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사격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전북 임실군이 씨름 전지 훈련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파리 올림픽 스타로 부상한 사격 김예지가 임실군청 소속인 것이 알려지며 임실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 씨름 메카로도 각광받는 겹경사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금천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10개팀 7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비롯한 8개팀 66명이 임실군 씨름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씨름장 준공 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팀 138명이 찾고,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으로 22개팀 213명이 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임실군은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모여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돼 참여한 선수들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이 지역을 찾는 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전지훈련이 결실을 맺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4 14:26:45[파이낸셜뉴스]대보그룹은 서원밸리컨트리클럽과 주최한 ‘제20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의 누적 관람객이 57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장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4만2500명의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는 10월 국내 유일의 LPGA대회가 개최될 서원힐스의 동코스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변신해 이색적인 장관이 연출됐다. 이날 서원밸리 밸리코스 1번 홀에는 대형 콘서트 무대, 서원코스 9번 홀에는 에어놀이터와 씨름장, 어린이 골프체험장이 설치됐다. 또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를 비롯 사생대회, 보물찾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 판매된 음식들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을 포함 모두 5350만원이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특히 20회 콘서트를 맞아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이 무대에 오르고 부탄의 어린이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에서 가장 소중한 잔디를 아낌없이 내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골프장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내년 5월 31일에도 21회 그린콘서트가 변함없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27 10:37:18【파이낸셜뉴스 전국 종합】100세 어르신부터 사회초년생, 섬 주민, 전직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는 한반도 전국 곳곳에서 10일 치러졌다. 이날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은 섬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았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옹진군 투표소는 덕적면 6곳, 백령면 4곳, 연평면 2곳 등 모두 25곳에 마련됐다. 선거 때마다 행정선을 타고 인근 큰 섬으로 이동해 투표한 옹진군의 일부 작은 섬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우편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하는 거소투표를 했다. 광주광역시 동구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자인 김정자(108)씨는 이날 계림1동 제2투표소를 찾았다. 1915년생인 김씨는 딸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투표소를 찾았다. 선거관리원들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투표를 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다"며 "이렇게 오래 살아 여전히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고 말했다. 울산 북구 농소3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상안중학교에서는 만 100세인 김성순씨는 두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1923년생인 김씨는 "당선자들은 주민을 위한 착한 정치 해 달라"라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도 투표에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대구비슬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청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투표소에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비서 역할을 해왔던 유영하 변호사도 함께 동행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주민등록지인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인근 한빛도서관 다목적홀에 마련된 제7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검은색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권 여사는 이날 투표장에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권 여사는 서울 종로에 사위인 곽상언 후보가 출마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색 투표소 곳곳에 마련돼 일부 투표소는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곳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웨딩홀, 씨름장, 게이트볼장, 식당, 카페, 유치원·어린이집, 자동차판매 대리점, 태권도장, 주차장 등 다양했다. 광주 남구 진월동 제5투표소는 한 태권도장에 마련된다. 이 곳은 20대 대통령선거와 21대 국회의원선거 등 10년 넘게 공식 선거가 치러진 투표소다. 광주 남구 방림2동 제2투표소인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20년 넘게 투표소로 활용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제3투표소가 설치되는 곳은 해안가 낚시공원 안에 있는 카페다. 광명시 소하2동 제4투표소는 돼지갈비 식당에 꾸려졌다. 지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당시에도 투표소로 활용됐던 장소다. 부산 수영구 광안1동 제4투표소는 세차장 1층에 차려졌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제2투표소는 여기산게이트볼장,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제2투표소는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마련됐다. 역대 최장인 51.7㎝로 길이의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자 당황한 유권자들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게다가 1,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았다. 현재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더불어민주당과 두 번째로 많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비례투표 용지에는 1번과 2번이 없다. 