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들이 다투는 현장에 끼어들었다가 상대 아빠로부터 남편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폭행당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아이들 말다툼에.. 달려온 아빠, 상대 아이 아빠한테 폭행 당해 자신을 피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발생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축구장에서 아이들끼리의 말다툼이 있었다. 그중 한 아이의 아빠인 B씨가 A씨의 아들에게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더 나이 많은 형들한테 데려가 힘들게 만들겠다.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 등의 말로 위협했다. B씨의 말에 겁에 질린 A씨 아들은 울면서 전화했고, 당시 일하던 A씨 부부는 함께 사는 친정어머니께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친정어머니가 현장에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도착한 A씨의 남편인 C씨도 B씨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갔다. 그러자 B씨는 C씨에게 "너 XX는 뭔데?"라고 말하며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했다. 지켜보던 아이들이 신고해 경찰 출동 A씨는 "아들과 어머니, 단지 내 수십명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다"며 "B씨가 죽인다며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하고, 무릎으로 몸을 누르면서 발로 얼굴을 밟아 얼굴이 심하게 다쳤다"고 했다. 이어 "놀이터 벤치 의자로 제 신랑을 던져서 때리고 눕혀서 밟고 계속해서 때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B씨가 슬리퍼를 신고 폭행했는데, 제 남편을 밟다가 미끄러지니까 자기 아내에게 운동화를 가져오라고 요청했다"며 "남편의 목이 졸려서 친정엄마가 '저러다 죽겠구나' 싶은 생각에 B씨를 필사적으로 온 힘을 다해 붙잡고 그만 때리라고 하는데 B씨 아들은 '우리 아빠가 이기고 있는데 말리지 마라'라고 소리쳤다. B씨 아내도 '우리 남편 잡지 말라'라며 어머니를 밀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 아들이 울고 있는 제 아들에게 '너희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고 조롱했다"면서 "사건 당시 놀이터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폭행은 계속됐다"고 했다. 이후 C씨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고, 입원 중 급성신부전까지 와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현재 두통과 이명, 구토 증상으로 뇌신경 추가 검사를 받은 상태라고 A씨는 전했다. 상대 남성은 쌍방폭행 주장에.. 영상 공개한 피해자 아내 A씨는 해당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폭행 장면을 지켜보던 아이들이 "하지 마세요"라고 외쳤으나 B씨는 C씨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영상에는 A씨의 친정어머니가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A씨는 "신랑 정말 착한 사람인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아이들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인 것도 그렇고 말할 수 없이 치욕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B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아이들이 '남편은 B씨를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경찰은 믿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이다. 꼭 처벌받아야 한다", "나쁜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것을 지켜본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점점 세상이 무서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1 14:33:50[파이낸셜뉴스] 유명 가수의 친모가 방송에서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이 사연의 주인공은 가수 김수찬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신이 유명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한 사연자 A씨가 나왔다. 이혼한지 14년 됐다는 A씨는 “전남편이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런 전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유명가수 母 "전남편이 아들 앞길 막고 있다" 폭로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언·폭행이 심해 위자료 없이 아이셋을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그는 “친권·양육권 모두 저한테 있다”며 “이혼 후 1년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유명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아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내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만들었다”며 “난 재혼도 하지 않았는데 새아빠 얘기도 나오더라.