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행한 '아동돌봄 기회소득' 사업이 도입 1년여 만에 돌봄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 수가 7배가량 증가하고, 돌봄을 받는 아동 수도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29개 시·군 116개 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하는 주민 384명에게 아동돌봄 기회소득이 지급됐으며, 이들이 돌보는 아동은 총 24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 공동체 단위의 자발적 아동돌봄 활동에 대해 매월 소정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경기도만의 돌봄지원 정책이다. 공동체당 최대 7인까지 인정되며 월 15시간 활동 시 10만원, 30시간 활동 시 20만원의 기회소득이 지급된다. 지난해 7월 '아동돌봄 기회소득' 도입 당시에는 23개 공동체, 주민 57명, 등록 아동 524명 정도였으나, 1년여 만에 참여 주민 및 돌봄 아동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공동체 가운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시흥시에 소재한 한 돌봄공동체의 경우,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아동들을 위해 2015년부터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른 아침부터 급식 준비에 애쓰는 주민들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함으로써 돌봄 활동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표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마을에서 이뤄지는 자발적 돌봄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한 결과, 더 많은 주민과 공동체가 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에서 활동 중이지만 아직 기회소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없도록 홍보와 독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3 09:27:28【 수원=장충식 기자】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돌봄 문화 생태계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아동 돌봄 기회 소득' 지원 기준을 확대한다. '아동 돌봄 기회 소득'은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공동체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지난해 7월 처음 시작했다. 현행 월 30시간 활동시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에 더해 더해 월 15시간 활동시 10만원을 지급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돌봄공동체당 최대 지원 인원도 5인에서 7인으로 늘린다. 이번 제도 개선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그동안의 사업에선 공동체 100개 참여 목표는 초과 달성했지만, 월평균 수혜 인원이 목표(500명)의 절반 수준인 200명에 그쳤다. 월 30시간이란 단일 기준으론 현장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란 게 도의 분석이다. 도는 이번 지급 기준 확대에 이어 신청 방식 간소화, 홍보 확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2025-03-02 18:28: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는 마을 주민모임 등 아동돌봄공동체에서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자를 오는 8일부터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신청 대상은 만 12세 초등학생 이하 아동돌봄을 위해 모인 5명 이상의 공동체다. 공동체로 비영리 목적의 자발적 주민모임, 단체나 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등 모두 가능하다. 단, 전용면적 10평 이상의 아동돌봄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접수일 기준 1개월 이상의 활동 실적이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최초 신청은 7월 8일에서 12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8월부터는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시·군을 거쳐 매월 사업참여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달 돌봄활동에 대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 30시간 이상 공동체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면 공동체별 최대 5인까지 1인당 월 20만원의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민간의 자발적 돌봄활동을 장려하고 참여자에게 참여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급하는 보상이다. 학교와 기관 중심 돌봄체계의 틈새를 보완하는 마을공동체 돌봄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돌봄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성호 경기도 공동체지원과장은 "농어촌 등 근처에 공적돌봄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공적돌봄 시설이 있어도 돌봄 수요가 넘쳐나는 밀집 지역 등에서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는 다문화가정 아동, 이주배경 아동, 장애아동 등 기존 돌봄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과 맞춤형 돌봄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도 유연한 돌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7 10:55: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신설을 예고한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 지급이 모두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에 이어 올해 초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까지 4개 분야 기회소득을 연내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번 사회보장제도 협의까지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4개 기회소득 모두 하반기 지급이 가능하다.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또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회소득의 정책적 의의가 있다. 4개 기회소득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전문체육), 선수출신 지도자(은퇴선수, 체육시설 지도자, 선수관리자), 심판 등 약 7800명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도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7~8월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약 1만7700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며, 9~10월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약 500여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으로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 약 10만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며, 7월 중 신청 플랫폼(전용 모바일 App)을 열고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개별 사업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와 함께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3 13:19: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을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등 4개 분야까지 확대해 올해 총 6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장애인, 예술인 기회소득을 신설해 총 1만4000여명에게 지급한 데 이어 4개 신규 기회소득에 대한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선수(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 및 은퇴선수) 약 7800여명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1만7700여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안돼 신청할 때 주의해야 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등 친환경 활동 14개를 인증한 도민 10만여 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활동 인증을 위한 플랫폼을 올 상반기 개발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민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목표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250여명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4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개별 사업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와 함께 신청자 모집을 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1 11:03:14【 무안=황태종 기자】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며, '더 크고 위대한 전남도, 찬란한 지방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속에 많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핵심 현안 실현을 위해 남은 임기 1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영록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지난 3년의 성과는. ▲민선 8기 들어 전남도는 예산 13조원 시대를 열었고, 국비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9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9위, 가구소득은 8위, 지역내총생산은 8위로 전국 중위권 수준까지 도약했다. 