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마노코리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 선수인 최은우, 김연희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아마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일산 킨텍스 보안전시회(SECON)의 아마노코리아 부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아마노코리아 전명진 대표, 최은우 및 김연희 선수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은우와 김연희는 아마노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기업 및 브랜드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아마노코리아는 최은우, 김연희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KLPGA 선수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정규투어 9년차인 최은우는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 34위로, 3번의 톱(TOP)10을 포함해 메이저 전 대회 컷통과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은우는 “아마노의 창단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새 후원사와 함께하는 만큼 첫 승을 목표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김연희는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 12위로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기대주다. 김연희는 “아마노에서 믿고 후원해주신 만큼 KLPGA 신인왕과 더불어 정규투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9 14:54:36KT가 주차관제 시스템 전문기업 아마노코리아와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스마트 주차 시장에서 협력키로 했다. 스마트주차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차량과 주차장에 접목해 주차 효율을 높이고 결제 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KT는 지난 21일 아마노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주차'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AI 스페이스 사업과 통신 회선 사업 추진 시 아마노코리아의 친환경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아마노코리아는 KT의 AI 기술 역량과 영업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 주차시장 1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KT의 인터넷, CCTV, 결제, 출동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접점인 컨택센터에는 KT AI 보이스봇을 도입해 고객이 신속하고 간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양사는 주차와 보안을 결합한 통합영상관제 등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 분석, 대화 처리 등 AI 분야와 클라우드, 공간·안전 DX 역량을 아마노코리아 주차 시스템과 결합하는 기술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차세대 스마트 주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KT가 보유한 다양한 AI·DX 역량을 스마트 주차 솔루션에 접목해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2 09:04:50[파이낸셜뉴스] 종합주차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아마노코리아㈜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주차관제 제품을 국산화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30일 아마노코리아에 따르면 1996년 회사 설립 당시 일본 제품을 단순히 판매했지만 2001년부터 R&D 연구소를 두고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아마노코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칠레 등 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에 샘플을 보내는 등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일본에는 지난해부터 초음파 유도시스템을 역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25억원을 수출했다. 주차관제 제품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유통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렵다. 소프트웨어를 현지 문화와 상황에 맞게 개발해야 하고 차량번호판인식기도 개발하고 A/S 등 사후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아마노코리아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 총매출액 1094억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됐다. 내년에도 올해 매출액보다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노코리아는 건물관리사업에도 진출했으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2020년이나 2021년에 매출액 300억∼500억원 규모의 건물관리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주차장이 공유경제와 맞물리면서 GS, SK, 카카오, 나이스그룹, AJ그룹 등 대기업들이 주차장 사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아마노코리아는 앞으로 사업영역을 지방의 중소 규모 도시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업체와 업무제휴 등을 통해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 사진)는 “대규모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경쟁관계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하고 직원들도 더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30 15:10:50주차 시스템 전문기업 아마노코리아(대표 전명진)가 LED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초기투자비용 없이 LED 교체를 지원하는 시설투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인정산 시스템 등 주차 및 유도 관제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노코리아는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 및 전방위 CCTV 카메라 개발을 비롯해 영상교통사업부와 LED사업부를 신설한바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6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ED사업부는 보안을 위해 24시간 조명이 필요한 곳의 조명을 LED로 교체해 해당 기업에게 50%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보다 전기료가 비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아마노코리아의 시설투자사업(ESCO, Energy saving company)은 아마노코리아가 고객사에 LED조명을 설치한 후 3~5년간 발생되는 전기료 절감금액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는 초기투자비용 부담없이 저비용 고효율 LED로 교체 가능하며 시공 후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마노코리아가 설치 및 시공을 담당하며, 품질보증 기간은 시공 후 5년이다. 