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리아스타트포럼이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고 있다. 26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출범 8주년을 맞아 국회 연구단체 디지털경제3.0포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루고 정책적 지원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양측은 △스타트업 생태계 균형 발전에 필요한 연대∙교류 활동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개발과 정보교류 △지역 거점 창업가 커뮤니티 구축∙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했다. 한편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가 연대와 정부 및 국회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22대 국회에 낡은 규제를 허물고 스타트업 인재 유치 정책을 활성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발제자로 나선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스타트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공공의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2대 국회가 8대 정책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코스포가 요청한 8대 정책은 △온라인플랫폼법과 이커머스 규제안 신중한 추진 △낡은 규제와 신구산업 갈등 해결 △규제샌드박스 개선 △스타트업 인재 유치 정책 활성화 △활용 중심의 개인정보 데이터 △대기업 내부거래 외부 공개 및 경쟁 입찰 촉진 △스타트업 노동규제 개선 △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지원 등이다. 스타트업 토크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박승진 아그모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그간의 도전과 위기 극복 경험,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사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법적∙제도적 장벽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 법률지원단' 출범식도 진행됐다. 법률지원단은 스타트업 대상 법률 자문 제공, 정책 개선을 위한 법제도 분석과 제안, 법적 분쟁 시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를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가 지난 8년간 2430개 회원사와 함께 하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가는 물론 국회와 정부, 생태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창업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 감소 현상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민관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경쟁 환경을 동반 조성하고, 스타트업은 혁신의 주체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대한민국을 진정한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15:14:14[파이낸셜뉴스] 퓨처플레이는 올해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결성액 124억원), 유니콘펀드2호(157억원), 혁신성장펀드 제1호(420억원) 등 3개 펀드를 결성해 총 701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용자산 2150억원으로 액셀러레이터(AC)로선 최대 규모 자산 성장 기록이다. 이는 퓨처플레이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이례적으로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듀얼 라이선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2023년 퓨처플레이의 신규 투자 건은 후속투자 제외 25건으로, 누적 투자 기업은 233개다. 특히 올해는 원천 기술을 가진 딥테크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각 대학의 연구실 창업팀 투자가 연이었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팀 코리너지솔루션과 서울대 연구팀이 창업한 세코어로보틱스, 아그모, 아이디어오션이 투자를 받았으며, 카이스트의 하이드로엑스팬드, 포스텍의 셀로이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와 뷰노를 창업한 김현준 대표가 공동 창업한 클롭이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10억 원이었고, 포트폴리오 사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율은 80%에 달했다. 후속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은 올거나이즈, 인덴트코퍼레이션, 두들린 등 총 11개 기업이다. 특히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사 대표자 워크샵 '제로원텐'과 투자를 앞둔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하는 '딥테크 데모데이' 등 성장 지원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 연계에 직접적인 기여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에스오에스랩, 이노스페이스, 올거나이즈, 니어스랩을 포함해 총 11개 사는 IPO(기업공개)를 예정에 두고 있다. 이노베이션 컨설팅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기업과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테크업플러스'는 HL 만도 그리고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HL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서는 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한 '삼성웰스토리 테크업플러스'에서는 1개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했다. 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M&A를 지원하는 '버추얼 CVC'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의 딥테크 분야 사업 시너지를 위한 기술 파트너를 발굴했다. KT와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T브릿지랩'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11개 사를 선발해 각 사업부와의 PoC를 진행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해외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론치패드' 프로젝트를 맡아 미국, 싱가포르, 중동, 유럽, 일본 5개 권역에서 40개사의 사업개발도 도왔다. 개인의 강점 진단을 통한 인재 경영 솔루션 '태니지먼트'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커리어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어 리포트'를 신규 론칭했다. 이를 통해 태니지먼트는 작년 대비 매출 31.2 %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신규 검사 인원은 8만3000명을 기록했고, 태니지먼트 검사를 통해 인재 성장을 도모한 기업은 총 85개 사에 달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2023년은 스타트업 업계의 조정기였지만, 10년차를 맞이하는 퓨처플레이에게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향후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핵심 역량을 나누며 협력하는 테크 길드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스타트업과 기업 양측 모두 반드시 글로벌라이즈를 해야 하는 미래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성장 지원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과 기업들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6:41:34[파이낸셜뉴스] 경농과 퓨처플레이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디지털 농업 솔루션에 베팅했다. 아그모는 경농과 퓨처플레이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9억원이다. 아그모는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 및 정밀농업 연구실에서 자율주행을 연구했던 연구원이 지난 2022년 창업했다.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의 성능을 인정받아 개인 엔젤투자로투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그모는 디지털 농업의 첫번째 단계로 기존 농기계에 부착해 자율주행 농기계로 사용할 수 있는 ‘아그모 솔루션’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아그모 솔루션’은 다변형 농지에서 농작업 별 경로 생성을 통해 노동력 감소와 생산량 증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등 다양한 장치에 부착할 수 있어 한정된 농지 안에서 다양한 농작업을 최대한의 효율로 수행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강조했다. 아그모의 박승진, 전찬우 공동대표는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저하를 겪고 있는 농촌 커뮤니티에 아그모의 기술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전 세계를 먹여 살리는 농부를 돕는 것이 아그모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퓨처플레이 전아람 책임심사역은 "글로벌 선도 농기계 업체의 경우 면적이 넓고 표준화 된 북미, 유럽 영농환경을 대상으로 직진 위주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아그모는 농지가 작고 불규칙적이며 잦은 선회가 요구되는 아시아 영농환경에 적용 가능한 높은 난이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설 농업 보다 훨씬 규모가 큰 노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7 08:37:16[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KDB넥스트원(NextONE) 7기를 선발해 보육 지원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KDB넥스트원 7기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네이션에이 △니어브레인 △바이언스 △플랜바이 테크놀로지스 등 4개 기업과 △디사일로 △매스어답션 △브릿지코드 △솔리비스 △스칼라데이터 △시에라베이스 △아그모 △어드밴스트뷰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5개월간 산업은행의 2023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이수받을 예정이다. 2020년 7월 시작된 산업은행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KDB넥스트원은 총 9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중 43개사는 보육기간 중 약 55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중 9개 기업은 산업은행이 114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시스템(2기) △엔닷라이트(3기) △뤼튼테크놀로지스(4기) 등 4개사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아스트론시큐리티(2기) △티오더(4기) 등은 2022년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7기 넥스트원이 AI, 핀테크, 이차전지, 항공우주, 사이버보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기업으로 구성됐다’며 ‘업력은 모두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사무공간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 △투자유치 등 7기 넥스트원 참여 기업이 설장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심축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7-18 14: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