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전남편에게) 맡겼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 남편은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라며 "전 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이혼 사실도 숨기면서 스스로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제대로 치료조차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고, 아들은 노래를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했다"고 했다. A씨는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는 등 괴롭힘이 심해졌다"라며 "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은 패륜아'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가수인 아들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혔다. 김수찬 "부친에 의한 피해자 계속 생기고 있어 막기 위해 용기냈다" 김수찬은 지난 2일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주 안타깝다”라며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며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제 어머니이고, 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했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8:13:19[파이낸셜뉴스] 13년 전 모친을 살해한 뒤 8개월간 시신과 동거해 징역형을 살았던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는 존속 살해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던 강준수씨(가명·31)가 출연했다. 지난 2011년 3월, 고3 수험생이던 강씨는 안방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어머니의 시신과 8개월간 동거했다.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신고로 강씨의 범행이 알려졌고,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씨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의 성적 압박과 가혹한 체벌 속에서 자라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당시 강씨 변호인은 "어머니의 폭행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변호했다. 재판부는 존속살해에 대해 감형 등을 적용, 법이 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형량인 징역 3년을 확정했다. 이후 강씨는 교도소에서 3년의 세월을 보낸 뒤 출소, 한 여성을 만나 가정을 이뤘다. 현재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두려움이 밀려온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젠가 아이들한테 모든 걸 털어놓아야 할 때가 올 텐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준비를 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야기 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혹시라도 지금 열여덟 준수와 같은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나와 같은 선택을,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어서 카메라 앞에 섰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9 14:54:53[파이낸셜뉴스] 전 아나운서 최동석이 이혼한 전처 박지윤 측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으나, 최근 최동석이 박지윤에 저격 글을 게재하기 전 남긴 글이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최동석이 아이를 보러 학교에 갔는데 (박지윤 측의) 경호원으로부터 정강이를 차였다고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아이들 첫 등교 날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고 아빠(최동석)가 다가오자 (경호원이) 발로 아빠를 걷어차는 것을 주변에 있던 엄마들이 봤다”며 “경호원 쓰는 건 애 아빠가 문제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박지윤이 애 뺏길까 봐 그런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A씨는 또 “아이러니하게 아들은 교문 앞에서 아빠한테 먼저 달려갔다”며 “이후로도 몇 달을 경호원 대동하고 나타났고, 애 아빠는 공동양육자 신분이니 하교할 때 잠깐 보고 헤어지는 상황이었다. 최근 좀 정리가 된 건지 박지윤이 경호원 없이 교문 앞에서 기다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동석의 글과 목격담은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박지윤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양측은 최근 자녀 양육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동석은 지난 6일 SNS에 박지윤이 생일인 아들을 집에 두고 ‘파티’에 갔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아픈 아이가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박지윤 측이 ‘파티’가 아닌 자선경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하자 글을 수정했으며,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7일 해당 글을 삭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2 18:51:02[파이낸셜뉴스]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시어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딸 앞에서 머리채 잡고 아이까지 폭행하는 시어머니, 도대체 왜?'