아마노코리아 관계자는 "정부의 LED교체지원 사업에 해당되지 않는 기업을 위해 시설투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신용등급 B+이상 기업이면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부등본 원본, 건물등기부등본 등 기초자료를 제출해 신청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노코리아 LED사업부는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 초 온라인쇼핑몰을 론칭했으며 LED사업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edgallery.co.kr)를 참조하면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4-07-23 16:09:25KT가 주차관제 시스템 전문기업 아마노코리아와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스마트 주차 시장에서 협력키로 했다. 스마트주차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차량과 주차장에 접목해 주차 효율을 높이고 결제 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KT는 지난 21일 아마노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주차'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AI 스페이스 사업과 통신 회선 사업 추진 시 아마노코리아의 친환경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아마노코리아는 KT의 AI 기술 역량과 영업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 주차시장 1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KT의 인터넷, CCTV, 결제, 출동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접점인 컨택센터에는 KT AI 보이스봇을 도입해 고객이 신속하고 간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양사는 주차와 보안을 결합한 통합영상관제 등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 분석, 대화 처리 등 AI 분야와 클라우드, 공간·안전 DX 역량을 아마노코리아 주차 시스템과 결합하는 기술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2 18:23:50[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전기차 충전 제조 전문기업 SK시그넷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SK시그넷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에는 신세계아이앤씨 충전소 이용 고객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 자체 충전기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와 SK시그넷은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는 이날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최적의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충전 정보 조회, 결제, 부가 서비스 등 유통 분야 IT노하우를 결집한 플랫폼을 통해 이전에 없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시그넷은 7kW급 완속부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초급속 충전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지 및 보수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능형 전력 분배 방식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 충전 시 효율적 전력 운영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아마노코리아와 업무 협약으로 국내 주차장 인프라 및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고, 올해 2월 전기차 충전 통신규약인 'OCPP 1.6 보안 프로파일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고품질 충전기까지 안정적으로 구축하게 되며 본격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상반기 중에는 전기차 충전 정보 통합 조회 플랫폼을 출시해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 충전 상태, 충전 요금 등 기본 정보 제공은 물론 QR코드 인식을 통한 간편 결제 등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4-15 15:33:52[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아마노코리아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향후 급속한 확대가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와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손정현 대표는 이날 "장기적으로는 신세계아이앤씨의 강점인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연계해 자동 차량 인식이나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충전 장소·시간대 추천,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통합한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IT기술을 활용한 주차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아마노코리아가 보유한 주차장에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기 위치, 차량 충전 상태, 충전 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마노코리아의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주차장 이용 요금과 충전 요금을 합산해 출차 시 자동결제 되거나, 포인트 및 각종 프로모션, 유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마노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국내 1위 주차관제시스템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기 유지 보수 등의 시설 관리와 콜센터 운영을 통한 장애 접수 등 즉각적인 고객 불편 상황에 대응한다. 전명진 대표는 "양사 역량을 결집한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22 13:36:12[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섬유융합연구부문 고재훈 박사 연구팀이 영아가 엎드려 질식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영아용 웨어러블 에어백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백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영아를 24시간 돌보기 힘든 가정뿐만 아니라 소수 인력이 다수의 영아를 관리해야 하는 병원 신생아실 또는 어린이집 등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에어백 시스템은 섬유소재의 조끼 형태로 가슴과 등, 옆구리 부위에 각각 2개씩 6개의 압력센서가 내장돼 영아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한다. 영아가 엎드릴 경우 압력센서가 감지, 목과 가슴 부위에 부착된 에어백을 즉시 작동시킨다. 이와 동시에 블루투스 통신 모듈을 통해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고 경고 알람까지 울려준다. 