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이 위암 대상 임상 2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놈앤컴퍼니는 18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컷오프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GEN-001와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의 병용으로 진행됐고 바벤시오 단독 요법과 비교가 이뤄진다. 이 임상은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국내 6개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5월 임상 2상 중간 분석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 2상시험의 세부 탑라인 데이터를 이번 ASCO GI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번 임상 2상에 참여한 42명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 결과, 부분반응(PR)은 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에 불응한 환자 8명 가운데 3명(객관적 반응률, 37.5%)에서 부분반응을 보였다. 카플란 마이어 분석을 통해 추정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은 1.7개월, 전체생존율(OS)의 중간값은 7.9개월로 나타났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은 위암 치료의 변화에 따라, 본 임상 2상 결과에 근거해 'GEN-001-바벤시오' 병용요법은 매력적인 3차 치료제 옵션으로 향후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GEN-001 관련 심각한 약물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번 임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제로 이번 ASCO에서는 220여개의 임상이 포스터로 발표됐는데, GEN-001 임상 관련 포스터가 학회 탑 5로 선정돼 포스터 워크세션 별도로 갖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임상총괄인 이지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했던 일부 PD-L1 양성 환자에서도 37.5%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확인했다"며 "추가 임상연구를 통해 3차 치료제로 자리하기 위한 결과를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위암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첫번째 임상연구”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반응지속 기간과 바이오마커 분석 데이터, 전체생존율 데이터 등을 추가로 확보해 향후 개발전략을 세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EN-001’은 독일 머크와의 임상 외에도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도 담도암 대상 임상 2상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시판 중인 PD-1과 PD-L1계열 면역항암제들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낮은 치료 반응률을 높여 더 많은 암환자가 효능을 볼 수 있도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배 대표는 "GEN-001의 가능성에 대해 독일 머크도 주목하고 있고, 진행 중인 담도암 임상의 결과가 파이프라인의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려면 5~7년이 더 걸리겠지만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라이센스 아웃 등 다양한 상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14:02:10[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내달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된 포스터 총 2건을 30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는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임상 1상으로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 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투여군에 임상에 대한 내용이다. 슈퍼NK 단독투여군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육종암 임상 코호트1~3 임상 결과다. 기존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 9명 중 6명이 암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stable disease)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66.7%을 기록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기존치료제를 최대 9차례 치료를 진행하였으나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서 NK세포 단독투여만으로 암의 진행이 멈추는 효과를 보여,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이다. 슈퍼NK와 바벤시오 병용투여군 포스터에는 코호트4에 속하는 총 17명의 육종암 환자에 대한 중간 결과가 공개됐다. 다만 2명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도출해 내지 못해 이번 포스터에는 추가되지 못했으나 최종결과에서 발표 될 예정이다. 이번 포스터에서 병용투여 결과 표적병변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1명, 종양이 30%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환자가 1명,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SD(SD: stable disease)환자가 8명 관찰됐다. CR이 확인된 환자의 경우 비표적병변(Non Target Lesion)에 종양이 남아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라 PR로 초록에 표시됐다. 이 환자는 폐 등 온몸에 암이 퍼져 있는 상태로 임상 환자에 등록돼 슈퍼NK와 바벤시오를 병용투여한 결과 지난해 8월 온 몸의 암이 사라진 CR이 나타났다. 이후 환자를 계속 관찰하던 중 폐에서 소량의 암세포가 관찰되어 이번 학회 초록에는 PR로 제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환자의 표적병변인 육종에서는 CR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CR 확인 환자의 비표적병변(Non Target Lesion)인 폐에서 소량의 종양이 일부 발현됐지만 표적병변인 육종에서는 CR상태가 유지됐다”며 "육종암은 전이될 확률이 매우 높은 악성 종양으로 면억관문억제제를 포함한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종양 진행이 멈춘 것만으로도 놀라운 결과인데 해당 임상에서는 표적병변 CR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슈퍼NK가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며 "아직 임상이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번 중간결과 보다 최종데이터가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30 08:21:1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한 초록이 공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초록 2건은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으로 첫번째 초록은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 두번째 초록은 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투여군에 대한 임상 내용이다. 슈퍼NK 단독투여군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육종암 임상 코호트1~3 임상 결과로 기존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 9명 중 7명이 암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stable disease)으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77.8%을 기록했다. 