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내 최초의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 거점 구축에 나선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친환경·자율주행으로 변화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모빌리티산업 핵심 기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충남도는 9일 아산 배방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이나 변속기, 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이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여개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레벨3 자율주행차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차량용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175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차량용 반도체는 98%가량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축하는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국내 첫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안전성 시험·평가 전주기 지원 기관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이 센터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지원에 나선다. 또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 인지 및 성능 검증 시험·평가 지원과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인력은 5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 건물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431㎡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 내에는 반도체 전기·물리 분석실, 환경·수명·성능 시험·평가실, 품질 검사·모의 실험 기술 평가실, 입주 기업 사무실 등과 130종의 장비를 갖춘다. 충남도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등 3개 국가 공모 사업을 따내 추진 중이다. 센터 건립 및 공모 사업 추진 등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740억원이다. 충남도는 내년 말 이 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하면, 충남은 차량용 반도체 전후방 연관 기업 입지와 신규 사업 추가 발굴·선점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첨단 산업 기반 구축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선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 '웨이모'를 타며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절감했다"며 "이번 센터 착공을 계기로, 충남은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넘어 자동차의 두뇌를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과 홍성 2곳에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조성하고, 내포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확대와 함께 서산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9 18:54:54[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국내 최초의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 거점 구축에 나선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친환경·자율주행으로 급격히 변화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모빌리티산업 핵심 기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충남도는 9일 아산 배방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이나 변속기, 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이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여개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레벨3 자율주행차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차량용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175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차량용 반도체는 98%가량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축하는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국내 첫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안전성 시험·평가 전주기 지원 기관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이 센터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지원에 나선다. 또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 인지 및 성능 검증 시험·평가 지원과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인력은 5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 건물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431㎡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 내에는 반도체 전기·물리 분석실, 환경·수명·성능 시험·평가실, 품질 검사·모의 실험 기술 평가실, 입주 기업 사무실 등과 130종의 장비를 갖춘다. 충남도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등 3개 국가 공모 사업을 따내 추진 중이다. 센터 건립 및 공모 사업 추진 등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740억원이다. 충남도는 내년 말 이 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하면, 충남은 차량용 반도체 전후방 연관 기업 입지와 신규 사업 추가 발굴·선점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첨단 산업 기반 구축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선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 '웨이모'를 타며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절감했는데, 오늘 첫 물꼬를 트게 됐다"며 "이번 센터 착공을 계기로, 충남은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넘어 자동차의 두뇌를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과 홍성 2곳에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조성하고, 내포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확대와 함께 서산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9 11:00:0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대한민국 철도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철도 IT운영센터’가 오는 2027년 2월 충남 아산에 문을 연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신축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가 유치에 성공한 코레일 철도 IT운영센터는 우리나라 철도 정보시스템 통합 관리 거점이자, 철도 운영 디지털 전환 선도 핵심 인프라다. 현재 가동 중인 서울 전산센터를 이원화·이중화·고도화해 철도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철도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센터는 연면적 7107㎡에 지상 4·지하 1층 규모로, 5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2월 준공한다. 