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아내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담긴 봉투를 버려 아파트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6시30분께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해당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전날 이 여성은 화장대 위에 다이아몬드 반지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올려놓았는데, 남편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렸다는 이유에서다. 다행히 쓰레기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여성이 전화한 시간은 쓰레기 수거차가 오기 30분 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부 등은 아파트 쓰레기장을 뒤져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과 그의 남편도 쓰레기장을 함께 뒤졌고 결국 이들은 보석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 보석을 찾은 여성은 "보석을 찾은 순간 모두 기뻐하며 웃었다"며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너무 열심히 도와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여성은 도움을 준 경비원과 청소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과일과 사례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규정상 주민에게 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과일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직원들을 대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4 14:10:34[파이낸셜뉴스] 한 자영업자가 지낼 곳이 없다는 직원에게 호의로 빌려준 원룸이 쓰레기장이 되어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은 소도시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가게 매니저를 맡아줄 사람을 구하던 중 착실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30대 초반의 남자 매니저를 채용했다"라며 "(직원이) 당장 머물 곳이 없다고 해서 원룸을 제 명의로 임대해 얻어주고 1년 동안 같이 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일을 열심히 하더라. 그런데 가게를 너무 지저분하게 관리해서 늘 지적해야만 했다”라면서 “그러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지난달 그만두라고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원룸 계약서를 매니저 앞으로 명의 변경해줄 테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며칠 뒤 만나자고 날짜까지 약속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라며 "알고 보니 매니저가 1년 동안 살던 집을 쓰레기 집으로 만들어 놓고 살고 있었다"라면서 원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방 바닥에는 음료수 캔이 가득 쌓여 있어 발 디딤 틈조차 없다. 비닐봉지와 일회용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와 담뱃값도 나뒹굴고 있다. 화장실에는 물때가 굳어 있고, 목욕용품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담뱃재와 음료 흘린 자국 등으로 변색됐으며 책상 위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A씨는 "모든 공과금 미납에다가 원룸 시설보수 손해배상 청구까지 들어왔다"라며 "TV에서만 보던 일이 제게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 너무 황당하고 배신감 느껴진다. 이 상황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족한테 버림받고 힘들게 살고 있다는 말 믿고 잘해준 내가 너무 한심하다. 돈은 받지 못하더라도 얼굴 공개해서 망신 주고 싶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꼭 손해배상과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해라", "사람이 살던 집 맞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3 09:45:34"상암동에는 이미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이 있는데, (또) 큰 소각장을 짓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15일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만난 주민 50대 김모씨의 이야기다. 이처럼 서울시의 '마포 쓰레기 소각장 신설계획' 발표 이후 상암동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울시의 구상은 상암동에 있는 기존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은 철거하고 인근에 새롭게 지하화·현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부지 인근 주민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민들은 현재 운영 중인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미 유무형적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고통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다. ■오세훈표 랜드마크=쓰레기 소각장? 이날 기자가 방문한 상암동에는 쓰레기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소각장 입지 선정 날치기'와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상암동이 유해시설 집합소냐'와 같은 다소 과격한 표현들이 동네를 가득 메웠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는 2027년부터 기존 소각장이 철거되는 2035년까지는 2개의 시설이 동시에 운영된다는 점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나 교통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월드컵 파크 8단지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상암동 일대에 서울 서북권의 랜드 마크를 짓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이 쓰레기 소각장이라니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할인마트의 증정용 상품도 아니고 쓰레기장 '1+1'을 주는 시장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30대 이모씨도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상암동 인근 경기 고양 덕양지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쓰레기 처리 용량이 늘어나면 쓰레기 운반 차량의 이동 빈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손자들이 위험한 장소에서 뛰어놀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우려했다.