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지난 1월 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 오후 11시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이적시장이 진행되고 있다. EPL 구단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영입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아스날에 이어 두 번째 리그 무패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를 영입하며 공격진의 폭을 넓혔다. 토트넘은 제드슨 페르난데스(토트넘)의 임대 영입을 확정지으며 중원을 보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선수들의 영입이 가까워졌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빈털터리 아스날은 비교적 잠잠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약 2050억원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구단 최대 이적료’ 니콜라 페페(아스날)를 비롯해 다비드 루이스(아스날), 키어런 티어니(아스날), 윌리엄 살리바(생테티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날) 등이 지난 여름 아스날의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아스날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스날은 구단주의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시장에서 ‘한 방’을 바라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가 아닌 우리 선수들로부터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다만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아스날의 수비진에는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칼럼 체임버스(아스날), 헥토르 벨레린(아스날), 키어런 티어니(아스날), 세아드 콜라시나츠(아스날) 등은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의 공백이 크다. 최근 아스날은 유망주 윙어 부카요 사카(아스날)를 좌측 풀백에 두는 고육지책을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아스날은 뤼뱅 퀴르자와(PSG)에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뒤 계약이 만료되는 퀴르자와의 예상 이적금액은 약 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퀴르자와는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단 리그 10경기에만 출전했으며 이 중 풀타임 출장은 4회에 불과하다. 27세의 전성기인 퀴르자와로서도 보다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기 위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아스날의 중앙수비수의 영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뉘른베르크)의 뉘른베르크 임대이적을 허용했다. 이에 몇몇 외신들은 아스날이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뮌헨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뮌헨 측은 제롬 보아텡을 판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OO의 복귀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다"라는 등의 말을 오랜 기간 들어온 아스날의 팬들은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콜라시나츠와 토레이라, 벨레린이 최근 훈련 세션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면 기존의 선수들을 새로운 선수로 탈바꿈시켜주는 '아르테타 매직'이 발휘되길 기대해본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17 14:23:08[파이낸셜뉴스] ※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아스날의 신임 감독 미켈 아르테타(37)가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늦은 감이 있지만 아스날의 팬들은 결과에 관계 없이 오랜만에 웃고 있다. 부진하던 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경우들은 축구계에 자주 있는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임시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에서 9승 1무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부진하고 있는 토트넘도 조세 무리뉴(56) 감독 부임 직후에는 3연승을 기록했다. 아스날 역시 아르테타 부임 이후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 성적 뿐만 아니라 아스날을 새로운 팀으로 변모시켰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아르테타가 부임한 이후 한 두번의 훈련 세션만으로 팀이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많은 축구 팬들과 평론가들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코치를 지낸 아르테타가 팀에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팀을 정상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극히 드물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일주일 만인 지난달 27일 본머스와 첫 경기를 치렀다. 비록 경기는 1-1로 비겼지만 아스날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조직적이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 상황에서는 팀 단위로 이뤄지는 압박을 통해 빠르게 볼을 탈취했고, 공격 상황에서는 보다 간결한 패스를 통해 활로를 만들어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본머스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훈련 내용을 선수들이 이해하고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것 같다”라며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도 분석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발전할 여지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변화는 부진하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부각시키며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메수트 외질(31), 루카스 토레이라(23) 등의 선수들은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본인들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그라니트 자카(27)다. 자카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 공간으로 깊은 침투 패스를 넣어주는 데에 특화된 선수다. 다만 수비 상황에서의 미숙함과 상대 압박에 쉽게 공을 탈취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겪어왔다. 일부 팬들은 자카가 공수전환과 경기 템포가 빠른 영국 무대와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며 혹평을 퍼부었다. 계속되는 비난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다툼까지 벌인 자카는 주장 자리를 박탈당하고 팀을 떠나고자 했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카에게 수비적 부담을 줄여주고 압박이 덜한 깊은 위치에 배치해 자카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자카는 최근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42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받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제 막 첫 발을 뗀 초짜 감독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늦은 시작 탓에 트로피, 유럽대회 진출권 등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국내 아스날 팬들은 늦은 시간 '집관'을 마친 뒤 오랜만에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아스날 팬들은 웃고 있다. #두두다다 #아스날 #아르테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03 16:01:44[파이낸셜뉴스] 과거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미켈 아르테타(37)가 감독으로 아스날에 돌아온다. 20일(한국시간) 아스날은 아르테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최근 아르테타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로 재직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지도자 수업을 배워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를 신뢰해 많은 권한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군가가 꿈을 가지고 있다면 멈출 수 없다”라며 “아스날은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나는 아르테타가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꽤나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날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아르테타는 피치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아스날 선수로서는 FA컵 트로피를 2회나 들어올리는 등 좋은 경력을 보낸 아르테타지만 감독으로서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 아스날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절반이 치러진 지금도 10위(5승 7무 5패)에 위치했다. 이른바 EPL ‘빅6’ 팀 중 현재 6위 밖으로 밀려나있는 것은 아스날이 유일하다. 팀 내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달으며 많은 선수들이 타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주장인 그라니트 쟈카를 포함해 팀내 핵심전력인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도 이적 루머에 휘말렸다. 