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 올가홀푸드는 저온에서 천천히 로스팅해 견과류의 영양분과 풍미를 더욱 신선하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저온로스팅 견과 2종(아몬드·캐슈넛)'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온로스팅 아몬드'와 '저온로스팅 캐슈넛'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풍미를 극대화하는 저온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영양성분은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200℃가 넘는 온도에서 진행되는 로스팅이 아닌 150℃의 온도에서 장시간 천천히 로스팅 하기 때문에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단백질은 그대로 보존했다. 또 로스팅 후 즉시 냉각 처리해 견과의 산화를 방지하고 신선함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포장재를 사용하여 질소 충전 및 진공포장해 품질은 유지하고 로스팅 견과의 풍미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아몬드 엑스트라 넘버원, 캐슈넛 W320 등 우수 품종 등급만을 엄선했다.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견과만을 사용해 안정성 또한 강화했다. 또 HACCP 인증을 완료하고 견과류에 생기기 쉬운 독소인 아플라톡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까다로운 올가의 안전 기준을 거쳐 믿고 먹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숍인숍매장, 가맹점 바이올가(by ORGA),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1 09:58:09[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오트몬드 오리지널', '오트몬드 프로틴 오리지널', '오트몬드 프로틴 초코' 3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트몬드 오리지널'은 오트와 아몬드를 1 대 2 비율로 배합하고 사과, 호두, 코코넛 3가지 식물성 원료를 담은 식물성 음료다. 특허받은 식물 유래 유산균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했으며 비타민 5종과 미네랄 2종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190ml 한 팩당 31kcal로 열량과 당 함량을 낮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오트몬드 프로틴'은 오리지널, 초코 2가지 맛으로 100% 식물성 단백질 10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과 동일한 저당 제품으로 특허받은 식물 유래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첨가했다. 간편하게 하루 영양을 채울 수 있도록 비타민 9종과 미네랄 6종을 담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8 14:03:16[파이낸셜뉴스] 수입주류 전문기업 레뱅은 국민 와인 '로쉐마제'와 국민 아몬드 '바프(HBAF)'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프는 K-푸드를 연상케하는 다양한 시즈닝을 입힌 아몬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서울 명동에 아몬드 플래그십 스토어 4곳을 개점했다. 레뱅은 "전세계적으로 1초에 2병씩 판매되어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로쉐마제와 바프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인지도를 쌓아온 공통점으로 로쉐마제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바프와 함께하게 됐다"며 "로쉐마제는 2017년에 한국에 런칭된 브랜드로 런칭 직후 10만병 이상 판매되며 국민와인으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현지 판매 1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1초에 2병씩 팔리는 로쉐마제는 뛰어난 밸런스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부터 와인 애호가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와인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레뱅의 사명인 '위 리드 캐주얼 클래스(We Lead Casual Class)'에 초점을 맞추어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레뱅은 특히 와인과의 페어링을 감안해 바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맛의 아몬드 중 체다치즈맛 아몬드를 콜라보 대상으로 선정했다. 로쉐마제와 바프의 콜라보 에디션은 전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레뱅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16:25:45대상 청정원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안주야(夜) 꾸이열풍' 아몬드맛과 아몬드&청양맛 2종(사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한 봉지에 달걀 1개 분량의 단백질 6~7g이 함유되어 있으며 기존 어포 관련 제품과 달리 기름에 튀기거나 당분 코팅을 하지 않고 어육을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워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겼다. 특히 고급 연육과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넣어 비린내를 줄이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도톰한 두께와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맥주 안주는 물론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5 18:03:20[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안주야(夜) 꾸이열풍' 아몬드맛과 아몬드&청양맛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한 봉지에 달걀 1개 분량의 단백질 6~7g이 함유되어 있으며 기존 어포 관련 제품과 달리 기름에 튀기거나 당분 코팅을 하지 않고 어육을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워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겼다. 특히 고급 연육과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넣어 비린내를 줄이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도톰한 두께와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맥주 안주는 물론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이제중 대상 HMR2팀장은 "청정원 안주야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고단백 안주"라며 "앞으로도 편의형 안주 넘버원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소비자 수요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안주 카테고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5 09:59:44[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아몬드폅회는 아몬드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속의 아몬드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살펴보는 아몬드 컨퍼런스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아몬드 컨퍼런스는 매년 12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히 50주년을 맞이해 아몬드 산업의 현황에 대한 조명과 함께 다양한 세션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아몬드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2025년 아몬드 농가 달성 목표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헌신'으로 삼고 농업은 물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의 일환으로 연구에 집중할 것을 발표했다. 그간 아몬드 농업 운영의 효율성과 환경을 위한 연구 지원과 아몬드의 영양학적 이점을 알리기 위한 연구에 투자해 온 협회는 이러한 목표를 토대로 '토양 질병 극복을 위한 화학 물질 의존도 감소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올해 미국에서 진행된 '근육 회복 및 피로와 긴장 감소에 도움을 주는 아몬드의 영양' 관련 연구 결과를 강조한 '오운 유어 프라임(Own Your Prime)' 캠페인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했는지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CEO를 21년간 역임한 리처드 웨이콧(Richard Waycott) 회장의 은퇴식도 진행됐다. 웨이콧 회장은 아몬드 협회를 이끌기 전 약 20년간 식품 제조 및 농업 분야에 종사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몬드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미국 농무부(USDA)자료에 따르면 그가 회장 직을 맡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미국의 아몬드 재배 면적과 수확량 모두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이번 컨퍼런스의 둘째 날인 6일에는 국내 기업인 '바프'가 런치 세션의 연사로 초청받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과 일본 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정 이사와 '바프'의 무역 총괄 담당 김경진 이사의 대담으로 진행된 해당 세션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프'가 현재의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의 여정이 소개됐다. 