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산책 중이던 윤 대통령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빌뉴스 도착 이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시가지를 산책했다”며 “산책 도중 피트 리케츠 미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의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라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리케츠 의원과 식사 중이던 미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다 같이 불렀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 초대된 윤 대통령은 내빈들 요청에 돈 매클레인이 1971년 발표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영어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는 모습은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해 큰 주목을 받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해당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을 직접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계속 퍼지고 있다. 목소리 좋다!” “즉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이다. 윤 대통령의 훌륭한 목소리와 관객들의 놀라움, 바이든 대통령의 기타 선물이 잘 어우러졌다” “훌륭한 공연, 훌륭한 노래” “미국인들은 행복감에 휩싸였다” “역대 최고 국빈 방문이다. 음악은 국경을 넘고, 산을 옮기고,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내 평생에 본 것 중에 가장 고무적인 국제 외교다. 미국의 최고 수출품은 자유이고, 그 투자로 인해 돌려받는 것은 끝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덴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방위, 신흥기술 등 총 11개의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계획(ITPP)’을 체결키로 하면서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자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강화라는 경제 행보와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행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1 07:01:07【빌뉴스(리투아니아)=김학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산책길에 미국 상원의원 일행과 우연히 만나 '아메리칸 파이'를 함께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빌뉴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빌뉴스에 도착한 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빌뉴스 구시가지 산책을 하던 도중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를 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다가와 인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리케츠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내일(11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 길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던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윤 대통령을 보고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떼창을 불렀고,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6명을 접견하는 것으로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미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의원들로, 윤 대통령은 이들 의원 대표단과 한미 관계를 비롯해 안보 이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산책길에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부부와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렇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지난 5월 방한 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님과 나눈 대화를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11 06:55:16[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해 화제가 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귀국 후 “가사가 생각이 안 났으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 정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 깜짝 참석해 자신이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던 데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미국쪽 의전이 집사람 좋아하는 노래 알려주면 준비하겠다" 전해 윤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미국 쪽 의전이 나하고 우리 집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을 몇 개 알려주면 만찬장이나 또는 끝나고 공연을 하는데 들려준다고 그래서 돈 맥클린 곡 3개를 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중에 아무것이나 하면 좋고, 안 되면 로보의 ‘I'd love you to want me', 한미동맹을 함께 간다는 뜻에서 ’We'll be one by two today‘, 그 정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선곡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맥클린은 윤 대통령의 방미 당시 호주 공연 중이어서 만찬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만찬장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윤 대통령은 유명 뮤지컬 배우가 만찬에 오는 것을 알아봤다. 윤 대통령은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레아 살롱가가 오더라. 뮤지션으로 대통령 부부하고 잘 아니까 초대받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 사람들이 노래를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는 살롱가와 놈 루이스, 제시카 보스크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들이 불렀다. 尹 "갑자기 무대 올라 당황.. 한소절 부르니까 생각나더라" 이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갑자기 무대 위로 자신을 불러 약간 당황한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갔다고 떠올렸다. 윤 대통령은 “만찬 직전에 돈 맥클린이 사인한 기타를 준다는 것을 들어서 기타를 선물로 받는 줄 알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가사도 생각 안났지만 만찬이나 전날 친교 행사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안 한다고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1절 한 소절을 부르니까 또 생각이 나더라. 만약 생각이 안 났다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며 웃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서 자신의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약 1분간 노래를 불렀다. 만찬장에 참석한 내빈들은 윤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은 방미 기간 내내 화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윤 대통령을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의 원곡자인 돈 맥클린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모습이 담긴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유튜브 영상을 다수 공유하고, 외신 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노래를 부른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3 07:51: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즉석으로 노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백악관 측이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를 미리 물어왔다. 