비례대표선거 투표지 개표는 전량 수개표로 진행해야 한다. 이번 비례대표선거 투표지가 너무 길어서 분류기에 들어가질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총선에서 다시 도입된 수검표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비례투표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투표지는 자동 분류기로 검표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투표지 분류기 정확도가 99.9%인데,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투표소 내 인터넷방송 등 소란도 전국 각 선거구에서 각종 사건사고도 발생했다. 대전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전 서구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며 다른 선거인들의 투표를 방해한 4·10총선 후보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대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서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을 피우는 소동을 벌였다. 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다른 유권자들이 기표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 투표소에서 투표함의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70대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시 한 투표소에선 50대 A씨가 동행한 자녀 B씨(20대)의 투표용지를 찢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A씨는 기표하고 나온 B씨의 투표용지를 보고 "잘못 찍었다"며 용지를 찢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고발을 검토중이다. 투표소 안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다 적발된 유권자도 나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전주시 덕진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강화군에서 이장이 고령의 유권자들을 차량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화군의 이장 A씨는 이날 강화군 내가면에서 고령의 유권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강릉에서도 한 유권자도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또 다른 유권자 2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김기섭 김장욱 최수상 한갑수 황태종 강인 기자
2024-04-10 19:22:43【 광주=장충식 기자】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 광주시에서 꼭 개최돼야 한다." 자발적 참여 인원만 7만3000명, 시민사회단체 등이 개최한 유치 결의대회만 71회, 여기에 매일 이어지고 있는 직장 운동부와 아마추어 동호회,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한 릴레이 유치 응원 메시지 등 경기 광주시민들이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진심을 담아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22일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현장실사단에 시민 7만3000여명의 대회 유치 기원 서명부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광주시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를 시작하고, 같은해 11월부터는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과 릴레이 결의대회를 추진하는 등 염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인구만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71회에 달하는 시민 결의대회와 더불어 '오늘도 운동 완료 인증 in 광주' 공모전과 SNS를 통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염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인구 41만여명 가운데 4분의 1인에 달하는 10만여명이 나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지난 2월 유치신청을 시작으로, 3월 중 현장실사단의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4월 중순에 최종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연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광주시 입장에서는 이만한 지역발전의 기회도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규모 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며,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 관내 개최를 목표로 체육시설 개보수에 착수했다. 특히 420억원을 지방채로 확보한 광주종합운동장은 주 경기장은 1만1132석 규모로, 야구장, 축구장, 볼링센터, 펜싱장, 씨름장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립된다. 또 지난해에는 광주실내수영장,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광주시워터파크 등 4개의 수영장을 개관했다. 뿐만 아니라,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장애인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광주시가 이렇듯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진심이 이유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소외지역'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방세환 시장은 "사실, 우리 시 인구가 41만 명에 달하는데도 지난 2023년 5월이 되어서야 광주종합운동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1974년 팔당댐 건설 이후 광주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중첩규제에 고통받았고 규제로 인한 저성장으로 이웃 도시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2월 준공되는 광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규제 피해를 보아온 광주시민께 보상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시의 목표"라며 "광주시는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절실함을 전했다. 방 시장은 특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광주시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광주시는 이를 기반 삼아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을 적극 지원해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24-03-31 18:01:35경기도 광주시는 경기도민체전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7만3000여명의 서명부를 실사단에 최근 전달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광주시와 시민들이 대회 유치 기원 출정식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장충식 기자】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 광주시에서 꼭 개최돼야 한다." 