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언택트 채용은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모집에도 환영을 받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은 채팅면접, 영상면접 등 언택트 아르바이트 면접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613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아르바이트 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알바콜은 지난 3월 AI기술이 접목된 채팅면접과 영상면접을 출시했다. 사업주가 등록한 면접 질문에 알바생이 영상 또는 채팅(텍스트)로 답변하여 면접을 보는 시스템으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스템에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알바콜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다. 이에 대해 설문 참여자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결과 83.7%는 ‘찬성’, 16.3%는 ‘반대’를 선택했다. 먼저, 반대 이유로는 ‘비대면 아르바이트 면접이 낯설기 때문에’(41.5%)가 가장 많았고, ‘구직자를 평가하는데 충분한 방식일지 우려돼서’(39.6%),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예상되어서’(15.1%)였다. 이에 비해 찬성표는 5배 이상 높았다. 언택트 알바면접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36.5%)였다. 그리고 ‘감염 우려를 방지할 수 있어서’(34.9%), ‘대면면접에 대한 번거로움과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서’(28.3%) 등이 이어졌다. 실제 사용해본 점주들의 피드백도 긍정적이다. “전화연락이 번거로워 채팅면접으로 등록해봤는데 메신저 하듯이 구직자와 대화하고 면접을 볼 수 있어 편리했다”, “매장 운영중 전화 받기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바로면접 앱에 면접질문을 등록해 놓고 이후 접수된 면접 내용들을 확인하고 컨택할 수 있어 굉장히 유용했다" 등의 이용후기를 전하고 있는 것. 편리해진 건 아르바이트생도 마찬가지다. 역시 사업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알바콜 앱을 통해 바로면접을 봄으로써 면접 참석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을 줄였고,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의 면접을 볼 수도 있게 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렇듯 언택트 채용은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모집에도 접목되어 채용 판도 변동에 가세할 전망이다. 임경현 알바콜 본부장은 “새롭고 편리한 알바콜의 채팅과 영상 면접으로 위축된 아르바이트 환경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편의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6-05 10:00:25아르바이트생들이 아르바이트 구직 중 겪게 되는 최악의 면접은 어떤 것일까. 26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56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이 경험하는 최악의 면접 상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 10명 중 9명이 알바 구직 과정에서 황당한 면접을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황당한 면접을 경험해 본 적 있나?'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4%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직접 경험한 황당한 알바 경험(*복수 응답, 최대 3개) 1위는 '채용공고에 제시한 업무환경 또는 업무 내용과 전현 다른 말을 할 때(18.5%)'가 차지했다. 이어 '합격 또는 불합격 여부를 전혀 통보하지 않고 연락도 없을 때(16.3%)'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황당 면접 경험 3위는 '면접 보러 오라고 해놓고 업체 사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취소했을 때(11.8%)'가, 4위는 '업무나 알바와는 무관한 개인적이고 이상한 질문들을 늘어놓을 때(9.7%)'가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주민등록번호, 통장 원본, 도장 등 구직과정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8.3%)', '나에게는 전혀 질문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다가 면접을 끝냈을 때(7.2%)', '일반적인 알바인 줄 알고 갔는데 다단계였을 때(6.9%)', '내 이력서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들어왔을 때(6.5%)',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면접을 보자고 할 때(6.4%)', '외모에 대해 지적하거나 관심을 둘 때(6.1%)' 등도 불쾌하고 황당한 면접 경험으로 거론됐다. 알바생들은 알바 면접 중 들어본 가장 듣기 싫은 최악의 멘트(복수 응답, 최대 3개) 1위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29.0%)'를 꼽았다. 이는 많은 기업이 '다시 연락하겠다'며 면접자를 돌려보낸 후 실제로는 아무 연락도 없는 탓으로, 알바생들은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간에 면접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것은 마땅한 예의이자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 2위는 '부모님은 뭘 하시나?(15.8%)'와 같이 업무와 관계 없는 가정사 및 부모님 재력, 직업 등을 묻는 질문이 꼽혔다. 또 '애인은 있나?(13.9%)', '키, 몸무게, 허리 사이즈 등 신체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9.1%)', '나(면접관)의 첫인상, 성격은 어때보이나?(5.5%)'와 같은 불필요하고 난처한 질문이 차례로 최악의 멘트 5위 안에 들었다. 그 외 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로는 '당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5.2%)', '일과 가정 중 하나를 고르라면?(4.8%)', '음…(4.5%)', '홍길동 씨?(내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부르는 실수, 4.2%)', '노래를 불러 보시오(3.3%)' 등이 있었다. 잡코리아 이영걸 이사는 "면접을 보러 온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태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 당사자의 태도 역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잣대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면접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자칫 기업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 줄 수 있으므로,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12-26 08:33:34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은 업계 최초로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구직자들이 건전한 공고만을 접할 수 있도록 모든 구인공고를 일일이 심사해 불법 업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르바이트천국은 구인공고 내용과 실제모집 내용이 다를 경우 소요된 면접 비용(차비, 통신비등)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면접비 보상 대상자는 구인공고 내용과 실제 모집 내용이 다를 경우, 다단계 구인공고인 경우 ,유흥업소 구인공고일 경우, 폭언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은 경우이며 환불금액은 1인당 5000원(차비, 통신비)이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2007-06-28 10:01:34"일과 육아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선 축복이다. 