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는 것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사협회저널, 파킨슨병 환자 주소데이터 분석 보도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골프장 반경 1.6㎞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12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장과 근접성 및 파킨슨병 위험성에 대한 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파킨슨병 환자 419명의 주소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건강한 대조군 5113명과 비교해 이뤄졌다. 그 결과, 골프장 근처에 거주하거나 그 지역 수원을 사용하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주요 원인으로는 골프장 유지 관리에 사용되는 농약이 지목됐다. 연구진은 농약이 대기 중으로 퍼지거나 수돗물을 오염시켜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가정에서 공급받는 물이 골프장 근처에서 나온 경우,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이 2배에 달했다. 60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 위험이 가장 큰 구간은 골프장에서 1.6~4.8㎞ 사이였다. 골프장 농약이 수돗물 오염... 주민들 장기간 노출 가능성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골프장에서는 수년간 유기인산염, 클로르피리포스, 메틸클로로페녹시프로피온산, 2,4-디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 마네브, 유기염소계 살충제 등이 사용돼 왔으며, 이러한 살충제는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해 이러한 오염을 줄이기 위한 보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가 제한적 지리적 범위, 환경적 요인에만 집중한 연구 방식 등의 한계가 있다는 일부 파킨슨병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영국 파킨슨병 연구소의 데이비드 덱스터 연구원은 "파킨슨병은 진단되기 10~15년 전부터 뇌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거주자를 중심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가 이사 오기 전에 이미 병이 진행 중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5~10%만 유전에 의해 발생하고 그 외 대부분은 특발성으로, 환경적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MPTP, 살충제(로테논, 파라콰트), 중금속(망간, 납, 구리), 일산화탄소, 유기 용매, 미량 금속 원소 등의 독소 노출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3 07:43:5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융복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를 비롯해 반려묘용 좌석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에어로캣타워', 블루투스 스피커를 부착한 공기청정기 '에어로스피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제품 상단에 결합하는 부분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로스피커를 사용하던 고객이 반려묘를 키우게 되면 반려묘용 좌석을 추가 구매해 스피커를 분리하고 좌석을 결합하면 된다. 반려묘용 좌석은 체중 측정 기능도 갖췄다. 반려묘는 질병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해 체중 변화는 건강 이상 징후로 볼 수 있다. 반려묘의 현재 체중과 1주일, 1개월, 1년 단위로 체중 변화 추이를 LG 씽큐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해 에어로캣타워를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는 552만으로 네 가구 중 한 가구 꼴이며, 일본은 반려묘 양육 가구 수가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를 넘어섰다. 신제품에는 극초미세먼지뿐 아니라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V 필터'와 'V Pet 필터(에어로캣타워 전용)'가 탑재됐다. LG 씽큐 앱을 통해 정품 필터 여부도 알려준다. 에어로캣타워의 출하가는 109만 9000원, 에어로스피커는 89만 9000원. 6년 계약 기준,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하는 구독을 이용하면 월 구독료는 각각 3만3900원, 2만8900원.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1 14:46:02[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부 장인섭 교수 와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 최인걸 교수 공동연구팀이 특정한 종류의 미생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먹고 에탄올을 만들도록 유전자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합성가스 및 C1 가스 미생물 발효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단일 화합물 생성 및 고급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14일 연구재단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아세트산(빙초산)을 만들어내는 미생물 '아세토젠'에 주목했다. 이 미생물의 발효 특성을 분석해 미생물 만들어내는 아세트산을 에탄올로 바꾸는 대사전환으로 에탄올을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찾아냈다. 아세토젠은 '우드-융달 경로(Wood-Ljungdahl pathway)'라는 대사경로를 통해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탄소원자를 갖고 있는 기체를 아세트산으로 바꾸는 미생물이다. 연구진은 이 아세토젠을 변형시켜 아세트산을 만드는 과정인 '아세토제네시스'에서 에탄올을 단일 생산할 수 있는 '에탄올로제네시스'로 대사 전환을 시켰다. 장인섭 교수는 "새로 개발한 균주는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여러 물질이 만들어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에탄올만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바이오 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재난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은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유망 기술 중 하나인 합성가스 발효는 미생물을 생촉매로 사용해 초산, 에탄올, 부티르산, 부탄올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 화합물로서 경제적 가치가 높다. 