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미키 17'를 상영하고 봉준호 감독이 참여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미키 17 상영회는 20일 오후 1시 10분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 마련되는 씨네토크에는 봉 감독과 함께 김세윤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씨네토크 현장에는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 이어 22일 오후 1시에는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 이번 배리어프리 버전은 윤단비 감독이 직접 연출했으며, 배우 박정민이 음성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상영 후에는 하얼빈, 밀수 등에서 열연한 박정민 배우와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씨네토크에서는 수어·문자통역도 제공된다. 씨네큐브는 지난해 7월부터 배리어프리 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왔다. 올해도 영화 관람의 문턱을 낮춰 모두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3일 오후 3시에는 대가족, 6월 17일 같은 시간에는 소방관 배리어프리 버전이 준비된다. 티캐스트 박지예 씨네큐브팀장은 “이번 상영회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관객들에게 영화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체적 장애가 영화를 즐기는 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08 09:58:49[파이낸셜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2 아동권리영화제’에 앞서 각 분야 전문가와 색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들여다 보는 ‘씨네 아동권리 토크’ 사전 신청을 시작한다. 아동권리영화제(CRFF)는 2015년부터 매해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한 영화제로, 아동권리를 아동의 목소리로 세상에 알리는 국내 유일한 영화제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더 많은 관객들과 다양한 시선으로 아동권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위해 온라인 상영과 더불어 팝업 상영관으로 씨네 아동권리 토크를 운영한다. 2022 아동권리영화제 씨네 아동권리 토크는 각 분야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영화를 전문적이면서 색다른 시선으로 들여다 보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11월 1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과 대전, 울산, 대구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 20일부터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 내 ‘FREE 티켓박스’ 메뉴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첫 번째 씨네 아동권리 토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인아책방(11월 12일)에서 열리며, 씨네21 김소미 기자,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의 김겨울 작가, 도서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소설가가 참여한다. 초청작 ‘비스트’ 관람 후 기후위기로 빼앗긴 아동권리에 대해 논한다. CGV연남(11월 19일)에서는 영화제 수상작의 시상식과 함께 총 2부에 걸친 씨네 아동권리 토크가 이어진다. 1부에는 씨네21 이다혜 기자와 김중혁 소설가, 수상 감독이, 2부에는 이은선 영화전문기자와 윤가은 감독, 수상 감독이 참여해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을 감상하고, 우리시대 아동권리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대전시청 대강당(11월 23일)에서 열리는 씨네 아동권리 토크에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박일아 프로그래머가 진행을 맡고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의사가 참여한다. △CGV울산삼산(11월 25일)에서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장슬기 프로그래머, 도서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저자 김민섭 작가가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12월 2일)에서 개최되는 씨네 아동권리 토크에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주유신 프로그래머,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이자 뇌과학자인 정재승 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영화 속 아동권리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것처럼, 영화를 통해 아동과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2022 아동권리영화제가 곧 막을 올린다.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시네마토크를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하게 됐다. 감독과 관객이 현재를 살고 있는 아동의 다양한 권리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4 08:13:11서울시는 2019년 성평등주간 맞아 7월 1일 서울시청 및 시민청에서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평등주간 행사의 키워드는 바로 '노동' 이다. 이날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조안 윌리엄스 교수를 초청, '한국의 여성과 노동 : 해외의 교훈'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이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정의 성평등을 구현하고 타의 모범이 된 개인과 단체 추천을 받아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대상은 '정치하는엄마들', 최우수상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우수상은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및 '김보람(개인)' 총 6명의 개인(단체)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영화감상 및 감독과의 대화로 꾸며진 '바스락 씨네토크' 가 개최된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사전접수는 필수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모든 '일상'에서 성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6 10:41:31배우 고현정이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관객들을 만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측은 오는 12일 개봉을 기념해 이광국 감독과 주연배우 고현정, 이진욱이 참석하는 씨네토크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오직 관객들에게만 오픈되며, 티켓은 예매 시작 후 매진됐다.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 하차한 고현정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인터뷰와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씨네토크를 통해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게 됐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4-06 16:18:13올 상반기 kt 밀리의서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전자책은 '초역 부처의 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밀리의서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독서 결산을 7일 공개했다. '초역 부처의 말'과 함께 '급류', '퇴마록 국내편1', '파과',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별점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한 작품들로는 '망그러진 만화 3'(4.94점), '아웃렛'(4.92점), '프로젝트 헤일메리'(4.85점) 등이 확인됐다. 