고객서비스 우수 직원이 된 원동력이다." 신효석 한국맥도날드 천안두정역DT점 크루(사진)는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크루 1만5000여명 중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직원에 선정된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취업한 지 불과 반년 만의 성과로 최단 시간 우수 칭찬직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신 크루는 지난해 6월 이른바 '경단남(경력단절남성)'에서 벗어났다. 기존에 하던 핫도그 판매업이 어려워지면서 장사를 접고 지난해 1~6월 다섯 살 아들을 돌보며 집안일을 도맡아왔다. 그동안 생계는 사실상 아내가 책임졌다. 그는 24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와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가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알아보라고 해서 집 인근에 위치한 맥도날드 천안두정역DT점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행히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30대인 그는 당초 맥도날드 매장 아르바이트는 20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 망설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기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잠깐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지만, 모두 업무 시간대가 맞지 않아 여러 업종의 야간 일까지 생각했다"며 "다행히 맥도날드 면접 때 점장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흔쾌히 승낙했고, 일을 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그가 육아를 하면서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맥도날드의 '유연근무제' 덕분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유연근무제는 원하는 근무 시간과 요일을 각 매장과 협의한 뒤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크루들이 맥도날드 근무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협의하고, 정해진 출퇴근 시간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 5일, 오전 10시 출근해서 오후 4시 퇴근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의 등·하원에 맞춘 근무일정이다. 특히 그의 인생은 맥도날드에 취업 이후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도전한 일이지만 최단 기간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으면서 높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매장에서 그를 만났던 고객들은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부터 테이블 서비스까지 섬세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준 덕분에 매장에서 행복한 경험을 했다" "항상 먼저 필요한 건 없는지 섬세하게 물어봐 주시고, 서비스를 마친 뒤 고객들에게 다가가 살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등 다수의 응원 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맥도날드 고유의 글로벌 행사인 '창립자의 날(Founder's Day)'을 맞아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그가 근무하는 매장에 깜짝 방문해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도 그는 가장 많은 칭찬직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이, 어르신, 외국인 등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눈높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4 19:04:36[파이낸셜뉴스] "일과 육아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선 축복이다. 고객 서비스 우수 직원이 된 원동력이다." 신효석 한국맥도날드 천안두정역DT점 크루( 사진)는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크루 1만5000여명 중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직원에 선정된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취업한 지 불과 반 년만의 성과로 최단 시간 우수 칭찬 직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신 크루는 지난해 6월 이른바 '경단남(경력단절남성)'에서 벗어났다. 기존에 하던 핫도그 판매업이 어려워지면서 장사를 접고, 지난해 1~6월까지 5살 아들을 돌보며 집안 일을 도맡아왔다. 그동안 생계는 사실상 아내가 책임졌다. 그는 24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와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가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알아보라고 해서 집 인근에 위치한 맥도날드 천안두정역DT점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행히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30대인 그는 당초 맥도날드 매장 아르바이트는 20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 망설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기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잠깐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지만, 모두 업무 시간대가 맞지 않아 여러 업종의 야간 일까지 생각했다"며 "다행히 맥도날드 면접 때 점장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니 흔쾌히 승낙했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그가 육아를 하면서 경제 활동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맥도날드의 '유연근무제' 덕분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유연근무제는 원하는 근무 시간과 요일을 각 매장과 협의한 뒤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크루들이 맥도날드 근무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협의하고, 정해진 출·퇴근 시간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 5일, 오전 10시 출근해서 오후 4시 퇴근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의 등·하원에 맞춘 근무 일정이다. 