특히, 합성가스는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의 가스화 또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바이오연료 의무 혼합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기존 바이오연료는 사탕수수와 같은 곡물을 원료로 사용해 넓은 경작지가 필요하고 곡물의 가격 폭등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합성가스 및 C1가스 발효를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산물을 단일하고 고급화되게 생산할 수 있는 균주 개발이 필수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14 11:47:53겨울철 우리 신체는 건조해지기 쉽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분을 잃지 않도록 수렴해 주는 방법으로써 식초를 충분히 먹을 것을 권장한다. 식초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긴 역사를 자랑한다. 기원전 3000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도 기록이 있고, 고대 이집트, 그리고 중국 주나라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성경에도 등장할 정도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술이 아세트산 발효를 한 번 더 거치면 식초가 된다. 영어로 식초를 뜻하는 'vinegar'는 프랑스어에서 왔는데, 이 단어의 뜻이 '신맛 나는 술'이다. 동양에서도 술이 변해서 쓰고 시어진 것을 '고주(苦酒)'라고 부르는데, 이런 점에서 서로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의학에서 신맛 즉, 산미(酸味)는 수렴(收斂)하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초(醋)는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외용으로도 사용하며 온갖 육류, 생선, 채소의 독을 없애는 살균 작용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식초는 맛을 교정하는 효능이 있어 오미(五味)를 알맞게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술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식초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짠맛을 대신해 염분을 줄이고 식초를 첨가하면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조절에도 좋다. 소화력이 저하된 경우 소화를 촉진하는 효능도 기대할 수 있으며, 식초를 만드는 원료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식초의 효능을 강조하기 위해 식초 연구로 노벨상을 3회 수상했다고 하는 거짓 정보가 재생 확대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를 보겠다고 원액을 마시거나 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적으로 생산한 식초를 되도록 피하고, 곡물을 발효해 생산한 식초를 여러 방법으로 섭취해 건강을 도모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4-12-26 18:10:04[파이낸셜뉴스] 겨울철 우리 신체는 건조해지기 쉽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분을 잃지 않도록 수렴해 주는 방법으로써 식초를 충분히 먹을 것을 권장한다. 식초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긴 역사를 자랑한다. 기원전 3000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도 기록이 있고, 고대 이집트, 그리고 중국 주나라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성경에도 등장할 정도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술이 아세트산 발효를 한 번 더 거치면 식초가 된다. 영어로 식초를 뜻하는 ‘vinegar’는 프랑스어에서 왔는데, 이 단어의 뜻이 ‘신맛 나는 술’이다. 동양에서도 술이 변해서 쓰고 시어진 것을 '고주(苦酒)'라고 부르는데, 이런 점에서 서로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의학에서 신맛 즉, 산미(酸味)는 수렴(收斂)하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초(醋)는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외용으로도 사용하며 온갖 육류, 생선, 채소의 독을 없애는 살균 작용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식초는 맛을 교정하는 효능이 있어 오미(五味)를 알맞게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술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식초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짠맛을 대신해 염분을 줄이고 식초를 첨가하면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조절에도 좋다. 소화력이 저하된 경우 소화를 촉진하는 효능도 기대할 수 있으며, 식초를 만드는 원료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식초의 효능을 강조하기 위해 식초 연구로 노벨상을 3회 수상했다고 하는 거짓 정보가 재생 확대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를 보겠다고 원액을 마시거나 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적으로 생산한 식초를 되도록 피하고, 곡물을 발효해 생산한 식초를 여러 방법으로 섭취해 건강을 도모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26 09:24:05[파이낸셜뉴스] 오스템파마가 '구취케어 올인원 덴탈세트'를 출시했다. 4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이번 덴탈세트는 △오스템O 구취케어 치약 △지엔 오랄케어 스프레이 △지엔 솔리드 가글 3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뷰센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 가지 제품에는 아세트산아연을 함유했다. 아세트산아연은 혐기성 세균과 단백질 부산물의 대사를 차단해 구취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스템O 구취케어 치약에는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 에션설 오일,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함유했다. 