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라고 비유할 상황이 올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나온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 결과는 다가오는 조기대선의 의미와 이에 관해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며 우려했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전날 항소심에서 비록 감형받았지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 방북 비용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고, 여기에 이 전 부지사가 공모한 사실을 1, 2심 재판부 모두 인정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통령의 무단통치와 망상계엄이 문제가 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절차와 탄핵이 진행되는 상황인데, 그 빈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이미 사실관계와 혐의가 2심까지 인정된 사람과 사실상 공범인 상황”이라며 “다른 이야기도 아닌 ‘대북송금’에 관한 이야기이고 조직폭력배와도 얽혔다고 의심받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에게 부여된 형사불소추의 특권은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형사 고소, 고발, 그리고 그에 따른 수사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것을 막기 위함이지 방탄용이 아니다”며 “이 와중에 이 대표가 대북송금 재판에 법관 기피 신청까지 하는 것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선거를 치러서 헌법상의 특권을 노리고 지연전술을 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런 시도 자체가 반헌법적”이라며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라고 비유할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사실관계와 증거를 공유하는 이 전 부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이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재판과 관련해 공판준비기일 연장을 요청한 데다 지난 13일 법관 기피 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현재 재판은 중지된 상태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법관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현 재판부가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일치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공정한 심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2 08:36:32미국 시카고 주택가 골목에 버려진 오래된 가구 서랍 안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됐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께 도시 북서부 주택가 골목에서 유기된 신생아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아기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아기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옷장 서랍 안에 소리 없이 놓여있었다. 아기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주민은 “길을 걷다 길가에 놓인 서랍들을 봤다”며 "서랍장 손잡이가 괜찮아 보여 '재활용할 수 있을까' 하고 가까이 가서 살펴보는데 서랍 안에 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입에는 토사물이 가득 차 있었다"면서 "아기 발에 손가락을 대보니 아기가 몸을 움직여 곧 구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아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시카고대학 부설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래리 랭포드 시카고 소방청장은 "아기가 행인에게 발견돼 천만다행"이라며 "날씨가 무척 더워 조금만 늦었더라면 결말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시카고 지역은 체감기온이 43℃를 웃돌았다. 게다가 이날은 해당 지역에 쓰레기 수거 차량이 도는 날이어서 하마터면 아기가 서랍장에 든 채 쓰레기차에 버려지는 참극이 벌어질 뻔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2001년 발효한 ‘안전한 피난처 법(Safe Haven law)’에 의해 신생아를 안전하게 포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후 30일이 지나지 않은 아기를 병원·경찰서·소방서·응급 의료시설 등에 맡길 경우 아무런 법적 구속을 당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 아기가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경찰이 판단하면 아기를 유기한 사람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12 06:46:27[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서 50대 주민 B씨를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운전자 A씨 외 다른 작업자나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 누워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수사 결과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하기 전 B씨가 서있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후진하기 전에 서 있던 모습이 포착됐다"면서도 "이후 B씨가 누워있었던 상태인 건지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서 쓰러진 것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판단을 위해 감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1 09:56:3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웨딩카가 쓰레기 수거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랑과 신부를 포함해 6명이 숨졌다. 4일(현지시간)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와 현지 공안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후난성 웨양시 한 도로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다 마주 오던 쓰레기 수거 트럭과 정면충돌했다. SUV 안에는 신랑, 신부와 신부 들러리, 운전기사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즉사했으며,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현지 매체들은 웨딩카 운전기사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지 공안은 트럭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이라크 북부의 한 예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13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5분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335㎞ 떨어진 니네베주 함다니야 지역의 한 예식장에서 큰불이 났다. 