특히 그의 인생은 맥도날드에 취업 이후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도전한 일이지만 최단 기간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으면서 높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매장에서 그를 만났던 고객들은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부터 테이블 서비스까지 섬세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준 덕분에 매장에서 행복한 경험을 했다", "항상 먼저 필요한 건 없는지 섬세하게 물어봐 주시고, 서비스를 마친 뒤 고객들에게 다가가 살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등 다수의 응원 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맥도날드 고유의 글로벌 행사인 '창립자의 날(Founder's Day)'을 맞아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그가 근무하는 매장에 깜짝 방문해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도 그는 가장 많은 칭찬 직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이, 어르신, 외국인 등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눈높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4 10:43:09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씨(33·여)는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원들을 위한 사무용품을 판매 중인데 매달 차이가 있지만 50만원 내외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업을 찾는 1인가구 청년들이 늘고 있다. 그 비율이 무려 54.8%나 되는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앱테크' 등을 통해 부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평균 월 소득 315만원... 생활비 마련 위해 투잡 지난 17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는 앞선 2월 19일부터 19일간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지출에선 생활비가 128만원(40%)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대출 상환도 약 40만원(13%)이나 됐다. 두 개 항목 모두 2년 전 조사보다 증가한 것으로, 여유자금 비중은 3.9%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투잡'을 뛰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앱테크'(42%)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3.8%)가 뒤를 이었다. 부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유·비상자금 마련'(38.7%)이 가장 많았다. 2022년과 비교하면 7.2% 늘었다. 1인가구 끼니 때우기도 빠듯... 식비에서 경제적 부담 1인가구의 걱정거리로는 '경제적 안정'(22.8%), '외로움'(18.1%), '건강'(17%) 등이 꼽혔다. 경제적 안정에 대한 부담은 식생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가구는 주간 평균 12.9끼, 하루 평균 1.8끼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혼밥'을 하는 응답자도 올해 67.8%로 2020년 대비 2.6% 늘었다. 이들 중 '직접 밥을 해서 먹는다'는 비율이 60.4%로 가장 많아, 고물가에 따른 식비 절감을 체감하게 했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고물가와 이를 잡기 위한 고금리 기조가 겹치면서 경제 여건이 악화, 1인가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1인가구의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주거 안정, 금융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 (1인가구 청년들 사이에서 부업이 늘어나는 만큼) 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 주의할 점 등 정기적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데이터베이스 관리하는 교육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0 10:29:52[파이낸셜뉴스] ‘러쉬’라는 브랜드는 그에게 꼭 어울리는 옷 같았다.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명하는 러쉬처럼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최은수 씨. 유쾌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동시에 엄격한 기준으로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러쉬에서 그도 인간과 동물, 환경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최’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러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마케터 최은수] 김: 안녕하세요. ‘퍼드’라는 닉네임이 눈에 띄네요. 누가 지어줬나요? 최: 매장에서 근무할 때 매니저님께서 지어주신 닉네임이에요. 러쉬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이었던 ‘럭셔리 러쉬 퍼드’라는 배쓰 밤에서 따와 짓게 되었어요. 김: 럭셔리 배쓰 밤. 어울리네요. 러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계신데, 주요 업무에는 어떤 것들 것 있을까요? 최: 메인 업무는 기업들과 소통하는 B2B 업무인데요. 브랜드에 관한 다양한 일을 수행합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쇼호스트 역할도 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터로 러쉬에서 제작하는 영상에 출연하기도 하고요. 러쉬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 확인해 보겠습니다. 출근 후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최: 출근하면 가장 먼저 B2B 업무 관련 문의 메일과 전화를 확인하고 처리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다른 부서와 협업하여 서포팅이 필요한 업무도 하고요. 참고로 저희는 11시부터 3시까지 ‘코어 타임’에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출·퇴근은 유동적인 편이에요. 김: 외국계 회사답게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네요. 러쉬는 본사가 영국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특화된 서비스나 마케팅 가이드가 따로 있을까요? 최: 글로벌 마케팅 가이드가 있어요. 그 가이드가 생각보다 엄격한데요. 다른 표현보다 엄격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직원들도 강력한 브랜드 윤리를 가진 러쉬의 행보에 자부심을 느끼고요. 가이드를 준수하면서 러쉬코리아에서만 진행하는 행사도 있어요.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같은 경우가 그렇죠. 