지엔은 오스템파마 구중청량제 의약외품 라인업으로, 스프레이 타입과 발포형 고체 타입 가글을 판매 중이다. 지엔 오랄케어 스프레이는 구취 원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구강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글리세린도 배합했다. 아울러 지엔 솔리드 가글은 알약 형태 고체형 발포 가글로, 입 안에서 깨물면 기포가 발생해 간편하게 가글할 수 있다. 불소도 함유해 충치 케어도 가능하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했던 지난 2020년부터 구취케어 제품이 시장에 많이 출시됐는데, 앤데믹 이후에도 관련 수요가 이어진다"며 "구취제거 기능에 휴대까지 간편한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4 09:08:34[파이낸셜뉴스] 여름철엔 무더위로 인한 갈증으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가 증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져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인 탕후루 열풍으로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성을 경험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당뇨병이 없어도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거나 저속노화 식단을 유지하는 혈당 관리법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식사법으로 땅콩버터, 애플 사이더 비니거, 식전 섬유질 섭취, 저속노화밥 등이 인기를 끌면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가전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 도와줄 믹서기 땅콩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은 혈당 상승을 막아줘 건강을 주제로 하는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얇게 썬 사과에 땅콩버터를 얹어 먹는 영상 콘텐츠가 100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할 정도다. 땅콩버터는 특별한 첨가물을 넣지 않고 볶은 땅콩만 갈아 제조할 수 있는데, 딱딱한 견과류를 갈기 위해서는 강력한 분쇄력을 가진 믹서기가 필수다. 최근에는 얼음 분쇄와 자동세척 등 여러가지 모드를 탑재한 블렌더가 인기이다. 특히 테팔의 초고속 블렌더 퍼펙트믹스 플러스는 탁월한 분쇄력과 순간 작동 모드로 단단한 견과류도 쉽게 갈아낼 수 있어 땅콩버터를 만들기에 좋다. 특히 테팔의 최상위 칼날 기술인 파워 엘릭스 라이프 6중 칼날과 초고속 모터의 강력한 파워로 블렌딩 시간을 줄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얼음이나 견과류처럼 단단한 재료도 기존 자사 타 모델 대비 30% 더 빠르게 갈아낸다. '애사비' 쉽게 즐기는 탄산수제조기 최근 유행하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사과 발효식초로, 자연 발효된 사과에서 생기는 아세트산이라는 물질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소화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에 식초와 탄산수를 1대 10의 비율로 섞어 마시는 이들이 많다.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의 경우 기기에 탄산 실린더와 물을 장착해 누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탄산 강도에 맞는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탄산 실린더 1개당 시중 유통되는 탄산수 180병 분량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다. 탄산수가 1병당 보통 1000원 이상임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저렴하게 탄산수를 만들어 입맛에 맞게 애사비소다를 즐길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 걱정 덜어주는 저당 밥솥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지만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밥상의 특성상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기술력을 통해 혈당을 덜 오르도록 하는 저당 밥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쿠전자는 쌀 같은 곡물에서 나오는 당질 성분을 줄여주는 ‘저당 밥솥’을 판매하고 있다. 저당 밥솥은 특허 출원 중인 쿠쿠만의 당질 저감 기술력이 적용돼 일반 백미를 최대 33.6% 당질을 저감시키면서 쿠쿠 밥솥이 가진 맛있는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코 스테인리스 내솥 안에 당질 저감 트레이를 넣어 당질(탄수화물)을 머금은 물이 저당 트레이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솥 바닥으로 배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런 구조는 당질이 녹은 물이 밥솥 하단의 탱크를 통해 배출되는 구조의 제품들과 달리 급∙배수 밸브의 세척이 필요 없어 편리하고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7 13:33:09【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 화재 참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인근 잉크 제조공장에서 5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재 작업자 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나 다수의 추가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이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 20건이 넘는 화재 접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화성시는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이며, 이날 불이 난 공장은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져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5 08:22:50[파이낸셜뉴스]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TEAZEN)이 하루 1포로 가볍고 간편하게 건강한 일상을 만들 수 있는 액상 파우치 '푸룬쏙, 풋사과쏙' 2종을 30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티젠 푸룬쏙'과 '티젠 풋사과쏙'은 매일 아침 건강음료로 많이 섭취하는 푸룬과 풋사과 농축액을 티젠이 자체 개발한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과 조합한 제품이다. 