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옛)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기념행사를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정병국 위원장, 이하 예술위원회)가 “(옛)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기념행사를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과 어린이 참가자 및 공연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언론매체 기자들을 초청하여 정병국 위원장이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인촌 장관의 축사, 시각 예술작가와 손바닥 찍기, 축하공연, 제막식, 개관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이중에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축하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르코꿈밭극장 앞마당에서 열린다. 특히 축하공연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연극 '뜀뛰는 여관' 작품을 콜라보 연주로 진행한다. 또한 7월 1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관 특별공연은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로 전통적 미감에 근거한 그림자 인형극이다. 공연예매는 7월 10일 오후 4시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지정석 예매로 진행한다. 현장예매는 온라인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해 아르코꿈밭극장 티켓박스에서 진행한다. 이날 개관식은 아르코꿈밭극장 주요한 관객이자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손바닥찍기’ 특별 행사가 열려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서 개관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아르코꿈밭극장은 총면적 236㎡에 텃밭스튜디오(3층), 꽃밭라운지(2층), 꿈밭극장(지하 2층)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건물 지하 2층에 자리한 공연장은 169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3층에 있는 '텃밭스튜디오'는 공연 연습과 어린이 관객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2층 '꽃밭라운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은 (옛)학전소극장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여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5 11:49:43[파이낸셜뉴스]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우수 신작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1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CGV에 따르면 6~7월, 영화관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우수 작품을 상영한다.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등 국내 우수 창작 작품을 선정해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진행한다. 아르코 라이브는 공연예술 콘텐츠의 활성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예술위와 CGV가 2020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창작 초연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는 협력 사업이다. 그간 뮤지컬 '호프' '시데레우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 창작산실이 배출한 우수 창작 작품 24편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는 오는 6월 26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 뮤지컬 ‘이솝이야기’,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등 네 편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개봉하여 1주일씩 상영한다. 서울(강변, 구로, 대학로), 경기(고양백석), 인천(인천) 대구(대구현대), 대전(대전터미널), 충청(세종). 부산(센텀시티), 전남(순천신대), 전북(전주고사) 등 전국 11개 CGV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상영된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주인공인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맞닥뜨리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토크콘서트 형식을 차용하여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경쾌하고 세련된 연출로 집중 조명한다. 무대인사와 GV 등 관객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CGV대학로에서 6월 29일 저녁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가, 7월 1일 18:00 회차 상영 종료 후에는 창작진 등과 함께하는 미니GV와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3일 두 번째로 개봉하는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는 ‘두꺼비 집’,‘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하여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임이환의 작품으로 올해 초연 당시 국악과 타악 리듬 위에 재즈적 화성을 녹여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7월 10일 개봉하는 창작뮤지컬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 섬의 노예로 살던 한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는지 이야기의 본질을 고찰한다. 한편의 동화적인 플롯을 무대적 상상력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창작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르코 라이브의 마지막 작품인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7월 17~23일 만나볼 수 있다. 영국과 한국,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과 벨기에 니드컴퍼니의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연구하며 탄생한 작품으로, 핵심 오브제인‘토끼’를 안무로 형상화하여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순수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간단한 조명과 음악, 무대 장치에 무용수들의 움직임만으로 경이적인 판타지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7월 중 창작진의 무대인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르코 라이브'를 찾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6월 12~19일 일주일간 CGV채널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전 기대평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획전 작품들을 모두 관람하여 스탬프를 완성하면 영화, 공연 관람 티켓을 함께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과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9 09:43:37[파이낸셜뉴스] '(옛)학전' 새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확정됐다.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정병국 위원장, 이하 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옛)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이 됐다. 선정된 명칭은 오는 7월에 개관 예정인 어린이·청소년 중심극장의 공식적인 명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예술위원회는 소극장 ‘(옛)학전’ 공간의 새로운 명칭을 알리는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개최하여 총 2000명 이상이 참여한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3개 후보작(①아르코꿈밭극장 ②아르코못자리 ③아르코그래극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3개 후보작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지난 5월 31일~6월 7일 실시됐으며, 총 4000여명의 투표 참여자 가운데 61%의 득표를 얻은 ‘아르코꿈밭극장’을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아르코꿈밭극장’은 배움의 밭이였던 '(옛)학전' 소극장이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로 의미 있는 공연장 이름을 선정하게 됐다”며 “(옛)학전소극장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위원회는 지난 3월 폐관한 대학로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여 소극장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예술위원회가 건물을 임차하여 리모델링 과정을 거친 후 7월경 개관한다. 