눈으로만 읽는 독서에서 밑줄을 긋고 감상을 기록하는 능동형 독서로 확산되는 추세도 확인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필기도구와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갖춘 ‘필기 모드’는 이러한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50만개가 넘는 문장이 하이라이트되며 가장 많은 밑줄이 그어진 책 1위에 올랐으며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분야의 책들이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독서 감상을 기록하는 '포스트'가 가장 많이 작성된 책으로는 '싯다르타', '급류', '홍학의 자리' 등이 꼽혔다.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에서도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구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설가 김중혁의 추구미', '황석희의 나를 표현하는 감각' 등 유명 작가들의 연재작부터 오뚜기의 레시피 콘텐츠 '3분 한 끼', 밀리로드로 오픈 후 밀리 오리지널스 종이책으로까지 출간된 '귀화서 사혼화' 등이 인기작으로 선정됐다. 전문 성우나 배우가 낭독해 몰입감을 높여주는 오디오북의 인기도 확대되고 있다. 월별 오디오북 서재 담은 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은 배우 정우 낭독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1위에 올랐다. 2월과 3월은 배우 김태리가 참여한 '바깥은 여름'과 '날개'가 실감나는 연기로 주목받으며 각각 1위를 기록했다. 4월에는 드라마 방영과 함께 오픈한 '내가 죽기 일주일 전', 5월에는 밀리의서재에서 최초 공개된 오컬트 소설 '퇴마록 국내편 1' 오디오북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디오북은 텍스트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운전 중 카오디오로 듣거나 취침 전 청취하는 등 시간대·상황별 이용 패턴이 뚜렷했다. 밀리의서재 이용자들이 차 안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작품으로는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김태리 배우가 낭독하며 인기를 끈 '바깥은 여름' 등 소설들과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와 같은 역사 교양서가 이름을 올렸다. 취침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과 새벽(오후 8시~오전 6시) 사이에는 노상현 배우가 낭독한 '안데르센 동화전집', '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등 힐링 동화나 차분한 에세이, 10분 동안 고전 소설을 탐구할 수 있는 박하선 배우 낭독의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1', 뇌과학 서적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등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오디오북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밀리의 오디오 콘텐츠 '밀리캐스트'에서도 각양각색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화제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책과 음악 토크쇼 '취향 플레이리스트',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독서 토크쇼 '리딩 케미스트리' 등 토크 프로그램부터 '여행영어 100일의 기적',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등 교양 콘텐츠들이 재생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텍스트 중심 독서를 넘어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채팅처럼 읽는 ‘챗북’은 밀리의서재 편집부의 '따박따박 경제상식' 시리즈가 경제 기본기를 쌓고 싶은 2030 회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음악과 일러스트를 결합한 콘텐츠 ‘오브제북’에서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인 '파랑 오리', '오래 달리기' 등 힐링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분량이 많거나 어려운 책의 핵심과 인사이트만 빠르게 전달하는 '도슨트북'도 시성비를 중시하는 독자들에게서 반응이 좋았다. '원칙 Principles',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등 경제경영, 인문, 자기계발 분야의 책들이 특히 인기였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이번 상반기 독서 결산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인기 도서는 물론, 여러 포맷과 콘텐츠를 통해 독서의 개념이 확장되는 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었다”며 “오디오북, 챗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형태로 독서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더욱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7 08:25:57"4학년을 맡았을 때 80분간의 연구 대회 수업을 했어요. 저는 그때 어떻게 하면 화려하게 보일까, 심사위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보일 수 있을까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긴 시간 동안 단 한 명의 아이도 '선생님 그만해요,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죠. 제가 만든 수업을 아이들한테 가르친다고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그 수업에서 본인들이 주인공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끝까지 완성했어요. 재미있는 수업, 아이들 눈이 반짝이는 수업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안혜정 서울 발산초 교사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30대 전후 젊은 초등교사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임용된 교사부터 5년 이하 저연차 교사를 위한 '수업 성장 토크 콘서트 수업식탁'을 개최했다. 지난해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 수상자 8명이 나서 수업 성공과 실패 경험, 좌절 극복기를 공유하며 젊은 교사들과 소통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교육 활동 보호와 수업 전문가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최창수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27일 "교권 보호는 수업에서 시작한다"며 "수업 전문가가 되는 것은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업식탁'이 요리처럼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며, 아이들이 몰입하는 눈에서 교직의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생님들의 솔직 고백 토크 콘서트에서 오보람 영화초 교사가 '폭삭 망했수다'로, 김장철 구의초 교사가 '폭삭 흥했수다'로, 오연주 서초초 교사가 '폭삭 속았수다'라는 제목으로 경험담을 나눴다. 오보람 교사는 교직 18년 차에도 '망한 수업'이 많았음을 고백하며, 학생 소통 어려움을 계기로 AI 등 디지털 교육 시도를 통해 학생 참여를 이끌어낸 경험을 소개했다. 오 교사는 "계획대로 안 돼도 '시도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실패가 단단한 '매집'을 기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우연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획된 우연 이론'을 언급하며 열린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장철 교사는 팬데믹 시기 시작한 일본 학교와의 국제 공동 수업 경험을 공유했다.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도였으며, 교사-교사, 학생-학생, 교사-학생 간 3단계 협력 교육이 핵심임을 역설했다. 한과 만들기 실시간 수업, 패들렛 활용 탐구, 메타버스 생태 전환 교육 사례를 들며 디지털 도구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과 성장에서 보람을 느꼈으며,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장 먼 거리라는 속담을 인용해 아는 것을 '실천'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연주 교사는 교사로서 '계단형' 성장을 이야기하며 교생 실습, 임상 장학, 연구 교사 활동 등 세 번의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다. 