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주민도 있었다. 월드컵 파크 6단지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로 고통을 받아왔던 상암동에 아직까지도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기존 소각장의 문제점도 지적 상암동 주민들은 지난달 31일에 서울시의 쓰레기 소각장 신설계획 발표 직후 '마포소각장신설백지화투쟁본부'(투쟁본부)를 조직하고 반대 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시설 운영에 대한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연휴인 지난 11일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고 지난 14일에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 더불어 투쟁본부에서는 기존 소각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쇠 파이프와 음식물쓰레기, 각목 등 온갖 쓰레기가 소각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이것을 한꺼번에 태운다면 얼마나 많은 유해 물질이 발생하겠냐"고 말했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시설추진단장 "쓰레기 운반 차량은 아파트 단지 쪽 도로가 아닌 강변북로 쪽을 이용하기 때문에 악취와 통행 불편 등을 주민들이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며 "쓰레기 소각장 주변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등 난지도를 중심으로 한 도시생태공원이 있고 유해물질 배출도 지금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9-15 17:52:29[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12살 어린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견하고 신기해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어린이는 태어나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음봤다고 했는데 이 어린이의 가족은 쓰레기장에서 물건을 찾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16일 AFP통신을 보면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피네이루 마을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쓸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는 12살의 어린이 사진이 눈에 띈다. 개와 고양이, 독수리까지 날아드는 썪어가는 쓰레기 더미에서 마을 주민들이 쓸만한 물건을 찾아 경쟁하는 사이 12살 가브리엘 실바는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웠다. 이어 그는 '이게 무슨 물건이지'라는 표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유심히 살펴봤다. 상의를 입지 않고 추리닝 바지만 입은 채 크리스마스 트리를 인생 처음으로 본 가브리엘은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AFP통신에 털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쓰레기 매립장 인근 오두막에서 어머니와 두 형과 함께 살고 있다. 가브리엘 가족이 쓰레기장에서 재활용할 만한 물건을 찾아내다 팔아 받는 돈은 한 달에 단돈 12만원(600헤알) 이지만 가족들은 이 돈으로 살고 있다. 가브리엘의 어머니 마리아 프란체스카는 "쓰레기장에 아들을 데려가는 것을 좋아한다. 거리에 그냥 놔두면 마약에나 중독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브리엘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전국 각지에서 가브리엘 가족에게 다양한 기부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브리엘 가족의 오랜 소망이었던 우물에서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유압 펌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브리엘에게 커다랗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도착했다. 가브리엘의 가족은 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지은 오두막집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16 08:33:21이른바 '해피벌룬'이라고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2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민모(24)씨 등 여성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택가에서 흡입기 2대를 사용해 아산화질소를 마신 혐의를 받는다. 다세대주택 재활용 쓰레기장에 휘핑캡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민씨 등을 검거하고 휘핑캡슐 약 5700개를 압수했다. 이들은 3개월 전에 이사 와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범행 대부분을 경찰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벌룬 #아산화질소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07 13:38:26‘확인해봄’은 잘못된 시민 의식과 제도, 독특한 제품·장소, 요즘 뜨거운 이슈 등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독한 팩첵커’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달려갑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겨울철만 되면 거리에 버려진 자전거가 급증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에서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33,731개. 2013년부터 5년간 수거된 것만 11만 5,889개입니다. 