투자유치는 28조원을 넘어섰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특히 기회발전특구에 5개 산업 분야가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데이터 등 첨단 전략산업 기반도 착실히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분야별로 의료의 경우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잇단 메가 이벤트 대성공으로 연간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조3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순천 K-디즈니 프로젝트 등 문화콘텐츠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수산 분야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등의 조성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의 글로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고속화,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이 진행되며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계획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올해도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영광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1단계 준공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20년 동안 주민참여형 공급인증서(REC)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매년 2450억원의 수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 계획에 반영할 생각이다. 글로벌 AI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서 'RE100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의 '분산에너지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도 열어나가겠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해남 솔라시도에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입해 3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하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건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인 '하이퍼 스케일러' 유치인데, 현재 전남도와 MOA를 맺은 '퍼힐스사'가 글로벌 빅테크사 발굴과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스탠퍼드대학, 켄텍 등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프로젝트는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AI 산업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의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이차전지·우주항공·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2.5GW 데이터센터가 1만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만큼 그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의 핵심 방안은 무엇이고 현재 진행 상황은. ▲지난 1990년대 250만명에 달하던 전남 인구가 지속 감소하며 현재 178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주된 원인은 빠른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다. 이에 2030년까지 총 1조3187억원을 투입하는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전국 최초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 지급,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성장-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3·3·3 프로젝트', 생애 전 주기 인재 양성 종합 지원 체계인 '인재 육성 고속도로' 구축 등이다. 또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부모들의 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관광객 1억명 시대'를 위한 해양관광 및 K-컬처 활성화 방안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지닌 전남은 해양관광의 보고이자, K-컬처의 뿌리다. 전남도는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부산·울산·경남 등 4개 광역시·도와 함께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해안의 SOC·관광·해양 개발을 통합 조정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개최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등 3대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7-02 18:18: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3년 동안 가져온 변화 중 세 번째는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복지, 교통, 주거, 안전, 반려동물,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특히 김 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360도(360°) 돌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더(The)경기패스', 그리고 전세사기 대응, GTX와 똑버스를 아우른 교통 혁신, 반려동물 복지, 선감학원 인권 회복 정책까지 포함되며, 경기도의 안전돌봄 정책은 명실상부한 전국 모델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360도 돌봄'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 가운데 '360도 돌봄'은 지난 2023년 비전 발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의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2024년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만여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돌봄'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구성한 초등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 기회소득 등의 사업이 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봄 조력자로 인정한 최초의 제도로, 2025년 상반기 5577명을 지원했고, 아동수에 따라 월 30~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언제나 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긴급보육시설로, 2024년 5개소에서 시작해 현재 11개소 운영 중이며, 2025년 5월까지 누적 이용 아동은 6857명에 달한다. '어디나 돌봄'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22개 시·군 61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5월까지 1만3695명이 지원 받았다. 전국 첫 광역 간병비 지원...'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올해 2월 시작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광역단위 최초의 노인 간병비 지원제도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공백에 놓인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연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위기의 도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연결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 통합 콜센터, 경기복G톡 등을 운영 중이며, 2024년 6월 기준 총 2만1967건의 상담 접수가 이루어졌다. 지역안전지수 10년 연속 1등급...실시간 재난 대응 강화이 같은 촘촘한 돌봄과 안전망 구축을 통해 경기도는 행안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도 단위 최다 1등급'을 기록했다.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지표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안전한 경기도'를 지속하기 위해 도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17만대 이상의 CCTV 영상이 운영돼 재난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재난안전 현장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피해, 구제부터 제도개선까지 전방위 대응그런가 하면 지난 2023년 5월부터 운영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총 1만건 이상의 피해접수, 법률·금융 상담 4만건 이상, 긴급생계비 지원 5104건, 이주비 지원 60건, 긴급임대주택 184가구 공급 등으로 실질적인 구제를 이뤘다. 