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센터백 김민서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삼척시청의 도약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새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다. 유일하게 두 차례나 한 시즌 300세이브를 기록했고, 7시즌 동안 1562세이브, 38.35%의 방어율을 보였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네 차례의 베스트7 수상에 이어 지난 시즌 GK 방어상을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새영은 올림픽을 통해 큰 성장의 계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놓친 순간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며 "국내 리그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한층 더 완성된 골키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300세이브 달성이다. 신장이 작아 도움 수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박새영은 "강력하고 끈끈하기로 소문난 삼척시청의 수비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앞으로는 정규리그 MVP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새영과 더불어 팀 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센터백 김민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아시아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민서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다른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베테랑 김온아와 김민서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김온아가 은퇴하기 때문에 김민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센터백 역할에 대해 김민서는 "경기 흐름과 동료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을 잘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서의 주무기는 미들에서 속도를 붙여 1대 1 돌파를 시도하는 플레이다. 그는 "키가 작아 센터 수비와 맞붙을 때는 타이밍을 빼앗아야 한다"며 "웨이트 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고, 강점을 살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어려진 팀원들과 함께 패기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새영과 김민서는 팬들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늘 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6 17:33:18[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9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30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에서 이란을 33-20으로 이겼다. 대회 7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9번째 결승에 올라 17번째 우승을 노린다. 오는 10일 밤 9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에서는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카자흐스탄을 30-2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2004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란전에서는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의 강력한 골로 출발한 한국이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골키퍼의 선방과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전지연(삼척시청)의 윙을 활용해 3-0으로 앞서갔다. 7분여만에 첫 골을 허용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10분에 5-2로 앞섰다. 이란이 피벗 플레이로 중앙을 돌파하면서 6-4로 따라붙자 정지인이 강력한 중거리 슛과 속공으로 골을 넣으며 9-5로 달아났다. 이란은 피벗 플레이 아니면 득점이 쉽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 수비에 고전했다. 이란의 실책이 나오면서 전지연의 윙과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의 중거리 슛 그리고 피벗 송해리(부산시설공단)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12-6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 한국이 8분 동안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6골을 연속으로 넣어 15-6까지 격차를 벌렸고, 막판에는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정지인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16-8,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김민서(삼척시청)와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의 윙에서 활약을 필두로 공세를 이어가 18-8,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란이 중앙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더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과 달리 한국의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9, 10골 차로 앞서다 연속 골을 허용해 24-16, 8골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정진희 골키퍼의 활약으로 8분 동안 골을 내주지 않았고, 서아루의 연속 골에 힘입어 5골을 연달아 넣으며 33-2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서아루가 8골, 차서연이 3골, 전지연이 2골 등 윙에서 13골을 합작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이연경과 정지인이 강력한 파워 슛으로 4골씩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9 15:28:10[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중국을 25-14로 이겼다. 3전 전승 A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일단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제2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A조에서는 한국과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이 4강에 올랐다. 일본도 3전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만큼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하다 후반 43분부터 박새영 골키퍼가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동안 8골을 연달아 넣어 1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서아루의 윙에서 득점으로 출발하며 한국이 앞서기 시작했다. 김보은과 송해리 두 피벗을 활용해 중앙 수비를 견고하게 쌓으면서 중국에 슛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실수와 7m 페널티 실패 등 매끄럽지 못한 경기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아루가 윙 공격과 속공으로 연속 골을 넣으면서 5-2로 달아나며 공격에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중국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6-5로 쫓겼다. 패스 실수와 실책으로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따라붙었다. 