또한 아르테타는 수석코치 경험만 있을 뿐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전무하다. 아스날과 같은 빅클럽이 ‘초보 감독’을 쓰는 것은 구단으로서도 큰 도박이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아르테타 본인은 감독직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르테타는 취임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에게 제가 경험이 많다고는 얘기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저는 선수들에게 성공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감스럽게도 아스날 고유의 공격적인 축구의 정체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이는 앞으로 제가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인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올바른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길 발나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 #아스날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21 09:37:05[파이낸셜뉴스]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22년간 지휘봉을 잡아온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퇴 이후 아스날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의 새로운 감독에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은 당시만 해도 유로파리그 3연패, 보드진을 매료시킨 탁월한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부임 이후 에메리 감독은 빠른 선수 교체와 상대 맞춤형 전술 등으로 리그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리그 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많은 팬들은 리그 적응 이후 에메리 감독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3승 6무 3패를 기록했다. 특히 7경기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1992년 이후 약 30년 만의 최악의 기록이었다. 1235경기를 지휘했던 벵거 감독 체제에서도 이 같은 부진은 없었다. 결국 아스날 보드진은 지난 11월 29일 그를 경질했다. 에메리 감독이 떠난 빈 자리에는 2003-04 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던 프레디 융베리 코치가 올라섰다. 융베리 감독은 아스날 선수 출신이자 구단 U-23 감독 출신으로 팀의 철학과 내부 사정을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팬들은 융베리 감독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소방수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융베리 감독은 부임 이후 치러진 4경기(유로파 리그 포함)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구단의 무승행진 기록을 연장하고 있다. 심지어 상대는 아스날보다 전력상 약체로 분류된 노리치, 브라이튼, 벨기에 스탕다르 등이었다. 계속되는 팀의 부진에 아스날 보드진은 카를로 안첼로티, 미켈 아르테타 등을 새로운 감독 후보 물망에 올렸다. 최근 구단주와의 불화 등으로 나폴리에서 경질된 안첼로티는 UCL 우승 3회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를 수집해온 명장이다. 특히 지난 09-10시즌 첼시를 이끌며 더블을 기록하는 등 EPL 적응 문제도 크게 없어보인다. 아스날로서도 위약금 부담 없이 검증된 감독 자원을 데려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를 위해서라도 현대 축구에 걸맞는 젊은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주목받은 후보가 아르테타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를 맡고 있는 아르테타는 아스날 선수 출신, 젊은 나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자 수업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현재까지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그 1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아스날은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오는 16일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도 큰 점수차로 패배한다면 팀 분위기는 쉽게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다. 신임 감독의 선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답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감독의 교체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는 너무나 많다. 토트넘, 레스터 시티, 에버튼과 같은 구단들도 감독 교체 이후 구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어느새 절반이 지났고, 박싱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빠른 시일 내에 구단 내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근래 최악의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 많은 팬들이 구단 수뇌부의 새로운 선택을 기다리는 이유다. #두두다다 #아스날 #안첼로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13 15:41:54[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원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가 2-2 무승부로 마쳤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활약했다. 이날 초반 경기의 흐름은 거센 전방 압박을 필두로 한 홈팀 아스날이 거머쥔 것처럼 보였다. 아스날은 원정팀 토트넘을 거칠게 압박하며 골망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선수비 후역습’ 작전을 들고 나온 토트넘으로부터 나왔다. 공격의 시발점은 손흥민의 발끝이었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침투하는 동료 라멜라를 향해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이후 라멜라(27∙토트넘)의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는 미처 공을 잡지 못하고 손으로 쳐냈다. 공은 에릭센 앞으로 굴러나왔고 에릭센(27∙토트넘)은 쉽게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이어 전반 39분 다시 한 번 만들어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투했다. 당황한 상대 수비는 뒤늦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며 손흥민의 발을 걸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해리 케인(26∙토트넘)이 이를 성공시키며 팀은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추가 시간에 홈팀 아스날이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은 2-1로 마쳤다. 후반전 아스날은 더욱 거칠게 전방 압박을 이어갔다. 전반전만해도 수비 상황에서 유려하게 역습으로 전환하던 토트넘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했고 아스날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후반 6분 공격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홈팀 아스날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 아웃됐다. 이날 선수평가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두 골에 관여한 손흥민에게 평점 7.37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득점에 성공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7.86점, 해리 케인은 7.45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하며 리그에서 치러지는 ‘북런던 더비’에서의 첫 득점 도전에는 실패했다. 다음 북런던 더비는 이듬해 4월 25일(현지시간)에 치러진다. #손흥민 #토트넘 #아스날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02 10:37:21[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서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지역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뉴캐슬에 0-1로 패배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으로서는 연패를 막기 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을 상대로는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쳤다. 우리는 경기를 승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쉽지 않은 상대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니콜라스 페페, 다비드 루이즈, 다니 세바요스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아스날은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14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축구 팬들은 아스날의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에미레이츠 던전’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과 함께 팀을 구원해낼 수 있을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 #토트넘 #아스날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31 16:22:40바르셀로나가 케빈 프린스 보아텡(32∙가나)을 임대영입하며 데니스 수아레스(25∙스페인)의 아스날행도 탄력을 받게 됐다. FC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아텡과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6개월 단기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완전 이적 금액은 800만 유로(한화 약 102억원)으로 알려졌다. 