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술마시고 폭행, 술 깨면 용서 비는 남편 중매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신혼 때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즐겁게 보냈지만 딸을 낳고 나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편은 술에 취한 날이면 아들을 못 낳는 저를 원망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남편은 술에서 깨면 용서를 빌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결혼생활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 폭력보다 더 힘든 건 시어머니의 일상적인 폭언과 폭력"이라며 "최근에는 제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걸 딸아이가 보고 말렸는데 시어머니가 아이까지 바닥으로 세게 내팽개쳤다"고 말했다. A씨는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고 아이와 함께 친정집에 대피했다"며 "이혼만 하고 싶지 아이 아빠를 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데, 저는 남편한테 맞다가 참지 못해 할퀴거나 때렸을 뿐으로 이혼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면서 "시어머니는 약식 기소가 된 상황인데 그 절차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남편 처벌은 원치 않지만, 이혼하고 싶어요" 해당 사연을 접한 김규리 변호사는 "배우자 또는 시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의 피해를 본 경우 민법 제840조 제3호를 적용해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주장한 쌍방 폭행에 대해선 "쌍방 모두 상대방에게 폭언 및 폭행을 사용하는 등으로 갈등을 심화시킨 경우에는 파탄의 책임 정도를 동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심한 폭력에 대해 상대방이 다소 과격하게 반응한다고 하더라도 그 물리적인 힘의 행사를 폭력과 대등하다고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시어머니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한지에 대해 "이혼을 원인으로 하는 손해배상의 청구는 제3자를 상대로도 가능하다"며 "시어머니 역시 제3자에 해당하기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의 부당한 대우 등이 혼인 관계 파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실무상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도 "A씨 시어머니의 경우 약식기소가 된 만큼 위자료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남편을 전과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A씨에게 "벌금형도 형벌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불원의 의사를 표하면 종결될 수 있지만 상해죄의 경우 처벌불원과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10:43:49[파이낸셜뉴스] 아이들과 학부모 등 수십명이 보는 앞에서 한 아이 아빠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돼 퍼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지난 1일 라이브 방송을 하며 지난달 22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의 신상을 을 추적했다. 해당 사건은 김포의 한 아파트 축구장에서 초등생 자녀들 사이의 다툼에 아빠들이 개입해 몸싸움으로 번진 사건이다. 유튜버 엄태웅은 A씨의 폭행 영상을 본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애 앞에서 부모를 패냐. 나는 깡패라는 XX, 머저리들이 이렇게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추접한 짓을 할 때 희열을 느낀다. 내가 팰 놈이 늘었구나 싶다. 자식 앞에서 남의 부모를 두드려 팼냐. 버러지 같은 XX. 잘못 걸렸다. 애 앞에서 어떻게 저 XX을 하냐”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이어 “이런 사람은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구독자분들 중에 저 사람 정보 아는 사람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독자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A씨의 정보를 제공했다. 엄태웅은 이를 모두 모아 A씨 얼굴과 이름, 연락처, 사는 곳, 직업, 과거 이력 등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A씨는 1979년생으로 현재 한 영등포 폭력 조직원이다. 신상을 공개한 엄태웅은 “명예훼손으로 벌금 내겠다. 도망칠 궁리해 봐라. 이미 나는 당신 집고 안다”라며 “폭행 영상 원본 공개하겠다. 이런 XX 김포시에서 살면 안 된다. 이사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가해자의) 번호는 알아냈는데 제 연락을 안 받는다. 전 어떻게 할 거냐면 (그가 속한 조직원들의) 신상을 다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자녀들끼리 축구장에서 말다툼이 발생해 아빠들이 개입했다가 폭행으로 번진 일이다. 피해자인 B씨에 따르면 이날 A씨가 자신의 아이를 찾아와 겁을 줬다. 잠시 뒤 아들의 연락을 받고 B씨가 그곳에 가서 A씨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느닷없이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아이는 울고 있는 B씨 아이에게 다가가 “너네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며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A씨가 B씨 남편에게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모습이 확인된다. 