각 지자체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0조와 시행령 제11조에 의거해 도로 등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강제 처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슬 대로 녹슬어 흉물로 전락한 방치 자전거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서울시 5개 구에서 확인한 방치 자전거 쓰레기 실태 강북구, 광진구, 중랑구, 송파구, 영등포구 일대를 다녀봤습니다. 지하철역 출구를 중심으로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돼있었는데요. 검은 봉투에 담긴 의문의 쓰레기부터 음료수 캔, 휴지, 전단지, 다 피운 담배, 붕어빵 봉투, 우유팩, 종이컵, 테이크아웃 커피잔, 과자 봉지, 담뱃갑, 아이스크림 콘, 귤껍질 등 다양해도 너무 다양한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를 버린 경우도 있었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다 먹은 양파즙 팩을 버리고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 낙엽이 쌓인 곳도 있었죠. 송파구청 민원실에 세워진 자전거에도 바구니에 물·음료 병, 구겨진 종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 쓰레기가 방치될 수밖에 없는 구조.. “쓰레기통 부족하다” 지적도 거리에 쓰레기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5년에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서울시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약 7,600개(1995년)에서 2017년 기준 약 5,900개로 줄어들었습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심한 지역 위주로 쓰레기통을 더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자전거 바구니에 쌓이는 쓰레기는 누가 치우는 걸까요? 쓰레기를 치우는 담당자는 없었습니다. 광진구 교통행정과는 “가끔씩 사유물이 섞여 있어 (쓰레기) 바구니까지 청소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분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쓰레기들은 법에 따라 자전거가 수거될 때 같이 치워집니다. 결국 무단 방치 자전거가 수거되지 않으면 쓰레기도 함께 방치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사진과 영상으로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서 목격한 물건 대다수는 생활 쓰레기였습니다. 일부 분쟁이 일 수 있다고 해서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가 쌓여있다고, 또는 쓰레기통이 안 보인다고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는 건 정당화될 수 없겠죠. 몰래 버려지는 자전거, 그 위에 쌓이는 쓰레기 모두 우리의 아쉬운 시민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9-01-18 17:16:32"우리집 앞이 쓰레기장도 아니고…무단투기에 화가 납니다" 서울시 종로구 한 주택가에서 약 15년째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16일 이같이 말하며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언젠가부터 집 앞에 쌓이던 쓰레기가 점점 많아지더니 상습투기 지역이 돼버렸다는 것. 골머리를 썩던 A씨는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문을 붙여봤으나 효과는 없었다. 화가 나서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도 둬봤지만 결과는 같았다. 문제는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심각해졌다. 투기된 쓰레기가 주택가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날씨가 더울 땐 악취까지 풍겼다. 쓰레기가 쌓이자 길고양이와 비둘기가 모였고 쓰레기봉투를 터트려 골목을 더욱 흉물스럽게 만들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터진 쓰레기를 주워 담을 때마다 A씨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스스로 삭여야 했다. 그는 "어쩌다 우리집 앞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손님이라도 올 때면 민망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지저분해서 그런지 노상방뇨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인근 학생들이 숨어 담배를 피우는 아지트처럼 쓰기도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잘 해결되지 않더라"라며 "우리집 앞이 쓰레기장도 아니고 각자 집 앞에 버리면 될 텐데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 같은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의 고민도 이와 비슷했다. 겨울이 되면서 카페 옆에 설치한 화단에 식물이 시들자 누군가 쓰레기를 투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도 아니고 컵라면, 치킨, 맥주 같은 쓰레기가 대부분이다"며 "청결해야 하는 영업장에 쓰레기라니 혼자 영업하느라 바쁜데 이런 장애물이 또 있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한 명이 몰래 버리기 시작하면 버려도 되는가 보다 하고 너도나도 버리는 게 문제"라며 "바깥에 CCTV라도 설치하고 싶은 마음이다"이라고 하소연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는 일몰 후 자정 전까지 내 집, 내 점포 앞 또는 건물 옆 공간에 배출하도록 돼 있다. 페기물관리법 제8조 및 동법 제 68조 규정에 따르면 무단 불법투기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하시는 분들이나 미화원분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투기하는 장면을 직접 포착하지 않는 한 증거를 확보하긴 어렵다"며 "한 장소에 버리는 게 관습화되거나 죄책감 없기 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방범용 CCTV 외에 무단투기를 단속하는 CCTV는 현재 없다"며 "1차적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이나 무단투기를 해선 안 된다는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최대한 순찰하고 단속하는 거 외에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8-12-17 14:16:49수십년간 '세계의 쓰레기통'을 자처해왔던 중국이 올해 24종의 쓰레기 반입 금지를 선언하며 전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새로운 쓰레기장이 될 국가를 물색하는 한편 중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기준 730만톤의 폐지와 금속, 플라스틱을 수입해 가공했다. 