센터에서는 코레일 직원 등 200여 명이 상주하며 철도승차권 예약·발매, 연중 예약 및 다매체 발매 서비스 제공, 열차 운행,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전국 호환용 레일플러스카드 정산 및 광역전철 수익금 정산, 광역 영업 정책 분석·지원 등 8개 분야 85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곳"이라며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새로 짓는 철도 IT운영센터는 기존 서울 전산센터보다 첨단화된 시설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4 15:05:45[파이낸셜뉴스]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지난 14일 사퇴한 사실이 알려졌다. 홍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아산고등학교 제50회 졸업식에 참석하신 아산고등학교 졸업생분들,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그 외 모든 분들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홍 의장은 최근 모교인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술에 취해 축사를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홍 의장은 "뜻깊은 자리에서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행사의 품격을 저해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자로 의장직을 사직한다"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홍 의장은 오후 2시 시작된 모교 졸업식에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술에 취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단상에 올라 "전체 일어서"라고 말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졸업식에 걸맞지 않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역시 졸업식과 무관한 내용의 연설을 늘어놔 중간에 중단되면서 '음주 축사'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비판이 거세지자 홍 의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졸업식에 참석하신 아산고등학교 졸업생분들,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그 외 모든 분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적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7 06:54:45[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가 오는 2026년 아산에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까지 열 수 있는 국내 최고 이(e)스포츠 상설 경기장 문을 연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날 아산시 배방읍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5400㎡의 부지에 연면적 3849㎡, 지하 1·지상 3층, 주경기장 429석, 보조경기장 74석 규모로 건립한다. 이스포츠 경기장으로는 국내 5번째이지만, 신축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최고·최신 시설을 갖추게 된다. 경기장 내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외에도 러닝스튜디오, 선수 대기실, 중계실 등을 설치한다. 투입 사업비는 2026년 3월까지 295억 1000만 원이다. 경기장이 준공된 이후에는 자체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국제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경기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또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열고,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행사를 유치해 도민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인다. 김태흠 지사와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장, 김곡미 원장 등이 맺은 업무협약은 충남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협회는 △충남 청소년 중심 대회 운영 및 이스포츠 클럽 문화 활성화 △충남 이스포츠 대학 리그 운영 및 동아리 운영 지원 활성화 △충남 게임단, 실업팀 창단 지원 및 운영 활성화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운영 및 시설 지원 협력 △이스포츠 종목 발굴 및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통한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아산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들어오는 최고 수출 도시이며, 30대 이하 청년 인구가 45.3%에 달하는 젊은 도시"라며 "게임은 젊은 세대의 대표 문화로,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거점으로 아산과 충남이 이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에서 제2, 제3의 페이커가 나올 수 있도록 이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3 15:42:24【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경찰청이 설립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영호남 6개 광역단체가 전북 남원시를 지지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명 가량의 신임 경찰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는 기관이다.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 예산군이 유치를 두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요구하는 영남 시도지사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홍 시장은 이날 최경식 남원시장을 만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는 대구-광주 달빛철도와 함께 영호남 상생 발전과 동서 화합,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지지하는 영호남 광역단체는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를 포함해 모두 6곳이 됐다. 앞서 경남·북, 전남·북, 광주 등 5개 단체장은 지난달 30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남원은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경남, 전남 등과 밀접하게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교통 여건 개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세워야 한다"고 공식 지지했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 국립경찰병원 등 경찰의 교육 및 연수시설이 충청권에 편중돼 있어 영호남의 소외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도 "166만㎡에 이르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는 유휴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 부담이 없고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며 "제2중앙경찰학교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지역 격차 해소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정치권의 잇따른 지지 선언에 이어 영호남권 광역단체장들까지 힘을 모아주면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단체장들이 동서 화합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남원시 손을 들어준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치는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인구 쏠림현상을 완화하며 영호남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며 "무엇보다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5:09:57【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일본 NHK방송이 지난 2005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외국인 전담 조직을 설치해 운영해 온 '외국인 정책'을 담기 위해 취재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의 공공기관, 언론, 대학,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거나 자문을 구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연간 약 500명 이상이 안산시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일본 NHK방송은 지난 24일과 26일 이틀간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해 다양한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을 추진해 온 안산시의 독보적인 이민 행정을 담아갔다. 