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이번 주말인 1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은 두 나라 사이의 위기 관리 시스템의 유지 강화와 우크라이나전쟁 해결 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년 1월 트럼프 제2기 정부 출범 등 미국 내 정권 교체를 앞두고 두 나라가 가동해 온 군사안보 분야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전쟁 등의 문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6일 회담을 위해 얼굴을 맞대는 두 정상은 3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두 정상의 마지막 회담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두 나라의 군 당국 간의 소통 채널 유지, 마약류 근절 공조, 인공지능(AI) 발전 등 작년 11월 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유지해 나갈 입장임을 함께 밝힐 계획이다. 마약 대응,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과 국제 정세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다. 중국과 주변국들과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과 중국 사이의 긴장 고조 등 우발적 충돌 등에대한 위기 관리를 위한 협의도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공세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지원 등 관여 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러시아로 파병돼 최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투를 개시한 북한군에 대해서도 문제도 제기할 방침이다. 바이든, 북한군 1만 여명의 파병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할 예정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앞서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군과 전투작전에 참여하기 시작한 북한군 1만여명의 파병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며 "이번 파병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가져올 결과에 대한 우려가 점점더 커지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사이버 조작 및 공격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 경고할 계획이다. 이 미국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인프라와 중요 네트워크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용납될 수 없을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그런 행동들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디리스킹(위험제거)을 심화시킬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2022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회담을 했다.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회의 계기에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2번째 회담을 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 현지 언론들과의 만남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우드사이드 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여러 분야에서 이룬 진전을 점검하고, 협력이 미중관계를 안정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백악관 열쇠를 넘기고 퇴임한다. 바이든 정부, "미국과 중국, 지난 4년 동안 경쟁속에서도 공동 관심 분야 발전시켜" 이 당국자는 "지난 4년간 양국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공동의 관심 분야를 발전시켜 왔다"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의 틀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모든 수준에서 군사 통신과 대화를 재개했다. 합참의장·국방장관· 인도태평야사령관 등 고위급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너와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군사적 신뢰 구축과 위기 관리를 강화해 왔다. 중국과 미국은 올해 1월 국방정책조정회담을 재개했고, 이달 초에 군사해양협의체(MMCA)와 10월 말 위기소통 및 예방 실무그룹 회의 등을 열면서 협력 면을 넓혀왔다. 미국 당국자들은 두 나라가 군사안보 분야에서 상호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왔다면서 양측이 각자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사전에 통보한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4 13:58: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로 출국했다. 이번 순방은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최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련 논란들에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대외활동을 자제키로 해서다. 대부분의 윤 대통령 순방 출국 때 환송하러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정부에선 강인선 외교부2차관이 환송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정상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4 11:46: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2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4일 "이시바 총리와의 두 번째 회담을 통해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일관계의 확고한 발전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도 개최한다. 지난해 정례화 합의 이후 첫 3국 정상회의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 전 마지막으로 참석케 된다. 윤 대통령은 14~21일 일정으로 APEC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4 11:08:05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연대와 대화, 협력을 강화하는 문화의 힘을 역설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문화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문화·콘텐츠 정책을 알렸다. 14일 문체부에 따르면 용 차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과 유네스코 등 9개 국가·국제기구와 양자 회담을 열어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25년 한국에서 새롭게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했다. 용 차관은 G20 문화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방탄소년단(BTS),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콘텐츠 사례를 언급하며 "문화의 힘이 국가 발전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은 문화를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며 문화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예술지원 및 예술인 복지사업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정책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생성형 AI 정책 △핵심 수출상품으로서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금융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소개했다. 이어 G20 문화장관들은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현'을 주제로 환경변화에 대응한 문화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문화다양성과 사회적 포용 확보 △디지털 환경에서의 창작자에 대한 균형 있는 권리 보호 △문화창조산업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문화유산 보호·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우바도르 다 바이아(Salvador da Bahia)'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용호성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9개 국가·국제기구와 양자 회담을 열고 문화 분야 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양자 회담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APEC 문화장관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신설 계획을 밝히고 지지를 요청했다. 용호성 차관은 "G20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높아진 문화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고,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문화 장관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가장 먼저 신설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며 "이번 양자 회담을 통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4 08:49:15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앞서 14일 페루로 출발하는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의 개최도 조율 중인 가운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APEC 정상회의 이후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골프 회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귀국일을 밝히지 않으면서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미국 대선 전까지만 해도 한미일 3국은 오는 12월 미국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정권교체가 예정돼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 정상이 빡빡한 APEC 일정 속에도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한 것은 캠프데이비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 측으로서도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겠다는 취지를 트럼프 행정부에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매년 1회 정도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APEC에서 열릴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들은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강경 대응과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하면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나선 것을 한미 당국이 모두 확인하는 등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 방향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과 관련,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3 21:26: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앞서 14일 페루로 출발하는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의 개최도 조율중인 가운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APEC 정상회의 이후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골프 회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귀국일을 밝히지 않으면서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3 20:32:31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인 ABAC 의장을 맡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후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국과 지역의 기업인자문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ABAC 한국위원으로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2025 ABAC 의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19:22:29【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20년 만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 있는 표어 문구(국문·영문 혼용 30자 이내)를 내용으로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홍보 엠블럼과 함께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준비지원단은 경북도와 경주시 55명(4개과, 13개팀)으로 구성,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선봉장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 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6월 27일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2024-11-13 19:15: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 윤석열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이 지사는 이를 계기로 페루 현지 기업인과 투자 및 과학기술, 경제발전 해법 방안 등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리마), 미국(로스앤젤레스)을 포함한 2개국을 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 지사는 2025 APEC 차기 개최 도시로서 한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문화·과학기술, 경제발전 방안 모색과 국제적 위상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 지사는 "페루(리마)와 미국 2개국 순방은 2025 APEC 성공 개최 및 도의 문화, 관광,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회의 참가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도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의 주요 정책인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산업, TK 신공항 등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TK 통합이라는 지방정부 이슈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내년도 APEC 개최지인 도와 경주를 홍보하고 역사 문화의 도시인 경주의 강점을 살려 경북관광의 르네상스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 페루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아연, 삼성물산, OCI 상사, 현대건설 등과 간담회를 열어 남미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도와 연관 산업 협력 등 APEC과 지역산업을 연계시켜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 내 물류기업인 NGL기업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트럭킹에 접목하는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선진 물류 기술을 우리 도의 산업과 연계할 방안 등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12:54:00[파이낸셜뉴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인 ABAC 의장을 맡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후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국과 지역의 기업인자문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ABAC 한국위원으로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2025 ABAC 의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아시아 태평양 기업인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 작성을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올해 건의문에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 총 26개의 과제가 담겼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07: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