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리그에서 소속된 선수 중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3명이다. 바이에른뮌헨 김민재, PSG 이강인, 토트넘 손흥민이다. 김민재는 리그,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다. 그중 '철기둥'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축구 커리어에 또 하나의 빛나는 순간을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미 확정지었으며,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빅리그 두 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게 우승을 내주며 3위에 머무는 아픔을 겪었으나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철벽 수비에 크게 기여했으며 두 차례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유럽 축구계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주요하게 다뤘다. ESPN은 영국 대중지 더 선의 보도를 인용,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1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영국 축구 전문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적설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 PSG는 최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은 8강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PSG는 오는 6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UCL 우승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출전할 경우,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1 15:11:3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유럽 축구계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주요하게 다뤘다. ESPN은 영국 대중지 더 선의 보도를 인용,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31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새로운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던 2023년, 마요르카 소속이었던 이강인 선수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르타 디렉터가 다시 이강인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영국 축구 전문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강인 본인의 SNS 활동 또한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 문구를 삭제했는데, 팬들은 이를 이적을 암시하는 행위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강인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PSG 관련 게시물을 올린 것은 약 두 달 전이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강인이 PSG 외에 '대한민국' 등의 문구도 함께 삭제한 점을 들어 섣부른 추측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적설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PSG는 최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은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으며, 정규리그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늘어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최근 왼쪽 정강이 부상을 입었지만,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PSG는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UCL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이 경기에 출전할 경우,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6:41:57영국 BB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대니 웰백이 아스널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2일 “아스널이 맨유 공격수 웰백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69억원)”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맨유는 AS 모나코 소속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 영입했으며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적한 상태다. 한편 웰백 이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웰백 드디어 아스널 입성하나", "웰백, 1600만 파운드라니", "웰백 드디어 맨유 떠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웰백의 이적은 팔카오 영입에 따른 공격진 포화상태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9-02 07:00:22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이 소속구단 아스널에서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소속팀의 자유이적 명단을 발표했다. 아스널에서는 박주영을 비롯해 니클라스 벤트너, 대니얼 보아텡 등 총 7명의 선수가 자유이적명단에 올랐다. 자유이적 명단에 포함되면 계약기간이 남아있어도 구단이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자유롭게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는 곧 의미하는 것이 전력 외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라 사실상 방출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2011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열외 전력으로 분류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비고, 잉글랜드 2부 왓포드로 임대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자유이적 명단에 오른다고 모두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스널에서 박주영의 입지를 감안하면 사실상 방출이나 다름없다. 박주영 아스널 방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아스널 방출, 다른 곳에서 잘 뛰는게 날듯", "박주영 아스널 방출, 박주영도 나이가 몇인데", "박주영 아스널 방출, 이제 월드컵뿐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5-24 14:44:55박주영 (사진=스타엔DB) 박주영이 소속팀인 아스널에서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된 각 소속팀의 자유이적선수 명단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널에서는 박주영을 비롯해 니클라스 벤트너, 대니얼 보아텡 등 총 7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자유이적선수 명단에 오른다는 것은 구단이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2011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벵거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후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비고, 잉글랜드 2부 왓포드로 임대되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박주영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할 경우 보다 좋은 조건에서 자유롭게 소식팀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4 12:49:04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던 아스널이 모처럼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질렀다. 아스널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외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외질의 계약기간이 5년이라고 밝혔으나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외질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2억원), 기타 수당은 460만 유로(약 67억원)이며 아스널에서 850만 유로(약 124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게 된다. 외질의 이적료는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로 그만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외질을 간절히 원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외질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스널이 한 발 앞장 선 덕분에 외질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했으나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스코,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함에 따라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일 빌바오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결국 아스널행을 택하게 됐다. 벵거 감독은 "외질을 영입해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이미 클럽과 대표팀 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그를 동경해왔고 외질이 아스널 선수가 되기 위한 재능이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9-03 08:49:07[파이낸셜뉴스] 손흥민(32)의 이적 여부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방한 이후 결정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방한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 시작 전 토트넘을 떠날 수 있지만, 이적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단 측은 투어 주최 측과의 계약 문제로 손흥민의 투어 불참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 방한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BBC는 "여름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수익성이 높은 행사이며,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투어 중 손흥민의 다양한 활동 참여가 이미 합의되었으며, 토트넘은 이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과 관련해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의 구상이다. 