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가족 중 가장 예쁜 왕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레이디 아멜리아 윈저가 패션 화보에 등장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레이디 아멜리아 윈저가 돌체 앤 가바나의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화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아멜리아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촌동생인 켄트 공작의 손녀로 왕위 승계 서열 36번째로 알려져 있다. 1995년 생으로 올해 21세다. 실제로 여왕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화보 속 아멜리아는 화려한 왕관을 쓰고 'Queen(여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가방을 들고 있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트레이닝복 스타일 드레스에 운동화를 신은 발랄한 모습이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멜리아는 영국 패션지 '태틀러' 표지에 등장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명품 브랜드 '샤넬'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아멜리아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험했던 일 중 가장 멋졌다"며 "패션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회상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6-15 10:20:40[파이낸셜뉴스]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점프해 한 번에 발바닥으로 착지하는 '무릎 스쿼트'로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따져보는 챌린지가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커 아멜리아가 최근 올린 '무릎 스쿼트' 영상의 조회수가 지난달 6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메트로가 보도했다. 아멜리아는 이 영상에 ‘밀레니얼 테스트(Millennial Test)라는 제목을 붙였다. 밀레니얼은 2000년대~2010년대 초반 성인이 된 세대, 즉 1980~1990년대 출생 세대를 뜻한다. 아멜리아가 소개한 영상에 누리꾼들은 “난 아직 15살인데도 이 동작을 할 수 없다”, “내 생물학적 나이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훨씬 더 많지만 이 동작을 할 수 있다. 나이보다 체중과 근력이 더 중요할 것”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메트로는 아멜리아의 영상을 소개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 동작을 분석했다. 영국 의료서비스기업인 ‘팔몰메디컬’의 탕 박사는 "이 동작은 하체 근력, 폭발력, 엉덩이, 무릎, 발목의 유연성, 균형 감각, 그리고 코어 안정성을 점검한다"라며 "몸 전체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국 케어가이드의 로렌스 커닝햄 박사는 "젊은 사람들은 근력과 유연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이 검사가 더 쉬울 수 있다"라며 "하지만 뛰어난 체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30대 이상, 심지어 50대 이상도 이 검사를 쉽게 수행하는 것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절 문제, 부상, 과체중, 또는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다. 폭발적인 움직임에 익숙하지 않거나 협응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여 나이보다는 신체 조건과 체력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탕 박사 역시 "이 동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활동량이 너무 적거나 근력과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라며 "장기적인 문제가 되기 전에 더 많이 움직이고,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8 13:51:25[파이낸셜뉴스] 델타항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사회공헌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으로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 노력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항공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멜리아 델루카 델타항공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델타항공은 올해 창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지속가능한 여행의 미래를 위한 혁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은 비즈니스와 사람, 그리고 지구를 위한 필수 요소로, 이번 패스트컴퍼니 선정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달성을 향한 목표에 힘쓰는 델타항공 임직원들의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현재 SAF 생산 확대를 위한 항공업계 내 협력과 연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2030년까지 SAF 사용률 10% 달성 목표를 기반으로 여러 SAF 생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SAF 수백만 갤런 확보 △SAF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연합체 '친환경 항공유를 위한 미국 연합' 설립 및 운영 △미네소타 SAF 허브 주요 파트너로 참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탈탄소화를 위한 연료 절감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선정 요인이다. 델타항공 사내 탄소위원회는 지난해 여러 부서 및 핵심 팀과 협력해 4400만 갤런 이상의 연료를 절감했다. 이는 항공유 비용 약 1억달러(약 1400억원)을 절감한 효과다. 한편, 델타항공은 승객 경험, 고객 서비스, 운영 성과, 기업 문화 등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JUST 100' 연간 순위 항공사 부문 1위 선정 △시리움 '미국에서 가장 정시 운항률이 높은 항공사' 4년 연속 선정 △포춘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2년 연속 순위권 유지 및 올해 11위 기록 등을 수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4 09:02:03[파이낸셜뉴스] 다이슨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헤어 케어 기기 3종으로 구성된 '재스퍼 플럼(Jasper Plum)'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은 바쁜 현대인들이 쉽고 빠르게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강한 성능과 정교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매일 머리를 손질하는 시간이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색상과 마감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매년 독창적인 색상을 가진 기프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번 재스퍼 플럼 에디션은 자신감, 자아 성장을 상징한다고 알려진 보라색 재스퍼 원석에서 영감을 받았다. 짙은 자줏빛 본체에 풍부한 보랏빛 디테일, 밝은 블러시 핑크 색상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슨 아멜리아 에이어스트 매니저는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시각적, 촉각적 품질은 우리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다이슨 목표는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가지고 싶은 제품, 사용할 때마다 즐거움을 주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스퍼 플럼 기프트 에디션은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등 주요 헤어 케어 기기 3종이다. 