이날 다카히데 NHK 특파원은 "외국인 주민을 위해 365일 항상 문을 열어놓고 주말과 야간에도 한국어 교실,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안산시의 행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본부 야외부대에서 펼쳐진 네팔공동체의 축제 모습(색복축제)과 이를 함께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15개의 모국어로 통역 상담하는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먼 지방에서 오는 이주민들의 모습까지 꽤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세종국가전략연수과정 교육생 10여명이 외국인·다문화 정책 우수 지자체의 사례를 듣기 위해 시를 방문했다. 또 오는 28일은 서울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지원 관련 운영 현황 및 의견을 공유하고, 29일은 충북 아산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 지정받은 경위와 절차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안산시를 찾는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시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은 수많은 기관과 단체의 성공적인 선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산시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의 길로 펼쳐질 수 있도록 외국인 정책을 적극 공유·소통해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7 13:23:36[파이낸셜뉴스] 작년 지자체 우수조례로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제정한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 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가 선정됐다. 법제처는 25일 충남 아산시 인주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자치입법 사례의 성과와 법제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 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로 교내 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제정됐으며, ‘안전승하차 회차로’를 포함한 교내 교통안전 시설의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제처는 매년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그 해에 우수한 조례를 제정・개정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김창범 법제처 차장과 관계 공무원은 이날 인주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안전승하차 회차로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표와 함께 교내 안전과 관련된 자치법규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직원들, 그리고 인주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례를 통해 학교 내 ‘안전승하차 회차로 시설’이 설치돼 안전한 통학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학생들의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법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김창범 법제처 차장은 “법제처가 우수조례로 선정한 자치법규가 실제로 적용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지방 교육 현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면서 "앞으로도 법제처는 주민들이 지방자치 발전과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25 17:27:26◆ 충남 아산시 <승진> ◇4급 △복지문화국장 전병관 △환경녹지국장 이낙원 △수도사업소장 박태규 <전보> ◇4급 △행정안전국장 김창덕 △건설교통국장 김효섭 △도시개발국장 김문수 △의회사무국장 김동혁 △교육파견 선우문 ◇5급 △홍보담당관 이모완 △미래전략과장 조덕희 △징수과장 임승근 △총무과장 김만섭 △비서실장 문병록 △자치행정과장 이재성 △안전총괄과장 유경재 △회계과장 이선화 △문화관광과장 김선옥 △체육진흥과장 임이택 △공원녹지과장 최경만 △도로과장 한영석 △교통행정과장 장영래 △차량등록과장 한대균 △토지관리과장 김종우 △공동주택과장 신성철 △공공시설과장 이강헌 △농정과장 유지상 △농업기술과장 이성열 △평생학습과장 최광락 △의회전문위원 한기영 이홍군 △배방읍 주민생활지원과장 조옥자 △탕정면장 심흥섭
2021-12-26 10:49:15[파이낸셜뉴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행복주택 건설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사업 중단 또는 축소 후 계획대로 원상 회복해 재추진하게 된 사업들에 대해 애초 취지를 살려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2017년 서병수 시장 재임 당시 사업 계획을 승인해 2018년 12월 2단지의 공사 착공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민선 7기로 들어선 2019년 8월 연제구 의회, 지역주민 민원 해소 등을 이유로 사업 계획이 조정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하지만 불안정한 주거해소 방안으로 마련된 정책의 본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해 11월 시청 앞 행복주택(업무시설)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올해 8월 용역이 완료된 바 있다. 이에 애초 계획했던 청년주택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 방침이 결정됐고 2023년 2단지 준공, 2024년 1단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주거안정화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지역사회를 선도할 미래세대의 타 시도 유출 방지 및 유입을 통해 활기찬 도시공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16년 서병수 시장 재임 당시 해수부와 공연장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2018년 민선 7기 시장직 인수위의 오페라하우스 건립 전면 재검토 권고로 그해 8월 공사가 일시 정지됐다. 과도한 재정 부담, 여론 수렴 미흡이 거론됐으나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2018년 11월 공사 재개를 선언했다. 문제는 2017년 산정한 2500억원의 사업비가 3050억원으로 조정되면서 시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부산항만공사의 800억원 지원이 무산되면서 전체 건립비의 70%에 해당하는 부산시 부담의 2050억 원에 대한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사업비 조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청 앞 행복주택,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부산시가 주도하는 여러 사업들이 본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사업의 연속성을 이루어 한계 극복과 사업 완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0-15 10: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