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는 블록체인 게임 길드 서비스인 '아보카도길드(Avocado Guild)'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아보카도길드는 총 1800만 달러(약 215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해시드 외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 소테리아노드(Soteria Node), 솔라나벤처스(Solana Ventures), 폴리곤스튜디오(Polygon Studios) 등이 참여했다. 아보카도길드는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이용자들에게 길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을 빌려주고 게임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스칼러십(Scholarship)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 1만명 이상의 스칼러(Scholar)를 확보했으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스칼러를 유치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 리그오브킹덤즈(League of Kingdoms), 타이탄아레나(Thetan Arena)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한다. 필리핀을 중심으로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한편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10개가 넘는 길드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은 스칼러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보카도길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인재들을 채용하고 더욱 다양한 게임들과 파트너십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앞으로 게임과 길드가 단단히 결합해 길드가 퍼블리셔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보카도길드는 모든 길드들 중에서 가장 많은 스칼러를 보유한 길드로서 새로 나오는 게임들과 결합해 더 많은 스칼러를 유치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보카도 길드의 공동창업자인 브랜드 웡(Brendan Wong)은 "해시드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해시드가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과 NFT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아보카도길드를 글로벌 길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1-24 14:10:20[파이낸셜뉴스] 일명 '돈 버는 게임' P2E(Play to Earn)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P2E의 성공을 주도하는 게임이용자들의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게임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P2E 게임에서는 게임 이용자가 단순 게임을 즐기는 객체가 아니라 게임 아이템을 소유하고,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게임 발전을 주도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DAO가 게임 개발사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게이머 DAO들이 최근 잇따라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P2E 게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P2E 성공 방정식 '게이머 DAO'..투자 유치 잇따라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2E 분야 커뮤니티 DAO '일드 길드 게임즈(Yield Guild Games, 이하 YGG)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두 기관의 협력은 스칼라십(scholarships)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산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YGG는 초기 게이머들에게 P2E 게임 캐릭터 구매에 필요한 가상자산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YGG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식을 교육하기도 한다. 대신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벌면 일정 부분을 분배받는 식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장학금을 원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YGG는 가상자산 거인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라며 "YGG는 (코인베이스 합류로) 전 세계에 새로운 게임 플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YGG는 엑시 인피티니, 샌드박스, 일루비움, 스타 아틀라스, 제드 런 등과 파트터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게이머들을 상대로하는 대출 서비스 외에도 P2E 게임의 부동산(Land)나 NFT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하고 P2E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진행하기도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DAO 구성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거버넌스 토큰인 YGG를 스테이킹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거나 YGG 자체의 가격 상승으로 수익을 실현하기도 한다. "수익률에 흥미요소까지..디파이와 다른 세계 형성" 게이머 DAO '아보카도 길드'도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지난 1월 애니모카 브랜드, 소테리아 노드, 솔라나 벤처스, 폴리곤 스튜디오 등과 함께 1800만달러(약 217억800만원)을 아보카도 길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보카도 길드는 현재 1만명 이상의 초기 게이머(스칼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엑시 인피티니, 리그 오브 킹덤즈, 타이탄 아레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레인메이커 길드'도 코인펀드의 주도 아래 650만달러(약 78억3900만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레인메이커는 게임 사용자들을 교육시키고 이들을 P2E 게임 DAO와 연결하는 'P2E 게이트웨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게이머와 게이머DAO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윌 데아네 레인메이커 CEO는 "사용자들이 게임과 길드의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수준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A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조직으로, 직급이나 회사의 규율에 의해 운용되지 않고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스마트컨트랙트로 계약하고 각자의 역할을 맡는 조직체계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파이 프로젝트 아베(AAVE)나 신세틱스(Synthetix),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던 메이커 등의 프로젝트가 DAO 형식으로 조직을 꾸려왔다. 밈(Meme) 코인 프로젝트 '시바이누'도 최근 DAO를 설립했다.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플랫폼이 창출한 가치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창출된 가치와 혜택을 분배하고 상생하는 모델로 익숙하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는 지난해 DAO가 합법화되기도 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03 17: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