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그동안 경쟁사가 연결에 맞춰 강조했다면, LG전자는 연결 후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더 집중을 했다. '앞서간다'에 집중하기 보단 고객 관점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수장인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사장은 "하이 LG,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가 밖의 온도와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고객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바람세기와 온도를 설정해주는 상황을 LG전자 생활가전 AI의 대표적 활용 사례로 설명했다. "AI로 노동에서 해방된 '제로 레이버 홈' 구현" 류 사장은 이날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LG전자는 6일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업계 최초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구현한 AI홈의 모습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LG 씽큐 온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에게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제로 레이버(labor·노동) 홈'을 구현해 나선다는 전략이다. LG AI홈은 이처럼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고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 씽큐 온에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씽큐 온에는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될 수 있다.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사용자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퓨론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 공부가 잘 됐는데 똑같이 세팅해줘"라고 말하면 해당 고객이 선호했던 과거의 최적 설정값을 기억하고 가장 유사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해주는 식이다. LG전자는 LG 씽큐 온 외에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준비 중이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추고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고객을 적극 케어한다. "앳홈 개방성 발판으로 연결성 강화" LG전자는 AI기능이 없어도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가전이라면 LG 씽큐 온과 결합시켜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AI홈 구현을 앞당길 예정이다. 류 사장은 "새로운 가전을 많이 파는 게 훨씬 더 좋지만 LG에 대한 신뢰까지 감안하면 새 가전 구매 없이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2011년 출시 제품부터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된 연결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홈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LG전자는 보안성을 강화한 'LG쉴드'를 적용해 AI홈 보호에 나선다. 한편, 생활가전 업계 화두로 떠오른 로봇청소기에 대해 류 사장은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히는 악취와 위생 관리를 보안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현재 판매 상황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5일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에 참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7 00:41:15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LG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AI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LG 씽큐는 사용자가 보유한 가전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종합적인 홈 제어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LG 가전을 LG 씽큐에 등록하면 맞춤형 사용 팁, 제품 이상 감지, A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가전을 사용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추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먼저 엠비언트 링크 기능은 새로 구입한 LG 가전의 전원만 연결하면 LG 씽큐에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알아서 새 제품을 인식해 앱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QR코드,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웠던 등록 절차 대신, 간편해진 연동으로 LG 씽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이 기능은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일련번호와 수령 날짜가 등록된 LG 씽큐 서버의 ‘배송 정보 시스템’과 ‘생산 정보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미리 파악, 해당 정보를 토대로 제품이 설치되면 제품간 직접 통신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인식하고 LG 씽큐 앱에 정보를 전달한다.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기존 등록된 LG 가전만 있다면 일일이 등록할 필요 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또 집 네트워크 환경이 바뀌더라도 이 기능을 통하면 제품 한 개만 재등록 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변경된다. 또 엠비언트 링크뿐만 아니라 간편 추가 서비스를 통해서도 LG전자는 제품 등록 절차를 간편화한다. 간편 추가 서비스는 제품이 집에 설치되면 LG 씽큐가 인수자 정보와 구매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연동한다. 설치기사가 제품 배송 처리를 완료하면 제품 인수자 명의의 씽큐 앱에 구매 제품이 자동으로 표기되고 ‘추가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터치 한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간편 추가 서비스는 LG베스트샵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 LG전자 공식 채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했었지만 올해 8월부터는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혼매(混賣)채널’에서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 씽큐로 가전을 다루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가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능과 편의 서비스를 엠비언트 링크와 간편 추가 서비스 확대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LG 씽큐로 내 집 전체를 관리하며 차별화된 스마트홈 라이프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9 10:00:38【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의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스스로 플랫폼에서 찾아서 고객맞춤형으로 대답하는 LG 씽큐(ThinQ) 인터페이스를 올해 출시한다." 김건우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기간 열린 'LG전자 스마트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LG 씽큐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API는 특정 플랫폼이나 시스템의 정보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교환체계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지도 앱의 API가 공개된 후 친구찾기·부동산 정보 등 수백개의 신규 서비스가 창출된 사례가 있다. LG전자는 LG 씽큐의 API를 공개해 사업화하면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서비스와 데이터를 개인·기업 모두 필요한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어 생태계 확장이 쉬워진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려면 LG전자의 기기만이 아니라 많은 기기를 연결해야 모수가 커진다"면서 "오픈API 출시 등 모수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가 탑재된 TV나 UP가전(구매 후에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처럼 가전제품 자체에 운영체제(OS) 도입을 늘려 외부 개발자들이 앱 형태로 스마트홈 플랫폼 생태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기기 자체에서의 OS라든지 탑재해서 가전이나 TV나 허브에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할 예정"이라면서 "데이터 보안이나 서비스 속도 등 품질 이유로 온디바이스AI를 작년부터 TV에서 진행해왔고, 올해 냉장고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LG 씽큐를 기기연결 통합제어 관점에서 AI 기반의 맞춤형 고객경험 관점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LG 씽큐에서 '경험 패키지(가칭)' 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험 패키지'는 고객이 일상 속에서 느꼈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나 기대했던 스마트홈 라이프를 되돌아보고, 가전·사물인터넷(IoT)·센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각자의 공간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원하는 고객은 개인이 보유한 가전 및 IoT 기기를 확인한 후 추가로 스마트 기기(도어센서, 온습도센서 등), 허브 등 필요한 제품을 골라 패키지로 구성해 주문하면 배송·설치·앱 연동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는다. 이후 고객은 LG 씽큐에서 제공되는 '경험 패키지' 전용 스마트루틴을 통해 원하는 시점에 실내환경이나 분위기를 자동화할 수 있다.
