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을 비롯한 외신은 AZ가 수요 감소를 이유로 EMA에 코로나19 백신인 '백스제브리아'의 승인 취소를 요청했으며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EMA의 결정으로 이 백신은 앞으로 유럽에서 판매나 접종이 금지됐으며 AZ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승인 취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AZ의 백신은 지난 2021년 1월 EM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나 일부 접종자들에게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EMA는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의심은 계속 제기됐다. 또 일부 국가에서 접종을 받은 고령자들의 예방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해 젊은층에 대한 접종이 제한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옥스퍼대학교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은 값이 저렴하고 제조가 쉬워 수입억 회분이 유엔의 주도로 개도국에 보급됐다. 그러나 가격이 더 비싼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한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버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 마이클 헤드 박사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취소된 주 이유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더 좋은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좋지만 mRNA 백신제품들이 더 효과적이며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더 적합하면서 여러 국가들이 장기적 전략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개발을 지원했던 영국 정부도 mRNA 백신을 선호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AZ 백신은 거의 접종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9 07:43:42[파이낸셜뉴스]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백스제브리아(Vaxzevria)는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같은 방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TTS는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으로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 있으며, 부작용 피해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고소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결정이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으며,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됨에 따라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돼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부연하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임상시험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밀려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8 14:31:40[파이낸셜뉴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는 7일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사진)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공동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보관과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 의료 연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수십억명을 보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다.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주도해 저개발국가 생명 구호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전 인류가 인질로 잡힌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 혁신과 국제적 연대, 다자간 협력이 필수"라면서 "건강의 단지 과학과 의학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선학평화상 두 수상자는 인류의 인권을 크게 고취시킨 위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5년간 니파, 라사,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백신을 개발해 온 길버트 박사는 감염병 퇴치에 속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백신을 설계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개발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취약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 백신 국제협력 메커니즘이다.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해 저렴한 비용으로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세계 144개국에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한편 선학평화상재단은 '2022 설립자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훈센 캄보디아 왕국 총리를 선정했다.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됐다. 재단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가 제안한 '신통일한국 평화체제'에 발맞춰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약한 공적이 크게 인정됐다.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 가평군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달러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2-07 21:25:48[파이낸셜뉴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3차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작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옥스포드 대학교 사라 길버트 교수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부터 형성된 면역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과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표준인 2차 접종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지속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각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저는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면역력이 대부분 잘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은 영국 정부에 조언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접종 관련 위원회가 수일 내 부스터샷 접종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9일 영국의 의료 규제 당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달 말 부스터샷 정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길버트 박사는 "백신 부족 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백신은 1회라도 접종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9-11 11:48:32【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승인만 낸 채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도 투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30일 NHK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AZ백신이 드물게 혈전증 등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점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4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적 접종 대상에 AZ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기존 공적 백신 접종에 사용돼 온 화이자, 모더나와 더불어 AZ까지 3가지 종류가 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AZ의 일본 내 사용을 승인하고도, 해외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부작용이 보고된 점을 고려해 공적 접종에서 제외해 왔다. AZ백신의 주된 접종자는 40, 50대가 될 전망이다. 60대 이상은 이미 화이자,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나 백신의 유통이 중단된 경우 등의 경우, 40세 미만에 대해서도 AZ백신 사용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이날 후생노동성 회의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공적 접종 연령을 현행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승인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7-30 16:51:17[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AZ 백신의 기술이전과 생산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한 성과를 돌아보고,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과 더불어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AZ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상반기 14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에 애써준 그간의 노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뛰어난 백신 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AZ, 노바백스 등 다수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AZ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협력을 제안하고,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AZ 백신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해 공급 중이다. 소리오 CEO는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서 나아가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를 토대로, 한국 정부는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도 한국의 생산 여건을 전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6-12 19:11:07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백신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기자들의 학력 콤플렉스라고 주장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들이) 선동을 위해 백신 출처와 이름도 왜곡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증오의 대상인 백신의 원래 명칭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였다”며 “영국 최고 겸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 옥스퍼드 대학 백신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생산했기 때문에 줄여서 옥스퍼드AZ백신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CNN,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진 검사는 “왜 (기자들이) 옥스퍼드 이름을 뺐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봤다. 학력 콤플렉스였다”며 “옥스퍼드 이름이 들어가면 좋은 걸 온 국민이 다 아니까 감추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옥스퍼드 대학은 여러 칼리지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연구소는 병원 소아과 부속 옥스퍼드 백신 그룹이다. 백신을 소아과에서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며 “옥스퍼드 백신그룹이 만들어진 것이 겨우 1994년이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창설 30년도 안 된 연구소가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연구비를 어디에 쓰는지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 왜 화이자 이름을 자꾸 불러줄까를 생각해 봤다”며 “그렇다. 그랬으면 말을 하지”라고 웃어 넘겼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27 13:48:44【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26일 시흥시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날 접종은 AZ 백신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이뤄졌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예진표를 작성하고, 예진 의사의 진료를 통해 기저질환과 최근 건강상태 등을 확인했다. 접종실로 이동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했다. 임병택 시장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시민도 백신 안전성을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시흥시 제2호 예방접종센터인 시흥시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이들 두 개 축을 단단히 다져 코로나19로부터 시흥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4월25일 기준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8866명이 1차 예방접종(화이자)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이를 포함해 총 1만7007건의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27 00:32:54[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가 백신 공급 계약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2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을 인도할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2월부터 6월까지 총 3억개, 올해 2분기 안에 1억8000만개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12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 중 3분의 1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EU 집행위는 일주일 후 아스트라제네카에 분쟁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법률 서한을 보냈다. EU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집행위는 지난 23일부터 법적인 조치를 시작했다"며 EU 27개국이 모두 이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즉각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와 사전 구매 계약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어떠한 소송도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며 가능한 빨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4-26 22:17: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구치소가 전 직원 및 75세이상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6일 울산구치소에 따르면 이번 백신은 전날 최철경 구치소장을 시작으로 전 직원 및 75세이상 수용자들에게 접종되며 1, 2차접종을 7월 1일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구치소 등 교정시설은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 시설로 분류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급속한 전염 우려가 예상돼 백신의 선제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울산구치소는 부속의원 자체 의료인력 (의무관 및 간호사)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팀이 구치소 내에 마련된 공간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최철경 울산구치소장은 “고위험시설인 구치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선제적으로 접종하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병 예방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4-16 17: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