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에 'TGA-TOF 시스템' 첫 공급
[파이낸셜뉴스] 질량분석기 전문기업 아스타는 국내 반도체 소재 대기업으로부터 열중량분석-비행시간형 질량분석기 통합 시스템(TGA-TOF)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아스타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거둔 첫 매출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가 의료 진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산업용 정밀분석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반도체 공정 분석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처는 글로벌 상위권의 국내 전자재료 대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의 초정밀 품질관리에 높은 기준을 적용해 공급 파트너 선정이 매우 까다로운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의 TGA-TOF 시스템은 이 기업의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 실제 아스타는 열분해 반응 중 발생하는 기체분자를 정밀 검출하기 위한 전자이온화(EI) 기반 TGA-TOF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장비는 시료를 가열해 생성된 기체를 전자빔으로 이온화시키고, 각 기체의 고유 질량 스펙트럼을 ‘분자 지문’처럼 식별한다. 또한 미국표준과학원(NIST)이 보유한 24만 개 이상의 전자이온화(EI) 질량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미지의 발생가스를 빠르게 정성·정량 분석할 수 있다. 아스타는 기존에 말디토프(MALDI-TOF) 기반 의료 진단 장비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디스플레이(OLED), 이차전지, 정밀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신개념 질량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 수주는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에 이어 국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한 사례로, 향후 추가 수주 및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TGA 전문 기업과의 기술·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이차전지·화학 산업 전반의 수율 개선 및 품질 고도화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소재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글로벌 반도체 분석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정밀분석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성장성이 큰 분야”라며 “아스타가 국내 대기업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중장기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11-05 14:56:47
아스타, 사우디 의학연구소에 진단기기 데모 공급
[파이낸셜뉴스] 질량분석기 기반 정밀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권위 있는 의학연구소에 자사 진단기기를 데모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산업단지회사(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일정 기간 시범 운용 후 정식 수주로 전환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스타의 핵심 제품인 말디토프(MALDI-TOF) 기반 메디컬 진단기기의 현지 인지도 확대가 기대된다. 사우디 현지에는 아직까지 말디토프기반의 첨단 의료장비가 전무한 실정이며, 이번의 시험 장비 공급을 통해, 미래지향의 진단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95회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일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사우디 ‘3대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2017년에 만들어진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올해 다시 열고 양국 정상 간 '한-사우디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게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공지능(AI)·첨단기술부터 K-팝, K-드라마와 같은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아스타 관계자는 “아스타가 사우디 현지 도시 자잔(Jazan)에 참여하고 산업공단조성 프로젝트는 사우디정부의 비전 2030프로젝트의 일부여서, 이러한 양국정부의 협력분위기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사우디 측은 오는 10월~12월사이 방한해, 사우디 현지에 합작법인의 공장 및 연구소 착공과 관련 사우디산업개발기금(SIDF, 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최종 투자승인을 받기 위한 사전정지작업과 현장방문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비 매출 확대를 넘어, 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말디토프 질량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정밀 원격의료 진단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플랫폼은 대규모 암·미생물·바이러스 데이터와 환자 시료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여 고도화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단순 장비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9-25 10:00:15
신안군, '퍼플섬 아스타 꽃 축제' 10월 말로 연기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폭염 및 폭우로 아스타 꽃 개화 상태가 좋지 않아 당초 오는 26일 퍼플섬에서 개최 예정이던 '아스타 꽃 축제'를 10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아스타 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10월 말로 축제를 연기해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스타 꽃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화 시기에 맞춰 10월 초부터 아스타 정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는 연기됐지만, 예·제초 작업, 방제활동, 지속적인 관수작업을 통해 퍼플섬 아스타 정원 3만2500㎡ 부지에 24만본 아스타 꽃이 만개하도록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아스타 꽃의 퇴화와 지속적인 폭염 등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 내년에는 대대적인 정비로 퍼플섬의 면모를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지난 2021년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이후로 연간 40여만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9-23 10:26:16
신안군, 26~28일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6~28일 퍼플섬 아스타정원 일원에서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이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3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축제는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퍼플섬은 이미 지난 2020년 이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섬 전체를 감싸는 보랏빛 꽃과 나무, 그리고 바다와 갯벌,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총 1.5㎞에 달하는 해상 보행로 '퍼플교'는 섬과 꽃,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퍼플섬'의 또 다른 명물로 손꼽힌다. '퍼플섬'의 독창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은 지난 2021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으로 입증됐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두 차례(2021~2022년, 2025~2026년) 이름을 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퍼플섬'의 아름다운 보랏빛 아스타정원이 조성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유례없는 폭우와 폭염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스타 국화의 생육 불량 때문이었다. 신안군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으로 아스타정원을 회복시켜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아스타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아스타 국화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대대적인 정원 재정비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아스타정원을 선보여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아스타 꽃의 퇴화 시기와 기후변화가 맞물려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축제는 고난을 극복하고 피어난 아스타 국화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퍼플섬'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전 세계인을 맞이하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9-17 12:42:38