이 정도 물량이면 전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50%에 육박하는 양이다. 하지만 수입된 쓰레기들의 상당수가 심하게 오염돼있거나 분류가 안돼있어 활용가능성이 떨어진다는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분류가 안 된 종이와 낮은 등급의 플라스틱병 등 24종류의 고체 쓰레기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지난 1월부터 전격 시행됐으며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다 .중국 해관총서 데이터에 따르면 플라스틱, 종이, 금속류 등 고체 쓰레기는 지난 1분기 수입량이 54% 줄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일본에는 주택가에는 쓰레기가 쌓이는 등 부작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다. EU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영국은 동남아시아에 쓰레기를 수출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미국은 중국에 이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일부 반입 금지 품목을 조정할 순 있지만 제한 자체를 철회할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의 닐 왕은 "중국의 이번조치는 대부분의 쓰레기를 중국에 버려왔던 미국, 유럽, 영국, 일본에게는 해결책없는 문제를 던져놓은 것"이라면서 "중국이나 쓰레기를 수출해온 4개국 양쪽 모두 단시간에는 방안을 찾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선진국으로서 '깨끗한 환경 유지'라는 의무를 갖게 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중국은 1980년도부터 쓰레기를 수입해 급성장하는 제조업에 원료로 제공했다.그린피스에 따르면중국은 한해 90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수입한다. 이렇게 수입한 플라스틱은 제대로 감독되지 않은 환경에서 중요한 오염원으로 전락했다. 중국의 시진핑은 세계 2위 경제 대국 위상에 맞게 공기와 물, 토양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오염을 일으키는 수만개의 공장까지 문을 닫게 했다. 하지만 지난달 시카고 대학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오염 수준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 CNBC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환경주의자들의 승리이자 '자국의 쓰레기는 자국에서 처리하는 원칙'을 정립하는데 영향을 줄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플라스틱 캠페이너인 리우화는 "중국의 이번 규제는 주변 국가들에 충격파를 줄 것이며 쓰레기 처리 방식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면서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처럼 쓰레기가 우리 눈에서 안보이면 처리방식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제는 쓰레기 문제에 보다 진지하게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발 쓰레기 대란과 함께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차세대 쓰레기장'으로 거론되긴 했지만 정작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은 동남아가 중국의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4-17 16:23:18너포위 (사진=해당 영상 캡처) 이승기와 고아라가 쓰레기장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은대구(이승기 분), 어수선(고아라 분), 박태일(안재현 분), 지국(박정민 분)은 서판석(차승원 분)의 미션을 받고 범인의 유일안 DNA이가 담긴 껌종이를 찾기 위해 쓰레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고약한 냄새가 나는 쓰레기장에서 은대구는 먼저 장갑을 벗어던지며 집으로 가고자했고 박태일과 지국도 그의 뒤를 따르려했다. 그순간 어수선은 "그건 아니다"라고 맞섰고 결국 은대구에게 쓰레기봉투를 내리치며 난투극을 벌였다. 결국 껌종이를 발견한 이들은 쓰레기가 날아다니는 쓰레기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꼬질해진 모습으로 강남경찰서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14 22:42:09온 집 안을 쓰레기로 뒤덮은 채 살아가는 ‘쓰레기 가족’이 공개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tvN ‘화성인X파일’에는 140Kg의 거구인 3세, 7세 두 아이의 엄마 이경민(33)씨는 세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게으름 종결자로 그의 게으른 생활 습관으로 쓰레기, 벌레, 세균과 3년 째 동거하고 있는 기막힌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습격한 이경민씨의 집은 폭탄을 맞은 듯 각종 쓰레기로 가득했으며 냉장고에는 썩은 내가 진동하는 음식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난지도를 연상케 했다는 후문. 비듬이 생길 정도로 머리도 감지 않고, 언제 세탁했는 지 모를 더러운 옷을 입고 생활하는 것은 기본으로 이경민 씨는 쓰레기를 고스란히 거실에 투척하는 대담함을 보였으며 냉장고 한 가득 썩어서 방치된 음식을 먹기도 한다고 해 제작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둘째 출산 후 산후 우울증에 걸려 치킨, 라면, 과자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것으로 자기 위로를 삼고, 치우는 것이 귀찮아 온 집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버린 이경민씨를 위해 제작진이 특별한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해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특명! 대한민국 1%를 찾아라’가 함께 전파를 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모태 자연미인인 왕눈이, 365일 엘레강스 원피스만 입고 사는 풀셋트녀, 매운맛에 빠진 스파이시 패밀리의 사연을 소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2 0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