만찬장에서 연주하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애창곡으로 '아메리칸 파이'를 전달했고 이후 실제 만찬에서 미국의 유명 뮤지컬 가수인 놈루이스,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 등이 앙코르곡으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 윤 대통령에게 직접 노래를 청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 (부르겠다)”라며 “근데 (가사가)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과정을 설명하며 "이날 만찬 참석자들이 한미동맹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지지자들이라는 점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만찬 준비에 기울인 노력을 생각해 응했다"라고 했다. 이어 "노래가 온라인에 오르고 난 다음에 이걸 우리가 공식적으로 (영상을) 풀해야 되나 고민했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 전속이 촬영한 공식 영상은 제공할 필요가 없고, 그냥 문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으로 한 소절 불렀다는 점만 확인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서 약 1분간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윤 대통령이 첫 소절을 시작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노래를 마친 뒤에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영상은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뒤 "많은 재능을 가진 윤 대통령"이라는 글을 썼다. '아메리칸 파이' 원작자인 맥클린 역시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영상을 여러 개 공유하면서 "이 노래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두근거린다"라며 "내년에 한국에 가 윤 대통령과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30 08:47:33[파이낸셜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한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마이크를 건네받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아메리칸 파이’의 원곡자인 돈 매클린의 SNS에도 공유되었다. 윤 대통령의 '열창' 트위터 조회수 폭발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해당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현재(한국시간 2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트위터에서 60만회가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해당 노래의 원곡자인 돈 맥클린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모습이 담긴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유튜브 영상을 다수 공유하고, 외신 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노래를 부른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미 네티즌 "목소리 클래스가 다르다" 극찬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계속 퍼지고 있다. 목소리 좋다!” “즉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이다. 윤 대통령의 훌륭한 목소리와 관객들의 놀라움, 바이든 대통령의 기타 선물이 잘 어우러졌다” “훌륭한 공연, 훌륭한 노래” “미국인들은 행복감에 휩싸였다” “역대 최고 국빈 방문이다. 음악은 국경을 넘고, 산을 옮기고,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내 평생에 본 것 중에 가장 고무적인 국제 외교다. 미국의 최고 수출품은 자유이고, 그 투자로 인해 돌려받는 것은 끝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서 내빈들의 요청하자 바이든 대통령과 무대 위로 올라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은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아주 오래 전을 난 기억해.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라며 1분간 아메리칸 파이의 앞 소절을 열창했다.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고, 윤 대통령 노래가 끝나자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만찬장에서 공연한 유명 뮤지컬 배우들은 윤 대통령의 열창을 곁에서 따라 부르기도 했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13:32: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통기타를 선물받고 자신의 애창 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했다.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에 내빈들은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기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이들은 앙코르곡을 추가하면서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의 첫 소절인 "어 롱 롱 타임 어고(A long long time ago, 아주 오래 전에)"를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다. 약 1분간 윤 대통령의 노래가 끝나자 내빈들은 열광하며 기립 박수를 쳤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박수를 보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27 15:59:10섹스코미디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아메리칸 파이’ 완결편이 14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99년 총각딱지를 떼려던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여름 휴가철에 ‘작업’ 들어가려고 노력하다 이제 사랑의 결실인 결혼에 골인한다. 아메리칸 파이 세번째 시리즈인 ‘아메리칸 파이 웨딩’은 청혼, 약혼식, 총각파티, 결혼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재미난 에피소드로 엮었다. 주인공 짐은 1편부터 줄곧 섹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결국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도덕적인 인물로 마무리된다. 영화는 진실한 사랑을 찾은 짐(제이슨 빅스)이 자신의 여자친구 미셸(알리슨 해니건)에게 청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도 쉽지 않다. 결국 레스토랑에서 바지가 벗겨진채로 청혼에 성공한 짐에게 두번째 관문이 남아있다. 바로 상견례. 하지만 이 자리마저 악동 친구 스티플러(숀 윌리암 스캇) 때문에 엉망이 된다. 이를 만회해 보려는 짐과 친구들은 유명한 디지이너를 찾아가 미셸의 웨딩드레스를 맞추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자주 찾는 게이바의 게이들과 친구가 되고 이들은 총각파티를 벌이러 짐의 집까지 쳐들어온다. 여러가지 소동을 겪지만 결국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려면 지저분하고 가학적인 ‘화장실 유머’와 간혹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심한 성적 행동과 농담에 익숙해져야 할 듯 싶다. 물론 1, 2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업그레이드된 유머에 배를 잡고 웃을 수 있지만 할리우드식 유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찜찜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스티플러가 맡아둔 결혼반지를 개똥에서 찾아냈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개똥까지 먹는 모습은 이 영화에서 웃기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히지만, 관객에 따라서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수 있다. 18세이상 관람가.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3-11-13 10:21:31"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동시에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의 경험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곳으로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드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사진)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24일 개관하는 GS아트센터의 운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강남 한복판인 이곳에는 한때 뜨거운 감동을 나누던 공간이 있었다"면서 "과거의 기억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그 공간이 다시 문을 연다"고 말했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GS그룹은 지난해 8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GS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GS문화재단의 핵심 사업은 GS아트센터의 개관 및 운영이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혁신으로 시대를 이끌어온 문화예술의 힘을 전 사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총 1211석 규모의 GS아트센터가 들어선 공간은 옛 'LG아트센터 역삼'이 22년간 운영되던 자리다. GS그룹은 지난 2022년 LG아트센터의 마곡 이전을 계기로 비게 된 공연장을 약 32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리뉴얼을 단행했다. 