기독교식 결혼을 진행하던 이 결혼식의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라크 민방위군(ICDC)은 언론 인터뷰에서 "불이 날 경우 몇 분만에 무너지는 고가연성, 저가 건축재를 쓴 탓에 이번 불은 예식장 일부의 붕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쿠르드계 방송사인 채널 루다우는 예식장에서 쓰인 폭죽이 발화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지 소식통은 당국이 현장에 구급대와 의료진을 급파했으나 중화상을 입은 환자가 많은 까닭에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라크 보건부 대변인은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본 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4 13:40: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환경미화원 2명이 성범죄자에게 납치된 소녀를 구해 '영웅'의 찬사를 받고 있다. 16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재리사 라샐(10)이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집에 머물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뉴이베리아 경찰은 라샐이 긴박한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한 후 라샐이 탑승하는 장면이 목격된 회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를 수배했다. 마침 다음날 아침 사설 폐기물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디온 메릭과 브래던 앙투안이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회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가 가정집이 아닌 들판에 세워진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이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회색 승용차가 도주하지 못하게 막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메릭은 "누군가가 나에게 왜 들판에 승용차가 서 있지라며 묻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소녀는 지금 안전하다. 나도 어린 딸이 있다"라면서 라샐이 구조된 뒤 경찰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메릭과 앙투안이 속한 폐기물 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본연의 임무를 완수함과 동시에 납치된 소녀를 구하는 일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직원들을 치켜세웠다. 라샐 가족과 평소 안면이 있었던 납치 용의자 마이클 시리얼(33)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며 "나에게 왜 이러는 거냐"며 소리를 지르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아동 대상 성범죄 전력이 있는 시리얼은 현재 어린이 납치라는 중범죄 혐의로 수감 중이어서 보석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소녀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두명의 환경미화원은 미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선행을 앞다퉈 보도한 후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벌어져 벌써 1만4천달러(1540만원) 가량이 모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6 08:27:0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차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하야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1월 31일 이후에 대통령이 물러나면”이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1985년 3월 31일생인 이 의원은 내년 생일에 헌법상 대선 출마가 가능한 만 40세가 된다. 대선일자는 대통령직 상실이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후로 잡혀 산술적으로 이 의원의 대선 출마가 가능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이 1월 31일 이후에 대통령직을 상실해야 한다. 앞서 이 의원은 최근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냐’는 표현으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를 지목한 것은 재판지연 전술이 너무 추해서 그렇다”며 “나 같으면 ‘곧 조기대선인데 나는 떳떳하니 나 빨리 재판받게 해 주세요’라고 오히려 시위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친환경 전기차’로 비유한 것에 대해선 “저는 얼마나 깨끗하게 정치해 왔나. 살면서 기소도 안 돼 본 사람이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한 차원 격조 높은 인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갑자기 제가 봐도 개혁적 인물이 나올 정도로 각성이 일어나면 혹시 모른다”며 “김상욱 의원이 대선에 나오면 정치적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선 “최근 탄핵 관려 스탠스가 좀 오른쪽에 너무 소구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평가 안 하겠다. 그분은 정치하면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했다”며 “용이 된다면 얘기해 볼 수 있지만 그 노래 가사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또 이 의원은 다만 ‘지금으로 봐선 확률이 높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요즘 들어 그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본다”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이런 사람들 얘기가 나오는 것 보면 저의 대선 출마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윤 대통령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대선에) 나가고 싶어도 5년이 지난 다음에 나가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이런 상태에서 존재하는 것은 진짜 경제적으로도, 국민들한테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다. 그래서 저는 (윤 대통령에게) ‘즉각 물러나라. 100% 탄핵인데 탄핵심판 기다려서 뭐 하느냐’(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금 (하야할 경우) 회초리로 맞을 거 (탄핵 인용 시엔) 나중에 곤장 맞을 것이다. 진짜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다”며 “(윤 대통령이) 염치가 있으면 지금 제발 물러나야 한다. 이분이 지상파 방송이나 라디오 등은 안 들을 테니 누가 대형스피커를 사서 그 집 앞에서 (일반적인 뉴스를) 크게 틀었으면 좋겠다”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지금 윤 대통령의 유튜브 첫 화면엔 아마 ‘트럼프가 곧 구하러 온다’, ‘부정선거 내일 밝혀질 것’,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런 것들만 나오고 있을 것이다. 