아스타, 日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에 'TGA-TOF 시스템' 첫 공급
[파이낸셜뉴스] 질량분석기 전문기업 아스타는 일본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부터 열중량분석-비행시간형 질량분석기 통합 시스템(TGA-TOF)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산업 부문에서 첫 매출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가 의료 진단 분야를 넘어 산업용 정밀분석 시장, 특히 고부가가치 반도체 공정 분석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산업용 분석장비 매출의 외형 성장과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주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권의 일본 반도체소재 기업이다. ArF 포토레지스트, 다층재료, 디스플레이용 배향막 및 절연막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업은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초정밀 품질관리에 높은 기준을 적용해 공급 파트너 선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의 TGA-TOF 시스템은 해당 기업의 검증을 통과하고 이번 수주로 이어져 기술력과 신뢰도에서 국제적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GA-TOF 시스템은 열중량 분석(TGA)과 비행시간형 질량분석기(TOF-MS) 기술을 융합한 복합형 정밀분석 장비다. 재료 열분해 시 발생하는 미세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수분, 유기용매, 휘발성 잔류물 등의 존재 여부를 고정밀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중 잔여물 분석, 공기정화장치(스크러버) 효율 개선, 나아가 ESG 대응을 위한 환경 방출가스 정밀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다기능 고부가가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분석장비 대비 풍부하고 정량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고객사의 품질관리 수준을 혁신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 아스타는 그간 말디토프 기반 의료 진단 장비로 시장에 진입한 후 OLED, 2차전지, 정밀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신개념 분석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왔다. 이번 일본 수주는 아스타가 산업용 분석기기 분야에서 반도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사례로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열분석기 전문 기업과 협업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공정 분야에서 수율 향상 및 품질 고도화 수요에 대응하는 매출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일본 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21 08:42:44
아스타, '산업용 열중량분석토프(TGA-TOF)' 글로벌 공급
[파이낸셜뉴스] 질량분석기기 전문기업 아스타가 최근 세계적인 다국적 화학기업인 D사에 자사의 첨단 열중량분석토프(TGA-TOF)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스타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쾌거로 평가된다. 28일 아스타에 따르면 TGA-TOF 시스템은 열중량 분석(Thermogravimetric Analysis, TGA)과 가스 질량분석기(GM-TOF)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반도체 및 2차전지 등의 산업용 재료 및 방출 가스의 고도화된 분석을 실현한다. 특히 질량 감소 과정에서 방출되는 가스 성분을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어 포함된 수분, 결합수, 잔류 유기용매, 휘발성 분해 생성물 등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또한 시간과 온도 변화에 따른 가스 방출 곡선을 분석해 기존 장비보다 풍부하고 상세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자유롭게 가공 및 응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높다. 실제 TGA-TOF는 2차전지 발화 테스트 분야에서도 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배터리를 상온(약 20℃)에서 1000℃까지 가열해 발화 및 폭발 온도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발생하는 가스 및 화학물질을 정밀 분석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소재 배합 비율 개선에 기여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아스타는 이번 TGA-TOF 공급 외에도 다년간 산업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공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정밀 질량분석기 LDI-TOF(Laser Desorption/Ionization TOF) 시스템을 통해 OLED 및 2차전지 소재를 픽셀 단위로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디스플레이 대기업에 반복 공급하고 있다. 또한 TOF 기반의 가스 질량분석기인 GM-TOF (Gas Monitoring TOF)를 개발하여 반도체 공정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양산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공정 중 또는 공정 후 클리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체의 조성 변화와 진공도 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반도체 공정의 품질과 생산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글로벌 회사의 공급을 계기로 아스타는 산업용 분석기기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며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대리점과의 체결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GA-TOF 시스템을 비롯 LDI-TOF, GM-TOF를 중심으로 화학, 제약,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활용을 넓혀 가고 있다”면서” 제조공정에서 수율향상용으로 특화 가능하도록 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8 08:32:53
아스타, '반도체 산업'으로 신사업 진출
[파이낸셜뉴스] 아스타가 반도체 분야를 향한 도전에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다. 아스타는 OLED검사장비 (디스플레이), 2차전지 검사장비 등의 산업용 분석장비를 개발해서 세계 1위의 기업에 공급해 왔다. 이번에 반도체공정용 분석기기의 양산 테스트를 시작함으로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14일 아스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공정 실시간 진단 및 모니터링용 가스 질량분석시스템 양산성능평가 사업’에 선정된 것이 확인됐다. 아스타는 비행시간형(Time-of-Flight, TOF) 질량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고감도 실시간 기체 분석 장비를 개발하였고, 이미 개발된 장비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서 양산평가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기체들을 실시간으로 고정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질량분석시스템의 양산 성능을 평가하고, 생산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스타는 국내 공인 인증기관을 통해 개발 장비의 기초 성능을 인증 검사를 수행하고, 곧 이어 해당 반도체기업에서 현장 적응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타가 개발한 GM-TOF는 기존 사중극자 방식의 잔류가스 분석기(RGA)에 비해 빠른 검출 속도와 높은 감도를 자랑하며, 변화가 민감한 반도체 공정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부품이 모듈화 기반으로 표준화되어 있어, 장비 유지보수나 고장 시 기존 외산 장비처럼 오랜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 시간 내 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장비 가동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OF 기술이 접목된 아스타의 