특히 예술위원회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극장과 무대에 관한 전문 기술과 위원회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등 위원회가 보유한 역량과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보다 안정적인 극장운영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위원회는 오는 7월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관련하여 개막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2 09:46:44아르코미술관은 내달 9일까지 미술관 1층 야외 공간에서 ‘속삭이는 대지’전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홍천과 단양에 있는 한국전쟁 희생자 집단 매장지의 풍경을 VR 영상과 사운드로 구성한 전시다. 투명부스 안에서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소의 생태적 이미지로 작품을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식물의 전기 파동으로부터 파생된 음악과 작가가 인터뷰한 한국전쟁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중첩해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교차시킨다. VR 영상을 제작한 이미영 작가는 그간 노동, 인권, 반전, 환경, 여성 등을 주제로 다수 기록영화와 미디어를 발표해왔다. ‘먼지, 사북을 묻다’, ‘딕테-차학경 오마주’, ‘초토화작전’ 등이다. 음악 작곡과 사운드 디자인은 장준구 감독, 사운드 부스 설계는 라파엘 베다르가 각각 맡았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역사, 생태, 예술이 관계 맺는 교차적 가능성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평범해 보이는 자연 풍경을 새롭게 감상하는 다층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9 13:36:55장애인들을 포용하고 그들과 교감할 수 있는 미술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작품을 통해 장애인 창작자들과의 교류 가능성을 어떻게 모색할지를 고민하게 돼 '다름'이 아닌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 중인 아르코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 '여기 닿은 노래'를 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주, 부산, 서울문화재단이 협력해 예술가 및 단체 13명(팀)의 신작 40여점을 선보인다. 광주, 부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예술창작센터 출신 작가인 김은설, 김선환, 라움콘, 신수항, 신현채, 유다영, 전동민 등 7명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는 미술관이 위치한 대학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자주 접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에 전시는 최근 자주 언급되는 장애예술,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등 장애와 비장애를 이분하는 단어 사용 및 작품 설명을 지양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개개인의 삶의 속도 및 시간의 다양성을 어떻게 인지하고 인정할 것인지를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전시의 다층적인 맥락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작가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 안무가 등 비장애인 작가들도 함께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작가들은 다양한 몸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전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공감각과 접촉을 통해 소통을 유도하는 조각, 설치 등을 포함해 기관의 접근성 매뉴얼을 분석하고 장애인 창작자들과 함께 추는 춤 등 장애인 주체들과 어떻게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할지 등을 고민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김선환 작가의 '무등산'은 자연 풍경, 훈민정음 등을 동판에 새겼다. 이동이 어렵기에 직접 풍경의 단면을 보는 게 쉽지는 않지만, 김 작가는 사진 등의 매체로 접한 풍경들을 화면에 두드리고 새기며 형태를 만들어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바래지는 동판의 특성과 그 물질성은 작가의 손길이 닿았던 순간과 과정을 상상하게 한다. 이기언, 송지은 작가로 구성된 '라움콘'은 '과정의 과정'이라는 작품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기까지의 돌봄과 협력의 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담아냈다. 아울러 재활 이후 방대한 양을 창작하는 큐레이터의 드로잉과 텍스트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비장애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작업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는 송지은 작가의 영상과 메모는 협력과 연대, 돌봄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상기하게 해 이번 전시 취지를 잘 보여준다. 유다영 작가의 '미궁으로 빠지는 일'은 이미지를 읽는 방식을 실험했다. 유 작가는 단편소설의 형식으로 쓴 글과 사진을 병치해 마치 이미지와 글을 긴밀히 연결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유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의 경험에 따라 이미지와 글의 관계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 실재하는지, 사진 속 풍경이 어디인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작품은 사진과 글, 관객의 감각이 묶여 새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채린 작가의 '끌어안는 조각'은 작품과 맞닿은 순간의 소리, 빛, 온도 등을 통해 작품이 가진 물성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만의 기억과 경험을 투과해 작품을 감상하게 했다. 개인이 가진 특정 지식이나 신체의 모습과는 무관하게, 작품들은 관객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은 "지역재단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미술관이 지향하는 협업과 포용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04 13:48:02[파이낸셜뉴스] 제11기 아르코 공연라이더(기자단) 발대식이 지난 3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렸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이들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 공연과 대학로 문화소식을 영상 및 비주얼 콘텐츠로 전달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하여 다양한 공연현장의 소식을 제공했으며 이번에 선발된 제11기 기자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공연라이더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예술극장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기자단 역할을 수행하며 공연 소식을 전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강양원 예술극장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극장의 생생한 공연소식과 대학로의 다양한 문화소식을 전하는 아르코 공연라이더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5 17:43:18[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오는 1일부터 한 달간, 문화예술 단체(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2024년 아르코 예술인력지원 온라인 잡마켓'(이하 잡마켓)을 개최한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잡마켓은 구직자의 채용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예진흥기금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312개 문화예술 단체(기관)가 참여해 458명의 신규 청년인력을 직접 채용한다. 예술위는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무대기술 인턴십’, ‘공연예술 전문인력’ 분야에 인건비와 직무교육을 지원한다. 만 34세 이하 문화예술 전공자를 채용하는 연수단원은 미술관, 공연장, 국공립 문화재단 등 문화예술단체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간 근무 경험을 쌓게 된다. 