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0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분절화, 인플레이션 등을 논의하고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과 정보 교환을 위해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홍콩·호주·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제14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한은이 의장직을 맡았던 제16차 EMEAP 총재회의에서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을 특별 초청하기로 의결한 뒤 성사됐다.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 토큰(예금·자산 등을 디지털증표 변환한 것)화의 위험과 기회, 안전하고 포용적 디지털금융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18 13:56:2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 매력을 알리는 영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관광홍보 영상에 선정됐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 관광 홍보영상이 최근 '2025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골드 어워드 마케팅 부문'에서 '최고의 여행 영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는 80여 국가 정부기관과 관광기구,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관광 협력 기구다. 'PATA 골드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매년 각 분야별로 우수사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의 여행 영상으로 선정된 작품 제목은 '전주랩소디'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작된 영상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작곡하고 전주시에 헌정한 곡 '전주 랩소디'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전주만이 가진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매력이 담겼다. 아름다운 음악과 전통의 멋이 조화를 이룬 영상은 심사위원단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티브 바라캇의 헌정곡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의 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주랩소디와 관광 홍보영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PATA 골드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8월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8 13:19:14[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20개국 380여 명의 국제관광 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APTA) 제30차 연차대회가’ 부산 송도 윈덤그랜드부산 호텔에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는 관광 및 환대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대형 국제 학회 중 하나로,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故손해식 명예교수가 1995년에 설립한 이후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황영현 교수를 비롯해 자문위원장 임상택 교수 등 전·현직 동아대 교수들이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며 동아대뿐 아니라 부산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7~9일 열린 학술대회는 올해 학회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관광 환대산업 분야 학술, 산업, 국제기구 발전사를 되돌아 보고, 향후 30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관광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대니얼 페젠마이어 MODUL대학교 교수, 황해국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 대니얼 우 아고다 글로벌 정책 총괄 책임자, 조재동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국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또 세계 각국 관광 전문가 380명이 참가해 총 253편의 논문을 발표, 세계 관광산업 개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개막식엔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가해 환영사를 했고, 임상택 동아대 명예교수가 부산 관광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황 교수는 “APTA는 국제 관광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학술대회로 30년 차인 현재 관광 및 환대산업 업계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관광 및 환대산업을 이끌고 사회에 환원하는 주요 역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PTA 제31차 학술대회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내년 7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8 11:13: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SK·아마존 웹서비스(AWS)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한 울산시가 기존 주력산업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울산이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낙점된 배경에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분산에너지 특구 및 차등 전기 요금제 지정 시 더욱 저렴한 전력비용 △SK가스의 부생 냉열을 활용한 전력비용 절감 △산업단지 내 대규모 부지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성, 용수 및 통신 등 기반 확보 △부산 육양국과 근거리에 있어 통신망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 가능성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사용을 통한 RE100 달성 용이성 등 첨단산업 인프라 우위가 결정적이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울산시가 아시아·태평양 AI 산업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말해준다. SK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후속 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관할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약 50조원 규모, 1GW급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계획을 공개했다. 울산시도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인력 유치,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 투자 유입에 따라 울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급 AI 인력 양성 등 파급 효과가 기대되면서 관련 기술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 제조업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0일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울산 앞바다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 요청한 것도 울산지역 산업의 변화를 예고한 부분이다. 한편 SK와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7조원을 투자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울산미포국가산단'에 들어선다.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성능 GPU, NPU 기반의 AI 모델로, 학습·추론 특화 설계와 초고속 연결망, 대용량 저장 장치를 갖춘 최첨단 시설로 조성된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단순 저장 기능에 머물렀다면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AI 기반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2 09:46:03[파이낸셜뉴스] 메타는 조용범 동남아시아 총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4년간 메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4부터 2018년까지 메타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메타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맥킨지와 한국 IBM에서 근무한 바 있다. 조 신임 대표는 "잠재력 넘치는 아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인공지능(AI)의 힘을 활용해 지역 내 비즈니스의 성장과 협업에 긍정적 영향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5 17:00:43[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중국, 한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안고 맞붙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다자 회담을 넘어, 한·미·중 통상 삼각외교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표면 아래에서는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후폭풍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서로의 셈법을 가늠하며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미 간 고위급 양자 회담이 회의 마지막 날 예정돼 있어 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을 앞두고 실질적인 협상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美·中·韓 줄이어 회동 이날 오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리 부부장은 "현재의 다자체제가 중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중국도 미국도 우리나라에 소중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에서 미·중 간 관세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리청강 부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미·중 양자회담이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를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p 인하,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30%로,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만난 양측이 추가적인 논의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에는 정 본부장이 그리어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공식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대표 간의 16일 양자 회담만 예정돼 있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14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측과 업무협의를 했고, 오늘 또 그리어와 제가 대화하면 뭔가 또 다른 정보가 우리에게 축적될 수 있을 것"이라며 "16일 장관이 얘기할 내용과 제가 얘기할 얘기는 구분 지어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20개 APEC 회원국의 통상장관들도 그리어 대표가 올지, 말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면서 "회원국 중에서는 그리어 대표 참석이 확정된 후 참석자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바뀐 사례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주최국으로서 그리어 대표의 시간을 우리만 뺏을 수는 없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통상협의' 전망에 대해선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미팅이 