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11월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상이하다. 월·화·목·토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고,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구마모토는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도 유명하다. 구마모토의 '쿠마(곰)'와 사람을 뜻하는 '몬'의 합성어인 쿠마몬은 귀엽고도 개구진 흑곰의 모습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쿠마몬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일본 내 구마모토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1조원을 넘는 등 '헬로키티'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란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증편한 바 있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4:10:49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관객들의 호평 속 막을 내렸다. 27일 콘텐츠합 측은 "연극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가 지난 26일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카페 쥬에네스'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인하 작가의 첫 장르작이다. 어둡고 암담했던 일제 강점기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봄이 오지 않을 애달픈 현실 속을 살아가던 청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극을 통해 '카페 쥬에네스'는 현실의 우리에게 '우리 모두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2개월간 공연된 '카페 쥬에네스'는 최정헌, 차용학(이상 '정해원'역), 조윤영, 랑연(이상 '최정신'역), 이봉준, 지호림(이상 '이신우'역), 장서연, 신가은(이상 '윤이서'역),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이상 '아마쿠사 아키'역) 등 11인이 펼치는 연기 케미와 깊은 울림을 주는 내용으로 줄곧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배우들과 창작진들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 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인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극 중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오인하 연출은 앞서 관객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고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게 문화 예술의 힘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이라는 것이 이뤄졌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친일 문제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 이 문제에 자그마한 관심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도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을 밝힌 바 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이 올 때까지 매 순간 완벽한 무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분들, 치열했지만 이름 없는 청년들의 뜨거운 이야기에 함께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폐막 소감을 전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콘텐츠합
2023-11-27 12:28:53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연극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의 1차 티켓이 지난 23일 오픈 후 티켓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형 제작사의 인기 작품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티켓 파워를 증명하며 한층 더 뜨거워진 관심과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카페 쥬에네스'가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초연 개막을 앞둔 가운데 작품을 더 깊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짚었다. #오인하 작가 첫 장르작 도전 '카페 쥬에네스'는 연극 'B클래스'부터 'Memory in dream(메모리 인 드림)', '그때도 오늘' 등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인하 작가의 첫 장르작이다. 오인하는 창작 초연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던 청춘들의 이루지 못한 우정과 사랑, 꿈을 '카페 쥬에네스'에 모두 담아냈다. #독립 염원하던 청춘들의 뜨거운 이야기 '쥬에네스'는 불어로 '청춘 (Jeunesse)'이라는 뜻으로,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카페 쥬에네스'는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로 인해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카페 쥬에네스'는 봄이 오지 않을 애달픈 현실 속을 살아가던 청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극을 통해 현실의 우리에게 '우리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믿고 보는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 '카페 쥬에네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부터 떠오르는 신예 배우까지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역에는 최정헌, 차용학,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역에는 이봉준, 지호림이 참여한다.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역에는 장서연, 신가은이 캐스팅돼 인물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배우 조윤영, 랑연이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최정신'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또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 '아마쿠사 아키'역의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은 '카페 쥬에네스'를 통해 악역 연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콘텐츠합
