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3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전 아나운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아나운서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작전 시기 당시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아나운서의 주식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년 12월∼2012년 12월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공모·방조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사건 고발인인 최강욱 전 의원이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취소하고 기소해달라며 항고장을 제출해 지난 4월 재수사가 결정됐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T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이직해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입사 4년 만인 2004년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8-03 19:48:3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7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 행사 ‘KE-OZ STUDIO’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독서 소외계층에게 동화책 낭독 목소리 녹음본을 담은 오디오북과 동화책을 기부하기 위해서다. 문화 실조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나운서·리포터 경력 등을 보유하거나 기내방송 경험이 풍부한 양사 임직원 20명을 선발했다. 지정도서는 여행동화와 일반동화로 나눠 총 8권으로 구성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전에 전문 성우의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각자 역할을 맡아 연기하듯 동화를 읽는 방식으로 녹음했다. 녹음된 음성은 책 8권과 함께 독서보조기기에 담겨 책장을 넘기며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총 50세트 제작해 이달 말 지역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목소리를 매개로 양사 임직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독서 접근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양사 임직원들은 올해 농촌 일손을 돕는 1사1촌 활동,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 등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전개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8-01 09:10:31[파이낸셜뉴스] "후보님이 기자에게 '우리 딸이 학교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나왔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적법한 과정으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 보통 취업생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엄청나게 고난의 절차를 거쳐서 취업에 성공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배 의원의 말에 최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라고 하는 것은 간단한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 아니라 웨이브 미디어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다 거쳤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정'이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에 맞게 고쳐 잡은 발언이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소정(所定)은 명사로 '정해진 바'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후 온라인에선 배 의원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이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간단하다'고 말한 건 문제 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 출신 맞냐. 이불킥 제대로", "무식은 숨겨지지 않는다. 스스로 드러낸다.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라거나 "트집 잡으려다 무식이 드러났다. 아나운서 출신이 모른다고?" 등의 비판이 나왔다. 과거 문해력 논란을 일으킨 '단어'들도 소환됐다.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하니 심심한데 왜 사과하냐란 말과 같은 것", "중식 제공이 생각나네. 왜 중국 음식을 우리 애한테 먹였냐고 따지는 학부모가 있었다는데"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문해력 논란과는 별개로 이날 배 의원은 최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물었다. 최 후보자 자녀는 2016년 4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뒤 같은 해 네이버가 760억원의 출자금을 들여 미국에 설립한 웨이브미디어에 취업해 2019년 12월까지 근무했다. 이를 두고 최 후보자가 2015년 6월까지 네이버 전신 NHN 사장을 지내는 등 자녀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 후보자 자녀는 해당 업체에 근무할 당시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배 의원은 최 후보자에게 “자신이 쌓아 온 네트워크를 통해 (자녀를) 좋은 회사에 채용시키기 위해 편법을 써 온 것으로 보인다. 대단히 교활하게 비춰졌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자녀가 웨이브미디어에) 지원한 것도 나중에 들었다”며 “아빠가 이전에 다녔던 연이 있는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거기 가서는 안 된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30 07:00:04[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아나운서 최영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최 대사 등이 자리했다. 최 대사는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로서, 지난 1991년 박성원 친선대사와 함께 SBS '희망TV 기아체험24' 공동 MC로 참여하며, 국내외 취약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후에도 월드비전의 가치에 공감하며, 현재는 월드비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 대사는 "오랜 시간 월드비전과 함께하며 느껴온 감동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아이들의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최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을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심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아이들의 이야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더욱 힘있게 전달되길 바라며, 함께 만들어갈 긍정적 변화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1 15:17:29[파이낸셜뉴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이 과거 수백억대 사기 피해를 입고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병찬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을 통해 "정말 친한 고등학교·대학교 선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청주 고속터미널 인수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 선배를 믿고 몇 억 원을 빌려줬다"고 했다. 당시 KBS 아나운서였던 김병찬은 외부 사회 행사 등을 병행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었으나, 해당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며 큰 피해를 봤다고 했다. 김병찬은 "점점 수렁에 빠지게 됐다"며 "결국 집까지 팔아 자금을 투입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병찬은 당시 직접 사업체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에서 빌린 돈만 400억원이 넘었다"며 "이게 제가 프리랜서로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후 우여곡절 끝에 청주 우민재단의 장덕수 회장이 사업을 인수해주면서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찬은 "그 사업이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으로 준공 허가까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사실상 포기했다. 자본이 잠식된 회사를 맡아준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기 때문에 내 권리를 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6 18:45:28[파이낸셜뉴스] MBC 아나운서 임현주(40)가 노키즈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하며 들었던 생각을 적었었는데 공감도, 다른 의견도 주셔서 조금 더 풀어 써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현주는 “저 역시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고 있고, 어느새 익숙해졌다. 그러나 어제는 유독 그 현실이 크게 다가왔다”고 전날 적은 글의 의도를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떠드니까, 우니까, 방해되니까. 