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타자에 의해서 MLB 새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초 공격까지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7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MLB에서 시즌 50-50 기록이 나온 건 역사상 처음이다. 오타니는 현재 51홈런·51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향후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대기록을 길게 연장할 수 있다. 오타니는 마이애미전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생애 3번째 리그 MVP가 확실한 상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0 08:21:58[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 2024 (Vitafoods Asia 2024)’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한국산 유산균을 알리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70개국 6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1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하고 순수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라며 "장 건강을 넘어 다양한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미나의 약 20%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다뤘으며, 특정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쎌바이오텍은 '비타푸드 유럽'과 '중국 HNC' 등 국제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 및 교류를 지속하며 세계 특허 ‘듀얼코팅’ 등 CBT 유산균의 독보적 기술력을 소개했다.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쎌바이오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성과,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인 ‘미국 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혁신신약 ‘PP-P8’ 임상1상 승인 등이 참가자들이 이목을 끌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듀오락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K-유산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4:39:10[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크하고 냉정한 표정으로 주목받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킬러로 출연한다. 아시아랩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사격 김예지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이정섭 감독의 영화로,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배우가 출연하는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작품이다. 김예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4000만 이상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 등과 함께 킬러로 동반 캐스팅됐다. 아시아랩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정섭 감독은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에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9 13:06:44[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광장은 최근 발표된 '아시아로 프로파일스 2024'와 'IFLR1000 2024'의 평가 전 부문에서 최우수 로펌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광장은 '유로머니' 계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법률 시장 평가지인 아시아로가 발행하는 아시아로 프로파일스에서 4년 연속 24개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로펌에 선정됐다. 광장이 최우수 로펌에 선정된 부문은 산업분야에서 △항공 및 해상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및 제조 △보험 △제약 및 생명과학 △기술 및 통신 △은행 및 금융서비스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11개 평가 전 부문이다. 또 자문분야에서 △금융 △공정거래 △기업자문 및 M&A △지식재산 △노동 △규제 △조세 △자본시장 △건설 △송무 △펀드 △사모투자 △기업구조조정 및 도산 등 13개 평가 전 부문이다. 세계적인 금융·법률 전문지인 IFLR이 발행하는 IFLR1000의 올해 8개 평가 전 부문에서도 최우수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광장은 IFLR1000 평가에서 13년 연속 전 부문 최우수 로펌 자리를 지켰다. 광장이 최우수 로펌에 선정된 부문은 △금융 △자본시장: 채권 △자본시장: 주식 △자본시장: 구조화 금융 및 유동화 △ M&A △사모투자 △프로젝트 개발 △구조조정 및 도산 등 8개 평가 전 부문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13 16:33:27[파이낸셜뉴스] 스택스 아시아 재단이 출범했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스택스 재단은 디스프레드, 스파르탄 그룹, SNZ 등 전략적 파트너사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스택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스택스 아시아 재단’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레이어2 프로젝트다. 스택스 아시아 재단은 스택스(STX) 코인 개인 보유자와 전략적 고문들로부터 충당한 1500만달러(약 201억원)를 초기 자금으로 삼으며, 스택스 재단과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된다. 다만, 양 재단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협력할 예정이다. 스택스 재단에서 파트너 및 대표이사(Managing Director)로서 스택스 액셀러레이터·생태계 펀드를 구축한 카일 엘리콧(Kyle Ellicott)이 임시로 스택스 아시아 재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이외 국내 웹3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DeSpread)의 정금산 공동대표와 멜로디 허(Melody He) 스파르탄 그룹 공동설립자 겸 파트너, 미첼 쿠에바스(Mitchell Cuevas) 스택스 재단 상무이사(Executive Director) 등이 스택스 아시아 재단에 고문으로 합류한다. 스택스 아시아 재단은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지역에서 △투자자 교육 △현지 개발자 및 주요 스택스 기반 프로젝트 지원 △파트너십을 통한 스택스 생태계의 유동성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일 엘리콧 스택스 아시아 재단 임시 대표는 “이번 아시아 재단 출범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해온 아시아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스택스에게 새로운 챕터를 열어줄 것"이라며 “현지 개발자, 파트너사, 커뮤니티와 함께 비트코인 디파이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2 15:29:14[파이낸셜뉴스] 아시아계 최초로 남미 대통령에 취임해 최초의 아시아계 남미 독재자로 불렸던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향년 86세에 사망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후지모리의 장녀이자 페루 우파 정자 민중권력당(FP)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게이코 후지모리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렸다. 게이코는 X에 “아버지가 오랜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후지모리는 페루 수도 리마의 사저에서 사망했으며 이미 지난 5월에 악성 종양이 확인됐다. 1938년에 페루에서 태어난 후지모리는 일본에서 농업 이민으로 페루에 건너간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농업 전문가였던 그는 리마국립농업대학 총장을 지냈다. 후지모리는 정치와 거리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1989년에 신생정당 ‘캄비오(개혁)90’을 조직했다. 이어 1990년 대선에서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꺾고 당선됐다. 심각한 경제 위기와 부패로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페루 국민은 정치권 출신인 아닌 후지모리를 지지했다. 