자발적 참여 인원만 7만3000명, 시민사회단체 등이 개최한 유치 결의대회만 71회, 여기에 매일 이어지고 있는 직장 운동부와 아마추어 동호회,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한 릴레이 유치 응원 메시지 등 경기 광주시민들이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진심을 담아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22일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현장실사단에 시민 7만3000여명의 대회 유치 기원 서명부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광주시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를 시작하고, 같은해 11월부터는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과 릴레이 결의대회를 추진하는 등 염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인구만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71회에 달하는 시민 결의대회와 더불어 '오늘도 운동 완료 인증 in 광주' 공모전과 SNS를 통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염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인구 41만여명 가운데 4분의 1인에 달하는 10만여명이 나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지난 2월 유치신청을 시작으로, 3월 중 현장실사단의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4월 중순에 최종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연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광주시 입장에서는 이만한 지역발전의 기회도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규모 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며,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 관내 개최를 목표로 체육시설 개보수에 착수했다. 특히 420억원을 지방채로 확보한 광주종합운동장은 주 경기장은 1만1132석 규모로, 야구장, 축구장, 볼링센터, 펜싱장, 씨름장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립된다. 또 지난해에는 광주실내수영장,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광주시워터파크 등 4개의 수영장을 개관했다. 뿐만 아니라,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장애인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광주시가 이렇듯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진심이 이유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소외지역'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방세환 시장은 "사실, 우리 시 인구가 41만 명에 달하는데도 지난 2023년 5월이 되어서야 광주종합운동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1974년 팔당댐 건설 이후 광주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중첩규제에 고통받았고 규제로 인한 저성장으로 이웃 도시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2월 준공되는 광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규제 피해를 보아온 광주시민께 보상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시의 목표"라며 "광주시는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절실함을 전했다. 방 시장은 특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광주시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광주시는 이를 기반 삼아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을 적극 지원해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30 15:48: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맨발걷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울산에서는 씨름장 고급 모래로 맨발걷기 코스를 만들거나 맨발걷기를 장려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남다른 접근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 한 가운데 강, 산, 바다를 이용한 다양한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관광상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도 엿보인다. 울산 동구는 예전 국내 최정상에 군림했던 돌고래 씨름단의 훈련용 고급 모래를 이용해 일산해수욕장에 800m 길이의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맨발걷기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젖은 모래' 콘셉트로 운영되며 바로 옆 모래 해변을 걷는 것도 가능해 직장인들에게는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따로 설치된 세족장과 독서, 컬러링 등이 가능한 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울산 중구에서는 도심 내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결 용이하도록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가 제정돼 공표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는 맨발걷기 산책로 설치가 가능한 위치, 조성에 사용되는 황토와 마사, 자갈 등의 재료를 규정하고 지자체가 설치 또는 보수에 필요한 적정한 예산을 마련하도록 했다. 중구에 조성된 황방산 맨발 산책로가 평일 2000명가량이 찾는 명소가 되자 중구의회가 적극 조례 제정에 나선 결과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맨발로 걷는 방문객들 쉽게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지만 눈치를 보지 않고 맨발 차림으로 다닐 수 있다. 이곳은 맨발걷기 산책로가 따로 조성돼 있지 않지만 관광객과 주민들이 주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됐다. 울산시는 세족장 등 관련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울산 남구가 태화강 둔치에 조성한 황톳길 산책로는 날씨 여건에 따라 비가 내린 날은 미끄럽지만 부드러운 진흙길과 맑은 날은 거친 마사토 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약 2km에 달하는 이곳 산책로는 태화강의 시원한 조망까지 만끽할 수 있다. 울주군은 선바위, 간절곶 등 유명 관광지나 명소 주변으로 다양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지자체들의 노력에 대해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울산의 맨발걷기 코스는 도심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다”라며 “건강과 관광을 묶은 테마 상품 개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 곳곳에 불고 있는 맨발걷기(어싱·earthing) 열풍은 자연과 직접 접촉하면서 신체의 균형을 찾고 건강을 개선하는 건강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24 11:10:5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사전협의 절차를 마치고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주민공람 절차를 밟는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당위성 및 훼손지 복구계획 등에 대한 협의절차로, 지난 2021년 6월에 시작해 대전시가 당초 계획했던 올해 5월 완료됐다. 주민공람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도서를 토지 등의 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로, 공고문을 참조해 공람기간 안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는 주민공람 기간에 제출된 의견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에 반영하게 된다. 