오 교사는 "수업 성찰과 날카로운 피드백을 통해 배우고, 연구 활동으로 교육계 전반에 눈을 뜨며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 교사의 '열정'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며 진심이 통한다는 것을 깨닫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교실에서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진정한 '수업 혁신 교사'임을 역설했다. ■정근식, 교사의 무게와 칭찬 강조 행사 후반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학교수 시절 수업 방식과 교육 가치관을 나누며 젊은 교사들과 소통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에서 '칭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모든 학생에게, 특히 뒤처지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칭찬이 필요하다"며 "혼내는 것이 1이라면 칭찬은 99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칭찬은 학생 동기 부여에 강력하며, 요즘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대학교수 시절을 떠올리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발로 뛰며 탐구하는 수업을 선호했다"며 "공부는 머리로만 하면 잊지만, 발로 뛰면 잊히지 않는다"고 철학을 공유했다. 나아가 가르치는 일의 '무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사의 영향이 학생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기에, 때로는 학생들이 너무 교사의 말대로만 따를 때 그 삶의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좋은 선생님일수록 이런 책임감 때문에 스스로와 싸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많이 칭찬하고, 너무 심각한 학생에게는 가볍게 조언하는 등 균형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7 18:19:55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한국관광공사,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5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바다 가는 달'을 맞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기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편, 단편 영화부터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2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오션무비캠프에서는 △불 꺼진 박물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간 박물관 전시 투어 △밤새 즐길 수 있는 심야 해양영화 상영 등으로 특별한 1박 2일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심야 보드게임 클럽, 북토크 클럽, 싱잉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 영화에 관심 있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1 19:12:51[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한국관광공사,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5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바다 가는 달’을 맞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기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편, 단편 영화부터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2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오션무비캠프에서는 △불 꺼진 박물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간 박물관 전시 투어 △밤새 즐길 수 있는 심야 해양영화 상영 등으로 특별한 1박 2일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심야 보드게임 클럽, 북토크 클럽, 싱잉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 영화에 관심 있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9 09:34:16[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은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씨네큐브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감독을 초청해 특별전을 진행했으며, 관객 성원에 힘입어 당초 6일까지였던 상영 기간을 오는 13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지난 4월 29~5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를 찾아 씨네토크, 마스터클래스 등에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대표작 13편이 상영됐으며, 영화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 창작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행사는 1일 진행된 영화 '어느 가족' 상영 후 씨네토크였다. 고레에다 감독과 함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이주영이 무대에 올라 '가족'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해당 회차는 티켓 오픈 직후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앞서 4월 30일에는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은 고레에다 감독이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자신의 연출 철학과 창작 과정을 직접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감독이 깜짝 사인회를 제안하며 관객들과 긴 시간을 함께해 박수를 받았다. 씨네큐브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광고 없이 상영하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 '영화에 대한 예의'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예 티캐스트 씨네큐브팀장은 "고레에다 감독 특별전은 예술영화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2 09:05:48[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씨네큐브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직접 방한해 배우 송강호, 이주영, 이동휘, 윤가은 감독 등과 함께 씨네토크를 진행하며 한국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씨네큐브는 지난 2001년 개관 1주년 기념작으로 고레에다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를 상영한 이후 꾸준히 그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지금까지 씨네큐브에서 상영된 고레에다 감독 작품은 총 14편에 달하며, 티캐스트는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세 번째 살인 등 대표작 6편을 직접 수입·배급하며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특별전 기간 총 3차례 관객과 만난다. 오는 29일 오후 8시에는 '스페셜 토크: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가 열리며, 영화 '브로커' 출연 배우 이동휘가 특별 게스트로, 영화 전문지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어 30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전공생을 위한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된다.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은 고레에다 감독과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대담을 나누며, 50명의 영화 전공생들과 연출 과정과 창작자의 고민을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일 낮 12시 40분에는 영화 '어느 가족'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고레에다 감독과 함께 '브로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주영이 무대에 올라 '가족'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한편, 씨네큐브는 특별전 기간 동안 관객을 위한 굿즈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를 관람한 횟수에 따라 △영화 스틸엽서(1편) △A3 포스터(2편) △14종 엽서 세트(3편 이상)를 선착순 증정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씨네큐브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2 09: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