후지모리는 취임 초반부터 민영화와 부유층 증세를 포함하여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노력했고 일본계라는 특성을 활용해 일본 정부에게서 거액을 빌려왔다. 그러나 후지모리는 독재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1992년에 의회를 해산하고 사법부를 입맛대로 바꿨으며 연임을 위한 개헌까지 감행했다. 후지모리는 비밀 정치범 수용소를 만들어 인권을 탄압했고 2000년 4월 3연임에 성공했다. 후지모리 정권은 2000년 9월에 야당 의원 매수 스캔들이 터지면서 무너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12 08:46:33DK아시아의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센터로 ‘리조트도시’로 유명새를 타고 있다. 4805세대 대단지라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월 이용료도 높지 않으면서 휴가철에도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아파트 내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리조트급 워터파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피트닉존(캠핑), 당구장, 맘스카페, 피트니스 등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높고, 일부 추가 비용을 통해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은 “스크린골프 연습장, GDR 골프연습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고, 스윙 자세를 분석해 주는 최신의 GDR 기기도 설치되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아파트 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라며 “수영장도 샹들리에가 천장에 설치돼 웅장한 최고급 호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처럼 입주민이 거주하면서 직접적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치가 크게 뛰는 모양새다. 1990년대만 해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경로당이나 유치원을 만들고, 헬스장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건설사간 아파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수영장 등 고급 운동시설은 물론 도서관••독서실 같은 교육시설을 갖춘 곳도 등장했다. 2010년 이후에는 카페,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문화시설까지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의 진화는 결국 브랜드 차별화 경쟁과 소비자 니즈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운동∙육아∙여가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체만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소득 수준으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커뮤니티 시설로 확실히 부응할 수 있어 차별화 경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예 커뮤니티를 다시 짓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송파구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커뮤니티를 차별화한 아파트가 흥행몰이 중이다. 연초 경기 수원에서 단기간 완판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내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입지도 좋았지만, 이러한 상품 가치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정당계약 기간을 거치며 단기간 100% 계약을 끝내는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용인에서 나온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아파트도 스카이라운지 차별화 등으로 주목을 끌며 ’완판’에 기여했다. 지방에서도 시장이 침체된 울산에서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울산은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계약자가 몰렸다. 실내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의 커뮤니티를 도입해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총 2만1313세대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스케일이 다른 입주민 커뮤니시설로 단연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6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갖춘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미터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댄스와 요가 등의 단체 수업을 할 수 있는 GX룸도 준비돼 있다. 또한 화려한 샹들리에 등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수영장도 들어선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입주민들에게 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빗 상영관을 운영해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자부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유럽형 상영관이 입주민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진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고급화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아파트 내에서 생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 트렌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고급화된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입주민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설사 간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17:37:25아파트 분양시장에 경제를 리딩하고 있는 노블리안 4060세대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 보통 A세대로 불리며 경제•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연령대로는 45세에서 65세 사이다.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만큼 실버타운 거주를 지양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려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점은 결혼과 출산 시기인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그들이 핵심 타깃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은 오히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40대 중반 이상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내방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탄탄한 소득을 토대로 가격보다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를 추구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골프장, 호텔식 수영장,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세끼의 식사가 해결되는 삼식 서비스 등 굳이 단지 밖을 나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일상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분양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실제 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양 중인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역시 계약자 가운데 A세대의 비율이 절반을 웃돈다고 밝혔다.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면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 9천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갖춰져 있고 호텔식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물론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 노블리안 4060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한 결과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력을 갖춘 A세대라고 밝힌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 20층 이상의 경우 최근 인천의 대표 상징물로 주목받고 있는 백석대교의 야경을 거실에서 볼 수 있으며 DK아시아는 서울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은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신흥 부촌으로 로열파크씨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40대 중반 이후 세대가 탄탄한 소득을 바탕으로 건강 지향적(Health-Oriented) 주거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구조(2024년)에서 50대 비중은 16.8%, 60대는 14.9%다. 