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선호 차관이 오는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 ASEAN Defense Ministers' Meeting-Plus)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평화, 안보, 회복력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열리는 ADMM-Plus 회의는 18개국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복합적인 안보위협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한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대(對)아세안 협력 발전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역내 주요 8개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주도의 국방분야 회의체(Track 1.0)로, 2010년 개설된 이래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주요 다자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ADMM-Plus 회의 참가국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9 15:53:10[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시작된 한국과 아세안 국적 차세대 신진 영화인 육성 사업 ‘FLY 2024’ 과정이 최근 프로젝트 작품 제작을 마무리한 가운데 교육생 21명 전원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랜드마크 메콩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FLY 2024’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프리 프로덕션 과정과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진행된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과정으로 이뤄졌다. 21인의 교육생들은 팀을 구성해 각자 총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팀별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영수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차세대 영화 미래를 이끌 분들을 이곳에서 만나 기쁘다”며 “이번 FLY 2024 과정을 통해 라오스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앞으로의 성장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 과정은 영화 ‘협상(2018)’을 연출한 이종석 감독을 비롯한 강사진 7명의 지도 아래 6편의 프로젝트 작품이 탄생했다. 각 작품명은 ‘오블리비언’ ‘크로싱’ ‘런어웨이’ ‘더 패밀리’ ‘Like a girl’ ‘Once Anon a time’이다. 수료생 가운데 내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BAFA 어워드는 노 르윈(미얀마)이 수상했다. 또 FLY 2024 협력사인 아퓨처 이미징 인더스트리의 조명장비가 주어지는 아퓨처 어워드는 리티 섹(캄보디아)과 솜숙 쿤사왓(라오스) 2명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한·아세안협력기금의 후원으로 시작된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FLY 프로그램은 첫해 22명을 시작으로 10회차까지 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를 끝으로 아세안 국가 순회 여정을 마무리한 FLY 사업은 내년도 부산 개최를 통해 대단원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3 16:04:2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차들의 텃밭'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재풀'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재단, 고려대학교가 손잡고 이르면 내년 대학원 과정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학과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보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 일반대학원 내에 아세안학과를 신규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아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몽구 재단은 장학금과 현지 연수, 연구비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CMK 아세안 스쿨'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아세안 지역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이번에는 아예 정규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연구자 양성을 위해 특수대학원이 아닌 일반대학원 내에 아세안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 사안과 관련해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아세안 전문가 양성에 나선 것은 시장성, 투자규모 등에 비해 지역 전문가층이 얇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세안 지역 관련 석사·박사 학위를 소지한 고급 인재풀이 매우 빈약하다"면서 "일례로, 인도네시아 관련 전공 박사 학위 소지자는 2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구 6억명대의 아세안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 335만대에 이른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일본차들이 절대적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취임 후, 동남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며, 빠른 속도로 일본차들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아세안 안 신차 시장 중 약 3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현지 생산 거점(2022년 가동 개시)을 구축, 스타게이저, 코나EV, 아이오닉5, 싼타페, 크레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 2·4분기부터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서 전기차 배터리셀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판매량은 3만5736대(현지 시장 점유율 6위)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475대를 판매, 1위(44.3%)다. 최근엔 BYD(비야디)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가세하고 있어, 아세안 시장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는 스마트 팩토리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했다. 위탁조립공장(CKD)을 두고 있는 베트남에선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아세안 지역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재 양성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준석 기자
2024-11-12 14:43:55화웨이가 아세안재단, 동남아시아 교육장관기구(SEAMEO)와 함께 중국 난닝에서 ‘디지털 인재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사무총장, 캄보디아 정보통신부 장관, 브루나이 교육부 상임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18개국에서 130명 이상의 젊은 인재들이 참가했으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카오 킴 혼 아세안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웨이와 아세안 재단의 협력은 아태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술을 향상에 있어 민관 파트너십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아태지역의 디지털 잠재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촉진하여,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미래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린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은 "아태지역의 디지털 인재 프로그램은 파트너십, 헌신, 청년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310개 이상의 대학에서 20만 명 이상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 등 아태 디지털 경제의 미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파트너와 함께 젊은 인재들이 기술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더 큰 무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리 아만 아세안재단 이사회 의장은 “청년층에 대한 투자는 아세안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디지털 잠재력을 여는 열쇠”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화웨이는 이번 서밋에서 태국 송클라대학교(PSU)와 함께 아태 지역 최초로 'PSU ICT 인재 개발 및 혁신 센터' 출범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8만명의 공인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1500명의 화웨이 인증 ICT 전문가(HCIE)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연결하다: 성공을 위한 디지털 기술 향상’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텝차이 숩니티 태국 AI 협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SEAMEO 및 PSU 관계자, 씨드 포 더 퓨처 글로벌 앰버서더 등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포용성 촉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화웨이 CSR 활동인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한양대, 동국대 등 대학생 인재 7명이 선발되어 이번 서밋에 참가했다. 