이번 에디션 3종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및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판매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7 09:07:54[파이낸셜뉴스] 가슴이 계속해서 커지는 병을 앓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가슴 크기가 무려 'P컵'에 달하는 페이지 아멜리아(29)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아멜리아는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거대유방증'을 앓고 있다. 아멜리아의 가슴 크기는 25살 때부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둘레는 2022년 1월 100cm(39.4인치)에서 2022년 9월 114cm(44.9인치), 2023년 5월 139cm(54.7인치)로 커졌고 현재 143cm(56.2인치)에 이르렀다. 아멜리아는 가슴이 커질 때마다 새 옷을 사고 맞춤형 속옷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슴은 불규칙적으로 커진다. 멈췄다가 한 달 만에 갑자기 커지기도 한다"며 "옷을 사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 한 번 속옷을 만들 때마다 170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멜리아는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악성 댓글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는 "서 있는 게 힘들고 허리도 아프다"며 "가슴이 클수록 더 성적 대상화가 되는 것 같다. 특히 다른 여성들로부터 불쾌한 시선을 받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이해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고,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원하는 옷을 입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유방 축소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는 아멜리아는 "돈만 낭비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 수술한다고 해서 가슴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두려워했다. 현재 성인용 콘텐츠 사이트 '온리팬스(OnlyFans)'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멜리아는 그의 풍만한 가슴을 좋아하는 팬들을 보유해 연간 수익이 36만6000달러(약 5억386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멜리아는 온리팬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끝없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번 가슴 성형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05:55:19'650만 크리에이터' 로건 모핏의 K-시골 탐방이 사작된다. '그랜맛(GRAND MAAT)'은 오늘(15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두 번째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이날 로건과 여동생 애비, 친구 아멜리아는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해 준 K-할머니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직접 오이 샐러드를 만들어 다시 경로당을 방문했다. 할머니들은 로건의 오이 샐러드를 맛보며 "진짜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애비와 아멜리아는 할머니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고, 함께 비즈팔찌를 만드는 등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K-할머니들은 로건 일행을 위해 설탕 국수를 준비했다. 로건 일행은 포만한 점심 식사에 이어 저녁까지 K-할머니의 손맛을 체험하며 "정말 배부른데 멈추고 싶지 않다", "먹는 걸 멈출 수가 없다"라며 설탕 국수의 맛에 감탄했다. 다음 날, 체크아웃을 마친 로건 일행은 곡성을 둘러보기로 결정, 카페에 방문해 빙수로 더위를 식혔다. 이어 도림사 계곡을 찾은 로건 일행은 "인어 세상 같은 느낌"이라며 수영을 즐긴 뒤, 계곡 물에 넣어놨던 수박까지 맛봤다. 다음 에피소드 예고에는 배를 타고 'K-섬' 우이도를 찾는 로건 일행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한국의 맛과 멋이 함께할 K-시골 탐방에 기대감이 모였다. 한편, '그랜맛'은 오이 샐러드 레시피로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 Tok)에서 화제를 모으며 '오이맨'이라는 별칭을 얻은 캐나다 출신 로건 모핏이 출연하는 K-푸드 콘텐츠다. 콘텐츠명은 할머니(Grand Mother)를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맛'의 영어식 발음을 조합해 완성했다. 로건 모핏이 여동생, 친구와 함께 한국의 시골을 찾아 K-할머니들의 손맛을 체험하는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글로벌 구독자들은 K-시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K-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K-푸드에 감탄하며 "힐링 콘텐츠"라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랜맛'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ohnMaat
2024-10-15 14:22:12'오이맨(Cucumber guy)'으로 유명한 인기 크리에이터 로건 모핏이 K-할머니의 손맛을 경험한다. K-푸드 콘텐츠 '그랜맛(Grand Maat)'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수상할 정도로 한국에 진심인 오이 소년'이라는 제목의 티저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틱톡 팔로워 수 650만 명의 캐나다 출신 크리에이터 로건이 등장한다. 로건은 오이 샐러드 레시피로 국내에서도 '오이맨', '로장금' 별칭을 얻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로건은 "한식 요리를 많이 하고,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그랜맛'을 통해 여동생 애비, 친구 아멜리아와 함께 한국에 방문한다고 전했다. 로건은 "서울이 아닌 시골에 간다. 한국의 시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너무 즐겁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랜맛'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로건은 할머니(Grand Mother)를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맛'의 영어식 발음 조합이라고 이야기하며 "이번 한국 여행에서 K-할머니의 손맛을 경험해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로건 일행이 본격 한국 시골을 탐방하는 모습도 일부 담겼다. 로건 일행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소통하며 여행을 즐긴다. 이 가운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K-할머니의 전통 음식들이 공개돼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그랜맛'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ohnMaat