비율을 합치면 31.7%로 인구 ‘3명 중 1명’이 50~60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위 부를 일군 연령대도 50~60대에서 가장 많다.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보고서(2023년)’에 따르면 자수성가형 부자의 76.8%가 50~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을 벗어난 인천과 경기권으로 관심이 높다. 이유는 서울 대비 경쟁력 있는 집값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거나, 전셋값에 좀 더 보태면 인천•경기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전세가는 3.3제곱미터당 2,442만원에 달해 서울 전셋값이면 인천과 경기 소재의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오히려 돈이 남을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후를 준비함에 있어 개인차는 있겠지만 실버타운은 노인만 거주해서 역동적 생활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노인이라는 틀에 가둬진다는 인식의 두려움 뿐만 이나라 재산과 자식, 지위 자랑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라며 “실버타운은 선택의 폭도 크지 않고, 또 운동, 식단, 취미 활동 등 정해진 루틴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엑티브한 A세대의 건강 지향적 경향은 앞으로 더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 은퇴 세대들의 소득과 자산 수준이 더욱 탄탄해 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65.7%가 노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1970년대생들의 가세도 본격화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70년대 생은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늘린 세대다. 2012년까지만 해도 1억,9324만원 자산을 보유했는데 2021년 기준 4억571만원으로 급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노블리안 4060세대 즉 A세대 들은 나이를 잊고 사는 ‘무 연령’ 세대이고, 건강한 몸으로 액티브한 삶을 사는 세대” 라며 “앞으로 A세대 들의 풀옵션 커뮤니티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서울 소재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차 단지 특화 설계나 커뮤니티 차별화를 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풀옵션 커뮤니티를 갖춘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11 09:58:26[파이낸셜뉴스] 이종열 단장이 두 번이나 대만을 다녀온 것이 효과를 보는 것인가. 신인드래프트를 하루 남긴 시점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배찬승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김태현과 배찬승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했다. 사실 올해 삼성은 전혀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계속 치열하게 고민중이라는 이야기만 반복 중이다. 전체 3픽이지만 현장에서 결과가 전혀 공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삼성이 또 다시 뒤집지 않는다면 배찬승을 지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모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삼성은 배찬승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오히려 롯데의 선택을 주목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이 배찬승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미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종열 단장은 무려 2번이나 배찬승을 보러 대만까지 방문을 하기도 했다. 배찬승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배찬승은 이번 대회에서 마치 한풀이를 하는 듯한 엄청난 투구로 아시아선수권을 폭격했다. 타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공을 때리는 강력한 임팩트를 바탕으로 6.2이닝 무실점에 12K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래켰다. 일본 고시엔 우승투수 나카차이 루이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나카자키 루이는 고시엔 결승전에서 9이닝 무실점을 하며 교토 국제고를 우승으로 이끈 투수다. 배찬승의 투구를 본 윤희상 KBS N 해설위원은 “엄청난 투구였다. 공을 때리는 임팩트가 엄청나다. 지금 이 컨디션 그대로 프로에 오면 지금의 공만 꾸준히 던질 수 있어도 선발 투수로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작년까지만 해도 고교 전체 1번으로 손꼽히던 선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중반까지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찬승이 부활하기 시작한 것은 봉황대기 당시부터였다. 봉황대기에서부터 투구폼을 가다듬고,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전열을 가다듬은 배찬승은 청소년대표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배찬승이 현장의 분위기대로 삼성에 입단하게 된다면 삼성은 오랜만에 150km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를 품게 된다. 그리고 맏형 원태인(경북고)에 이승현(대구상원고)에 이어서 대구고에서도 에이스를 품게 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각 학교의 에이스들이 나란히 마운드에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팬들은 벌써부터 "삼찬승"이라는 이름으로 배찬승의 지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과연 팬들의 바람이 내일 오후 2시 그랜드볼룸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0 20:59:35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이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으로 재선됐다.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 4연임은 한국신협이 이룬 최초 사례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5~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4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연차총회'에서 김 회장이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으로 재선돼 아시아 전역 신협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아시아신협연합회(ACCU)는 아시아 지역 신협운동 발전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조직한 국제신협 단체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9월 아시아신협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세계신협협의회(WOCCU) 연차총회에서도 오는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선출된 바 있어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신협은 전 세계 120개국, 50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김 회장은 "이번 회장직 연임은 한국신협과 재단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아시아신협 리더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받은 것"이라면서 "한국신협은 ACCU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동반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상생과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2024-09-10 18: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