건축 설계의 뼈대는 유지하되, 분장실 동선 개선과 노후 시설 재정비, 객석 증설(108석) 등 공연자의 필요와 관객의 성향을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박 대표는 "미디어로서의 공간을 기준 삼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며 "그 자체로서 경험이 되는 공간, 전방위로 확장되는 예술, 이 모든 흐름을 완성해 갈 '경계 없는 관객'이라는 3가지 핵심 요소를 미래를 향해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관 페스티벌은 4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개막 공연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내한 무대로 마련했다. 고전에서 모던, 컨템퍼러리에 이르는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인 무용수 서희, 안주원, 박선미, 한성우를 비롯한 수석 무용수가 대거 참여해 개성 넘치고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GS아트센터만의 큐레이팅 방식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공연으로 '예술가들'을 선보인다. 매년 장르 경계 없는 작품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2~3인의 전방위 창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이 축적해온 다양한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다. 개관 첫해인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예술가 겸 연출가 윌리엄 켄트리지와 스페인의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를 선정했다.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 중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 움직이는 조각, 음악, 무용 등 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집약된 '시빌(5월 9~10일)'을 소개한다.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마르코스 모라우도 서로 다른 세 작품을 선보인다. 대관 공연으로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상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내한 공연(7월 말)과 연극과 인형극을 조화시킨 시어터극 '라이프 오브 파이(11월)'가 예정돼 있다. 박 대표는 "GS아트센터는 예술과 예술가, 관객이 연결되는 순간 빚어지는 에너지가 일상으로 전이되기를 기대하며 경계 없는 관객을 찾고 있다"며 "호기심 많은 사람들, 예술가의 상상력을 엿보고 함께 상상하고 싶은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적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3 19:42:56[파이낸셜뉴스]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동시에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의 경험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곳으로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드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24일 개관하는 GS아트센터의 운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강남 한복판인 이곳에는 한때 뜨거운 감동을 나누던 공간이 있었다"면서 "과거의 기억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그 공간이 다시 문을 연다"고 말했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GS그룹은 지난해 8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GS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GS문화재단의 핵심 사업은 GS아트센터의 개관 및 운영이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혁신으로 시대를 이끌어온 문화예술의 힘을 전 사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총 1211석 규모의 GS아트센터가 들어선 공간은 옛 'LG아트센터 역삼'이 22년간 운영되던 자리다. GS그룹은 지난 2022년 LG아트센터의 마곡 이전을 계기로 비게 된 공연장을 약 32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리뉴얼을 단행했다. 건축 설계의 뼈대는 유지하되, 분장실 동선 개선과 노후 시설 재정비, 객석 증설(108석) 등 공연자의 필요와 관객의 성향을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박 대표는 "미디어로서의 공간을 기준 삼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며 "그 자체로서 경험이 되는 공간, 전방위로 확장되는 예술, 이 모든 흐름을 완성해 갈 '경계 없는 관객'이라는 3가지 핵심 요소를 미래를 향해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관 페스티벌은 4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개막 공연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내한 무대로 마련했다. 고전에서 모던, 컨템퍼러리에 이르는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인 무용수 서희, 안주원, 박선미, 한성우를 비롯한 수석 무용수가 대거 참여해 개성 넘치고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GS아트센터만의 큐레이팅 방식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공연으로 '예술가들'을 선보인다. 매년 장르 경계 없는 작품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2~3인의 전방위 창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이 축적해온 다양한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다. 개관 첫해인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예술가 겸 연출가 윌리엄 켄트리지와 스페인의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를 선정했다.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 중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 움직이는 조각, 음악, 무용 등 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집약된 '시빌(5월 9~10일)'을 소개한다.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마르코스 모라우도 서로 다른 세 작품을 선보인다. 대관 공연으로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상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내한 공연(7월 말)과 연극과 인형극을 조화시킨 시어터극 '라이프 오브 파이(11월)'가 예정돼 있다. 박 대표는 "GS아트센터는 예술과 예술가, 관객이 연결되는 순간 빚어지는 에너지가 일상으로 전이되기를 기대하며 경계 없는 관객을 찾고 있다"며 "호기심 많은 사람들, 예술가의 상상력을 엿보고 함께 상상하고 싶은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적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2 15:34: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발부되면서 뉴욕타임스(NYT)는 ‘빵, 수프, 두유: 감옥에서의 남한 지도자의 삶’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보도했다. NYT는 “윤석열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호화로운 언덕 위 저택에서 살았고 파티를 열었으며 개인 경호원을 거느렸다. 이제 그는 107제곱피트(약 3평) 규모의 감옥에 갇혀 국수와 김칫국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고 바닥에서 잠을 잔다”고 전한 뒤 "당분간 이 같은 새로운 현실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파티 여는 걸 좋아했고 종종 같은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을 저녁 술자리에 초대했다. 심지어 대통령 기자단에 계란말이와 바비큐를 요리해서 제공하기도 했다”면서 지난 2023년 백악관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이제 대통령 보좌진과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요리사 대신 만둣국, 빵 또는 시리얼로 구성된 간단한 감옥의 아침 식사로 깨어날 것"이라며 "감옥의 평균 식사 비용은 1.20달러"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새로운 상황은 그의 극적인 몰락을 상징한다. 국가원수에서 탄핵 당한 대통령으로 그리고 한국 형법상 최악의 범죄 중 하나를 저지른 죄로 기소된 수감자가 됐다”고 했다. CNN은 “한국 규정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사람은 신체검사를 받고 머그샷(수용기록부 사진)을 찍고 미결수용 수의를 입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달라진 신분을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9 09: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