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심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스폰서십을 맺고, 공식 생수로 백산수를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육상연맹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육상대회다. 오는 5월27~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농심은 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45개국 선수단 약 1200명을 대상으로 대회 기간동안 약 5만병의 백산수와 파워오투 등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40년의 자연정수기간을 거치며 천연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깨끗한 물 백산수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1990년부터 구미시에 국내 최대 라면공장인 구미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 구미공장은 2023년 기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며 구미시 대표 1위 식품회사로 자리잡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11 12:02:3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2025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 공항경제권 국제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아시아육상연맹(Asia Athletics Association)이 지난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4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이사회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구미시를 '2025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아시아육상연맹 투표권 이사회 18명 중 불참 위원 2명을 제외한 전체 16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경쟁 후보도시인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국내 세 번째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김장호 시장은 "앞으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반을 조성하고 △202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2024년 경북도민체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 등 중앙, 지방정부 차원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권위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1975년 서울(제2회 대회), 2005년 인천(제16회 대회) 대회 이후 20년 만인 2025년 구미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유치전에서 시는 인구 528만명의 중국 샤먼시와 경쟁해 자본 및 인프라 등 대회 개최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중국은 이사회 내 투표권이 있는 위원이 있고, 한국은 부재한 상황이었고, 더욱이 중국의 왕난 부회장이 대회 유치 PT를 직접 발표하는 등 시의 대회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는 집약된 경기시설과 뛰어난 접근성, 코로나 팬데믹 상황 시 대응 능력을 강점으로, 안전과 신뢰를 대회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또 삼성, LG, SK실트론 등 글로벌 대기업이 소재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 산업도시인 구미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시 글로벌 도시로서의 도약을 통해 스포츠를 비롯한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국제교류 가능성을 어필했다. 김 시장이 대회 유치 PT에 직접 참여해 대회 유치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아시아 공동 번영과 발전 비전을 공유한 것이 아시아육상연맹이사회에 크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6~7월 기간 중 5일간 45개국 1200여명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15 07:48:43[파이낸셜뉴스] 세계 종합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빛나는 쾌거를 올린 육상 한국 남자 400m(4✕100m) 계주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육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이들 중 한 명이 과거 아역 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7일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남자 400m 계주 부문에서 38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이 U대회 남자 400m 계주를 포함한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32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세계 종합대회에서 계주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 U대회가 처음이다. 놀라운 기록을 써낸 대표팀에는 한국인 어머니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육상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이 있다.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시대회에 출전하면서 육상을 시작해 이후 꾸준히 성장, 각종 대회에서 메달과 기록을 휩쓸며 한국 육상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2016년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으로 출연, ‘염소 소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우르크에 의료봉사를 나간 의사 치훈(온유 분)에게 신발을 선물 받고 “이거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고 말했던 소년이 바로 조엘진이다. 이에 치훈이 “나도 널 만나서 기뻐. 많이 보고 싶을 거야. 나한테 괜히 은혜 갚을 생각 말고 너만 생각해”라며 서로 다른 이야기를 주고받던 장면은 드라마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남자 400m 계주 국가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 열린 경북 아시아선수권 결선에서 38초49 신기록으로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을 손에 넣은 데 이어 이번 U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육상이 ‘육상 불모지’로 꼽히는 트랙 종목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30 06:42: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4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2024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90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시설 기준에 맞춰 권총·소총 복합 결선 사격장과 산탄총 사대를 새롭게 증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6년 3월 공사 착공,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또 진입도로 정비와 주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대구국제사격장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경기, 대구마라톤대회,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그리고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까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이은 개최로,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는 국제사격연맹 주관의 최고 권위 대회로, 세계랭킹 산정 및 올림픽 출전권 부여와도 직결되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명의 사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정책연구원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운영'에 대한 전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오는 9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세부 운영체계 마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 대회 운영 및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부의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4 13:31:5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가 변했다!" 회색도시였던 구미시가 최근 낭만 인프라 조성 등 도시의 전반적인 변화로 '살고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기본부터 챙기자'는 방침 아래 교통·안전·환경·물 등 생활 인프라를 재정비, 시민의 체감형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인구 감소폭이 2022년 대비 85% 완화(2022년 4417명↓, 2024년 686명↓)되고, 지난 6월 오히려 308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 회복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교통, 안전, 환경, 물과 같은 도시의 기본 기능인 생활 인프라는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다"면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지방 최초 광역철도인 대경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광역교통망 시대가 열렸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체계의 대대적인 재편을 착수했다. △시내버스 증차(186→226대) △주요 노선 평균 배차간격 단축(15~18분 이내) △올해 완료 예정인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등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24시간 대응가능한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전략을 강화해왔다.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2025년 2월)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4829대 가동 △인공지능(AI) 기반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시 전체에 밀도높은 안전 감시시스템을 가동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복구사업 △상습침수지 정비 및 하수도 준설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시는 지난 5월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며, 도시환경 전반을 재정비함으로써 명품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했다. 