토트넘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시켰고,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퍼드에서 함께 했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측면 자원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이 프랑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퍼스웹 등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뿐 아니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1 15:26:4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 대한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2일(현지시간), "PSG는 재정적으로 구단 측에 만족스러운 조건이 제시될 경우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영입 제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 협상에 있어서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의 핵심 관계자는 "어떤 선수도 헐값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를 원한다면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PSG는 2023년 스페인의 마요르카로부터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2,200만 유로(약 346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1일,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대파하며 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지만, 올 시즌 후반기에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후보 선수로 분류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템포를 빠르게 유지하는 전술을 선호하는데, 이강인은 공을 소유한 이후에 다음 플레이를 구상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이 기량 문제가 아닌 전술적인 이유로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 여러 빅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3 14:27:39한국 축구가 배출한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파 코리안들의 2024-2025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손흥민(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어 이강인의 UCL 우승까지, 유럽파 '삼총사'의 동반 우승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한국인 선수들의 유럽 클럽대항전 동반 우승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재현된 쾌거다. 당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UCL 우승을, 김동진과 이호는 제니트에서 UEFA컵(UEL의 전신)을 제패했다. AP통신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하고 K리그 팀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부진한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으로 2024-2025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5년간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그는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1승 5무 22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손흥민 역시 46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PSG가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UCL을 제패하면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고 PSG에서는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우승에 이어 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의 뮌헨은 26승 7무 2패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소 실점(32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빅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한국인 선수가 UCL과 UEL을 한 해에 동시에 우승한 것이 무조건 기뻐할 만한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선수들의 입지가 예전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사실상 UCL 우승 멤버라고 말하기 어렵다. PSG에서는 이강인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 또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체력 저하와 부상 등으로 8시즌 연속 이어왔던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춰섰다. 에이징커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유다. 우승 갈증을 푼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SPN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사우디의 많은 구단들이 손흥민을 천문학적인 연봉에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민재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1996년생 센터백 요나탄 타와 계약했다. 195㎝의 장신과 탄탄한 체격인 센터백 타는 지난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활동하며 역사적인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김민재는 올 시즌 무려 43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다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진 시즌 중후반에는 수비 도중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구단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타의 입단으로 새 시즌 뮌헨의 센터백 두 자리를 두고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타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18:21:08[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가 배출한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파 코리안들의 2024-2025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손흥민(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어 이강인의 UCL 우승까지, 유럽파 '삼총사'의 동반 우승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한국인 선수들의 유럽 클럽대항전 동반 우승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재현된 쾌거다. 당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UCL 우승을, 김동진과 이호는 제니트에서 UEFA컵(UEL의 전신)을 제패했다. AP통신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하고 K리그 팀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부진한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으로 2024-2025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5년간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그는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1승 5무 22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손흥민 역시 46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PSG가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UCL을 제패하면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고 PSG에서는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우승에 이어 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의 뮌헨은 26승 7무 2패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소 실점(32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빅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한국인 선수가 UCL과 UEL을 한 해에 동시에 우승한 것이 무조건 기뻐할 만한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선수들의 입지가 예전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사실상 UCL 우승 멤버라고 말하기 어렵다. PSG에서는 이강인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 또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체력 저하와 부상 등으로 8시즌 연속 이어왔던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춰섰다. 에이징커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유다. 우승 갈증을 푼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SPN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사우디의 많은 구단들이 손흥민을 천문학적인 연봉에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민재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1996년생 센터백 요나탄 타와 계약했다. 195㎝의 장신과 탄탄한 체격인 센터백 타는 지난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활동하며 역사적인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무려 43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다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진 시즌 중후반에는 수비 도중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구단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타의 입단으로 새 시즌 뮌헨의 센터백 두 자리를 두고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타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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