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산책 중이던 윤 대통령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빌뉴스 도착 이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시가지를 산책했다”며 “산책 도중 피트 리케츠 미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의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라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리케츠 의원과 식사 중이던 미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다 같이 불렀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 초대된 윤 대통령은 내빈들 요청에 돈 매클레인이 1971년 발표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영어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는 모습은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해 큰 주목을 받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해당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을 직접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계속 퍼지고 있다. 목소리 좋다!” “즉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이다. 윤 대통령의 훌륭한 목소리와 관객들의 놀라움, 바이든 대통령의 기타 선물이 잘 어우러졌다” “훌륭한 공연, 훌륭한 노래” “미국인들은 행복감에 휩싸였다” “역대 최고 국빈 방문이다. 음악은 국경을 넘고, 산을 옮기고,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내 평생에 본 것 중에 가장 고무적인 국제 외교다. 미국의 최고 수출품은 자유이고, 그 투자로 인해 돌려받는 것은 끝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덴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방위, 신흥기술 등 총 11개의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계획(ITPP)’을 체결키로 하면서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자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강화라는 경제 행보와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행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1 07:01:07【빌뉴스(리투아니아)=김학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산책길에 미국 상원의원 일행과 우연히 만나 '아메리칸 파이'를 함께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빌뉴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빌뉴스에 도착한 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빌뉴스 구시가지 산책을 하던 도중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를 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다가와 인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리케츠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내일(11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 길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던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윤 대통령을 보고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떼창을 불렀고,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6명을 접견하는 것으로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미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의원들로, 윤 대통령은 이들 의원 대표단과 한미 관계를 비롯해 안보 이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산책길에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부부와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렇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지난 5월 방한 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님과 나눈 대화를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11 06:55:16[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해 화제가 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귀국 후 “가사가 생각이 안 났으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 정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 깜짝 참석해 자신이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던 데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미국쪽 의전이 집사람 좋아하는 노래 알려주면 준비하겠다" 전해 윤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미국 쪽 의전이 나하고 우리 집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을 몇 개 알려주면 만찬장이나 또는 끝나고 공연을 하는데 들려준다고 그래서 돈 맥클린 곡 3개를 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중에 아무것이나 하면 좋고, 안 되면 로보의 ‘I'd love you to want me', 한미동맹을 함께 간다는 뜻에서 ’We'll be one by two today‘, 그 정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선곡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맥클린은 윤 대통령의 방미 당시 호주 공연 중이어서 만찬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만찬장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윤 대통령은 유명 뮤지컬 배우가 만찬에 오는 것을 알아봤다. 윤 대통령은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레아 살롱가가 오더라. 뮤지션으로 대통령 부부하고 잘 아니까 초대받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 사람들이 노래를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는 살롱가와 놈 루이스, 제시카 보스크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들이 불렀다. 尹 "갑자기 무대 올라 당황.. 한소절 부르니까 생각나더라" 이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갑자기 무대 위로 자신을 불러 약간 당황한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갔다고 떠올렸다. 윤 대통령은 “만찬 직전에 돈 맥클린이 사인한 기타를 준다는 것을 들어서 기타를 선물로 받는 줄 알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가사도 생각 안났지만 만찬이나 전날 친교 행사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안 한다고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1절 한 소절을 부르니까 또 생각이 나더라. 만약 생각이 안 났다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며 웃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서 자신의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약 1분간 노래를 불렀다. 만찬장에 참석한 내빈들은 윤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은 방미 기간 내내 화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윤 대통령을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의 원곡자인 돈 맥클린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모습이 담긴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유튜브 영상을 다수 공유하고, 외신 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노래를 부른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3 07:51: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즉석으로 노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백악관 측이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를 미리 물어왔다. 