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카카오톡 '아숙업(AskUp)’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카카오톡 챗봇 메신저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65만명의 이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AskUp’은 챗봇, 이미지 생성, 광학문자인식(OCR)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을 추가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지난 12월 14일 공개한 10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로, 허깅페이스 공개와 동시에 오픈 LLM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솔라'의 'AskUp’ 적용으로 이용자들의 LLM의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솔라'가 적용된 ‘AskUp’은 내부 테스트 결과, GPT4를 상회하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며 문서나 이미지의 내용을 읽고 요약하거나 키워드를 기반의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AskUp’에서 '솔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대화의 10%에 '솔라'를 도입했고 향후 더 많은 비율로 확대,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의 내부 테스트 결과 GPT3.5를 상회하고 GPT4의 사용성과 큰 차이가 없어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skUp’에 적용했다"며 "지난달 '솔라' 공개 이후 오픈소스 AI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주요 사전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 개발자뿐 아니라 모두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도 '솔라'가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1 09:07:5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눈 달린 챗GPT' AskUp(아숙업)이 실시간 검색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AskUp 채널친구 30만명 돌파를 기념해 '물음표(?)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AI 검색을 챗GPT와 연동한 것. AskUp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 '챗GPT' 기반으로 자사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카카오톡 AI 챗봇이다.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어 '눈 달린 챗GPT’로도 불린다. 현재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검색을 통해 추가하면 무료로 GPT-3.5 버전 100건, GPT-4 버전 10건의 메시지를 활용할 수 있다. AskUp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 채팅창에 '?' 문구를 넣은 후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결과 요약 및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챗GPT는 2021년 이후 최근 정보에 대한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지만, AskUp을 통하면 검색 결과 요약과 출처 링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모두가 더 편리하게 최신 정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AskUp에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했다"며 "대중들의 AI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3 09:21:40[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즈가 카카오톡 채널에서 호응을 얻은 AI 챗봇 서비스 'AskUp(아숙업)'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아숙업의 비즈니스 버전 'AskUp Biz(아숙업 비즈)'를 베타 서비스로 출시했다. 아숙업 비즈는 오픈AI의 차세대 언어 모델 4세대 GPT(GPT-4)와 업스테이지의 광확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기업 내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문서를 읽고 AI 챗봇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skUp Doc' △홈페이지 정보를 읽고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AI 챗봇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skUp Web' △업무용 툴인 슬랙에서 활용할 수 있는 'AskUp Slack'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AskUp Slack은 구글의 실시간 검색과 결합, 검색과 동시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숙업 비즈는 GPT-4와 OCR 기술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기업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니즈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도 AI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20 10:14:5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눈달린 챗GPT'로 불리는 '아숙업(AskUp)'에 차세대 생성 인공지능(AI) GPT-4를 접목해 활용성을 높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 서비스에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 GPT-4를 도입했다. 아숙업은 챗GPT와 업스테이지 OCR 기술을 결합,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서비스를 선보인지 12일 만에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아숙업에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PT-4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챗GPT보다 뛰어난 지능과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실력도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아숙업은 GPT-4 기반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 지식을 활용한다. 