2024-01-14 18:34:2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2일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미래의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꿔주는 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씽큐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을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 씽큐 앱에서 집 공간의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차원(D) 홈 뷰'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 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02 13:38:3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삼성전자와 터키의 베스텔 등 글로벌 기업과 가전 간 상호 연동을 추진하면서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완료되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양사의 주요 가전 및 공조기기 상태 조회·제어가 가능해진다. 더이상 LG전자의 세탁기,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를 제어하기 위해 LG 씽큐와 삼성 스마트싱스를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어지게 된다. 사전에 등록만 해 놓으면 LG 씽큐로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뿐 아니라 HCA 회원사 전반으로 가전 연동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과도 가전 연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HCA)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번째 성과다. 지난해 1월 설립된 HCA는 주요 가전 및 공조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각 회원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 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HCA 의장사인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활 편의를 제고하고, 보다 혁신적인 스마트홈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HCA 표준 1.0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전 상호 연동 뿐 아니라 향후 통합 에너지 관리 등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는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29 09:10:3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핵심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꼽았다. LG전자는 20일부터 4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표준 연합 CSA의 정례회의에 참석해 LG 씽큐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회사 및 사물인터넷(IoT) 기업이 참석했다. 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방형 통신 표준인 '매터'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의장사는 LG전자다. 20일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과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부사장은 LG 씽큐의 핵심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강조하고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을 위해 LG 씽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씽큐는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씽큐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AI 기반 음성 ID 기술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 씽큐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은 LG 씽큐에 △애플 홈킷 △아카라 △헤이홈 등의 IoT 기기들뿐 아니라 '매터' 인증을 받은 기기들을 연결해 LG 가전과 함께 손쉽게 제어·관리한다. LG 씽큐뿐 아니라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23'도 ‘매터’ 인증을 받아 고객들은 웹OS 23이 탑재된 LG TV를 허브로 삼고 집 안의 다양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개방성'을 강조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해 LG 씽큐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지속 높여왔다. LG 씽큐는 △구글 캘린더(일정) △서드파티 앱(메모·날씨) △T맵(교통)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차량) 등과 연동돼 고객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별도 조작 없이도 AI가 고객의 상황·상태를 인식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터'로 IoT 생태계와 연결되는 LG 씽큐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3-20 09:54:4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편리한 에너지 절감을 지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한국전력, 서울특별시, 삼성전자, 헤리트와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지역DR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역DR 서비스는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전력과 서울시는 3~4월 중 대상 단지를 선정해 오는 5월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스마트미터(AMI) 시스템이 구축된 서울시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가 대상이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에서 지역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Auto-DR)를 제공한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DR 시간에 사용자가 직접 전등이나 전자제품을 끄고, 콘센트를 뽑는 등의 수고가 필요해 참여율 및 에너지 절감량이 낮았다"면서 "LG전자의 가전제품 자동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도록 제품 성능 및 동작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대는 에너지 사용 절감 시간에 평균사용량의 10% 이상을 줄였을 경우 참여 횟수 당 1000원,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을 포인트로 받게 된다. 포인트는 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지역화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제공하는 LG 씽큐 앱의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내 지역DR 시범사업 대상 아파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주택, 빌라, 다세대 등 관리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한전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됐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는 지역DR 시범사업 참여와 더불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가이드 등을 서비스하며 차별화 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3-15 14:28:00【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가 연결성을 확대와 고객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강화를 통해 '만능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LG싱큐를 이용해 타사 가전을 제어하고, 반대로 타사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LG가전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LG전자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의장사로 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CES 전시장 HCA 부스에 △무드업 냉장고 △에어로타워 △벽결이 에어컨 등 4개 제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HCA 회원사 제품을 제조사가 아닌 타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등록하고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LG 싱큐 앱을 통해 타사 세탁기의 세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반대로 타사 플랫폼에 무드업 냉장고를 등록해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거나 에어로타워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HCA 의장사로서 회원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고객이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1-06 14:38:3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에 우선적으로 '씽큐 업'이란 브랜드로 UP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출시 1년을 맞는 LG UP가전은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1년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이 결과 LG전자에 따르면 고객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으며 LG 씽큐 앱에 UP가전을 연동시킨 고객 가운데 절반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다. LG전자가 업그레이드한 신기능 중 절반 이상이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씽큐 앱 내 ‘UP가전 아이디어 제안’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제안한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는 6천건이 넘는다"면서 "'정수 정량 출수'(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니트 가디건 관리코스'(스타일러) 등이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2-28 10:57:17LG전자는 8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 '온보딩' 서비스와 '간편추가'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온보딩 서비스는 고객이 LG베스트샵이나 LG전자 홈페이지 및 렌탈 인증점에서 주문한 제품이 어느 배송 단계까지 와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고객은 준비중·준비완료·배송시작·배송완료 등의 배송현황과 도착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온보딩 서비스 화면에서 구매 제품의 사용팁 및 설치가이드, 사용 후기와 인테리어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콘텐츠는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및 A9S △퓨리케어 듀얼정수기 △스탠바이미 △틔운 및 틔운 미니 등을 시작으로 대상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간편추가 서비스는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배송완료 알림을 확인한 후 화면 속에 생성된 '제품카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제품이 앱에 연동되는 서비스다. 장민권 기자
2022-11-08 18: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