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가 출시한 독특한 모양의 '발가락 신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AVAVAV(아바바브)와 협업한 '슈퍼핑거 슈퍼스타 슈즈'를 밀라노 패션 위크에 선보였다. 가격은 250달러(약 35만원)로 책정됐다. 오리발 처럼 생긴 이 신발은 4개의 고무 발가락 모양이 특징이다. 색상은 검정과 빨강으로 출시됐다. 이 신발은 기존 다른 신발에 탈부착이 가능한데 아디다스 측은 대표 모델인 '슈퍼스타' 운동화와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측은 “슈퍼핑거는 탈부착이 가능해 운동과 일상 모두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성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바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아테 칼손은 "이번 협업은 오랜 꿈이었다"면서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업 초기부터 아디다스를 '재미있게 표현하라'는 격려를 받았다"며 "스포츠와 패션을 우리가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아이러니가 많다.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며 탐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킨런이냐", "광대의 세상이다", "외계인 발 같다", "못생긴 신발이 탄생했다", "이게 유행이라면 치료가 시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혹평에도 불구하고 슈퍼핑거는 280~290 등 일부 사이즈는 온라인상에서 모두 품절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2 06:48:58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공식 석상 드레스코드는 너무나 유명하다. 검은색 터틀넥 니트에 청바지 그리고 뉴발란스 모델 993 운동화. 뉴발란스 운동화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즐겨 신었다 해서 '대통령의 운동화'로도 통한다. 1906년 영국계 이민자인 윌리엄 라일리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경찰, 소방관, 우체부를 위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을 연구하다가 닭이 세 개의 발가락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라일리는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아치 서포트'를 개발, 운동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108년 역사의 미국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는 경쟁사인 나이키, 아디다스와 달리 운동화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마케팅도 남다르다. 나이키는 경쟁과 사회적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세계 최고 스포츠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한다. 그러나 뉴발란스는 보통 사람의 일상 속 성취를 중시하며 평범한 시민을 광고모델로 쓴다. 대부분의 뉴발란스 운동화에는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표식이 크게 새겨져 있다. 뉴발란스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5개 생산공장을 두고 운동화의 70%를 생산한다. 고집스러운 '미국 내 생산'이야말로 뉴발란스의 핵심 가치라고 할 만하다. 미국 소비자는 뉴발란스를 구매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뉴발란스가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다. 불매운동이 번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뉴발란스 운동화를 불태우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진과 동영상이 넘쳐난다. 이 회사 대변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질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니 모든 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TPP로 외국의 값싼 제품이 밀려드는 게 달갑지 않은 뉴발란스로선 TPP 포기를 지지하는 게 당연했지만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에게는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결과가 됐다. 가장 미국적인 기업,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기업이 갑자기 격렬한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대선 이후 미국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ljhoon@fnnews.com 이재훈 논설위원
2016-11-17 17:10:19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 5일)이 코 앞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이 가면 잔뜩 움츠려 있던 사람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설 태세다. 가벼운 조깅을 즐기는 사람부터 봄맞이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까지 설레는 요즘이다. ■러닝 용품 어떻게 고를까? 마라톤 마니아나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러닝 용품이다. 최적의 운동 효과와 부상 방지를 위해서다. 통기성이 뛰어나 땀 배출이 용이한 러닝복은 운동 효과를 배가시키고 적당한 쿠셔닝의 러닝화는 부상에 대한 위험을 줄여 준다. 특히 러닝화를 고를 때는 자신의 발이 평발인 지, 휘어있는 지 러닝용품 전문점 등에서 발 측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급자는 부상 방지를 위한 쿠셔닝화가 조휴고 상급자는 기록 단축을 위한 경량화가 안성맞춤이다. 러닝 경험과 용도에 따라 러닝화를 고를 때는 첫째 사이즈에 맞게 골라야 한다. 양말을 신은 채 러닝화를 착용하고 끈을 적절히 조절한 뒤 발 뒤꿈치를 힐 컵에 맞춘다. 이 상태에서 발가락이 잘 움직이는 지, 발의 폭이 잘 맞는 지, 갑피가 너무 조이지는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아킬레스 건을 확인한다. 신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켈레스건 부분이 잘 맞고 신발 윗부분과 복사뼈가 닿아 마찰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발을 신은 후 발 뒤꿈치를 체크한다. 신발을 신은 후 앞뒤로 체중 이동을 시켜보고 달릴 때의 다리 움직임을 재연하면서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초보 러너나 과체중 러너들은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지닌 쿠션화가 좋다. 일반적인 러너들은 안정화라고 불리는 가장 보편적인 러닝화를 고르면 된다. ■물집 예방은 양말로… 달리기로 생기는 물집은 양말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 중에 양말이 흘러내리기라도 하면 신경이 쓰여서 마음 놓고 달리기가 힘들다. 발의 물집은 신발내의 습도나 신발 내에서 발의 까짐과 함께 양말의 느슨함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착용감이 좋은 양말을 신고 달리면 아무리 달려도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양말을 고를 때는 100% 면 양말을 신어서는 안 된다. 