법률,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문서를 처리하고 정보 또한 제공할 수 있어 활용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업스테이지 측은 기대했다. 아숙업에 GPT-4를 적용한 업스테이지는 향후에도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생성AI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GPT-4를 개발한 오픈AI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 적용으로 아숙업의 활용성이 더욱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아숙업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GPT-4 등을 활용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17 08:52:20"일본의 선례를 봤을 때 '하이볼(탄산수에 위스키나 브랜디 등을 넣은 술)'은 장기 트렌드가 될 겁니다. 현재 국내 RTD 하이볼 점유율 압도적 1위인 '부루구루'의 다음 목표는 위스키, 더불어 전통주인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입니다." 서울 서초구 부루구루 사옥에서 만난 부루구루 박상재 대표이사(사진)는 '부루구루'의 사업모델에 대해 설계도(레시피)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3D프린터 같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부루구루는 양조(브루잉)를 잘하는 도사(구루)란 뜻이다. 박 대표는 "제품 기획, 생산까지 3~4주면 완료된다"며 "한 달에 나오는 신제품만 5개가 넘고, '코카콜라'도 레시피만 주면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로 부루구루는 지난해에는 챗GPT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만든 레시피와 디자인을 활용한 '아숙업 하이볼'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대형 주류회사들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초대형 광고모델을 기용해 같은 맛의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전략을 쓴다. 반면 부루구루는 변화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한국콜마'가 대형 브랜드의 위탁을 받아 다양한 화장품을 만드는 것처럼 부루구루 역시 주류업계의 '한국콜마'처럼 다양한 상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유행하는 캔 하이볼 제품인 '효민사와' '츄-하이' '이엘코냑하이볼' 등은 모두 부루구루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출시한 일명 버터맥주로 알려진 '트리플맥주(뵈르·BEURRE)', 하이볼인 '어프어프' '쿠시마사' 등은 100만개 이상 팔려나간 밀리언셀러 제품에 등극했다.부루구루의 대표 히트상품인 버터맥주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맥주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뜻하는 프랑스어 '뵈르'를 사용했다며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부루구루와 박상재 대표 등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도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취소하기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제품명에 '버터'를 사용한 것은 부루구루가 아닌 해당 상표권을 사용해 제품 제작을 의뢰한 측의 잘못이라 혐의 없음으로 판단됐다"며 "식약처는 이후 버터맥주 제작을 일정기간 중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이미 생산중단 후 100만캔이 넘는 맥주를 폐기해 실효성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처분 취소 소송으로 인한 노이즈를 감수하고라도 소송을 하는 것은 잘못이 없음에도 '행정처분'을 당했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첫 창업아이템은 발효음료수인 '콤부차'였다. 그는 건강음료로 미국, 호주 등에 알려진 콤부차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후 맥주, 하이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현재 파주 공장의 5배 규모의 종합 주류 제조공장을 짓고 향후 위스키 사업은 물론 파주 및 가평 등 국내산 쌀을 활용한 증류식 소주 시장, 막걸리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라며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해외 증류소 인수 및 양조장들의 인수 등을 통해 종합주류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29 18:18:19[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선례를 봤을 때 '하이볼(탄산수에 위스키나 브랜디 등을 넣은 술)'은 장기 트렌드가 될 겁니다. 현재 국내 RTD 하이볼 점유율 압도적 1위인 '부루구루'의 다음 목표는 위스키, 더불어 전통주인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입니다." 서울 서초구 부루구루 사옥에서 만난 부루구루 박상재 대표이사는 '부루구루'의 사업 모델에 대해 설계도(레시피)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3D 프린터 같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부루구루는 양조(브루잉)를 잘하는 도사(구루)란 뜻이다. 박 대표는 "제품 기획, 생산까지 3주~4주면 완료된다"며 "한 달에 나오는 신제품만 5개는 넘고, '코카콜라'도 레시피만 주면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로 부루구루는 지난해에는 챗GPT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만든 레시피와 디자인을 활용한 '아숙업 하이볼'을 출시하기도 했었다. 기존 대형 주류 회사들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초대형 광고 모델을 기용해 같은 맛의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전략을 쓴다. 반면 브루구루는 변화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한국콜마'가 대형 브랜드의 위탁을 받아 다양한 화장품을 만드는 것처럼, 부루구루 역시 주류업계의 '한국콜마'처럼 다양한 상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유행하는 캔 하이볼 제품인 '효민사와', '츄-하이', '이엘코냑하이볼' 등은 모두 부루구루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출시한 일명 버터맥주로 알려진 '트리플맥주(뵈르·BEURRE)', 하이볼인 '어프어프', '쿠시마사' 등은 백 만개 이상이 팔려나간 밀리언 셀러 제품에 등극했다. 