작동된 에어백은 2.5㎝ 가량 부풀어 올라 20초 이상 유지돼 보호자가 알람을 받고 영아에게 도달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개발을 주도한 최성환 박사 연구팀은 중소기업 세이프웨어㈜, 아마노코리아㈜와 함께 2019년 초부터 개발에 착수해 1년여 만에 성과를 냈다. 연구팀은 지난해 5월과 11월 관련 특허 2건을 각각 출원했고 올해 하반기 세이프웨어㈜에 해당 특허 및 시스템을 이전할 계획이다. IT융·복합의류 전문기업 세이프웨어㈜는 영아용 에어백 구조체와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관제시스템 전문기업 아마노코리아㈜는 블루투스 경고 알림 모듈 및 동작 시스템을 설계·제작했다. 최성환 박사는 "향후 제품에 들어가는 전선과 커넥터의 수를 줄여 착용 편의성을 높이고 경량화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재훈 박사 연구팀은 100% 전도성 섬유로 전극과 센서를 구성할 수 있는 압력센싱 기술을 독자 개발해 에어백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산화탄소 카트리지로 작동하는 에어백은 화약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폭발 위험이 없다. 또한 조끼 겉감에는 오염물을 제거하기 쉬운 나일론 소재를, 안면에는 유아용 친환경 섬유를 사용했다. 통신 모듈의 경우 전문시험평가기관에서 블루투스 작동 및 전자파 차폐 성능을 검증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4-13 14:22:53종합주차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아마노코리아는 아파트나 공공 기관의 주차장 등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전문업체이다. 아마노코리아는 1996년 회사 설립 당시 일본 제품을 수입해 단순히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됐지만 2001년 전명진 대표가 취임하면서 R&D 연구소를 설치해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처음에는 아마노그룹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일본에서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는데 반대했다. 전 대표는 그룹 경영진들에게 '한번만 믿어봐 달라'며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지금도 아마노 그룹 내에서 주차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 이외에 단 한곳도 없다. 아마노코리아는 100% 일본 자본으로 회사가 설립됐지만 이때부터 본사와는 별개로 독자경영을 하며 업계 1위로 자리 잡았다. ■국산화 개발 이어 해외 수출까지 전 대표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은 소프트웨어가 현지 국가의 문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비용이 비싸고 배달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을 그대로 판매해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사장이 되자마자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일본에도 좋은 제품이 많이 있지만 일본이 갖고 있지 않은 초음파 유도시스템을 만들어 일본에 역수출했다. 전 대표는 "이것도 처음에 그룹에서 반대했지만 이중투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국 받아들여졌다. 지금은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설득시키는 과정에 있고 카메라 솔루션이 인정을 받으면 더 큰 시장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노코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칠레 등 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에 샘플을 보내는 등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주차관제 제품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유통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렵다. 소프트웨어를 현지 문화와 상황에 맞게 개발해야 하고 차량번호판인식기도 개발하고 A/S 등 사후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노코리아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 총매출액 1094억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내년에도 올해 매출액보다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노코리아는 모그룹인 아마노그룹이 해외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현지에 판매거점들이 있어 그 나라의 문화와 상황을 알기 때문에 수출에 유리한 구조다. ■고급화 전략으로 업계 1위 차지 아마노코리아는 품질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연구해 완성을 시키다보니 비용이 아무래도 국산보다는 비싸다. 20∼30% 비싼데도 국내 시장을 점유하게 된 것은 고급화 전략 때문이다. 전 대표는 "품질을 높게 하려면 코스트가 올라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싸면서 좋은 제품은 이 세상에 없다. 좋은 제품은 비싼게 당연하다. 부품 하나를 쓰더라도 고장 안 나는 걸 쓰고, 내구연한이 좋은 제품을 쓰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제품을 판매할 때도 열심이지만 사후관리에도 열심히 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고객한테 납품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도가 높다. 아마노코리아가 주로 하는 일은 주차시스템 구축과 주차장 운영이지만 몇 년 전부터 건물관리사업에도 진출했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2020년이나 2021년에 매출액 300억∼500억원 규모의 건물관리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차장이 공유경제와 맞물리면서 GS, SK, 카카오, 나이스그룹, AJ그룹 등 대기업들이 주차장 사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사업영역을 지방의 중소 규모 도시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업체와 업무제휴 등을 통해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 대표는 "대규모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경쟁관계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하고 직원들도 더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한 눈 팔지 않고 외길만 고집 주차시스템이 국내에 들어온건 80년대 후반이고, 90년대 들어오면서 주차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마노코리아가 1996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을 때 유럽산, 미국산, 일본산 등의 주차관제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었으며 아마노는 후발주자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앞서 들어왔던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아마노코리아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유가 있을 때 사업의 다각화라는 미명하에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다른 분야로 눈을 팔지 않고 줄기차게 본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마노코리아가 생산하는 제품은 큰 틀에서 보면 주차관제시스템과 유도시스템 등 2가지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40∼50가지가 된다. 