장면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하지 마세요”라고 외치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B씨는 목과 얼굴을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 B씨 측은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A씨 아이를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3 05:43:23[파이낸셜뉴스] 친아들로 알고 키운 자식이 혼외자로 확인되자 아이 앞에서 아내를 폭행한 남성이 선고유예를 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만약 유예 기간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되거나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 B군(5)의 머리채를 잡고 이를 말리는 30대 아내 C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중 지난해 5월 두 자녀의 친자확인을 의뢰한 결과 B군이 친자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이후 아내와 잦은 다툼을 벌인 A씨는 같은 해 8월 B군에게 "나는 네 아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C씨는 A씨에게 그만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이 자신의 친아들로 알고 키우다가 친자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B군이 겪은 심리적 고통과 두려움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C씨의 부정행위 및 B군의 친자 검사 결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렀으며 큰 후회와 자책을 하며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C씨와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6 08:39:14결혼 1년여가 지나면서 남편 입에서 거친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회사 동료들의 말을 A씨에게 옮기는 날이 늘면서다. 남편 말에 A씨는 화가 치밀었지만 침착하기 위해 애썼다. "그 놈이 또 그러더라. 조선족 여자들 국적을 따기 위해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던데 조심하라고…"A씨는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열심히 살면 다른 사람들의 악담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남편은 A씨에 대한 의심이 깊어지고 있었다. 서울 광화문 근처 삼겹살집에서 서빙을 하던 A씨에게 남편은 수시로 전화를 걸었다. 식사 시간 때면 손님이 몰려 정신없던 A씨는 남편 전화가 불편했고 사장 눈치가 보였다. 식당 직원들끼리 회식 자리가 있을 때면 남편이 동영상까지 요구했다.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과 같이 찍은 동영상을 휴대폰으로 보내봐라"■남편의 폭언에 이은 야구 방망이입이 거칠어지던 남편은 가족들을 향해 폭력도 휘두르기 시작했다. A씨의 어머니 병 문안을 놓고 벌어진 말다툼에서 남편은 A씨의 목을 졸랐다. 첫째인 어린 딸이 막 걷기 시작할 때쯤에는 반찬 투정을 하던 아이의 배를 발로 걷어차기까지 했다. 폭력적으로 변하는 남편을 두려워하면서도 아이들을 생각해 버티던 A씨는 2013년 말 결혼한 지 7년여 만에 처음 이혼을 요구했다. '이혼'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남편은 아무 말이 없었다. A씨는 남편 역시 지금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퍽'. A씨가 이혼을 요구한 다음날 새벽이었다. 남편 손에는 야구방망이가 들려있었다. A씨의 베개는 피로 물들었다. 병원 침대에서 정신을 차린 A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수사기관 역시 A씨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법원에서 합의 이혼 절차를 진행하도록 도와줬다. "아이들의 아빠가 감옥에 있는 것만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의 아빠이기 때문입니다"법원은 처벌 대신 남편을 가족으로부터 격리시켰다. 이혼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A씨는 몸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일을 시작했다.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했지만 치료비도 부담스러웠다. 하루 빨리 남편과 이혼 재판을 시작하고 혼자서라도 아이들을 키워야 했다. ■살해 당할 뻔한 아내… 남편 출소 전에 이사를 법원의 격리조치는 강제력이 없었다. 남편은 수시로 집에 들락날락했다. A씨는 남편이 두려웠지만 이혼을 계속 요구했다. 남편은 한동안 자신의 폭력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얼마 못 갔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치 않은 몸으로 일을 나서는 A씨에 대해 의처증 증세까지 보였다. 결국 남편은 지난해 5월 선을 넘어서는 행동을 저질렀다. 이혼 문제로 남편과 말다툼을 한 A씨는 바람을 쐴 겸 동네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술을 한잔 하고 저녁 9시께 귀가했다. 다음날 출근을 생각해 꿀물을 마시는데 맛이 이상했다. 그날 새벽 A씨는 설사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다음날 A씨는 퇴근 후 집을 청소하다 붕산이 담긴 봉지를 발견했다. 손이 떨렸지만 '설마'하는 마음으로 봉지를 숨겼다. 이튿날 A씨가 자신의 아침 식사를 차리는데 고추볶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고추 하나를 집어 먹자 바로 속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A씨는 집을 나와 경찰서로 달려갔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부인만 즐겨 먹는 고추볶음에 붕산을 넣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남편은 형사처벌을 면했다. 여전히 A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음식에 탄 독극물 함량도 사법처리 기준에 미달했다. 가족들로부터 재격리된 남편은 '이혼만은 하지말자'는 연락을 계속 했다. A씨는 음식에 독극물을 넣은 남편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다. 붕산 사건이 발생하고 두 달이 흐른 어느날 남편이 집에 불쑥 찾아왔다. 