2023-08-25 09:43:37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9월 25일 초연을 앞둔 연극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의 1차 티켓이 23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1차 티켓 예매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카페 쥬에네스' 공연 일정에 한해 진행된다. '쥬에네스'는 불어로 '청춘(Jeunesse)'이라는 뜻으로,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카페 쥬에네스'는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로 인해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특히 배우 11인의 캐스트 실루엣과 캐릭터 포스터 등을 순차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 역에는 최정헌, 차용학,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최정식' 역에는 조윤영, 랑연,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 역에는 이봉준, 지호림이 참여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 역에는 장서연, 신가은,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 '아마쿠사 아키' 역에는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이 캐스팅돼 초연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콘텐츠합
2023-08-23 11:06:55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 제작사 콘텐츠합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배우 11인 캐스트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던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극의 제목인 '쥬에네스'는 불어로 '청춘(Jeunesse)'을 뜻하며,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카페 쥬에네스'는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로 인해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한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역에는 연극 'B클래스', '뷰티풀 선데이',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 매 작품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헌과 연극 '2시 22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무대와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차용학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자신의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현실과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해원'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최정신‘역에는 뮤지컬 '당신만이', '시데레우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윤영과 뮤지컬 '청춘소음', 'V 에버 애프터' 등에서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은 랑연이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캐릭터를 진취적이고 담대하게 표현한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역에는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봉준과 연극 'B클래스'에서 오인하 연출과 합을 맞췄던 지호림이 참여한다.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역에는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 등에서 활약한 신예 장서연과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가은이 캐스팅됐다.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이자 등장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아마쿠사 아키'역에는 매체와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오의식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연극 '세인트 조앤', '언더스터디' 등에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김다흰과 연극 '그때도 오늘',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박은석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콘텐츠합
2023-08-14 10:25:19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다음 달 초연된다. 연극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가 오는 9월 2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카페 쥬에네스'는 연극 'B클래스'부터 'Memory in dream', '그때도 오늘'로 이어지는 탄탄한 행보의 작가 겸 연출가 오인하의 작품이다. 역사 속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청춘을 누리지 못한 그 시대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불어로 '청춘(Jeunesse)'을 뜻하는 '쥬에네스'에서 알 수 있듯 일제 강점하의 식민 통치 시대를 지나 독립을 영원하는 청춘들의 숨은 노력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희생, 사랑 이야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깨달음과 뜨거운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페 쥬에네스'에는 독립군의 자금을 지원하는 전의열단원 '정해원', 여급을 가장한 의열단원 '최정신', 의열단원을 관뒀지만 친구의 여동생을 지키려는 '이신우'와 의열단원 오빠를 기다리며 숨어 지내는 '윤이서', 독립군 아버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모진 고문 끝에 모든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 남아 일본인이 된 '아마쿠사 아키'까지 총 5명의 캐스트가 출연한다. 이 가운데 아마쿠사 아키 역에는 배우 오의식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매 작품 놀라울 만큼 캐릭터와 동화되는 배우 오의식이 출신 탓에 일본을 위한 일이라면 더욱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처절함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는 9월 25일 막을 올리는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8일부터 12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함께할 캐스트의 실루엣 공개와 관련된 개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콘텐츠합
