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는 이 차에 TCR 월드 투어에서 얻은 노하우를 적용했다. TCR 월드 투어는 현대차가 지난 2017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모터스포츠다. 자동차 제작사들은 경주용 차량을 제작,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한다. 주행 성능 개선 부품은 주행 목적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카본 재질 스완 넥 스포일러, 강성이 뛰어나면서 무게는 가벼운 19인치 N TCR 전용 단조 휠 등이다. 내·외장 상품에는 TCR 에디션만을 위한 외장 데칼, N 브랜드 상징 ‘퍼포먼스 블루’ 색상으로 운전대 12시 방향을 표시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퍼포먼스 블루 색상 1열 시트벨트,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을 신규 적용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모터스포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도록 N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7 10:11:30[파이낸셜뉴스] 준중형차인 아반떼가 중앙선을 침범해 수억원대 수퍼카인 람보르기니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람보르기니 차주가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혔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아반떼와 람보르기니 충돌 사고와 관련된 사고 영상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회색 아반떼 차량이 빨간색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과 주차장 입구에서 추돌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아반떼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며 얼굴을 감싸 쥐는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장면도 보인다. 해당 사고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왔다. 결국 람보르기니 차주는 직접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차주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남겨 "사고 당일,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출차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입구 앞에는 탑차가 주행 중이었고, 제 출차를 위해 잠시 멈췄다"면서 "이때 아반떼 차량은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하다 제가 도로에 진입한 순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아반떼 차량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CCTV 확인 결과, 사고 직전과 직후까지 아반떼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점등되지 않았다"면서 "제 차량의 측면을 먼저 강하게 들이받은 후, 차량이 밀리면서 후면 휀더 부분까지 추가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충돌로 인해 제 차량의 시트 에어백이 작동하면서 퓨즈가 나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며 현재 전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양측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진행 중이며, 과실 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다행히 양측 모두 보험 처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저 또한 무보험차상해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 사고 직후 상대 운전자분께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전해왔다"면서 "더 이상 오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길 바라며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손 처리는 차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값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다. 중앙선 침범과 앞지르기 위반은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다.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민사상 책임 외에도 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다만 판례에 따르면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공사나 불법 주차된 차량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껴가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한편 사고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출고 가격은 약 3억8000만원, 중고 시장에서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3 18:38:03[파이낸셜뉴스] 국산 준중형차가 중앙선 침범 추정 사고로 수억원대 수퍼카를 들이 받은 사고 현장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반떼 람보르기니 사고’라는 제목으로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중앙선을 침범한 회색 아반떼 차량이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나와 좌회전 중이던 빨간색 람보르기니 차량과 추돌한 모습이 담겼다. 가해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사고 상황을 파악하며 얼굴을 감싸 쥐는 모습도 담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람보르기니 운전석 쪽이 심하게 찌그러졌으며 아반떼 차량 역시 운전석 바퀴 펜더 부분 등이 파손됐다. 해당 사고 모습은 인근 주민 단체카톡방 등을 통해 빠르게 온라인상으로 확산하며, 여러 목격담이 공유됐다. 목격담에 따르면 아반떼 차량을 몰던 여성 운전자는 정차중이던 차량을 앞지르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 도로에는 배달용 탑차가 주정차돼 있었다는 게 목격자들 주장이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피해 차량) 시동 안 걸려서 전손처리 한다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손처리는 차량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값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다. 피해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 이 차량의 출고 가격은 약 3억8000만원이다. 중고 시장에서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앙선 침범과 앞지르기 위반은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다.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민사상 책임 외에도 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다만 판례에 따르면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공사나 불법주차된 차량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켜가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3 09:49:58[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대형, SUV 차량 별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순서대로 미니 쿠퍼,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를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조회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소형 차량 1위는 미니 쿠퍼,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엑센트, 미니 컨트리맨, 벤츠 A클래스, 미니 클럽맨 순으로 나타났다. 