지난 2015년 한국 시장에 '허니버터아몬드'를 출시한 이래 '바프'는 전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며 유명 푸드 매거진인 사비어 매거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100대 제품 중 하나를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4 11:46:50[파이낸셜뉴스] 대표 견과류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허니버터아몬드'를 빵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2일 신세계푸드는 견과류 가공기업 '바프(HBAF)'와 손잡고 '허니버터아몬드바게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허니버터아몬드바게트'는 신세계푸드의 올해 4번째 브랜드 협업 베이커리 상품으로 바프(HBAF)의 대표 인기상품인 '허니버터아몬드'를 재료로 활용했다. '허니버터아몬드'는 바프에서 판매 중인 34가지 맛의 아몬드 및 견과류 중에서 대표 상품으로 손꼽히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필수 여행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이번에 선보이는 '허니버터아몬드바게트'는 고소한 아몬드가 풍성하게 토핑된 바게트 위에 짭짤하고 달콤한 맛의 허니버터 시즈닝을 뿌린 베이커리 스낵으로 고소한 아몬드의 향과 함께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허니버터아몬드'를 핑거푸드로 간편하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한입 사이즈의 미니 바게트를 사용해 보다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팝콘통 형태의 패키지를 사용해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가격은 6980원이며 전국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02 15:06:44[파이낸셜뉴스]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출시됐다. 2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마텔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운증후군 바비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마텔사는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협력해 이번 바비 인형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바비 인형 부분 글로벌 책임자인 리사 맥나이트는 "새 바비 인형이 배려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해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출시 이유를 밝혔다. 다운증후군 바비는 기존의 바비와는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둥근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콧등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인형의 목에 걸려 있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는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상징한다. 인형의 발목에 있는 분홍색 보장구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일부 아이들이 발과 발목을 지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조기구다. 마텔사가 1959년 처음 출시한 바비 인형은 다리가 길고 허리는 가늘고 금발을 휘날리는 늘씬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신체 구조를 가진 여성은 10만 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인형을 만들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마텔사는 2016년부터 인종을 반영한 여러 피부색의 바비 인형은 물론 곱슬머리, 작은 키 등 다양한 모습의 바비 인형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 인형도 내놨다. 마텔사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모습의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 뿐만 아니라 바비 인형에게서 자신들의 모습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26 14:11:16[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이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중국 전역 6000여개의 스타벅스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1L 제품을 공급한다. 이는 매일유업이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해외 기업간 거래를 한 첫 사례다. 매일유업은 아몬드 전문기업인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오트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 제품 역시 공급을 위해 스타벅스차이나 측과 막바지 조율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전세계 식물단백음료시장의 41%를 차지할 만큼 식물단백음료의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식물성음료 구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식물성음료 소비 흐름속에서 스타벅스차이나는 매일유업에서 생산한 아몬드브리즈를 공급받아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 “앞으로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04 16:18:25[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SNS에서 자녀들에게 마른 몸이 아름답고 적게 먹는 것이 미덕이라고 주입시키는 '아몬드 맘'이 새로운 극성 부모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패션모델 '지지 하디드'와 모델 출신 어머니 '욜란다 하디드' 가 나눈 대화에서 비롯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 때문에 생겼다. 몇 해 전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지지 하디드가 어머니와 통화 중 "기운이 없다, 오늘 아몬드 반 개밖에 먹지 못했다"고 하소연하자 욜란다 하디드는 "아몬드 몇 개만 더 먹되 꼭꼭 씹어 먹으라"고 말한 것이 밈으로 굳어진 것이다. 키와 몸무게 등 자녀의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부모가 많지만 '아몬드맘'이 아이에게 끼치는 부정적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6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체중을 줄일 것을 강요할 경우, 자녀가 식이장애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는 1551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됐다. 또 영국 엑시터대 의대가 2018년 104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로부터 살을 빼고 관리할 것을 강요 받는 아동들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맘이 식탁에서 자주 하는 말은 '안돼'와 '살쪄'다.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몸, 무언가를 먹는 행동을 지적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음식을 먹고 있던 중 '그만 먹으라'며 빼앗는 것도 아이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직접 지적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아이들에게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주입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체중 강박을 가진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나쁜 상태로 인식하고 자존감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 실제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가 12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부모가 자녀에게 체중을 줄일 것을 강요한 경우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마트학생복이 2017년 초·중·고등학생 총 1만93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4%가 다이어트를 해봤다고 답했다. 이들 중 47.4%는 중학교 때, 45.4%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본인을 과체중이라고 평가했다. 체중·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식단 강요는 절대 금물이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중감량법은 성장기 아이에게 적절하지 않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섭취량 부족이 성장 지연이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한 아이까지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다. BMI 백분위수가 95 이상이거나 또래 아이들보다 체중이 20% 이상 더 나가면 건강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비만은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이상 등 다양한 성인병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초등학생까지는 체중 감량보다 '유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성장기에는 살이 더 찌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식사와 신체활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비만클리닉을 찾아 행동수정 요법 등을 통해 건강한 식사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부득이하게 아이의 체중 조절에 나설 경우 외모 개선이 아닌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03 07: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