부루구루의 대표 히트상품인 버터맥주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맥주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뜻하는 프랑스어 '뵈르'를 사용했다며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부루구루와 박상재 대표 등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도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취소하기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제품명에 '버터'를 사용한 것은 부루구루가 아닌 해당 상표권을 사용해 제품 제작을 의뢰한 측의 잘못이라 혐의 없음으로 판단됐다"며 "식약처는 이후 버터맥주 제작을 일정기간 중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이미 생산 중단 후 100만 캔이 넘는 맥주를 폐기해 실효성이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처분 취소 소송으로 인한 노이즈를 감수하고라도 소송을 하는 것은 잘못이 없음에도 '행정처분'을 당했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첫 창업아이템은 발효 음료수인 '콤부차'였다. 그는 건강 음료로 미국, 호주 등에 알려진 콤부차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후 맥주 하이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현재 파주 공장의 5배 규모의 종합 주류 제조공장을 짓고 향후 위스키 사업은 물론 파주 및 가평 등 국내산 쌀을 활용한 증류식 소주 시장, 막걸리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라며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해외 증류소 인수 및 양조장들의 인수 등을 통해 종합주류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29 10:21:1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실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아쉽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이순신 장군 얼굴을 묘사한 그림이나 초상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순신 전문가'인 박종평 씨에 따르면, 최근 GPT-4로 구동되는 AI 검색 엔진인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에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다. 왜군에 맞서 넘치는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병사들을 진두지휘하던 모습이었다. <오른쪽 그림> 한 마디로 늠름했다. 박 씨에 의하면, 이순신 장군 생전에 초상화를 그렸다는 기록은 없으며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1953년 현충사에 봉안된 영정은 장우성 화백 작품이다. 박씨는 '조선시대 이순신 용모 및 초상화 관련 기록 검토'(2018)라는 자신의 논문에서 "오랫동안 이순신 초상화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순신이 생전에 초상화를 그렸다는 기록이 없고, 또 생전의 초상화도 현존하지 않는다"며 "게다가 1598년 11월 19일 전사했기 때문에 사후에 초상화가 그려졌다고 보지도 않았다. 또한 1604년 선무공신 책훈 이후에도 이순신이 이미 사망했기에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교과서 등에 실린 영정 사진들 중 작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1600년대 초상화가 그려졌다는 내용은 몇몇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신의 절친이자 조선 중기 문신 류성룡(1542~1607)의 '징비록'에는 얼굴이 단아하고 선비 같았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중기 학자 고상안 선생(1553~1623)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서 약 20일가량 이순신 장군과 함께 생활했는데, 그의 기록물인 '태촌집'에는 이 장군 관상에 대해 '입술이 뒤집혀 복있는 장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썼다. 고상안의 이순신 장군 용모에 대한 평을 좀더 들어보자. 박씨 논문을 보면, 고상안은 이순신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이순신을 직접 만났다. 관상의 관점에서 한산도에서 만났던 이순신에 대한 인물 품평을 보면, '통제사 이순신은 같은 해 과거에 합격했다. 며칠을 함께 지냈다"고 시작했다. 이어 '그(이순신)의 말솜씨와 말하는 방법은 지혜로웠다. 참으로 난리를 평정할 만한 재능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러나 살집이 없고, 덕스럽게 보이지는 않았다. 관상은 또한 입술이 뒤집어져 있었다. 나는 마음으로 '복이 있는 장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순신의 입술 모양에 대한 기록은 다른 어느 기록에도 나오지 않은 유일한 기록이라고 박씨는 논문에서 밝혔다. 1930년대 이후 그려진 초상화는 '단아한 선비의 느낌'과 '늠름한 장군의 기개가 있는 느낌' 등 다양한 버전으로 그려졌다. 1년전 다른 AI에게 그려달라고 했을 때보단 훨씬 정교하고 그림 실력이 진화됐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박 씨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챗AI 아숙업(AskUp)에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위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에는 마치 해군사관학교 생도같은 멋있는 청년 형상을 했다. <왼쪽 그림> 한편, 현재까지 이순신의 초상화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 오고 있다. 