기존치료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서 NK세포 단독투여만으로 암이 멈추는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안전성 및 유효성까지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 슈퍼NK와 바벤시오 병용투여군에서는 표적병변(Target Lesion)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상태가 확인됐다. 초록에 공개된 결과는 코호트4에 속하는 총 15명의 육종암 환자에 대한 중간 결과이다. 그 결과 표적병변(Target Lesion)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CR)가 1명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다만 비표적병변(Non Target Lesion)에 종양이 남아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라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로 초록에 표시됐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8월 해당 임상 병용투여군에서 CR상태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환자의 표적병변 CR상태가 유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4월 동정적 사용승인으로 2년 6개월간 슈퍼NK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한 결과에서도 CR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환자를 포함해 추가적으로 승인 받은 총 8명의 환자에 대한 치료결과를 하반기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육종암은 희귀성 난치암으로 기존치료제에 대한 반응률이 매우 낮고 심각한 부작용까지 동반한다. 본 임상의 단독투여군에서 엔케이맥스만의 독점적 배양기술로 생산한 NK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을 이미 확인했다”며 “현재도 병용투여군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초록 제출 당시의 데이터 보다 업데이트된 결과를 내달 5일(미국시간) ASCO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27 08:05:26[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2상과 관련하여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로 암환자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1b상을 통해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 지었다. 이번 임상 2상은 이전에 면역항암제를 투여 받지 않고 바이오마커인 PD-L1이 양성이며, 1차 및 2차 표준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Avelumab), 이하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해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위암은 동양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암종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로 신규 환자 수가 많은 암종이다. 2021년 6월 1차 표준치료법으로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승인됐으나 현재까지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못하여 의료 현장에서의 처방은 어려운 상황이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단계에서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서 이번 임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08 09:36:00[파이낸셜뉴스]엔케이맥스가 NK세포치료제를 통해 추후 공동임상을 진행했던 글로벌 빅파마향 기술 수출 및 투자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와 강세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8월말 머크, 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불응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중간 결과 공개한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3.69%)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기존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 결과로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 61.5% 및 완전관해(CR) 1명 기록했다. 최근 국내외 제약기업이 희귀암으로 분류된 육종암(Sarcoma) 완치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흔히 근육, 지방, 뼈, 연골을 포함한 신체의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육종암은 종류에 따라 골육종(Osteosarcoma), 연골육종(Chondrosarcoma), 지방육종(Liposarcoma), 평활근육종(Leiomyosarcoma) 등으로 구분되는 악성종양이다. 발병이후 수술과 후속 완화요법이 이뤄지는 육종암 치료는 낮은 발병률(미국 암발병 기준 1%수준)에도 불구하고 완치가 쉽지않다는 점에서 다양한 접근이 이뤄졌다. 이제껏 완화요법의 대부분은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ifosfamide 등 단일약물을 활용한 화학치료였다. 육종암에 대한 완전반응 사례를 기대하기 어려운 화학치료를 대신하기 위해 의학계와 제약업계가 눈을 돌린 것은 면역치료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제약사의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노력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평활근육종을 대상으로 올라파립(Olaparib)이나 세디라닙과 병용투여한 ’더발루맙(Durvalumab)‘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추적 관찰(약 9.8개월) 기간동안 대상환자 24명중 22명이 생존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치료반응률(ORR: CR+PR)이 0%에 그쳤다. 머크가 개발한 아벨루맙(Avelumab) 역시 재발 및 진행성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했지만 단독 임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최초로 고형암 말기 환자서 완전관해가 나왔다. 또 지난해 ASCO에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우수한 중간 결과 발표(치료반응률(ORR) 44.4%)했다.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5배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병용 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중음성 유방암(TNBC), 췌장암,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계획 중”이라면서 “별도의 IND 없이 임상 진행이 가능하므로 1~2년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빠른 임상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K세포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대량생산 기술 및 원가절감이 가능한 동종 NK세포치료제의 상용화가 필수”라면서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를 이용한 코로나19 임상시험 연구지원사업 공동연구 참여, 국내 식약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통한 연내 임상 개시 목표를 바탕으로 동종 NK세포치료제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13 09:12:21[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시작으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에 대해,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했던 임상 1/1b상(NCT04601402, Study 101)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권장 임상2상 