티젠은 대부분 음료 형태였던 기존 푸룬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주기 위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불편해했던 부담스러운 용량과 칼로리를 낮추고 먹기 편한 미니 파우치형 액상 푸룬 제품을 선보였다. 한 번에 섭취가 간편하도록 50g으로 용량은 줄이고 푸룬과 풋사과의 기능성은 모두 담아 하루 1포로도 충분하도록 설계했다. '티젠 푸룬쏙'은 푸룬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조합해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장 운동에 도움이 되는 락추로스, 치커리식이섬유, D-소비톨 등을 함유해 기능성을 높였다. '티젠 풋사과쏙'은 풋사과 농축액과 티젠 시그니처 콤부차 발효액을 황금 비율로 조합했다. 여기에 최근 대세인 애플사이다비니거를 더해 상큼함을 한층 높였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원료로 정제수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 발효시킨 사과 식초로 발효를 거치며 생성되는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막으며 당 흡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젠은 이번 신제품을 다음달 1일 오후 5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처음 선보이고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8일 오후 5시까지 할인 판매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8 16:30: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른바 '인구 국가비상 사태'를 선보하고 저출생 반전을 위한 초특급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난임 시술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임신 시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 대상으로 생식 세포 동결 및 보존비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4만명이다. 연간 시술 건수는 11만건으로 이중 임신 성공률은 26%정도다. 먼저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횟수를 현재 산모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한다. 사실상 횟수 제한없이 지원하는 셈이다. 특히 난임 시술 시 자궁착상보조제·유산방지제 등 비급여 필수 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임신기 구토 및 구역감 완화’ 약제 건강보험 신규 적용 및 ‘과배란 유도주사제’의 급여적용 기준을 완화해 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난임치료제 원료' 허가를 획득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니젠과 난임치료 솔루션 자회사를 지닌 테라젠이텍스에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애니젠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처로부터 국내 유일, MSD의 가니렐릭스의 원료의약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가니렐릭스는 '오가루트란(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의 제네릭 주사제로,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조기 배란 억제제다. 즉 보조 생식술을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미성숙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인데 국내에서는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만들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니렐릭스에는 특정 아미노산이 있는데 이를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많이 없고 가니렐릭스의 판매 단가도 높은 상황“이라며 "자사의 펩타이드 기술로 수율과 생산방법을 개선했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인 테라젠지놈케어는 국내 최초 NGS 기반의 PGT 검사(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이상이 없는 정상 배아를 선별 후 이식해 착상 및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체외 수정 배아를 대상으로 한 기형아 검사나 산모 자궁 수용력 검사 등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난임 치료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5월 씨티씨바이오과 동구바이오제약은 각각 조루증 치료 복합제(CDFR0812-15/50mg)(제품명 : 원투정)가 개량신약으로써 식약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난임 테마주로도 부각 중이다. 실제 씨티씨바이오와 동구바이오제약(구세정)이 오는 7월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가 가능한 복합제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어느 정도 점유할지 주목된다. 씨티씨바이오가 이미 조루증치료제(성분명 :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치료제(성분명 : 실데나필, 타다나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조루증 치료 복합제 허가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이른바 '해피드럭'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기반을 갖춰다는 평가다. 현재 남성들에게 '조루'와 '발기부전'은 대표적인 성기능 질환으로 꼽힌다. 한편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와 조루환자의 각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실제 국내 약 2000억 원, 글로벌 6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전통적인 저출산 수혜주로 유아용품 등이 부각됐었으나 이번에 정부가 난임지원까지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히면서 관련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저출산 수혜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0 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