대표적인 제품이 주차차단기, 차량번호 인식기, 무인용 정산기, 유도 보조시스템(카메라로 유도·안내하는 솔루션)등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 주차시스템의 추세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과 유도(고객 편의를 위한 안전 솔루션) 솔루션, 이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결제 수단의 변화(기술 발전)에 따라 사업 방향에 유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01 16:17:05종합주차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아마노코리아㈜는 아파트나 공공 기관의 주차장 등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전문업체이다. 아마노코리아는 1996년 회사 설립 당시 일본 제품을 수입해 단순히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됐지만 2001년 전명진 대표가 취임하면서 R&D 연구소를 설치해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처음에는 아마노그룹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일본에서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는데 반대했다. 전 대표는 그룹 경영진들에게 ‘한번만 믿어봐 달라’며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지금도 아마노 그룹 내에서 주차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 이외에 단 한곳도 없다. 아마노코리아는 100% 일본 자본으로 회사가 설립됐지만 이때부터 본사와는 별개로 독자경영을 하며 업계 1위로 자리 잡았다. ■ 제품 국산화 개발 이어 해외 수출까지 전 대표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은 소프트웨어가 현지 국가의 문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비용이 비싸고 배달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을 그대로 판매해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사장이 되자마자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일본에도 좋은 제품이 많이 있지만 일본이 갖고 있지 않은 초음파 유도시스템을 만들어 일본에 역수출했다. 전 대표는 “이것도 처음에 그룹에서 반대했지만 이중투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국 받아들여졌다. 지금은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설득시키는 과정에 있고 카메라 솔루션이 인정을 받으면 더 큰 시장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노코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칠레 등 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에 샘플을 보내는 등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주차관제 제품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유통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렵다. 소프트웨어를 현지 문화와 상황에 맞게 개발해야 하고 차량번호판인식기도 개발하고 A/S 등 사후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노코리아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 총매출액 1094억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내년에도 올해 매출액보다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노코리아는 모그룹인 아마노그룹이 해외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현지에 판매거점들이 있어 그 나라의 문화와 상황을 알기 때문에 수출에 유리한 구조다. ■ 고급화 전략으로 업계 1위 차지 아마노코리아는 품질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연구해 완성을 시키다보니 비용이 아무래도 국산보다는 비싸다. 20∼30% 비싼데도 국내 시장을 점유하게 된 것은 고급화 전략 때문이다. 전 대표는 “품질을 높게 하려면 코스트가 올라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싸면서 좋은 제품은 이 세상에 없다. 좋은 제품은 비싼게 당연하다. 부품 하나를 쓰더라도 고장 안 나는 걸 쓰고, 내구연한이 좋은 제품을 쓰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제품을 판매할 때도 열심이지만 사후관리에도 열심히 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고객한테 납품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도가 높다. 아마노코리아가 주로 하는 일은 주차시스템 구축과 주차장 운영이지만 몇 년 전부터 건물관리사업에도 진출했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2020년이나 2021년에 매출액 300억∼500억원 규모의 건물관리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차장이 공유경제와 맞물리면서 GS, SK, 카카오, 나이스그룹, AJ그룹 등 대기업들이 주차장 사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사업영역을 지방의 중소 규모 도시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업체와 업무제휴 등을 통해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 대표는 “대규모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경쟁관계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하고 직원들도 더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 한 눈 팔지 않고 외길만 고집 주차시스템이 국내에 들어온건 80년대 후반이고, 90년대 들어오면서 주차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마노코리아가 1996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을 때 유럽산, 미국산, 일본산 등의 주차관제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었으며 아마노는 후발주자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앞서 들어왔던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아마노코리아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유가 있을 때 사업의 다각화라는 미명하에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다른 분야로 눈을 팔지 않고 줄기차게 본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마노코리아가 생산하는 제품은 큰 틀에서 보면 주차관제시스템과 유도시스템 등 2가지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40∼50가지가 된다. 대표적인 제품이 주차차단기, 차량번호 인식기, 무인용 정산기, 유도 보조시스템(카메라로 유도·안내하는 솔루션)등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 주차시스템의 추세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과 유도(고객 편의를 위한 안전 솔루션) 솔루션, 이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결제 수단의 변화(기술 발전)에 따라 사업 방향에 유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31 16: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