만찬장에서 연주하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애창곡으로 '아메리칸 파이'를 전달했고 이후 실제 만찬에서 미국의 유명 뮤지컬 가수인 놈루이스,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 등이 앙코르곡으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 윤 대통령에게 직접 노래를 청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 (부르겠다)”라며 “근데 (가사가)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과정을 설명하며 "이날 만찬 참석자들이 한미동맹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지지자들이라는 점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만찬 준비에 기울인 노력을 생각해 응했다"라고 했다. 이어 "노래가 온라인에 오르고 난 다음에 이걸 우리가 공식적으로 (영상을) 풀해야 되나 고민했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 전속이 촬영한 공식 영상은 제공할 필요가 없고, 그냥 문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으로 한 소절 불렀다는 점만 확인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서 약 1분간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윤 대통령이 첫 소절을 시작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노래를 마친 뒤에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영상은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뒤 "많은 재능을 가진 윤 대통령"이라는 글을 썼다. '아메리칸 파이' 원작자인 맥클린 역시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영상을 여러 개 공유하면서 "이 노래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두근거린다"라며 "내년에 한국에 가 윤 대통령과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30 08:47:33[파이낸셜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한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마이크를 건네받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아메리칸 파이’의 원곡자인 돈 매클린의 SNS에도 공유되었다. 윤 대통령의 '열창' 트위터 조회수 폭발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해당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현재(한국시간 2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트위터에서 60만회가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해당 노래의 원곡자인 돈 맥클린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모습이 담긴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유튜브 영상을 다수 공유하고, 외신 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노래를 부른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미 네티즌 "목소리 클래스가 다르다" 극찬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계속 퍼지고 있다. 목소리 좋다!” “즉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이다. 윤 대통령의 훌륭한 목소리와 관객들의 놀라움, 바이든 대통령의 기타 선물이 잘 어우러졌다” “훌륭한 공연, 훌륭한 노래” “미국인들은 행복감에 휩싸였다” “역대 최고 국빈 방문이다. 음악은 국경을 넘고, 산을 옮기고,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내 평생에 본 것 중에 가장 고무적인 국제 외교다. 미국의 최고 수출품은 자유이고, 그 투자로 인해 돌려받는 것은 끝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서 내빈들의 요청하자 바이든 대통령과 무대 위로 올라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은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아주 오래 전을 난 기억해.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라며 1분간 아메리칸 파이의 앞 소절을 열창했다.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고, 윤 대통령 노래가 끝나자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만찬장에서 공연한 유명 뮤지컬 배우들은 윤 대통령의 열창을 곁에서 따라 부르기도 했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13:32: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통기타를 선물받고 자신의 애창 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했다.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에 내빈들은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기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이들은 앙코르곡을 추가하면서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의 첫 소절인 "어 롱 롱 타임 어고(A long long time ago, 아주 오래 전에)"를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다. 약 1분간 윤 대통령의 노래가 끝나자 내빈들은 열광하며 기립 박수를 쳤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박수를 보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27 15:59:10섹스코미디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아메리칸 파이’ 완결편이 14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99년 총각딱지를 떼려던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여름 휴가철에 ‘작업’ 들어가려고 노력하다 이제 사랑의 결실인 결혼에 골인한다. 아메리칸 파이 세번째 시리즈인 ‘아메리칸 파이 웨딩’은 청혼, 약혼식, 총각파티, 결혼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재미난 에피소드로 엮었다. 주인공 짐은 1편부터 줄곧 섹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결국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도덕적인 인물로 마무리된다. 영화는 진실한 사랑을 찾은 짐(제이슨 빅스)이 자신의 여자친구 미셸(알리슨 해니건)에게 청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도 쉽지 않다. 결국 레스토랑에서 바지가 벗겨진채로 청혼에 성공한 짐에게 두번째 관문이 남아있다. 바로 상견례. 하지만 이 자리마저 악동 친구 스티플러(숀 윌리암 스캇) 때문에 엉망이 된다. 이를 만회해 보려는 짐과 친구들은 유명한 디지이너를 찾아가 미셸의 웨딩드레스를 맞추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자주 찾는 게이바의 게이들과 친구가 되고 이들은 총각파티를 벌이러 짐의 집까지 쳐들어온다. 여러가지 소동을 겪지만 결국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려면 지저분하고 가학적인 ‘화장실 유머’와 간혹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심한 성적 행동과 농담에 익숙해져야 할 듯 싶다. 물론 1, 2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업그레이드된 유머에 배를 잡고 웃을 수 있지만 할리우드식 유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찜찜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스티플러가 맡아둔 결혼반지를 개똥에서 찾아냈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개똥까지 먹는 모습은 이 영화에서 웃기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히지만, 관객에 따라서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수 있다. 18세이상 관람가.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3-11-13 10:21:31[파이낸셜뉴스] "토요일 1000만 용사가 모입시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오는 14일 토요일까지 매일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저지하기 위한 '맞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70m 길이의 인도에 약 400명의 인파로 붐볐다. 