보아텡은 지난 2016-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스팔마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한 바 있어 리그 적응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보아텡을 영입하며 데니스 수아레스의 아스날 행도 유력해졌다. 보아텡은 중앙공격수로서 루이스 수아레스(31∙우루과이)의 백업 자원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데니스 수아레스의 공백도 메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외신들도 보아텡의 바르셀로나 행이 수아레스의 아스날 행을 촉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1일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며 데니스 수아레스는 아스날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 역시 21일 “수아레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승인 받았다”며 “수아레스의 아스날 임대이적은 매우 ‘진전된’ 상태이며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완전이적조항이 포함된 임대이적을 원한다"며 "완전이적 금액은 약 2천만 유로(한화 약 250억원)이며 임대료는 200만 유로(약 25억원)선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수아레스의 이적 상황 진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나이 에메리(47∙스페인) 아스날 감독은 “나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클럽 차원에서 무언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보아텡 #수아레스 #이적시장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22 15:40:33아스날의 '에이스' 메수트 외질(30∙아스날)선수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외신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가 외질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47∙스페인)감독이 외질 선수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보인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 외질 선수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12일 아스날과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패배한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출전한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선수들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 외질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외질 선수는 지난 2013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약 614억원)를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둥지를 옮겼다. 외질 선수는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212경기에 출전해 41골 7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5-16시즌에는 1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 22경기 중 단 13경기에만 출전해 3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에이스’라고 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외질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자 에메리 감독은 팀내 최고주급자(5억)이지만 본인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외질 선수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를 원한다는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지난 14일 “에메리 감독은 외질 선수에 비해 야닉 카라스코 선수를 선호한다”며 “좋은 제안이 온다면 외질 선수는 아스날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언론은 지난 9일 "카라스코 선수가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카라스코 선수는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 이펑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외질 선수의 에이전트 에르구트 소구트는 축구매체 ‘골’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질은 아스날에서 그의 미래를 봤기에 지난 해 1월 재계약을 한 것이다. 그의 생각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외질은 계약 기간 동안 잔류하고 싶으며, 심지어 더 오래 잔류하길 바랄 것이다. 외질은 아스날에 100% 쏟아 붓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아스날 #외질 #카라스코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5 14:47:59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 선수의 아스날 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가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펑에 소속되어 있는 카라스코 선수가 유럽 리그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적 방법으로는 “아스날은 완전영입조항을 포함한 임대를 바라고 있지만 다롄 측은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벨기에 언론 ‘HLN’도 지난 9일 “카라스코 선수 측에서 측면 공격자원을 물색 중인 아스날에 역제안을 했다”며 “아스날로 가기 위해서는 주급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2015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2016-17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카라스코 선수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중시하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겉도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2018년 중국의 다롄 이펑으로 이적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중국 다롄 이펑으로 이적한 이후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성공한 드리블 횟수도 중국 슈퍼리그 내 2위를 기록했다. 카라스코 선수의 이적 루머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카라스코 선수의 영입을 환영하는 입장에서는 측면 자원이 부실한 아스날에게 카라스코 선수와 같은 드리블러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며 측면 공격을 주로 활용하는 아스날에서 카라스코 선수의 공격적인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아스날 측면 자원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7-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젊은 나이에 중국 무대로 떠난 선수를 영입할 만큼 절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앞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한준희∙장지연의 원투펀치' 방송에서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역습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라며 "이적을 하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0 21:22:48아스날이 2018-19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맞붙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FA컵 4라운드 조추첨 행사 결과 아스날과 맨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아스날과 맨유의 FA컵 4라운드 경기는 오는 26일 (한국시간) 오후 9시 아스날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스날과 맨유의 맞대결은 FA컵 4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빅매치로 손꼽힌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FA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구단들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통산 13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맨유 역시 통산 12회 우승을 기록하며 아스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6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선수가 마테오 귀앵두지(아스날) 선수의 머리카락을 끌어챌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에서 두 팀은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FA컵에서 두 팀의 맞대결은 2014-15 시즌 이후 4년만이다. 당시 16강에서 만난 두 팀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유를 2-1로 격파하며 당해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FA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날이지만 최근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다시 한 번 맞붙는 두 팀의 FA컵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08 15: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