2024-10-07 12:12:08[파이낸셜뉴스] 아영FBC가 글로벌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와 협업해 ‘쥬얼 오브 더 뉴 월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이엔드 와인 ‘쥬얼’ 4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의 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타킷으로 선보이는 이 와인은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접근에 초점을 둬 각 와인과 어울리는 보석을 매칭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쥬얼 와인은 총 4종으로 더마스터, 아멜리아 샤르도네, 본테라 더 맥냅, 알레아 피나로 각각 황수정, 청금석, 에메랄드, 알렉산드라이트와 매칭한다. 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선보이는 ‘쥬얼 와인’ 4종은 싱가포르에 이은 두 번째 쇼케이스로 한국 와인 소비자들의 성향이 아시아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맛과 품질 뿐만 아니라 각각의 특징을 살린 보석과 매칭을 시켜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 모임과 파티 등에서 쥬얼 와인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7 17:21:29[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수컷 없이 홀로 생활하는 암컷 가오리가 새끼를 밴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쿠아리움 측은 “암컷 혼자 무성생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상어와 교미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1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헨더슨빌의 아쿠아리움&상어랩에서 수컷 없이 혼자 생활하는 암컷 가오리가 새끼를 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teamecco)을 통해 ‘샬롯’이라는 이름의 암컷 가오리가 수컷도 없는 수족관 안에서 새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오리의 초음파 영상을 올렸다. 가오리가 초음파 검사를 받는 라이브 영상도 게시됐다. 아쿠아리움 측은 처음에 가오리 배가 불러오는 것을 보고, 암 같은 질병에 걸린 게 아닌가 걱정이 됐다고 한다. 결국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초음파 사진에서 3~4개의 알이 발견됐다. 이에 아쿠아리움 관계자들은 “가오리가 수컷이 없는 상태에서 무성생식을 했거나 다른 종의 어류와 교미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가오리를 임신 시킨 유력한 용의자로 상어가 떠올랐다. 상어가 교미를 할 때 자주 발견되는 ‘물린 자국’이 이 가오리의 지느러미에 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아쿠아리움에서는 작년 7월부터 어린 흰점박이 대나무 상어 두 마리가 가오리와 함께 살고 있다. 어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어와 가오리는 교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아쿠아리움의 수석 생물학자인 아멜리아 박사는 “가오리에서 물린 자국을 발견하고 이종교배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4마리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쿠아리움 측은 출생 직후 DNA 검사를 실시해 무성생식인지 이종교배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가오리의 임신 기간은 3~4개월로, 새끼는 곧 태어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 측은 SNS를 통해 초음파 영상 등 관련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켈리 탈턴 수족관에서도 암컷 매가오리 2마리가 수컷이 없는 상황에서 각각 새끼를 출산한 바 있다. 당시 수족관 큐레이터 앤드루 크리스티는 “하나의 가능성은 수컷에 의한 수정 없이 배아가 성장하는 무성생식 과정을 통해 새끼가 태어났거나 암컷 2마리가 지난 2년여 동안 몸 안에 정자를 저장해두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3 13:10:38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동결과 추가 인상 여부를 놓고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잇따른 금리 인상에도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준 고위 관리들이 앞으로의 금리 방향을 놓고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어느때보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상파' 댈러스·세인트루이스·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21일(이하 현지시간) 6월 13~14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다. 그는 지난 18일 미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은행협회 행사에서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가 금리를 일시 중단할 정도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진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언한 연준 관리들은 대부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를 포함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연준 고위인사들이 최근 6월 금리 인상을 좀 더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불러드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 약간 더 금리를 올림으로써 보험에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아멜리아 아일랜드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연준이 물가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위해 실업률 상승 등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금리 수준을 높게 유지할 채비를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보스틱은 아직 어려운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해 앞으로 마찰과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동결파' 뉴욕·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도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서서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총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리 인상을 통해 침체나 실업 사태 유발없이 물가 상승을 둔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총재는 지난 19일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또한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에 대한 분석을 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의 물가 전망도 진단할 것을 제안했다. 연준내 '비둘기파'로 알려진 카시카리의 발언은 지난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카시카리는 어떠한 금리 인상의 종료 선언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카시카리는 "물가 오름세가 연준 관리들이 기대했던 것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시카리는 미국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이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면 은행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연준이 내년초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5-22 18: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