또 1만6000여 공인중개사가 참여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확산 중이며 이들 사무소에는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를 부착해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복지와 안전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돌봄과 재난 대응, 교통복지와 인권회복까지 아우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행정'을 실천해왔다. 돌봄이 일상이 되고, 교통이 권리가 되고, 안전이 기본이 되는 사회를 민선 8기 경기도는 '사람 중심 행정'의 방향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8:45: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민선 8기 3년을 맞아 기회와 민생경제, 돌봄·안전, 기후 등 4가지 주제를 통해 3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이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목표로 대한민국 '기회수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선포한 뒤 지난 3년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사회적 가치 인정...'기회소득' 도입민선8기 경기도는 출범과 동시에 '기회소득' 지급을 추진하며, 시장이 보상하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을 단행했다. 시행 3년째를 맞는 기회소득은 시장경제의 한계 너머에 있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의 실생활 속 기회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실천 도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수혜자 수는 도합 30만명에 달한다. 우선 지난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하고,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기도 거주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간 15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고, 경기도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어 '장애인 기회소득'은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동시에 보장하는 정책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 중증장애인(13~64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 활동 인증(주 2회) 시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보상제도다. 걷기, 다회용기 사용, 고효율 가전 구매 등 15가지 활동을 실천하면 최대 6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돌봄공동체 참여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보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월 30시간 이상, 부모를 대신해 아동 돌봄에 참여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보상을 더하는 '농어민 기회소득'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 농어민(50세 미만), 귀농·귀어인(최근 5년 이내 귀농), 친환경 농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자 대상)에게는 월 15만원,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개인 소득 중위 120% 이하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에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2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수혜자들은 지역 스포츠 교실 등에 참여하는 등, 체육의 사회적 가치가 순환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너 하고 싶은 것 다해"...청년의 꿈 실현 '청년 기회패키지' 경기도는 기회소득을 중심으로 청년층, 중장년층, 지역 균형발전까지 연결하는 정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기회패키지'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사업들로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이 있다. 도내 19~39세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2023년 호주 시드니대 등 5개 대학 200명, 2024년 미국 미시간대 등 9개 대학 27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8개국 12개 대학 340명을 선발했다. '경기도 청소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95명의 청소년이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원어민 강사와의 토론 수업, 직업 멘토링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105명을 모집해 7~8월 중 3주간 캐나다 밴쿠버와 영국 브라이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면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과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2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베이비부머'에게도 기회를...일자리부터 재도약의 기회 제공이와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는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베이비부머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1955~1974년생(만 50~69세)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도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종합서비스다. 이 캠퍼스는 평생교육, 직업상담, 커뮤니티 활동, 지역사회 공헌, 취·창업 연계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스톱 제공한다.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세대의 삶의 전환기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은퇴 이후나 커리어 전환기를 맞이한 만 40~64세 중장년층이 2박3일 간 새로운 지역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을 추진 중으로, 베이비부머는 주 24시간 이상 35시간 이하로 근무하며 4대 보험과 각종 직무·소양교육, 안전한 근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 있는 활동이 사회 전체의 미래를 바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기회의 주체가 되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3 17:21:35[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지난 22일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의 돌봄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본청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태균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신한라이프와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저소득 가구 아동 돌봄을 위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방과 후 돌봄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중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센터 9개소를 선정해 단열·창호 시공, LED조명 설치, 학습 기자재 지원 등 시설 및 학습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돌봄·양육 부담 해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로서, 이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과 함께 손잡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3 10:35:39다자녀가구 아동·청소년이 서울시 교육사다리 플랫폼 '서울런' 무료 수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및 방안 등을 확정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약자동행정책이다.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1년 회원 수 9000여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3만4000여명이 이용 중이다. 한편 올해 5년 차를 맞은 서울런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50%를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년간 서울런 수혜 가구의 사교육비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 감소 가구'는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도 2023년 25만6000원에서 2024년 34만7000원으로 9만1000원 증가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173명은 서울시 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전년 대비 41.8% 늘어난 수치다. 서울런은 지난해 12월 충청북도와 평창군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김포시, 4월에는 인천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 아이를 정성껏 키우는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런이 희망의 플랫폼이자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20 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