한편, 무대기술 인턴은 만 39세 이하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고 전국의 국공립 및 민간 공연장에서 무대기술 스태프로 현장실무를 경험하고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6~7일 예술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화예술 일자리 라운드 테이블과 채용설명회가 실시간 중계된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수 작가가 '문화예술계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취업 희망자는 '문화예술, 내 일' 온라인 플랫폼과 잡코리아 ‘2024 아르코 예술인력 채용관’에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는 채용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커리어 컨설팅,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예술위는 “잡마켓을 통해 문화예술계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 분야의 역량을 쌓고 경험을 키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31 18:59:27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 중인 아르코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기념전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를 내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7일 아르코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내 작가 총 22명의 신작 및 미발표작과 미술관 전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2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는 오늘날 미술관의 기능 중 하나인 네트워크 구축을 본질적 요소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미술관의 주도적인 작가 선정 권한을 내려놓고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를 대상으로 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던 관계자들이 함께 작가를 선정했다. 다른 관계성을 지닌 총 9개의 작가 팀이 구성됐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교류에서 파생된 결과물과 더불어 미술관 전시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던 작고 작가 중 3명(공성훈, 김차섭, 조성묵)의 유작 및 미발표작을 함께 선보이면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근현대사와 민중의 애환을 회화로 표현해온 신학철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작인 '일본 관동 대지진 조선인 대학살'을 통해 1923년 일본군 주도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을 다룬 대형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김기라 작가는 신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로서, 시대 정신을 공유하는 인간의 고통을 심도있게 사유할 수 있는 신작 영상을 선보인다. 신 작가는 "학살이 자행된 슬픈 역사의 사건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백 작가의 '블루스크린'은 PC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인 파란색 화면을 세계와 세계를 관통하는 통로의 문인 포털의 단절로 의미화한다. 진기종 작가의 '항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사라진 지구에서 방황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또 최근 종교와 이념으로 인해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위험한 항해가 외로운 예술가의 길이기도 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별관에서 선보이는 아카이브 자료는 미술관의 굵직한 역사를 일괄하고 200여점의 도록, 출판물, 사진, 영상 및 관계자 인터뷰로 구성된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50주년을 맞아 아르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주체가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의 과거와 앞으로의 지향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2-07 18:33:4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 중인 아르코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기념전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를 내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7일 아르코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내 작가 총 22명의 신작 및 미발표작과 미술관 전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2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는 오늘날 미술관의 기능 중 하나인 네트워크 구축을 본질적 요소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미술관의 주도적인 작가 선정 권한을 내려놓고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를 대상으로 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던 관계자들이 함께 작가를 선정했다. 다른 관계성을 지닌 총 9개의 작가 팀이 구성됐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교류에서 파생된 결과물과 더불어 미술관 전시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던 작고 작가 중 3명(공성훈, 김차섭, 조성묵)의 유작 및 미발표작을 함께 선보이면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근현대사와 민중의 애환을 회화로 표현해온 신학철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작인 '일본 관동 대지진 조선인 대학살'을 통해 1923년 일본군 주도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을 다룬 대형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김기라 작가는 신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로서, 시대 정신을 공유하는 인간의 고통을 심도있게 사유할 수 있는 신작 영상을 선보인다. 신 작가는 "학살이 자행된 슬픈 역사의 사건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백 작가의 '블루스크린'은 PC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인 파란색 화면을 세계와 세계를 관통하는 통로의 문인 포털의 단절로 의미화한다. 진기종 작가의 '항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사라진 지구에서 방황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또 최근 종교와 이념으로 인해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위험한 항해가 외로운 예술가의 길이기도 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별관에서 선보이는 아카이브 자료는 미술관의 굵직한 역사를 일괄하고 200여점의 도록, 출판물, 사진, 영상 및 관계자 인터뷰로 구성된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50주년을 맞아 아르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주체가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의 과거와 앞으로의 지향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2-07 15:19:28[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3 아르코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아르코의 새로운 유인원(APE) 찾기 두번째 프로젝트’를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예술기술융합 지원사업인 '에이프 캠프(APE Camp)'의 2023년 개최에 발 맞추어 연계하는 국제행사다. 예술가(Artist), 기획자(Producer), 기술전문가(Engineer)의 협업 프로젝트 발굴 지원에 앞서 국내외 융합예술에 선례를 가진 기관과 프로젝트 관계자를 만나볼 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캐나다 ‘모멘트 팩토리’와 예술·건축·기술간의 하이브리드 공간의 선구자 영국 ‘제이슨 브루짓 스튜디오’, 대만 현대문화 예술연구소 씨랩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각 기관의 협업 방식과 콘텐츠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융합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4팀의 작업 발표가 이뤄진다. 아르코 예술과기술융합 지원사업 선정작 리멘워커의 '파포스2.0',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인 방앤리스튜디오의 '천 개의 얼굴, 끝없는 풍경', 정휘윤의 '수장고 기지국’,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 기어이주식회사의 '파인드 윌리 에피소드1' 등 총 4개의 프로젝트 발표와 시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제1회 에이프캠프'를 시작으로 실제 예술가과 기술자의 만남을 통해 미래예술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고대해왔다"며 “이번 '2023 아르코예술기술 융합 국제컨퍼런스'가 협업을 준비하는 예술인, 기술자 그리고 관심 있는 전문 종사자들에게 시작을 위한 사전 이해를 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2 13: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