특히 한국 참가자들은 서밋 활동 중 하나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테크포굿(Tech4Good)’ 프로젝트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여러 국가 학생들과 함께 한 문화 교류 행사 ‘글로벌 빌리지’에서 재미있었던 부스 2위로 선정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에릭 두 한국화웨이 대외협력 및 홍보 총괄 부사장은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한국 참가자들이 매우 뜻깊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ICT 산업 발전 및 디지털 인재 양성은 물론 화웨이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09:35:26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지총)가 주관하는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24일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X 시대의 지식재산 협력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아세안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대규모 민간 협력의 장이 됐다. AX 시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 현실(XR)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경제 및 기술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의 적합한 지식재산 협력 방안과 기술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아세안의 급속한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은 이 시대를 대변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의 보호 활동은 각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4 18:09:59[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아세안)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발맞춰 지식재산 협력을 모색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하 '지재위')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공동회장 정갑윤·원혜영, 이하 ‘지총’)가 주관하는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됐다.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학술회의’는 최근 디지털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과의 지식재산 교류의 장을 만들어 경제, 산업,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장기적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공동으로 지식재산 분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2023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갑윤·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김지수 지재위 지식재산전략기획단 단장,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딴 신 주핱 미얀마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지식재산 유관기관장 및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AX시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 해결"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확대 이광형 지재위 공동위원장은 김지수 지재위 지식재산전략기획단 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AX 시대는 지식재산이 국가와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라며, “기술혁신과 지식재산 보호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AX 시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 현실(XR)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경제 및 기술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의 적합한 지식재산 협력 방안과 기술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AX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AX 전환에 맞춰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고, 각국의 전문가들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 성장 모델을 공유하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지식재산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 아세안간의 공동 연구 진행, 지식재산 교육 및 인재 양성 협력, 협력 사무국 설립을 위한 한, 아세안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컨퍼런스 참가자 일동은 "대한민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민간 지식재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실천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주제는 ▲AX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 혁신 창출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 ▲지식재산권의 활용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의 AX 시대의 사례는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협력 모델이 제안되었다. AX시대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기술혁신의 조화 논의 오후에는 학술회의가 두 개의 주요 분과로 나뉘어 열렸다. 첫 번째 분과는 제1주제인 ‘인공지능 전환시대의 아세안 지식재산 협력방안’에 대해 톡 타브소탈리 변호사(캄보디아 Lee&Corp Legal 법률사무소)는 캄보디아의 지식재산 관련 법체계와 정책 현황,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 체제 협정(DEFA) 등을 소개했다. 이어 박성필 교수(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는 가상융합세계(Metaverse) 기반의 지식재산 사회를 제안했다. 아울러 제2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식재산권 제도와 교육’에 대해 릿다반 티라쿨 부서장(라오스 통상부 산하 지식재산 부처)은 라오스의 지식재산 관련 조직, 법체계, 분쟁해결 체계 등을 소개했고, 정치화 교수(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식재산권 제도와 교육 현황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지식재산 상호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분과는 제1주제인 ‘작품(컨텐츠) 지식재산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수콘팁 짓몽콜통 변호사(태국, Tilleke & Gibbins 법률사무소)는 태국의 작품(컨텐츠) 지식재산의 현황과 침해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벤저민 응 이사(CISAC 아시아태평양지역)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소개와 디지털 세계에서의 저작권 관리의 어려움 등을 발표했다. 제2주제인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혁신의 조화’에 대해 쪼 데와 미얀마상공회의소 공동사무총장은 미얀마의 지식재산 관련 법체계, 분쟁해결 체계 등을 소개했다. 김시열 교수(전주대학교 로컬벤처학부)는 발명의 창작수준의 판단 주체로서 기술자의 기술 수준과 발명 과정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문제 등을 발표했다. 