메니티 키트 도입 등 지속가능한 항공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5 15:31: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난 5월 한 달 동안 여수, 고흥, 강진, 완도 등 연안 시·군에서 민간단체 및 도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100여t을 수거하고, 해양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수산업경영인, 해양구조단, 새마을회 등 7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선박 25척과 화물차 10대를 투입해 평소 접근이 어려운 섬 주변 해역과 수중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집중 정비했다. 먼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는 여수 화태도, 송도, 개도 등 10개 섬 인근 해역에서 선박 20척과 화물차 6대를 동원해 약 7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완도 신지면과 강진 마량면 해역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약 3t을 수거하며 수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새마을회도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도로와 해변 일대에서 약 5t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또 (사)전일엔컬스, 서남해환경센터, 녹색전국연합 여수지부, 섬·바다 생태환경협회 등 비영리단체는 회원과 어촌계,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과 함께 약 2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매년 민간단체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개 단체에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해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정화, 해양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상시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396억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육상·선상 집하장 설치,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도민이 함께한 모범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3 08:14:4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달 1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신경3리 사원아파트에서 입주민과 가족들이 함께 마을 환경정화활동 '클린데이(Clean Day)'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클린데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봉사활동으로, 4명의 소규모 참여로 시작해 현재는 20명 이상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입주민과 가족들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정비했다. 고려아연은 봉사활동 참여자에게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매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활동에서는 가족사진 촬영권이 지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입주민은 "클린데이는 단순한 쓰레기 줍기 활동이 아니라, 마음의 행복 봉투를 채우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마을을 가꿔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 사원아파트의 클린데이는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준호 온산읍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읍에서도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01 12:26:25[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빌바오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과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리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새벽 4시)를 앞두고 빌바오에 모여든 양 팀 팬들은 20일부터 21일 밤 사이 거리와 술집 등에서 상대 팬을 향해 병과 쓰레기통 등 각종 물건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거리의 신호등에 올라가 이를 뜯어낸 뒤 트로피처럼 들어 올리는 과격한 모습까지 보였다. 충돌은 빌바오뿐만 아니라 산세바스티안 인근 도시 곳곳에서도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 2천 명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바스크 지역 경찰 대변인은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에서 크게 다친 사람이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결승전을 앞두고 빌바오와 인근 지역에 잉글랜드 축구 팬 5만∼8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추산했다. 5만 3천여 석 규모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두 구단에 배정된 티켓은 1만 5천 장에 불과해, 상당수 팬들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숙박비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객실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낸 토트넘과 맨유는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의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1 20:12:51[파이낸셜뉴스]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서남해지사 대회의실에서 섬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세미나인 '해쓰단당'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쓰단당'은 해양쓰레기 담당자의 약자로 미래 해양쓰레기 관리를 담당할 젊은 세대를 위해 정보·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의 전문가가 만나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 현황 분석과 해결방안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현재와 미래 관리 방안 논의를 위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 상황과 해결방안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 △모델링을 통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유입 특성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와 수거를 통한 관리 개선 △도서 해양환경 법제 개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 김용진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지욱철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장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은 "해양환경과 쓰레기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섬 지역 환경의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20 15: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