알고리즘이 다 망가져 세상을 보는 창 자체가 망가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5:46:17[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 밝혀 파장이 커진 가운데, "누군가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해당 표현에 대해 "상투적인 표현이자 관용적인 어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쓰레기차'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현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그다음에 오는 게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건 더 안 좋은 사람이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뒤에 오는 지도자는 적어도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정도의 개괄적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화가 많이 나신 분들, 또는 가장 긁힌 분들이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바 '쓰레기차 분뇨차 이론'을 강조하며 "사실 윤 대통령보다 더 나은 정치인이 다음에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가장 안 좋은 부분이 법률가로서 누군가를 악마화할 때 권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본인이 비판받을 때가 되니 '법꾸라지(법 미꾸라지)'같은 양태를 보인다는 것"이라면서 "이 대표도 당연히 변호사고 법률가이지만 마찬가지 행태를 보이면 똑같이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4 06:16:24【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관내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수거정책 추진을 위해 계약기간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26일 제안했다. 의왕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는 이날 환경과, 청소과, 공원녹지과, 상하수과, 안전총괄과, 도시정책과에 관한 주요 업무 추진실적 업무청취를 진행했다. 청소과 업무청취에서 한채훈 의원은 "그동안 관내 생활쓰레기 대행업체와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진행돼면서 민원 발생 및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 전수조사를 통해 계약기간 확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가 제출한 2022년도 인도 및 노면청소, 생활쓰레기 수거 및 처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청소대행사업(103억200만원), 환경미화원 직영(22억2100만원) 등 총 투입되는 사업비가 125억2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쓰레기차 급유비용 보전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한채훈 의원은 "전년도에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원가산정 설계를 실시해 차기년도 계약에 예산을 집행하지만, 유례없는 고유가와 급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급유비용 보전에 대해서도 고민해 차기년도 계약 추진을 위한 원가산정에 감안해 달라”고 제안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7 13:21:02[파이낸셜뉴스] 미세먼지를 줄이는 플라즈마 기술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올해 최우수연구성과로 선정됐다. 기계연구원은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의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2021년 최우수연구성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은 군부대 특수차량 및 제설차, 쓰레기차 등 다양한 특수차량에 적용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증에 성공했다. 또한 저온 SCR과 플라즈마 기화기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실증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을 이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점화장치 기술을 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착화시간을 단축하고 착화실패와 긴급정지 등 불안 요인을 줄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훈 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호기심과 실용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연구해왔다"며 "우리 기술이 특수차량과 건설기계, 반도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줄이는 날이 오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연구자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높인 연구자를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2 15:32:51[파이낸셜뉴스] 귓가에 울리는 은은한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공해에 신음하는 자연을 느끼고, 어느덧 선한 치유의 마음을 가져본다. 이 음악은 이달 초부터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 유튜브채널에서 공개 중인 것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월 경주에서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과 협업해 실시한 ‘쓰레기 콘서트’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이 콘서트는 여행지 주변에 버려진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해 가져오면 이를 콘서트 입장권으로 바꿔주는 이색 환경캠페인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콘서트의 악기, 음향은 악기제조업체 야마하에서 협찬했다. 공개 중인 영상은 모두 4편(티저 영상 1편, 본편 3편)이며, 윤한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는 공연장 앞에 있는 쓰레기차와 대비되면서 경각심과 함께 친환경여행에 대한 의미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3개 본편에 나오는 ‘치유(평안하고 온전한 상태)’, ‘회복(청정자연에 대한 기쁨과 지속가능한 자연에 대한 믿음)’, ‘훼손(쓰레기로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모두 윤한이 작곡한 곡들이며, 소중한 자연한 자연을 생각하며 명상에 빠져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영상 공개와 함께 시청 인증 이벤트도 마련됐다. 콘서트 마지막편 영상(11. 4. 게시)을 감상하고 인상 깊었던 느낌과 장면 등을 댓글로 남긴 후 인증샷과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친환경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7 08: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