미니 쿠퍼는 소형 차량 중에서도 미니만의 감성을 가진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주행하기 용이한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미니 쿠퍼 전체 조회수에서 여성의 비율은 37.7%를 차지했는데, 현대 엑센트(여성 27.8%), 벤츠 A클래스(여성 25.3%)와 비교해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준중형 1위는 현대 아반떼,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K3,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 아반떼는 2위 기아 K3에 비해 205.4% 높은 조회수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아반떼는 현대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국민 첫차로 사랑받고 있다. 중형 1, 2위 또한 현대, 기아가 나란히 차지했다. 1위 현대 쏘나타, 2위 기아 K5, 3위 벤츠 E클래스, 4위 BMW 5시리즈, 5위 제네시스 G70 순이었다. 준중형 순위에서는 BMW 3시리즈가 벤츠 C클래스를 64.5% 앞섰으나, 중형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BMW 5시리즈를 8.5% 앞선 결과를 보였다. 준대형·대형 차급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제네시스 G80, 기아 K7, 기아 K9, 벤츠 S클래스 순의 조회수를 보였다. 현대 그랜저는 차급을 제외한 전체 조회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SUV는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 KG모빌리티 티볼리 순으로 국산차가 모두 순위에 올랐다. 특이한 점은 기아 쏘렌토가 현대 싼타페에 비해 20% 높은 조회수를 보였으나,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5.4% 높은 결과를 보이며 막상막하의 인기를 보여줬다. KB캐피탈 관계자는“전체적으로 보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은 중형, 준대형·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는 판매량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며 “KB차차차는 약 15만대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급의 차량을 찾을 수 있으며, 검증된 매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KB캐피탈에서 인증한 KB인증중고차나 KB차차차의 무사고 KB진단중고차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8 19:45:40[파이낸셜뉴스]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아반떼'가 20일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2025 아반떼는 클러스터(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전자식 룸미러(ECM)등 고객 선호 사양을 중하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던 트림에는 △하이패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2열 에어벤트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코나에 앞서 적용돼 인기를 끈 '미라지 그린'을 도입했다. 2025 아반떼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 등 3가지 연료타입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1994만~3360만원이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누적 1500만대 이상 판매됐다. 2020년 7세대로 탄생한 현행 모델은 '2021 북미 올해의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6-20 14:22:01[파이낸셜뉴스] 4월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아반떼, 코나로 나타났다. 이들 모델은 각각 2만대 이상 팔려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합리적인 크기와 높지 않은 가격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더 뉴 아반떼, 코나 일렉트릭 '2만 클럽' 재가입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4월 현대차가 해외에서 가장 수출한 차는 2만3426대를 기록한 더 뉴 아반떼(CN7)다. 1월 2만2318대에서 2월 1만1884대까지 급감했던 더 뉴 아반떼 수출량은 3월 1만9920대, 4월 2만3426대로 회복했다. 4월 기준 더 뉴 아반떼가 전체 해외 판매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에 달한다. 2위는 코나 일렉트릭(SX2)이 차지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해외 수출은 1월 2만1003대, 2월 1만8100대, 3월 1만9570대에 이어 4월 2만1294대로 늘었다. 월간 기준 올해 최대 규모로 코나 일렉트릭이 전체 해외 판매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18.4%다. 두 차종이 현대차 ‘수출 효자’가 된 것은 △합리적인 크기 △대중적인 가격 등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코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대중 모델”이라며 “2000만~3000만원대 가격도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으로 보면 해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차종은 아반떼, 코나, 투산 정도”라고 덧붙였다. 2000만~4000만원까지 가격대 다양실제로 현대차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24년식 코나의 기본 가격이 2만4250달러(약 3357만원)로 올라와 있다. 코나 일렉트릭 기본 가격은 3만2675달러(약 4529만원)이다. 2024년식 투싼도 기본 요금 2만7500달러(약 3807만원), 투싼 하이브리드는 3만2575달러(약 4510만원) 등이다. 이밖에도 현대차의 8세대 쏘나타(DN8), 디 올 뉴 투싼(NX4), 팰리세이드(LX2) 등이 4월 모두 ‘1만 클럽’을 달성했다. 특히 8세대 쏘나타의 경우 1월 해외 판매가 1798대에서 11204대로 523.1%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 인기가 제일 높은 곳은 단연 북미 지역이다. 현대차는 승용 기준 올해 4월 북미 지역에 7만6993대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량의 66.5%, 3분의 2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 중동, 대양주 지역 등에도 각각 9231대, 8358대, 6439대 수출했다. 네 지역 모두 올해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고급차 약진, 신차 출시 지속,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북미 지역 시장 자체가 다른 곳 대비 큰 점, 미국 자체가 다른 나라 브랜드에 거부감이 크게 없다는 점도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31 15:23:14[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여성 회원이 조회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레이, 기아 모닝, 현대 그랜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비교를 위해 남성 조회수 순위를 살펴본 결과 1위는 현대 그랜저였으며, 2위부터 5위는 현대 쏘나타, 기아 카니발,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이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패밀리카로 활용 가능한 중형 이상의 세단과 RV 차량을 중심으로 검색했으나, 여성 이용자의 경우 조회수 상위권 3종의 차량이 소형 및 경차로 차체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및 경차의 경우 차체가 작은 만큼 복잡한 도심에서의 운전과 주차가 용이하며 연비가 좋아 합리적인 운영비로 여성 운전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는 매력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으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대의 다양한 옵션을 체험할 수 있는 입문형 모델로 조회수와 판매량에서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차량이다. 2위인 레이는 가벼운 차체와 박스형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매니아층이 두터운 모델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는 레이를 가장 선호했으며,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아반떼가 1위를 유지했다. 아반떼의 조회수는 20대 여성이 36.2%, 30대 여성이 29.2%를 차지했고, 레이는 30대 여성이 39.8%, 40대 여성이 31.8%를 차지하며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위 5개의 차량 평균 판매 시세로는 아반떼 1112만원, 레이 938만원, 모닝 586만원, 그랜저 1709만원, 스파크 533만원이었다. 