김: 러쉬는 소비자의 마음을 울리는 ‘캠페인’을 많이 전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캠페인이나 기억에 남은 캠페인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최: 러쉬는 ‘캠페인 브랜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왜곡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화(花)를 내다 캠페인'도 있었고, 발달장애인 예술가분들과 함께 ‘아트페어’도 벌써 3회째 개최했고요. 6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에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죠. 그중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작년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에 제작했던 유튜브 콘텐츠예요.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했고, 한 편으론 굉장히 울컥하기도 했고요. 영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 네 알겠습니다.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그리고 재밌는 소식도 한 가지 알려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저희가 제주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주점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거든요. 자세한 건 비밀인데, ‘제주’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으실 거예요. 그중 하나의 모양을 담은 비누라는 것까지만 말씀드릴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Interview Chapter 2: 말하는대로] 김: 은수 님은 매장에서 파트타이머로 근무를 시작해 본사 정규직 직원까지 된 케이스인데, 처음부터 러쉬라는 브랜드에 남다른 관심이 있으셨나요? 최: 러쉬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저희 누나 덕분이었어요. 누나를 따라 얼굴에 팩을 발라본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몰랐는데, 20대 중반에 만났던 애인을 따라 러쉬 매장을 방문해 보고 러쉬의 ‘슈렉팩’ 이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러다 그 친구가 러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길래 저도 따라서 지원했거든요. 그때부터 러쉬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거죠. 김: 그럼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풀타임 직원으로 근무하고, 본사 직원이 되기까지 몇 년 정도 걸렸을까요? 최: 처음 파트타이머로 입사했던 건 2017년도였고요. 2020년도에 풀타임 직원으로 전환 후 2022년에 본사 정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김: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을 것 같아요. 최: 엄청 흔하지도 아주 드물지도 않아요. 본사 영업관리팀과 리테일팀 같은 경우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해서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하거든요. 이 외에도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하는 부서들이 있다 보니 어려운 기회는 아니지만 또 쉽지도 않긴 하죠. 김: 파트타이머에서 정직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노하우가 있을까요? 최: 준직원처럼 일했던 것 같아요. 저희 스태프들이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시험 같은 걸 보거든요. 그때 트레이닝도 열심히 받고 또 제가 트레이너가 되어서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정규직 전환이 된 후에는 정말 열심히 했죠. 면접 때에도 “저는 본사로 넘어갈 거예요!”라고 제 목표를 말씀드렸어요.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매니저님께 “본사에서 근무하고 싶다.” “내부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꼭 알려달라”라고 부탁드리기도 했고요. 그렇게 기다렸던 기회가 왔을 때 딱 낚아챘죠. 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더니 진짜인가 봐요. 자기소개서랑 이력서 쓰실 때 특별하게 쓰신 게 있나요? 최 : 매장에서의 경험을 중점으로 썼어요. 그런데 단순히 경험한 것을 나열한다기보다 제가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들에 대해 적었죠. 제가 러쉬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거든요. 사람을 대하고 소통하는 방식,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다루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요. 그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었어요. 김: 면접도 궁금한데요.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특별하더라고요. 최: 네. “자신이 닮은 동물과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질문을 주셨어요. 김: 뭐라고 대답하셨을지 궁금한데요. 최: 평소에 눈이 소 눈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소를 닮았다고 하면 너무 뻔한 대답일 것 같은 거예요. “소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대답하는 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다른 의미로 소와 사슴의 눈을 닮았다고 대답했어요. 김: 어떻게요? 최: 맑고 선한 눈을 가진 소와 사슴처럼 사람들에게 신뢰감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제 롤 모델인 매니저님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이셨거든요. 저도 ‘퍼드와 함께 일하면서, 퍼드가 알려준 것들이 어려움을 깨뜨리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죠. 김: 굉장히 잘 어필하셨네요. 이 외에 또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최: 제가 실내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그때 배운 것들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됐어요.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일러스트나 포토샵 같은 툴(Tool)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까지 배웠거든요. 실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다 보니 다른 팀과 협업이 필요한 기획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매주 PPT 문서를 만들어서 PT(발표)를 하는 수업을 들었던 것도 다른 회사와 미팅을 하고 제안서나 기획안을 발표하는 데 도움이 됐고요. 김: 매장 판매, 영업 관리, 마케팅 업무들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셨는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어떤 옷일까요? 최: 하나만 고를 순 없을 것 같아요. 매장은 신발, 영업 관리는 안경, 마케팅은 모자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제게 잘 맞는 옷은 러쉬라는 브랜드 자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누구보다 러쉬를 사랑하는 퍼드님, 퍼드님의 면접 루틴이 궁금한데요. 