서아루의 윙 슛에 이어 이연경의 중거리 슛으로 8-5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이연경의 연이은 페널티 골로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4, 5점 차로 앞섰고, 우빛나의 버저비터로 15-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도 한국의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텼다. 10분 동안 대한민국이 2골, 중국이 3골을 넣으면서 17-12로 앞섰다. 중국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공을 돌리다 실책하거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겨 17-14, 3골 차까지 추격당하자, 이계청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김민서의 페널티와 차서연의 속공으로 19-14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한숨 돌렸다. 박새영이 연달아 선방하면서 서아루와 차서연이 번갈아 골을 넣어 21-14,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중국이 박새영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마의 14점에 갇혀 있는 사이 김민서와 차서연, 서아루가 골을 넣어 24-14,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혜원의 마지막 골로 25-14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서아루와 이연경이 6골씩 넣었고, 우빛나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8개 세이브에 56.3%의 방어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연경이 6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9 05:57:3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2연승을 거뒀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0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대한민국이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47-10으로 이긴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1승 1패 그리고 싱가포르가 2연패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이 먼저 첫 골을 넣었지만, 차서연(인천광역시청 RW)의 연속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의 중거리 슛과 박새영(삼척시청)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서아루(광주도시공사 LW)의 속공으로 4-1까지 치고 나갔다. 카자흐스탄이 중거리 슛으로 중앙을 공략하면서 7-6으로 따라붙자, 이계청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대의 중앙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는 데다 윙슛까지 여의치 않아 7-7 동점을 허용했다. 정지인(대구광역시청 RB)의 연속 골과 이연경(경남개발공사 CB)의 7m 페널티 성공으로 10-7로 다시 달아나며 앞서기 시작했다. 송해리(부산시설공단 PV)와 김보은(삼척시청 PV) 두 피벗을 중앙 수비로 기용하면서 상대 공격이 박새영 골키퍼에 막히는 사이 13-8까지 달아났다. 차서연의 윙 플레이가 살아나고 우빛나(서울시청 CB)와 송해리의 골까지 터지면서 17-10으로 앞서더니 정진희(서울시청 GK) 골키퍼가 7m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7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양쪽 윙이 번갈아 막히면서 카자흐스탄이 연속 골을 넣어 17-12로 추격했다. 하지만 차서연의 윙이 다시 살아나고 이연경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터져 20-1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0분이 지나는 동안 서로 3골씩 주고받을 정도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박새영 골키퍼가 연달아 7m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윤예진(서울시청 LW)의 연속 골로 23-13,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강은서(인천광역시청 RB)의 연속 골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 RB), 손민경(삼척시청 LB)이 투입돼 고르게 골을 기록하며 8~10골 차의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30-20으로 마무리했다. 이연경이 5골을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차서연이 7골, 정지인이 4골 등 11명의 선수가 고르게 골을 넣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7개, 정진희 골키퍼가 3개 등 10개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대한민국은 6일 오후 7시 30분 예선 3차전에서 중국과 맞붙어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노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5 09:26:0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꺾었다.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수비에서 철벽 방어를 하고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면서 쉽게 득점을 올려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22-2, 20골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은 상대의 실책도 많고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골키퍼의 선방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골문은 난공불락이었다. 수비할 때는 송해리(부산시설공단)와 김보은(삼척시청) 두 피벗을 투입해 상대의 중앙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고, 중거리 슛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공격에서는 전지연(삼척시청)의 독무대였다. 전반 중반 교체되기까지 전지연이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초반 14-1로 치고 나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윤예진(서울시청), 차서연(인천광역시청) 등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르고 넓게 코트를 활용했다. 오사라의 정확하고 빠른 롱 패스가 위력을 발휘했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해 쉴 틈 없이 몰아붙였다. 후반 초반에도 전지연과 서아루의 윙 그리고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의 골로 30-3으로 달아났고, 전반과 다를 것 없이 대한민국이 쑥쑥 치고 나갔다. 김보은과 정지인 두 장신이 중앙 수비를 상대하면서 싱가포르의 중앙 공격을 방어했다. 중앙으로 몰리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윙에서 돌아가며 골을 넣는 것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차서연과 윤예진의 골로 37-3으로 달아났고, 손민경(삼척시청)이 대한민국의 40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양쪽 윙과 속공 그리고 손민경의 돌파가 돋보였고, 정진희(서울시청) 골키퍼가 골대를 든든하게 지켜 결국 47-5, 42골 차로 승리를 거뒀다. 던지는 대로 싱가포르 골문을 갈랐던 전지연이 11골을 넣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아루, 윤예진, 차서연이 6골씩 넣어 윙 선수들이 29골을 합작했다. 여기에 오사라 골키퍼가 9개, 정진희 골키퍼가 7개 등 16개의 세이브로 76.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한편 먼저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중국을 28-26으로 꺾고 1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4일 오후 7시30분 카자흐스탄과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4 10:28:56[파이낸셜뉴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언론은 많지 않았다. 한국 핸드볼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은 옛말이다. 이제는 아시아에서 조차 일본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8강 진출을 쉽게 장담하기 힘들었다. 경기 후반 4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드리웠다. 