아반떼와 그랜저는 연식 및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000만원대로 비교적 낮은 가격 구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 차량을 제외하면 모두 1000만원 미만의 경제적인 차량 가격으로 인해 높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여성 소비자는 연비 효율성, 운전 및 주차의 편리성, 디자인 등의 요소를 고려해 경차와 같은 작은 차체를 선호했으며, 세컨드카 용도로 판매 시세가 비교적 낮은 가성비 높은 차량을 주로 조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3 14:02:11[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아반떼급 준중형 세단 'K4'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K4가 혁신적인 디자인,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기술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전면부에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로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호랑이 코 디자인)를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강조하는 동시에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으로 시각적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차량 내부엔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은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버튼을 적용했다.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K4는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생산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fm(132lb-ft)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 kgfm(195lb-ft)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앞선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세단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K4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28 10:13:19#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금리와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내수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반도체 수급난이 완전히 해소됐지만, 인기 하이브리드차를 인도 받으려면 계약 후 1년 가량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이달 계약할 경우 예상 차량 인도 시점을 평균 1년 이후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아가 공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지금 계약하면 1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계약이 밀려있다. 아반떼 휘발유 모델은 4개월, 카니발 경유 모델은 3~4개월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차량 대기기간이 유독 길다. 반면 전기차 대기기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EV9 등은 1개월 안팎으로 출고가 가능할 정도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기차의 경우 여전히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불신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연기관차지만 전기차의 장점을 갖췄다. 충전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며 저속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 구동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없어 승차감이 좋다. 가격도 일반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보면 지난 2월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국산차·수입차)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한 11만2496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는 2만7828대가 팔려 작년과 비교해 39.4% 증가했다. 올해 1~2월 누적 기준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6만7540대로 전년 대비 66.7% 급증했다. 자동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늘리는 추세다. 수익성이 전기차 보다 좋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지난 2월부터 시작했고, 내년 출시되는 신형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의 경우 승용차는 캐스퍼와 베뉴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등 각종 부품 가격이 아직 비싸 대당 판매마진이 낮은 편이지만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다소 주춤하면서 신형 하이브리드차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06 14:59:45[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20대 회원의 중고차 모델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중고차 모델의 20대 조회수와 판매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3 순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국민 첫차’라고 불리울 만큼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엔트리카로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더불어 트렌디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차체로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차량이다. 2위를 차지한 쏘나타보다 27.8%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고한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으나, 아반떼가 그랜저에 비해 평균 판매 시세가 약 1000만원 가량 낮게 형성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 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반떼는 차량급 대비 넉넉한 공간성과 현대차 특유의 편의 장비 덕분에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반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 출시된 7세대 아반떼는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현대 쏘나타는 SUV의 강세로 중형 세단의 입지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3위인 현대 그랜저는 전 연령층 기준 조회수 1위로 과거 부와 성공을 상징하는 차량에서 젊고 하이테크 한 국민 세단으로 거듭나며 사랑받고 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20대 남성은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7 순이었으나, 20대 여성은 현대 아반떼, 기아 모닝, KG모빌리티 티볼리, 기아 레이, 기아 K3 순이었다. 여성 선호도 순위에서는 세단 외에도 해치백과 SUV가 추가되며 취향에 따른 다양한 모델이 순위권에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차체는 더 작으며, 낮은 가격대의 경차와 소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대는 처음 차를 구매하게 되는 연령대인 만큼 가격대가 선택의 우선 순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차는 본인 자산 상황에 맞춘 가격대로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나에게 딱 맞는 첫차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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