최: 특별한 루틴은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예상 면접 답변을 ‘구어체’로 적어두고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요. 특히 저희는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서 제품 소개를 해야 하잖아요. 그때도 구어체로 적어두고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했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김: 구어체로 말해보는 것. 꼭 필요한 루틴인 것 같아요. 또 부적처럼 지니는 행운의 물건이 아주 특별한데요. 소개해 주시겠어요? 최: “난 할 수 있다”는 생각, 즉 저의 자신감을 꼭 챙겨갑니다. 이게 제가 면접에서 떨지 않는 비법이에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4:49:57[파이낸셜뉴스] 남매 하원 도우미로 자차가 있고, 요리 실력이 좋은 사람을 시급 1만원에 모집한다는 공고 글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당근'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식단을 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8세 남아, 4세 여아 가정이다. 아이들 하원 시간 맞춰서 픽업한 후 집에서 저녁밥 먹이고 놀아주는 게 업무"라며 "시급은 1만원"이라고 밝혔다.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큰아이가 야채를 안 먹는다. 야채를 거부하지 않도록 요리를 잘해주실 분, 냉장고 (음식) 털기 잘해주실 분을 구한다"며 "필요한 재료는 무엇이든지 제공 가능하다. 요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차량 보유자여야 한다. 첫째, 둘째를 픽업해서 와주셔야 하기에 차량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평일 주 5일 근무고, 공휴일은 모두 쉴 수 있다. 공휴일도 가능하시다면 협의 후 진행하겠다"면서 "시간은 오후 4시 30분~7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이다. 간혹 퇴근 시간이 늦어질 경우 추가 비용 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면접 보러 오실 때 요리 테스트하겠다. 제게 가장 중요하기에 기분이 상하시더라도 이 조건은 꼭 시행하겠다. 그냥 보고 막 신청하지 마시고 신중한 결정 후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이라면 그 조건으로 일하겠나" "기름값도 안나오겠다" "심보가 못됐네" "입장바꿔서 생각해봐라" "양심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8 09:17:42[파이낸셜뉴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로 알고 면접을 본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진재)는 간음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정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유사 성행위 업소인 키스방 운영자 B씨는 징역 2년에 벌금 2000만원,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씨는 유사한 범죄로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막 성인이 되었거나 성인이 되기 직전의 불특정 여성에게 접근해 약간의 신체접촉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자기 성적 욕망을 충족해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 중 한명의 극단적 선택에 단초를 제공했음에도, 잘못을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유사성행위 업소로 알려진 키스방 인력 공급책 역할을 한 정씨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서 이력서를 열람하는 방법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접근해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홍보한 뒤 면접을 봤다. 이후 가벼운 스킨십으로 더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키스방에 일하게 한 뒤 손님처럼 행동해보겠다며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성년자 피해자도 있었다. 정씨로부터 성폭행 등의 피해를 본 재수생 B(당시 10대)양은 성병 감염 검사 결과가 나온 날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재판에서 교육목적으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합의된 관계였다며 강제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 내용, 수사 기록 등에 비추어 정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4 08:24:18[파이낸셜뉴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온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2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진재)는 간음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사 성행위 업소인 키스방 운영자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2000만원,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4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총무 자리를 원한다"며 이력서를 올렸다. 이를 본 A씨가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속인 후 면접을 제안했다. A씨는 면접 장소에서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면서 스터디카페 옆 건물에 있던 퇴폐영업소로 데려갔고, 그 안에 있던 남성 두 명이 문을 바로 잠가버리자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3명 중 1명이 성병 환자였던 탓에 성병까지 감염됐다. 결국 검사 결과가 나온 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과 유사한 장소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100만원을 구형했다.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보호관찰 5년 등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A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키스방 운영자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다만 A씨는 재판에서 교육목적으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합의된 관계였다며 강제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 내용, 수사 기록 등에 비추어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유사한 범죄로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막 성인이 되었거나 성인이 되기 직전의 불특정 여성에게 접근해 약간의 신체접촉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자기 성적 욕망을 충족해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피해자 중 한명의 극단적 선택에 단초를 제공했음에도, 잘못을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2 22: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