2023-08-03 12:46:22▲ 7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성곽 도시 히토요시에는 여러 볼거리로 가득하다. 그중 온천과 료칸(전통여관)을 빼놓을 수 없다. 히토요시 료칸의 오카미(여주인)가 료칸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히토요시(구마모토)=송동근기자】 구마모토현은 규슈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동쪽에는 아소산, 북쪽에는 지쿠히산지가 자리해 있고 북서쪽으로는 산지에서 발원하는 기쿠치강과 구마강 등의 하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또한 아리아케 바다 연안에는 드넓은 구마모토 평야와 야시로 평야가 시원스레 펼쳐져 여행객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혼슈에서 남서쪽으로 돌출한 우도 반도 끝에는 아마쿠사의 섬들이 그림처럼 흩어져 있고 현내 두개의 산과 바다로 이뤄진 아소와 운젠 아마쿠사라에는 국립공원이 자리해 있기도 하다. 구마모토현 서쪽의 야쓰시로해로 흘러 들어가는 구마가와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히토요시가 나온다. 이곳은 구마모토현 남쪽에 자리한 분지의 중심도시로 주위에는 규슈의 많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19세기 후반까지는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구마가와강에 항구가 있어 목재의 집산지로 발전하기도 했던 곳이라 한다. 7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성곽 도시답게 히토요시에는 여러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그중 이 지역을 통치한 사가라의 거성이었던 히토요시 성터와 히토요시·구마 지방의 수호신을 모신 아오이아소 신사 그리고 히토요시 온천이 자랑거리. 이곳 히토요시 온천은 지역과 구마가와강 유역에서 솟아나는 사가라 온천을 비롯한 30여개 온천을 한데 일컫는 총칭이다. 따라서 한 장의 입욕권을 구입하면 주변 7곳의 호텔과 여관 중 3곳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주변에는 길이가 4.8㎞에 달하는 종유동굴 규센도가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끈다. 헬멧과 라이트를 켜고 안쪽 깊숙이 들어가는 탐험 코스도 있고 일본 3대 급류 중 하나로 불리는 구마가와강을 배를 타고 뱃사람의 장대 조절로 내려가는 운치 있는 코스도 있다. 코스는 두개로 나뉜다. 하나는 히토요시 승선장에서 와다리까지 천천히 경관을 감상하는 ‘청류코스’, 또 하나는 도승선장에서 기암 사이를 빠져나가면서 규센도까지의 급류를 타고내려가는 코스다. 히토요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아소산이 있다. 이는 규슈의 거의 가운데,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친 아소국립공원의 중심지에 있으면서 그 둘레가 무려 128㎞에 달한다. 이는 넓은 외륜산 내 7개의 마을이 있는 칼데라와 지금도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나카다케, 중앙화구 언덕의 아소고 연못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복식 화산이다. 국립공원 안팎으로는 다루다마, 지옥, 아소, 유노다니 등 많은 온천이 신기할 만큼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다. 그중 아소우치노마키 온천은 100개 이상의 원천이 솟아나는 아소 최대의 온천마을이다. 또한 이곳의 아소나카다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유수의 활화산으로 유황 냄새를 물씬 풍기며 해발 1506m의 산정에 자리해 있다. 산정까지는 로프웨이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지름이 약 4㎞에 이르는 화구에서 분연을 쉼없이 뿜어내고 있다. 그 생동감 있는 모습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이곳은 구마가와강의 맑은 물과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향토 멧돼지 고기나 은어요리가 일품. 이와 함께 히토요시 분지에서 생산된 맛 좋은 쌀로 빚은 구마소주 역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공항까지 2시간5분 서울에서 구마모토공항까지 주 3편 운항 1시간30분 서울∼후쿠오카 주 31편 운항 후쿠오카에서 히토요시까지 JR 이용 1시간20분 구마모토에서 히토요시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 가고시마∼JR 이용∼히토요시까지 1시간30분 ■관광안내 구마모토현 관광물산총실(www.cyber.pref.kumamoto.jp) (096)383-2334 구마모토현 관광연맹(www.kumakanren.com) (096)325-6360 구마모토성 순환버스 운행시간 오전 8시35분∼오후 5시5분(30분 간격) 어른 130엔, 어린이 70엔 히토요시 관광안내소 (0966)22-2411 히토요시 온천관광협회(www.hitoyoshi-city.com)(0966)22-5610 히토요시상공회의소 렌터 자전거 1일 1000엔 히토요시 관광택시 (0966)22-5211
2009-06-11 16:11:13【히토요시(구마모토)=글·사진 송동근기자】구마모토현은 규슈의 거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동쪽에는 아소산, 북쪽에는 지쿠히산지가 자리해 있고, 북서쪽으로는 산지에서 발원하는 기쿠치강과 구마강 등의 하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또한 아리아케 바다 연안에는 드넓은 구마모토 평야와 야시로 평야가 시원스레 펼쳐져 여행객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혼슈에서 남서쪽으로 돌출한 우도 반도끝에는 아마쿠사의 섬들이 그림처럼 흩어져 있고, 현내 2개의 산과 바다로 이뤄진 아소와 운젠 아마쿠사라에는 국립공원이 자리해 있기도 하다. 구마모토현 서쪽의 야쓰시로해로 흘러 들어가는 구마가와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히토요시(人吉)가 나온다. 이곳은 구마모토현 남쪽에 자리한 분지의 중심도시로, 주위에는 규슈의 많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19세기후반까지는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구마가와 강에 항구가 있어, 목재의 집산지로 발전하기도 했던 곳이라 한다. 7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성곽 도시답게 히토요시에는 여러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그중 이 지역을 통치한 사가라씨의 거성이었던 히토요시성터와 히토요시·구마지방의 수호신을 모신 아오이아소신사, 그리고 히토요시 온천이 자랑거리. 이곳 히토요시 온천은 지역과 구마가와강 유역에서 솟아나는 사가라 온천을 비롯한 30여가지 온천을 한데 일컫는 총칭이다. 따라서 한장의 입욕권을 구입하면 주변 7곳의 호텔과 여관 중 3곳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주변에는 길이가 4.8㎞에 달하는 종유동굴 규우센도우가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끈다. 헬멧과 라이트를 켜고 안쪽 깊숙이 들어가는 탐험 코스도 있고, 일본 3대 급류중 하나라 불리는 구마가와 강을 배를 타고 뱃사람의 장대조절로 내려가는 운치있는 코스도 있다. 코스는 두개로 나뉜다. 하나는 히토요시 승선장에서 와다리까지 천천히 경관을 감상하는 ‘청류코스’, 또 하나는 도승선장에서 기암사이를 빠져나가면서 규센도까지의 급류를 타고내려가는 코스다. 히토요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아소산이 있다. 이는 규슈의 거의 가운데,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친 아소국립공원의 중심지에 있으면서 그 둘레가 무려 128㎞에 달한다. 이는 넓은 외륜산내 7개의 마을이 있는 칼데라와 지금도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나카다케, 중앙화구 언덕의 아소고 연못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복식 화산이다. 국립공원 안밖으로는 다루다마, 지옥, 아소, 유노다니 등 많은 온천이 신기하리 만큼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다. 그중 아소우치노마키 온천은 100개이상의 원천이 솟아나는 아소 최대의 온천마을이다. 또한 이곳의 아소나카다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유수의 활화산으로, 유황 냄새를 물씬 풍기며 해발 1506m의 산정에 자리해 있다. 산정까지는 로프웨이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지름이 약 4㎞에 이르는 화구에서 분연을 쉼없이 뿜어내고 있다. 그 생동감있는 모습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이곳은 구마가와 강의 맑은 물과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향토 멧돼지 고기나 은어요리가 일품. 이와함께 히토요시 분지에서 생산된 맛 좋은 쌀로 빗은 구마소주 역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dksong@fnnews.com
2009-06-11 11: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