남편은 이혼 결심에 변함이 없다는 A씨를 폭행하고 준비한 노끈을 꺼내 목을 졸랐다. A씨는 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A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집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남편을 제압한 경찰이 A씨를 응급차량에 실었다. 딸과 아들은 방 한쪽에서 양 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흐느끼고 있었다. A씨는 수감 중인 남편이 가족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두렵다. A씨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사건이 벌어진 집에서 여전히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A씨의 바람은 이 집을 떠나는 것이다. 남편이 출소하기 전에….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1-18 18:02:33배우 최수종이 딸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내며 ‘딸바보’ 임을 입증했다. 29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을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토끼같은 아들 민서 군과 딸 윤서 양 사진을 공개해 아이들 사랑을 과시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아 또렷한 이목구비에 뽀얀 피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수종은 “딸 윤서의 머리카락을 말려준 적이 있는데 머리카락을 말리면서 윤서한테 ‘아빠가 다 해줄 테니까 나중에 시집가면 안돼’라고 말 한 적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놔 딸바보 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광고캠페인을 시작으로 한우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yoon225@starnnews.com유지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공주의남자' 김뢰하, 미친카리스마..이순재 빈자리 채웠다! ▶ 전현무, "밉상빵 출시위해 자격증 따겠다" 꼬꼬면 능가? ▶ ‘애정만만세’진이한, 이보영에 “폭행사실 공개하겠다” 협박 ▶ 여인의 향기 시청률 21% 자체최고..김선아 웨딩드레스 눈길 ▶ 김병만, 이수근과의 키 논란 종식 "내가 더 작다"
2011-08-29 17:47:17배우 유이가 능숙하게 천연덕스런 포즈를 선보여 학교를 대표하는 홍보 모델의 남다른 자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최근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유이는 탁월한 미모와 몸매, 집안을 갖춘 ‘자뻑녀’지만,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성질을 내버리는 ‘성깔 얼짱’ 백자은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이는 극 중 백자은(유이 분)이 한국대 홍보모델로서 홍보영상물을 촬영하는 장면을 통해 특유의 ‘자뻑녀’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지난 5일 서울 정릉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 내용은 백자은이 “한국대에서 만나요~”라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으면, 주변에서 몰려든 복학생과 남학생 무리들이 홍보영상 촬영 중인 백자은을 휴대폰 카메라로 마구 찍어대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마치 연예인처럼 홍보영상을 찍는 백자은을 보며 남학생들은 “여신이다 여신”, “국민 여신은 아무나하냐”는 발언을 쏟아내며 백자은에 대한 무한 사랑을 펼쳐내는 것. 이날 촬영 현장에는 극중 여신 백자은이 아닌 실제 ‘여신 미모’의 유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유이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했다. 촬영장에 유이가 들어서면서부터 남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숫자가 늘어나 촬영장이 북새통을 이뤘던 것. 이에 촬영관계자들은 유이에 대한 남학생들의 열기가 너무나 폭발적이자 이들을 아예 촬영장면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했고, 촬영장에 모인 남학생들에게 이를 제안했다. 이로 인해 실제 남학생들이 보조출연자로 출연하는 이색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흔쾌히 촬영에 참여한 남학생들은 “한국대에서 만나요~”라는 유이의 대사가 끝나자마자 찰칵찰칵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대는 장면을 사심(私心)을 담아 리얼하게 그려냈다. 유이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녹아들어간 이 장면은 그 어떤 장면보다 실감나게 표현됐다는 전언. 특히 촬영에 도움을 준 남학생들에게 공손하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활짝 웃는 유이의 모습은 촬영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가 귀여운 자뻑녀 백자은 연기를 해나가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모습들을 많이 표현하고 있다”며 “유이가 현재 받고 있는 폭발적인 인기가 실제 촬영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인파 때문에 촬영장이 야단법석이 되는 때가 많지만, 덕분에 실제 백자은의 모습을 더욱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억척스런 엄마 박복자와 사고뭉치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백자은이 등장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 대가족 스토리가 전개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한예슬 등장으로 '스파이명월' 시청률 소폭상승 ▶ '강심장' 홍석천, CEO 성공 노하우 공개 '눈길' ▶ '강심장' 이윤미 "주영훈을 사랑한 여자는 따로 있었다" ▶ '계백' 이서진 "지금 의자라고 했느냐" 복수심 폭발 ▶ ‘승승장구’ 유오성 “20년지기 친구와 폭행사건 많이울었다”
2011-08-17 13: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