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도담도담 캠프'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캠프는 카카오페이 취약계층아동 양육지원사업 '도담도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 아동·청소년의 금융 이해력을 제고하고 보호자의 자녀 양육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도담도담 캠프'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만 11세 이상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총 1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참여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동·청소년에게는 △금융 지식을 학습하는 '디지털 금융 특강' △게임을 통해 금융 지식을 복습하는 '디지털 금융 미션 활동'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디지털 금융 해커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보호자에게는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특강으로 궁금한뇌연구소·(주)미래탐험공동체 대표이사 장동선 박사가 '뇌 과학자가 바라보는 AI(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와 디지털 금융' 특강을 통해 미래 교육에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가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진화하는 부모의 지혜' 특강을 통해 가족 간 건강한 소통법을 제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04 15:20:4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하나은행과 함께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교통공사와 하나은행 상인동지점은 지난 7월 29일, 대구YMCA를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금 300만원을 공동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혁 사장은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YMCA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 단장, 하나은행 상인동지점장, 대구YMC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8-01 10:17:5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향상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성범죄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추진한 지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다. 해당 과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을 자동 탐지하고 조기 차단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식별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담당자의 키워드 중심 수작업 검색 등 육안 모니터링 방식 위주로 추진해 왔으며, 성착취물 발견 시에도 수작업으로 플랫폼사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가학습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접목함으로써 24시간 365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착취 키워드·이미지 유해성 분석 등을 통해 의심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검토 대기열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검토 후 삭제 지원을 연계한다. 신고·삭제 지원 API 등을 활용해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를 관련 플랫폼으로 요청하고 처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공동주관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 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내 상담 연계 및 피해 대응체계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여성가족부 등 과제의 주관기관 및 수행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성착취 문제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디지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AI·데이터 기반 선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 간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피해 접수-삭제 지원-상담 연계에 이르는 통합 체계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극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3 10:18:03[파이낸셜뉴스] CJ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CJ나눔재단은 창립 후 지난 20년 동안 220만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고, 누적 후원금 규모가 2100억원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신념에 따라 지난 2005년 설립됐다. CJ가 가장 잘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기반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젊은이들을 지원했다. CJ나눔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CJ인재원에서 CJ나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0 YEARS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20년간 달려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기부자와 봉사자,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나눔 활동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온 배우 김나운과 윤경호를 비롯해 CJ임직원 우수 기부자, 봉사자 등 총 1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21 10:32:15서울런이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실시간 인공지능(AI) 튜터, 1대 1 논술 멘토링,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진단·지원체계 등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지원 대상도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서울런을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진로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복지 사업이다. 2021년 출범 후 6월 말 기준 약 3만5000명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했다.지난 1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학습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스크림홈런 중등(교과)과 패스트캠퍼스(비교과)를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각자의 학습 수준과 진로 목표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춘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대 1 논술 멘토링' 등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습 중 생기는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으며, 학습 속도가 느린 초등학생부터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각자에게 꼭 맞는 지원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AI 튜터 서비스는 학습 중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전문 강사의 동영상 풀이 등을 상시 제공하는 것이다.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은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센터의 사전·사후 학습능력검사를 통해 맞춤형 학습전략을 설계·지원한다. 1대 1 논술 멘토링 논술 지도 역량을 갖춘 멘토와 주 1회 2시간씩 1대 1 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런의 학습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민간후원을 통해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서울런 혜택을 확대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7-13 18:35:3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고립, 부모의 돌봄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경제적·정서적 압박이 심화되며 아이들이 방치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노출되기 십상이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어린이가 지난 4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 아동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을 찾은 18세 미만 환자는 27만625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3만3235명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7∼12세 남아 환자는 2020년 3만3800명에서 2024년 7만6159명으로 2.3배 늘었다. 여아 환자도 같은 기간 1만2260명에서 2만9165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아동 우울증이 늘어난 데에는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 사회적 고립 후유증, 원격수업 확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신건강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입시 경쟁과 성적 압박 학업 스트레스도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혼·결손가정 증가나 부모의 경제적 스트레스 등 가정환경 변화와 비만 등 신체적 건강악화도 아동 우울증 증가에 한몫했다. 