실시간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Real-Time Gas Monitoring System)은 공정 중 또는 공정 후 클리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체의 조성 변화와 진공도 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반도체 공정의 품질과 생산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현재 이러한 목적의 반도체용 잔류가스 분석장비는 대부분 해외에서 조달되고 있으며, 가격은 4억~6억 원대로 고가일 뿐 아니라 기술 지원 등의 제약도 크기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보급형 가격대와 상시 기술지원이 가능한 장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아스타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TOF-MS(Time-of-Flight Mass Spectrometer) 기술을 활용해,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수입 장비를 대체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타의 GM-TOF 장비는 초정밀 생산공정 외에도 화학사고의 신속 대응, 폭발물 탐지, 제한물질 모니터링, 산업현장 오염가스 분석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및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이어 “TOF-MS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잔류가스를 기존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중앙 및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이를 2025~2026년 내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용 최첨단 분석장비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분석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4 15:12:19
아스타, 사우디향 첫 수주 “중동 시장 진출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질량분석기 기반 진단기기 전문 기업 아스타가 중동 현지 총판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권위 있는 의료기관으로 아스타 진단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디 합작사의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이살 전문 병원 및 연구센터(King Faisal Specialist Hospital & Research Centre, Riyadh)와 델타 메디컬 연구소(Delta Medical Laboratories, Riyadh Branch)에 말디토프(MALDI-TOF) 질량분석 진단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현지 distributor로부터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킹 파이살 전문 병원은 암, 심혈관 질환, 장기 이식, 뇌과학,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동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이번 수주는 아스타 제품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델타 메디컬 연구소 역시 사우디 최초의 민간 의학 실험실로, 이번 계약을 통해 아스타의 제품의 사우디 식약청 인증 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수주는 아스타가 현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JV의 본격 생산 전에 시장인지도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스타는 주베일-얀부 왕립위원회(RCJY)와 현지 합작법인의 생산용지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디 산업 발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주는 자잔공단(Jazan City Basic and Downstream Industries)내 SKIV 단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공사 진행과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아스타는 2025년 생산시설 착공과 2026년 출시에 앞서 합작사의 판매를 원활히 하기 위한 전략적 사전 마케팅의 차원에서 계약성사를 이루어 내었다. 이를 계기로 아스타는 앞으로 중동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상당히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사우디 산업공단 조성 프로젝트는 2024년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일시적인 지연을 겪었으나, 최근 평화협상이 진전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스타의 이번 수주는 아스타 본사는 물론 아스타의 사우디 합작회사의 조기 글로벌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타의 클라우드 기반 말디토프 질량 분석 플랫폼은 중앙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방대한 암, 미생물, 바이러스 데이터를 환자의 시료 정보와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고도로 정밀한 원격 의료 진단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개별 진단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초연결 진단 시스템으로 특정 질병에 대한 지역 및 국가 단위의 실시간 질병 통제를 가능하게 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사우디 현지 식약청 인증을 올해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사우디 측 관계자들이 조만간 방한해 현지 공장과 연구소 착공을 위한 자금 투입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스타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2030년까지 사우디에서 4개 의료용 모델을 클라우드 진단 플랫폼으로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메르스,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과 초기 암 진단, ID와 내성균 분석이 동시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 사우디 현지 공장 중심으로 도입되고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아스타는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편 아스타는 현지 합작회사(JV)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시점부터 의료 장비, 소재, 부품 및 소모품 분야에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26:15[파이낸셜뉴스] 아스타가 정보통신 분야 소부장 핵심기업으로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타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품 구축사업의 신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비가 약 4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이며 1년9개월 동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경희대학교, 한남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국책과제 과제명은 나노미터급 깊이방향 분해능을 가진 OLED 소재 및 디스플레이 나노열화 원인규명용 이미징 질량분석시스템 개발인데, 세부 개발내용은 3D 고해상도 이미징 LDI TOF-MS개발, OLED소재 열화분석법 개발, 깊이방향분석 LDI TOF-MS 시제품 개발이다.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정밀 분석장비를 개발, 제조,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에 대해 “국내 OLED디스플레이 업체의 요청에 따라 정부지원과제를 시작으로 꾸준히 산업용 장비의 기술 개발을 수행해왔다"며 "정부의 소부장 육성정책에 따른 국산화 지원 정책 이후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OLED용 여러 종류의 분석장비 개발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 생산업체로까지 제품 수요를 확인하면서 산업용 질량분석기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과 발전성을 앞세워 아스타는 SKIV에 참여하는 한국 중소기업들 중 1곳으로 최근 토지와 인프라스트럭처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계와 설비를 비롯한 공장 구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초기 투자금만 약 7조8000억원에 이르는 SKIV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1 15:14:10[파이낸셜뉴스] 아스타는 LG디스플레이와 LDI-TOF M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6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6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29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4 14: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