노키즈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힌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고요. 다만 한 번쯤은 달리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민폐’라고 납작하게 규정되고 시선들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 되어도 괜찮은 존재’처럼 나도 모르게 내면화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임현주는 최근 한 식당에서 받았던 일면식 없는 주변인의 도움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거듭 소신을 강조했다. 앞서 임현주는 지난 31일 “예전에 갔던 카페가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아갔는데, 주차하고 유아차에 릴리 태우자 안내해 주시던 분이 난감한 얼굴로 ‘노키즈존’이라고. ‘어디에 표시가 있나요?’ 어차피 안에서 안 받아줄 거라고 근처 다른 카페 안내해 주심”이라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지.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귀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 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임현주는 과거에도 지상파 방송사 최초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거나 ‘노(No)브래지어 챌린지’를 위해 노브라(속옷 미착용)인 상태로 방송에 임하는 등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임현주는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신문기자 출신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1 15:22:18[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의 아동 출판 브랜드 웅진주니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그림책 육아 기획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그림책 육아를 실천하고 싶지만, 막막하게 느꼈던 양육자를 위해 마련됐다. 그림책 전문가 3인이 관계, 나다움, 감정 등 아이 성장에 필요한 테마를 주제로 선정한 도서와 활동지 소책자를 통해 그림책을 활용한 육아 활동법을 제공한다. 도서 선정에는 문지애 전 MBC 아나운서, 임민정 그림책Q 대표, 김영아 독서치유 심리학자 겸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장이 참여했다. 문 전 아나운서는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아이를 위해 '너여서 좋아', '달라도 친구' 등 4권을 선별했다. 임 대표는 아이의 주체성을 키워주는 '내 멋대로 슈크림빵', '인어를 믿나요?' 등 5권을, 김 소장은 감정 표현에 도움을 주는 '기분을 말해 봐', '내 마음을 보여줄까' 등 5개 책을 골랐다. 활동지 소책자에는 활용 가이드와 함께 ‘나를 소개해 보아요’, ‘타임캡슐 쪽지 쓰기’ 등 그림책과 연계된 활동이 담겨 있어 양육자가 손쉽게 독서 육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신동해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장은 “그림책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아이의 감정과 성장을 함께 나누는 육아 도구”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많은 양육자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의 관계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8 09:04:12[파이낸셜뉴스] 이성배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한 직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이 아나운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퇴사 직후 홍 전 시장의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 선대위도 1차 조직 인선을 발표하며 대변인에 이 아나운서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SNS에 홍준표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고 에둘러 캠프 합류 사실을 전했다. 한편 2008년 MBC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17년간 뉴스 진행과 스포츠 중계 등을 맡아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4 19:38:56[파이낸셜뉴스] 강지영 아나운서가 JTBC를 떠나 프리랜서로 나선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강 아나운서는 최근 JT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입사한 지 14년 만이다. 강 아나운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11일 자로 퇴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같은 해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정치부회의', '썰전 라이브' 등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JTBC 메인 뉴스인 '뉴스룸'의 주말 단독 진행을 맡아 앵커로 활약했다. 또 강 아나운서는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바디캠' 등 교양과 '어서 말을 해', '극한투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JTBC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헤이'의 콘텐츠 '고나리자'에 출연하고 있다. JTBC 퇴사 이후 강 아나운서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강 아나운서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새 둥지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강 아나운서는 올해 상반기 본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 공개를 앞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15:11:34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이중언어 아나운서 인재를 발굴하는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 대회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특성화 대학인 중국전매대학이 2023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산하 외국언어문화학원이 주관하며, 이중언어 사회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언어 교류와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My China Story)’로, 가족, 친구, 사랑 등 감정의 유대를 중심으로 음식, 여행,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동시대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모집한다. 응모 마감은 2025년 5월 30일까지이며, 본선 및 시상식은 2025년 7월 12일, 중국전매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적, 성별, 전공, 프로·아마추어 여부와 관계없이, 표준 중국어와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법률·법규 위반 등 불량 이력이 없어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Y세대(1980~1995년생), Z세대(1996~2009년생),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구분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언어는 중국어가 필수이며, 이외에 1개 또는 2개의 외국어를 추가로 선택해 다중언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참가자는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의 다언어 진행 영상 총 두 편의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작품 제출 전 반드시 해당 콘텐츠를 국내외 주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샤오홍슈, 틱톡, 웨이보 등)에 최소 1회 게시하고, ‘#2025년 제3회 글로벌 청소년 이중언어 사회자 콘테스트’라는 해시태그를 기입해야 한다. 영상은 16:9 비율의 가로 영상이어야 하며, MP4 형식, 1080p 화질, 최대 500MB 이내의 단일 파일이어야 한다. 또한, 사운드 부분에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 해외 참가자 중 바이두 웹 디스크 이용이 어려운 경우, 지원서와 영상 파일을 이메일(cuc-bilingual@qq.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 ▲은상 ▲동상 ▲최우수 표현력상 ▲최우수 잠재력상 ▲최우수 언어상 ▲최우수 방송상 ▲인기상 ▲최우수 스토리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최우수 스타일상 ▲최우수 사운드상 ▲최우수 퍼포먼스상 ▲최우수 홍보상 ▲본선 진출상 등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며, 참가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 조직상도 마련돼 있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초청되며, 1박 2일 호텔 숙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일부 우수 수상자는 대회 브랜드 행사인 ‘아름다운 중국 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유명 기업을 방문해 중국 기업의 이야기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유학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전 세계 젊은 아나운서와 앵커를 꿈꾸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2025-03-24 09: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