한편, 오는 7월부터 100만㎡미만의 개발제한구역해제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될 예정이지만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인근 국가산업단지 530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맞물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서는 오는 2027년 8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개막식과 축구 경기가 열린다"면서 "행사에 맞춰 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100 일원 76만㎡에 총사업비 5872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 체육시설과 임대아파트 등 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단지개발사업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5 09:19:0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오는 2026년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광주종합운동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경기도체육대회의 광주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기공식에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참석해 광주시의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광주종합운동장은 광주시 양벌동 23-9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23,903㎡으로 조성되며 주경기장(제2종인증시설, 관람석 1만1132석), 보조경기장(야구장, 축구장), 볼링센터(24레인), 펜싱장, 씨름장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가 13일 성남시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모범선수단상 2위를 수상하고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의 광주시 유치를 통해 광주시의 체육 진흥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24 13:44:04[파이낸셜뉴스]대보그룹(회장 최등규)과 서원밸리CC가 주최한 제18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4만2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에 실시됐던 그린콘서트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만인 지난 5월 28일 열렸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CC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서원힐스 동코스 전홀 9개홀 페어웨이가 주차장으로 변신하여 주차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고광춘 파주부시장,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박창열 골프장경영협회장,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화계와 골프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골프장 나눔 문화 축제로 높아진 그린콘서트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날 서원밸리 밸리코스 1번홀에는 대형 콘서트 무대가, 서원코스 9번홀에는 에어놀이터와 씨름장, 어린이 골프체험장이 설치됐다. 또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를 비롯 사생대회, 보물찾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 판매된 음식들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 4200만원은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돼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억스(AUX, 풍류대장), 라포엠,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원준, 김조한, 정동하, 임창정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콘서트라는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제18회 행사를 맞아 1만8000명째 입장 가족에게 65인치 TV를 선물했다. 이 외에도 하와이 항공권, 롯데호텔/하나호텔 숙박권, 캘러웨이 클럽 및 용품 등 1억원 규모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에서 가장 소중한 잔디를 아낌없이 내주는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골프장 사회공헌활동이다"며 "글로벌 K-POP 한류 콘서트로 발전해 왔으나 코로나로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올해는 지친 국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01 06:40: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문학경기장 내 X게임장과 씨름장을 철거하고 전문체육인들의 숙원이었던 다목적훈련장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다목적훈련장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목적훈련장은 2025년 개관 목표로 총사업비 17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10㎡(훈련동 및 사무동) 규모의 전문체육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방재정법 시행령 및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규칙 등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가 필요하다. 이 사업은 문학경기장 내 노후화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X게임장과 씨름장을 철거하고 여러 종목이 훈련 가능한 훈련동 1개동(대지 1500㎡)과 샤워실, 탈의실, 회원종목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사무동 1개동(대지 452.5㎡, 연면적 1810㎡)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으로 기존 체육회관이 철거되면서 인천 전문체육인들은 전용 훈련장 없이 가설건축물 등에서 훈련하는 불편과 고충을 감내해 왔다. 이로 인해 인천대표 선수 선발전, 합동훈련, 경기력 향상을 위한 타 시도 팀 전지훈련 초청 등 전문체육인 능력 향상에 필요한 각종 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인천 다목적훈련장이 건립될 경우 다양한 종목단체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어 전문체육이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를 대표해 각종 국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들에게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기력 향상과 꿈나무 선수를 육성하는 등 엘리트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지역 내 전역에 흩어져 운영되고 있는 70여개 회원종목단체 사무실의 거점을 마련해 효율적인 체육행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공유재산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어 체육인들의 숙원인 다목적훈련장이 2025년에 개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서측에 위치한 기존 체육회관의 기능 강화 및 홍보관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다목적훈련장 조성 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의 청신호가 켜진 만큼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8000여 체육인들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1 10: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