박 씨는 논문에서 "조선시대에 그려진 이순신의 초상화가 현재는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이순신 초상화가 그려져 각종 사당에 걸려 있었다는 것은 우리 역사가, 우리 민족이 이순신을 기억하는 방식의 하나"라며 "그 초상화들이 실제 이순신을 그렸든, 상상으로 그렸든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으며, 국가의 위기 때 계속 소환되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2-06 16:30:12"인공지능(AI)으로 풀고자 하는 문제를 잘 정의하고, 올바른 도입 방법과 업스테이지와 같은 AI 전문 파트너사들을 잘 선택해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에는 오히려 기회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사진)은 "AI 도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개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챗AI인 애스크업(AskUp·일명 아숙업)을 개발한 국내 대표 AI 업체로 손꼽힌다. AI는 현 시대에서 산업을 변화시킬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술로 불린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AI가 제조업, 유통업, 운송업, 금융업 등 전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서 발생될 잠재적 가치가 3조5000억~5조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권 총괄은 "AI를 도입해도 기업들 간 성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제조업 대상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성과 차이를 다방면의 KPI에서 비교한 결과를 보면 상위 25%의 기업과 하위 50%의 기업은 거의 3배에 달하는 성과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도입에 나서지만 실제 성과에서 차이를 보이는 데는 △AI에 대한 잘못된 이해 △도입 방법에 대한 잘못된 선택 등의 원인이 존재한다. 권 총괄은 "기업들이 모호하거나 과제 단위로 구체화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해 막연하게 AI를 적용했다 실패를 한다"며 "AI 도입 방법에 대한 잘못된 선택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입의 경우 △내재화 △구축 프로젝트 진행 △파트너사 활용 등의 방법이 있는데, 업스테이지는 한국의 사정에 맞는 파트너사 활용을 권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위해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네이버, 카카오 등 최고의 전문가 팀과 함께 시장 변화와 AI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큐먼트 AI 팩과 애스크업 서제스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권 총괄은 "다큐먼트 AI 팩은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업스테이지 대표 문서 AI 솔루션으로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해 반복된 수작업을 제거하고 필요한 문서의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요약할 수 있다"며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추천을 채팅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다큐먼트 AI 팩의 경우 올초 출시 직후부터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 산업계의 다양한 고객사들과 계약에 성공했다. 애스크업 서제스트 역시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도메인과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어 100개 넘는 기업들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 총괄은 "업스테이지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솔루션 사용료만 지불하고 AI 도입과 유지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 대비 90% 정도 절감된 수준의 비용이며, 기존 대비 25% 수준의 데이터만 보유해도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은 인적·내적 역량을 핵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28 18:23:35[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이달 7일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인 업스테이지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인 맞춤형 쇼핑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의 쇼핑 이력, 검생 정보 등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추천해 주는 AI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롯데온과 이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업스테이지는 국제 AI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개발자들의 기술 경연대회인 캐글에서 국내 최초로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한 AI 기업이다. 최근에는 챗GPT를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숙업’을 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롯데온은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꾸준히 제공했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했고, 이커머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만들어 롯데온에 제공할 수 있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AI기업인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05 10:40:4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오는 17일 선보인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이 주류기업 부루구루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획·제작했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아숙업하이볼은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기획 과정에서 아숙업(AskUp)이 개입했다. 아숙업은 AI기업 업스테이지가 지난 3월 카카오톡 채널에 론칭한 챗 서비스다. 지난 5일 일본 라인에도 진출했다. 아숙업하이볼 개발 초기 약 한달간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아숙업에게 던졌다. 아숙업의 답변을 참고해 아숙업하이볼이 생산됐다. 레몬향과 위스키의 오크향의 조화가 아숙업하이볼의 특징이다. 캔 디자인에는 민트색, 노란색을 교차 적용했다. 상품의 맛을 색으로 표현하라는 아숙업의 추천을 받아들였다. GS25는 아숙업하이볼을 시작으로 다른 차별화 상품 기획에도 AI 기술 응용을 검토한다. 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MD는 “전세계 최초로 AI가 기획한 주류 상품을 GS25에서 선보였다. 소매 유통의 역사에서 한 토막을 장식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6 09: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