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I 소라’ 관련 테마주가 강세인 가운데 이노뎁의 주가도 오름세다. 오픈AI가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하는 ‘AI 소라’를 공개하며 AI 영상 기술력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노뎁은 MS의 국내 영상 관련 협력 기업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노뎁 대표 기술인 ‘씨스트림’은 영상 정보의 저장과 전송에 있어 파일 용량은 50%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 화질을 제공하고 또 다른 기술인 ‘이노코덱’은 실시간 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이노뎁은 전일 대비 1310원(12.02%) 상승한 1만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5일(현지시간) 텍스트 기반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라(Sora)'를 공개하면서 이날 관련 테마주가 상승중이다. 오픈AI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인 소라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해준다. 또한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해당 소식에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상 기술관련 협력사인 이노뎁이 주목받고 있다. AI기반 영상 사업을 하는 이노뎁은 MS에 '이노코덱'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코덱 기술은 기존 표준 코덱 대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영상처리 속도를 2배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이노코덱에 이어 개발한 '씨스트림' 기술은 영상코덱표준(MPEG, H.264, H.265 등)과 호환되면서도 영상 파일 크기를 50%에서 80% 가량 추가로 줄여준다. 추가로 줄어든 파일 사이즈만큼 저장장치와 전송장치를 아낄 수 있는 비용절감형 기술로 꼽힌다. 오픈AI의 소라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중 가장 고용량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영상 생성 AI라는 점과 관련 개선 기술을 MS에 공급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3:30:05[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마이크로소프트향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숨겨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다. 홀로렌즈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달리 현실 화면에 실제 개체의 스캔된 3D 이미지를 출력하고 이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혼합현실(MR)을 내세우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 평가된다. 이노뎁 관계자는 "당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관련 매출도 인식됐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노뎁은 '이노코덱(InnoCode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표준코덱과 비교하면 컴퓨터가 영상을 처리하는 속도를 두 배로 올려주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영상을 받아보는 입장에서 1개 모니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 영상의 개수가 두 배 가량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노뎁은 또 씨스트림(C-Stream) 기술을 개발하고 영상코덱표준과 호환되면서도 영상파일 크기를 50%에서 80% 가량 추가로 줄여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추가로 줄어든 파일 사이즈만큼 저장장치와 전송장치를 아낄 수 있는 비용절감형 기술이다. 칩으로 이 기술을 구현한 기업은 있지만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기업은 없었다. 특히 전 세계 모든 카메라와 호환돼 범용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운용되는 모든 카메라들이 당사 프로그램으로 운용된다고 알고 있다"라며 "공공기관 등에서 카메라를 변경하면 프로그램이 달라 운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당사의 운용 프로그램이 채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21 09: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