소아비만의 경우 2018년 3.4%에서 2023년 14.3%으로 급증했는데, 이게 우울증과 상호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은 “아동·청소년 우울증은 성인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며, 복통이나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이나 공격적 행동으로 표현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질 위험이 높아 조기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아동 우울증 조기진단은 쉽지 않지만, 흔히 가정에서 자가진단으로 PHQ-9 설문법을 활용한다. 9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질문들은 지난 2주 동안 개인이 어떤 증상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묻고 체크한다. 아이의 상태를 알아보는 각 질문은 △평소 좋아하는 활동에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한다 △잠들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많이 잔다 △식욕이 급격히 줄거나 늘었다 △집중력이 떨어져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자신을 탓하거나 무가치하다고 말한다 △피로감이나 에너지 저하를 호소한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결석 횟수가 늘었다 △죽음이나 자해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적이 있다 등 9개이고, 각 문항마다 0점에서 3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전혀 없음’은 0점, ‘가끔’은 1점, ‘자주’는 2점으로 매겨서, 총점 5점 이상이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가진단 외에도 아이에게 관찰해야 할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소화불량 등 뚜렷한 이유 없는 통증이나 짜증, 공격성 증가, 과제나 학습 거부 등 신체 증상이나 행동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무표정, 눈물, 무기력,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생각 등 정서적 변화나 친구 관계 단절이나 가족과의 대화 감소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아동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아이와의 공감이 중요하다. 자녀의 감정을 경청하고 공감적 대화를 유도하며, 긍정적 피드백으로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게 크게 도움 된다. 실천 가능한 학업 목표 설정이나 휴식 시간 확보 등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운동이나 취미 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이수진 과장(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은 “아동·청소년 우울증은 사회적·가정적 스트레스, 생물학적 취약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며 “성인과 달리 신체 증상이나 짜증으로 나타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주변인의 세심한 관찰과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약물과 정신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항우울제로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조절하는데, 효과는 2∼3주 후 나타나며, 최소 6개월 복용해야 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3 11:15:22[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중앙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 및 공익사업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월드비전의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오렌지퍼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5 사회서비스 소셜업 공모전'을 지난 7일부터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이 공모전은 민간기업, 소셜벤처,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회서비스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화 지원금과 월드비전 지원 사업 연계 기회가 제공되며, 최종 심사와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함께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소중한 기회"라며 "아동·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9 11:32:01[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실태와 과제-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 기반 성착취와 현실 공간에서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실태와 대응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형사사법 제도의 공백과 개선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입법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수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위원장인 서혜진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1부는 '온라인에서 시작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개선 과제'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성착취 실태와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는 '온라인 매개 성착취의 오프라인으로의 전개 실태와 개선 과제'를 주제로 온라인을 매개로 한 성착취가 오프라인 범죄로 전개되는 양상을 분석하고 제도적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고, 성적 동의 연령 상향 관련 입법 청원에 수만 명의 국민들이 동참하는 등 법·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토론회가 아동·청소년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정비의 초석이 되고 향후 실효적인 입법 논의로 이어지는 핵심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26 14:17:43[파이낸셜뉴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택시 운전 자격을 취소하도록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9일 아동·청소년에 대한 위계에 의한 추행죄를 범해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택시 운전 자격을 취소하도록 한 여객자동차법 87조 1항 단서 3호 등에 대해 재판관 7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청구인인 A씨는 지난해 2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이같은 범죄 사실을 알게 된 부산시는 같은 해 5월 A씨의 택시 운전 자격을 취소했다. 여객자동차법은 아청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집행유예 기간 중 택시 운전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이미 자격을 취득한 경우 자격을 취소해야 한다. 처분에 불복한 A씨는 취소 소송을 냈고,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했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택시를 이용하는 국민을 성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여객운송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도로교통에 관한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항으로서 그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며 "아동·청소년에 대한 위계에 의한 추행죄를 범한 택시운수 종사자의 운전 자격을 필요적으로 취소하도록 하는 것으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운송사업의 경우 운전자와 승객의 접촉빈도가 높고, 공간이 좁고 승객의 수도 적어 접촉 밀도도 높다"며 "또 목적지나 도착시간이 다양하고 심야에도 운행되므로, 승객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다른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택시 운전 자격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한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택시 운전 자격이 취소되더라도 집행유예 기간이 지나면 다시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택시운수 종사자가 받는 불이익은 제한적"이라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일반 공중의 여객운송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도로교통에 관한 공공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공익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29 15:34:58[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억5000여만원을 기부했다. 5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본인 이름과 팬덤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과 장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아이유는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공간 조성과 어린이날 선물 및 행사 지원을 위해 '이든아이빌'에 6200만원을 쾌척했다. 또 노후 보일러 교체, 의료·재활 치료, 어린이날 선물 지원 등을 위해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총 9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주요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펼쳐왔으며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영남권 대형 산물 피해 지원 및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5 12: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