하지만 이날 무려 6골을 책임진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주득점원 강경민(SK)은 “우리 편이 많다는 느낌이었다.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3-22로 승리했다. 후반 중반까지 4골 차로 끌려가다가 이를 뒤집은 대역전승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6위 독일이 한 수 위인 것은 물론 체격 조건에서도 평균 신장이 5㎝나 더 큰 독일이 월등했다. 그러나 작고 빠른 한국 선수들이 조직력과 개인기를 앞세워 독일 장신 수비진을 헤집자 프랑스 관중은 '코리아'를 함께 외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마침 한국 바로 다음 경기가 프랑스-헝가리 전이어서 체육관에는 6천석 가까운 팬들이 가득 들어찼다. 물론 이웃 나라로 지내며 크고 작은 갈등이 있어 온 독일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국을 응원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힘을 얻을 정도로 응원 강도가 셌다. 특히 키 165㎝ 강경민이 180㎝가 넘는 독일 선수들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 골을 넣는 모습에는 여러 차례 탄성이 터져 나왔다. 또 현지 교민들도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응원전에 나서 전반에는 '대∼한민국' 구호를 목청껏 외치는 등 응원전에서도 우리나라의 완벽한 승리였다.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 여러 차례 선방한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 역시 "관중석에 태극기가 많아서 뭉클하고 뿌듯한 기분이었다"며 "이기는 경기까지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우리나라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 특성상 초반 흐름을 한 번 타면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대한민국 구기는 여자 핸드볼 하나뿐이다. 전 국민의 응원을 한 몸에 받게된 우생순이 기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6 08:49:32신한금융그룹이 핸드볼의 대표 실내스포츠로의 도약에 힘을 보탠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6월부터 3년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30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 종목의 도약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해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에 부응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핸드볼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23 18:20:17[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핸드볼의 대표 실내스포츠로의 도약에 힘을 보탠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6월부터 3년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30일부터 홍콩에서 진행되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 종목의 도약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해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에 부응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핸드볼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23 10:14:32[파이낸셜뉴스]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는 국내 핸드볼 레전드로 불리는 오성옥 감독(사진)을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2012년 창단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다. 오성옥 신임 감독은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남녀를 통틀어 세계 핸드볼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이외에도 4대 대회인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19~2020 리그 우승, 20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 시즌 3위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더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젊고 빠른 팀으로 거듭나고자 현 여자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인 오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오성옥 감독은 한국 여자핸드볼 위상을 높인 선수로 국내 실업리그, 일본리그, 유럽리그 등 핸드볼 선진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일 뿐 아니라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지도 경험을 비롯, 국제핸드볼연맹, 아시아핸드볼 연맹에서 행정력까지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경험이 실업핸드볼 발전을 이끌 뿐 아니라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성옥 감독은 "여자 핸드볼 최정상 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면서 "한국 실업 무대는 처음이라 배운다는 자세로 시작하되, 저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핸드볼과 유럽의 선진 핸드볼의 장점을 접목해 한국 핸드볼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4-06 14:33:34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여자 핸드볼이 2연패를 기록했다. 중국을 29-23으로 제압한 여자 핸드볼 선수들에게 이계청(50)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하나 돼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중국의 변칙 플레이와 신장 탓에 초반에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불과 4개월 앞둔 지난 4월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04년부터 실업팀 삼척시청을 이끌고 2014년에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지만 성인 대표팀 감독 경력이 없는 이 감독의 선임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은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이라는 당연한 기대도 이 감독에겐 부담이 됐다. 이 감독은 "'초보감독'이라는 딱지도 붙었는데, 개인적으로 대표팀 감독은 처음이라 걱정도 됐다"며 "부상 선수도 많아 선수 선발에서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려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해줬다. 다들 열심히 하려는 것이 눈에 보였다"고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엔 유은희, 권한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대신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 신구 조화를 이루며 활약했다. 이 감독은 특히 유소정에 대해 "신장은 작지만 일단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며 "잘 컨트롤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이 감독은 "순리대로 준비하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여기에 한두 명을 보강하면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안될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오는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언급했던 이 감독은 "지금은 북한 선수단을 식당에서 만나면 웃으며 얘기하는 사이가 됐다"며 "오늘도 북한 선수들이 응원 와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8-08-31 01: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