끝난 후 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대 관심은 안장관·그리어 양자회담 이번 회의의 핵심 분기점은 16일 예정된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양자회담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약 3주 만의 후속 대면 협상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통상협의에 올릴 최종 의제에 대한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미 통상당국은 그간 실무급 협의를 통해 △관세·비관세조치(비관세 장벽) △경제안보(무역균형) △투자협력 등 분야에서 각 의제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로 인해 본격 협상은 6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일정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16일 제주에서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군함 및 상선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개국 통상장관이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한국,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회담을 추진한 미국 측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두 업체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막한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통상장관을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를 주관한다. '무역 장관' 직함을 사용하는 정 본부장이 이번 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5 15:27: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하는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30여 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전날인 27일 오후 6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이 열리며, 총회를 방문하는 10여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하며 교류한다. 이어 28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20회를 맞이한 ITS 아태총회를 기념하는 퍼포먼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아티스트 송소희가 협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에 컨벤션홀3에서 고위급회의가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장차관이 모여 'ITS(지능형교통체계)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1층 전시홀에서 유료등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리셉션이, 7시 30분에는 드론아트쇼 붐업버스킹이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개최되고,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와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있다.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5 12:38:58[파이낸셜뉴스]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 1·4분기 68억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2위에 올랐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3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위협에도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물류 섹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은 일본(137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위를 차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오피스 자산 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물류 자산에 대한 경쟁 심화로 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국민연금의 서울 마곡동 오피스 빌딩 대규모 단일 거래 성사와 외국 자본의 오피스 자산 매입 재개 등이 시장을 견인했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본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 규모 확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핵심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기인하며, 특히 오피스와 물류 섹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주요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최대의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내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도쿄 중심의 대형 오피스 거래와 주거용 포트폴리오 거래 증가에 기인했다. 호주와 싱가포르도 각각 30%와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는 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특히 물류 산업 섹터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싱가포르는 22억 달러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수익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중국 시장은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 주도의 다양한 섹터 매입과 소규모 거래 중심의 시장 활동이 지속되었다. 홍콩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고금리로 인한 부실 자산 매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13억 달러로 21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리츠의 오피스 및 리테일 자산 매입과 물류 섹터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이를 뒷받침했다. 섹터별로는 오피스 섹터가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대형 거래가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섹터는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무역 전망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테일 섹터는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일본과 호주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다. 주거 섹터는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고령화에 대비한 시니어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섹터에서는 대규모 자금조달이 지속되었고, 그린론 및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이 확대되었다. 생명과학 섹터에서는 AI 기술 발전으로 건식 실험실(dry lab) 수요가 증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3:28:34[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 IT 서비스 전문 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을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Cloudera)로부터 ‘2024 아시아태평양지역 올해의 파트너상(APAC Partn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코오롱베니트가 클라우데라의 국내 사업 전략 파트너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과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한 결과다. 작년 한 해 코오롱베니트는 주요 금융·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데라 기반의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컨설팅, 개발 서비스를 제공했고, 선도적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기술 역량을 입증하며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오롱베니트는 기술 전문성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며 클라우데라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효과를 가시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주요 금융권 기업에 클라우데라 아이스버그(Iceberg)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AI 분석까지 가능한 통합형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대체하거나 확장하려는 금융권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와 클라우데라는 현재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분석, AI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데이터 패키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패키지에는 데이터 수집·적재 솔루션 ‘알큐덱스(R-QDEX)’, 기업 내 데이터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웍스(DATAWORX)’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양사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하는 통합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8 10:25:41[파이낸셜뉴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EY가 2025년도 ‘EY 아시아태평양 우수 여성 기업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여성 기업가 24인을 선정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광학 전자부품 기업 세코닉스의 박은경 대표가 선정됐다. EY 우수 여성 기업가 프로그램은 고성장 기업을 성공적으로 일군 높은 잠재력의 기업가들을 발굴해, 이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제공한다. ‘EY 아시아태평양 우수 여성 기업가 프로그램’이 2008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시장에서 1000명 이상의 여성 기업가들이 참여해왔다. 아태지역에서는 2015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가 24인은 아태지역 10여 개 시장을 대표하며, 장기적인 성장과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적 사고의 리더들이다.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로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을 적극 수용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테크놀로지, 소비재, 부동산 및 디자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이끌고 있다. EY 분석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은 2024년 기준 총 12억 달러(약 1조 7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클레어 카드노(Claire Cardno) EY 아시아태평양 리스크 매니지먼트 리더 겸 EY 아시아태평양 우먼. 패스트 포워드(Women. Fast Forward) 이그제큐티브 스폰서는 “EY는 여성 기업가들이 기업가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Y의 방대한 네트워크, 아태지역에 특화된 이니셔티브, 세계적 수준의 리소스를 통해 이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한 EY한영 마켓부문 대표 겸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리더는 “EY 아시아태평양 우수 여성 기업가 프로그램은 다양한 산업과 지역의 여성 기업가들이 경험과 인사이트, 실질적인 조언과 리소스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라며 "EY가 제공하는 기회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31 1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