참가자들은 털옷과 목도리, 장갑 등으로 중무장했다. 찬송가 등이 울려퍼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일어서서 손뼉을 치고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가방에서 전날 넣어두었던 태극기와 성조기를 꺼내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이들의 모습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쳐다봤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 관계자는 "제2의 탄핵이 성공할까 봐 잠이 안 온다"며 "좌파의 탄핵 성공 프레임에 동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지키고 이재명, 문재인, 조국을 구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과 정치 세력을 조사해라"고 외쳤다. 참가자 일부가 "계엄할 수밖에 없는 상황 누가 만들었습니까?"라고 묻자, 의자에 앉아 있던 참가자들은 "이재명"을 외쳤다. "그러면 누구를 조사해야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다시 한 번 "이재명"이라 외치며 '이재명 심판 감옥으로'라고 적힌 종이를 흔들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끝까지 막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북구에서 온 박모씨(78)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텐데 입법, 사법, 행정부를 파괴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 두고 보냐"며 "경제를 살리려고 미국에 가서 '아메리칸 파이'까지 부른 윤 대통령을 탄핵하는 게 맞냐"고 되물었다. 서울 종로구에서 온 김모씨(65)는 "탄핵을 한번 막았으니, 앞으로도 막을 수 있다. 내일도 집회에 나와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0 16:21:01[파이낸셜뉴스] #평소 관저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윤석열 대통령. 거의 매일 수행원들의 아침식사까지 함께 준비하는 윤 대통령은 평소 아침식사로 계란과 토스트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소회를 털어놓은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7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SUV에서 자는 청년의 사연을 대선후보 시절 들었던 윤 대통령.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 등 청년 주거 정책을 떠올린 윤 대통령은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까지 열었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가 16일 발간돼, 이번 주 중으로 공공기관과 공공.대학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번 정책자료집은 민생 정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편지 형식의 따뜻한 문체와 생생한 사진을 넣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각각의 행보를 기획하고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정책 방향, 통계 등을 담은 관련 이야기와 함께, 총 130여 장의 생생한 사진도 실렸다. 특히 사진 중에는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 비공개 사진도 포함돼 있다. 총 18개 장으로 구성된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에선 '첫 번째 편지, 민토를 시작하며'를 통해 창고 깊숙이 보관돼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개최된 '수출전략회의' 자료의 먼지를 털어가며 민생토론회를 기획했던 이야기로 문을 열게 된다. 이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공장과 병원, 미국·UAE 순방 등 민생과 산업, 외교 현장 등에서 대통령이 느낀 소회가 담겼다. '세 번째 편지, SUV에서 자는 청년'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만난 27살 청년의 사연을 풀어놓았다.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 아파했던 윤 대통령은 세 번째 편지에서 "청년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했다. 마지막 장 '열여덟 번째, 용기 있는 사람들의 상'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비롯, 노조 회계 투명화 등 노동 개혁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한 각오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길을 헤쳐나가듯 위태로운 길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걸어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각 장에는 행보를 기획하고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정책 방향, 통계 등을 담은 '관련 이야기'와 함께, 총 130여 장의 생생한 사진도 실려있다. "민생토론회는 이겁니다. '국민이 불편하면 고친다, 국민이 원하면 바꾼다, 뭐든지 바로 한다'입니다." "청년이 나의 선생님이란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정부가 영업사원도 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등 각 정책을 대하며 윤 대통령 특유의 화법이 담긴 발언도 담겼다. 대통령실은 정책 포토에세이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오는 20일까지 각 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해 전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포토에세이를 기반으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께 다가가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소상히 설명하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포토에세이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 형식인 민생 토론회에서 나온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대통령의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총 18개 장으로 민생 토론회의 국정기조를 담은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으로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7 01:36:27[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6일 정책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민생토론회와 국빈방미 뒷이야기와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들도 담은 포토에세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자료집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출전략회의를 벤치마킹해 민생토론회를 기획하던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민생토론회와 세일즈외교 성과들을 뒷이야기와 함께 풀어냈다. “민생토론회는 이거다. 국민이 불편하면 고친다, 국민이 원하면 바꾼다, 뭐든지 바로 한다”라는 등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의 발언들도 소개돼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방값이 비싸 SUV 차량에 침낭을 깔고 자던 27살 청년을 만난 이야기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청년 원가 주택 등 청년 주거정책을 떠올리고,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도 열었다는 것이다. 자료집 말미에는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 관련 이야기가 쓰였다. 먼저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 해 백악관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소회, 한미동맹 강화에 대해 풀어썼다. 윤 대통령은 “7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장에서는 국내 저항을 겪었던 한일관계 정상화와 노동조합 회계 투명화를 비롯한 노동개혁을 두고 “불길을 헤쳐 나가듯 위태로운 길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걸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자료집을 오는 20일까지 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16 1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