김지수 지재위 지식재산전략기획단 단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챗GPT 등장 이후 산업이 급격히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한국과 아세안이 기술혁신과 지식재산 보호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2024 한·아세안 비전’의 적극적인 추진 등을 통해 지식재산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4 14:28:02[파이낸셜뉴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지총)가 주관하는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24일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X 시대의 지식재산 협력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아세안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대규모 민간 협력의 장이 됐다. AX 시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 현실(XR)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경제 및 기술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의 적합한 지식재산 협력 방안과 기술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아세안의 급속한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은 이 시대를 대변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의 보호 활동은 각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지총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식재산 분야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의 디지털 및 문화 산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최신 산업 동향과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4 08:43:10[파이낸셜뉴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이광형 KAIST 총장)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공동회장 정갑윤·원혜영, 이하 지총)가 주관하는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AX 시대의 지식재산 협력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지식재산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X 시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 현실(XR)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경제 및 기술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행사에서는 AX 시대에 적합한 지식재산 협력 방안과 기술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디지털경제 발전에 따른 기회를 찾고 도전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AX 시대 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방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식재산권 제도 및 교육 ▲콘텐츠 지식재산의 역할과 미래, AX 시대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혁신의 조화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는 이강민 대한변리사회 공보부회장이 좌장으로, 톡 타브소탈리 캄보디아 변호사,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릿다반 티라쿨 라오스 지식재산 분쟁 해결 부서장, 정치화 경희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창완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수콘팁 짓몬콜통 태국 변호사, 벤저민 응 국제저작권협회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 쪼 데와 미얀마 연합상공회의소 공동사무총장, 김시열 전주대 교수가 발표한다. 앞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최근 아세안의 급속한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지식재산이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 기반 기술협력 강화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유병한 지총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뿐 아니라 급성장하는 아세안 디지털·문화 산업 최신 동향과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라면서 “한·아세안이 함께 AX 시대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지총은 문화예술 발전과 과학기술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강국 기틀을 마련하며, 지식재산 관련 단체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해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건전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과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현재 국내 46개 지식재산 관련 협·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편 행사를 참관하려면 '2024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06:29:19[파이낸셜뉴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는 19~20일 이틀간 경기도 양주시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2024 아세안 음식문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회원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지속적인 산림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2015년 개관했다. 개관 당시 AFoCO 회원국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시설물을 조성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앞서 올해 5월 한 차례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필리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아세안·중앙아시아 유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안 음식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각국 전통의상체험, 한식과 각국 전통음식 만들기, 케이팝(K-POP) 댄스 배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몽골 등의 유학생 44명이 참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가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더 잘 이해하고 자국의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산림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7 10:55: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지난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성과에 대해 대국민보고를 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공급망·에너지 같은 핵심 경제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중추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먼저 필리핀 국빈방문과 관련해선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에 각기 약 10억달러씩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니켈과 코발트 등 자원과 첨단산업 역량 결합 기반 구축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 MOU 체결로 원전협력 견인 △필리핀군 현대화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 등을 내세웠다.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대해선 △첨단기술·에너지·식품안전·스타트업·디지털·교육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공급망 관련 최초의 양자 협정인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 체결 △LNG 카고 스왑을 포함한 협력 MOU 등을 짚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 연사로 나선 것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 실현이 동북아와 아세안,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이 증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을 이뤄내기 위해선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선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수립 △한일중 협력 복원을 촉진제 삼은 아세안+3 협력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 문제 공동대응 등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 양자회담들 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 “정상 셔틀외교와 각국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관계를 성숙·발전해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15 1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