용량(RP2D))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빠르게 임상이 진행될 수 있던 원동력에는 지놈앤컴퍼니의 자체 ‘신약 개발허가 로드맵’ 구축이 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유수 연구 협업 병원 4곳 이상에서 진행됐고, Study 101과 2상(Study 201)이 동시에 시행돼 임상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공백을 줄였다. 1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대상 질명은 위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이고, 2상은 식약처 승인에 따라 국내에서 진행됐고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암, 위식도접합부암를 대상으로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3월 머크∙화이자와 두 번째 공동개발계약(CTCSA)를 체결해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착실한 파이프라인 보강과 적응증 확대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12 09:13:54[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2월 독일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 2상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에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해왔던 임상 1상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을 바탕으로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임상 2상을 통해 확인한다. 진행 중인 임상 1상 종료시점에 맞춰 국내 연구 협업 병원 6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과정에서 독일머크·화이자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임상 2상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면역항암제 임상협업 및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이번 독일머크·화이자와의 두번째 공동연구개발은 첫번째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만 1년 만의 성과”라며 “임상 1상에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진행했다면, 한국인 호발 암종인 위암에서의 추가 임상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독일머크·화이자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독일머크·화이자는 임상시험 물질 공급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09 11:12:23[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 파이프라인(후보물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환자 대상 투약을 시작하며 첫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27일 GEN-001은 지놈앤컴퍼니의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로 이번 임상시험에서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기업 중 최초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암환자에게 투여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병용 투여하는 GEN-001 용량 증량 단계 별 반응을 확인해 최대내약용량 또는 임상2상 예정용량을 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용량 확장 단계에서 특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용량의 GEN-001과 바벤시오의 병용 투여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OHSU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2021년 상반기까지 용량 증량 단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OHSU Shivaani Kummar 교수는 “GEN-001과 아벨루맙의 병용 임상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목표는 이 병용 요법이 기존 항 PD-(L)1 요법의 내성을 극복하는 것에 효과적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작년 12월 머크, 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머크와 화이자는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이 끝난 뒤에는 공동 사업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0-27 16:21:27[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지난 9월 체결한 머크·화이자와의 공동임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엔케이맥스는 불응성암 대상 미국 임상1상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으로 변경함에 따라 추가한 ‘코호트4’의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승인을 완료하고, 환자등록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호트(Cohort)는 임상환자군을 말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9월 전임상 결과 없이 미국 임상1상의 ‘코호트4’ 추가를 미국FDA로부터 특별승인 받았다. ‘코호트4’에 해당하는 18명의 환자에게는 SNK01(자가 슈퍼NK 면역항암제)과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바벤시오(아벨루맙)’를 병용투여 하게 된다. ‘코호트4’의 바벤시오+SNK01 병용투여군은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 하에 진행된다. 현재 해당 ‘코호트4’ 환자군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11월초 NK세포 배양을 위한 환자 채혈을시작하고 11월 중순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한다.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에 따라 엔케이맥스는 슈퍼NK(SNK01)를 머크·화이자는 바벤시오를 제공하게 된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폴 송(Paul Y. Song) 부사장은 “공동임상 주체인 머크·화이자 실무진과의 협의를 통해 투여일정을 논의한 결과, 바벤시오 투여군 환자 9명의 마지막 투약(Last Injection)은 내년 3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3 08:43:09[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은 2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 체결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시 파트너사를 통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10월 유망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지분율 100%)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하며, NK세포치료제 ‘SNK01’과 ‘바벤시오(아벨루맙)’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 할 예정”이라며 “동사는 ‘SNK01’을, 머크,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하여 임상을 진행,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공동 소유하게 되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임상비용을 절약, Cohort4만 추가하는 임상 진행으로 1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누린다”며 “또 다국적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진행하는 공동임상으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파트너사를 통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28 14: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