러닝용 양말은 통기성, 흡한성(땀흡수), 속건성이 뛰어나고 미끄럼 방지 장치, 발목을 적절한 힘으로 조여주는 것 등 보통 양말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난다. 합성 소재 혹은 혼합물로 된 재질의 양말, 아크릴이나 쿨맥스와 같은 소재는 땀을 배출시켜 발을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시켜 준다. 양말에도 사이즈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골라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줘야 물집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 러너들은 IT 접목 제품 주목 보다 체계적인 러닝을 원하는 러너들의 경우 과학적인 분석을 해 주는 정보기술(IT) 접목 제품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는 실시간 음성 코치를 해주는 맞춤형 개인 러닝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웹사이트 연동을 통해 각자에 맞는 맞춤형 개인 운동 플랜 설계, 운동 후 결과를 기록 분석해 주는 최첨단 장비이다. 마이코치는 러너가 달리는 동안의 심박수와 계획한 운동 목표에 따라 스피드 조절을 실시간으로 음성 코칭 해주고 웹사이트(www.adidas.com/micoach)에서는 심박수, 목표, 생리적인 통계치(나이•몸무게•체력 수준 등)에 기초해 개개인의 목표에 맞는 최적의 러닝 플랜을 설계할 수 있다. 한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높은 효율의 에너지 리턴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쿠셔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부스트(Energy Boost)' 러닝화를 오는 27일 내놓을 예정이다. 노면 충격을 흡수해 러닝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에너지 리턴과 온도 변화에도 지속적인 쿠셔닝과 차별된 편안함을 주는 러닝화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부스트의 핵심은 세계최대 종합화학회사 BASF와의 협력을 통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TPU)를 수 천개의 작은 캡슐로 만들었다는 것. 이 캡술이 에너지를 저장한 뒤 움직일 때 마다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해준다고 한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2013-02-25 08:29:21다양한 기능과 차별화,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SMART)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엔 식품,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 키워드가 스마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9일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도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가 최근 소비재 업계의 화두가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켈로그는 저칼로리와 영양을 높인 시리얼 제품을 최근 내놨다.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제품이다. 켈로그 '스페셜 K 레드 크런치'는 기존 '스페셜 K' 푸레이크에 달콤 상큼한 크런치가 15% 함유됐다. 크런치는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및 식이섬유를 함유한 몸에 좋은 귀리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를 뭉쳐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웠다. CJ제일제당은 건강음료 '컨디션 헛개수'를 리뉴얼했다. 기존 헛개 컨디션의 기능인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열량 0칼로리, 나트륨 함량 0g 등 모든 것이 0(제로)이다. 지난달부터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에서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을 패키지로 묶은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식음료뿐만 아니라 무게는 20%까지 줄이고 접지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신발도 스마트 열풍이다. 아디다스는 일상 생활에서 신을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러닝화, 아디제로 페더를 내놨다. 아디제로 페더는 가벼울수록 빨라진다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뉴발란스 스포츠 연구소는 전 세계에서 맨발로 뛰는 사람(베어풋 러너·barefoot runner)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맨발로 달릴 때는 주로 발가락이나 또는 발의 중간 부분을 땅에 딛고 뒤꿈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뉴발란스는 이러한 러너들의 습성을 반영, 오랜 시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미니머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동화의 경우 재미와 기능을 동시에 잡는 신발도 출시되고 있다. 크록스는 햇빛을 받으면 색깔이 변하는 아동 신발 '카멜레온 슈즈'를 출시했다. 햇빛을 받으면 반투명 재질의 색깔이 변하는 제품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크록스의 독점 기술로 개발된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만들어져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제품이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사진설명=크록스 카멜레온 슈즈
2011-09-19 17:42:36▲ 아디다스골프,파워밴드 3.0 아디다스골프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파워밴드 3.0’ 2010년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파워밴드’ 골프화 라인에 기능과 소재,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더 진보된 ‘New THiNTech(뉴씬텍)’을 적용한 것이 특징. 밑창이 더 얇아져 마치 발이 지면에 닿는 듯한 느낌이 들며 새로운 스파이크 시스템과 바닥 전체 고루 분포된 ‘TRAXION(트랙션)’이 미끄럼을 방지해주고 접지력을 극대화시켰다. 깔창 부분인 인솔에는 고탄성 소재인 ‘adiPRENE+(아디프린 플러스)’를 삽입해 체중 이동과 밸런스 유지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주며 신발 안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그립존(GRIPZONE)’ 기능을 추가해 흔들림없이 안정된 스윙을 완성시켜준다. 최상급 천연 소가죽 소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봉제선까지 방수 테이프로 마감 처리해 100% 방수 기능을 발휘하는 등 내구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에나멜 소재로 마무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뒤꿈치에서 발가락 부분까지 이어지는 발의 주요 부위를 보호하도록 했다. 화이트/화이트/블랙을 포함해 블랙/블랙/실버, 화이트/블랙/실버, 화이트/블루/실버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23만8000원.(02)3415-7300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2010-04-27 22: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