시민 주도의 '우리동네 클린단'을 운영하고 도로 포장 및 시설물 등 도시환경을 정비한 결과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낙동강을 품은 시는 시민 모두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물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수장 시설 현대화 △비상 급수 체계 구축 등 관련 핵심 시스템의 정비로 수돗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올해 '물관리 종합평가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1 13:32:1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제·문화·농업·인구·도시, 시정 전반 혁신의 성과로 미래를 열다!" 41만 시민들의 기대를 안고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 구미시정이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수도권 집중, 인구감소, 5년(2017→2021)간 GRDP 10조 하락(36조→26조원)이라는 지역의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구두를 벗어 던지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그렇게 지난 3년 국회, 중앙부처, 경북도청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국도비 확보를 위한 출장만 지구 6바퀴(27만1㎞)거리다. 발품행정의 효과는 시의 예산에서부터 드러났다. 민선 8기 이전 12년간 3500억원 증가한 예산이 민선 8기 이후 단 3년만에 6400억이 증가하면서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미지도 바뀌고 있다. '구미라면축제'로 대표되는 지역 특화 축제들의 연이은 성공은 회색도시 구미를 꿀잼도시로 바꾸었고,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은 도시의 위상을 바꾸어 놓았다. 특히 '지산샛강'의 변화는 민선 8기 '김장호표 혁신행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축소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선 8기의 이러한 혁신 드라이브는 경제·문화·인구·도시 전반에 걸쳐 진행돼 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시는 역사적으로 위기 극복 DNA가 있는 도시다"면서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구미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는 '구미 재창조'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생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소상공인과 근로자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규모를 5배 가량 대폭 확대하고, '관내업체 관급계약 우선 제도 정착',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로 근로자들의 의료 복지 인프라도 강화했다. 앞으로 시는 도시의 경쟁력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교통, 의료, 환경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2 11:07:1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이 2년 6개월간 국책사업 유치·국제대회 운영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기고, 반도체·방산·문화산업 등 미래산업 기틀 마련을 주도했다. 구미시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이 2년 6개월 간 몸담았던 시를 떠나 오는 7월 1일자로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2023년 1월 부임한 김 부시장은 '새희망 구미시대' 실현을 위해 미래 먹거리 기반 구축과 시정 혁신에 주력해 왔다. 특히 경북도, 중앙부처를 오가며 지속적인 교섭과 전략적 대응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기간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문화산업단지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에 참여했으며, 사업 기획부터 부처 협의, 실무 조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구미의 산업지도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 또 시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대회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실무 총괄 책임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부시장은 "앞으로도 시가 글로벌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부시장은 영주시 출신으로 영광고등학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제2회 지방고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 미래전략기획단장을 거쳐 2017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영천시 부시장,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기획·산업·문화·복지 등 다방면의 행정을 이끌어온 복합형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30 08:41:14【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미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경영자금 지원 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금융기관과의 1:1 매칭 출연협약을 통해 지난해(35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72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2009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2900여명의 소상공인이 경영자금 혜택을 받았으며, 하반기 추가 지원을 통해 연내 12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금융기관 매칭 출연으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대출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3%의 이자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화폐인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기존 8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특히 2000원권 소액권은 지역축제, 농산물 직거래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며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급성장 중이다. 지난 5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안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4만7000건, 매출은 1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6월 기준 누적 주문건수 61만건, 매출 148억원을 달성해 지역 내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도 진행 중이다. 전년도 카드 매출의 0.5%를 기준으로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현재까지 1350개소에 2억원이 지원됐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운영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5회 운영해 총 20만4000여명이 방문했고,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28%는 외지인 및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경선 개통에 따른 유입 효과로 분석된다. 김장호 시장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나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상권활성화 정책 효과가 체감되는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5 10:59:55[파이낸셜뉴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선수들이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 가운데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논란이다. 22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한국 여성 A씨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 등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숙소에 있던 이란 선수 2명과 코치 1명을 체포했다. 이란 선수들은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위해 사건 당일 CCTV를 분석하던 경찰은 현장에 이란 선수 1명이 더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체포한 뒤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당시 피해자는 이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불러 4명의 얼굴을 보여줬고, A씨는 구속된 선수 2명과 석방된 선수 1명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지목된 성폭행범을 체포했으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보완 수사 결과, 앞서 구속된 코치는 망을 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인 측 변호인은 “검사가 ‘실제로 (범인이) 4명인 것 같다’ 하니까 그때야 피해자도 3명이 아니라 4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4명 다 구속이 되었어야 되는 것이 올바른 처분”이라고 전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첫 진술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앞서 체포한 3명만 구속하고 추가로 체포한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2 08:07:5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구미형 스포츠 이벤트로 각광을 받으면서 실속까지 챙겨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이하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속이 꽉 찬 실속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개국, 선수단 1200명을 비롯해 아시아육상연맹 임원, 국내외 심판, 언론 등을 포함한 총 2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 참가한 선수단의 숙박과 수송, 식사가 모두 구미시 관내에서 이뤄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린 '아시안푸드페스타'에는 4만여명이 방문해 약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축제 '낭만야시장'은 약 9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었다. 또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대회 맞춤 이벤트 전략으로 5월 한 달간 주문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배 증가해 11억6000만원의 매출을 세우면서 출시 이후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시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방외교와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주한 외교단 30여명을 초청해 구미 최초의 글로벌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구미의 산업·문화·교육 역량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외교관들은 구미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구체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외, 대회 기간 5300명이 찾은 '기업홍보관'은 관내 소재 기업이 참여해 반도체·방산·로봇 등 첨단산업 메카 도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선수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구미 라면관'은 갓 튀긴 라면 12,000봉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워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제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이번 대회로 시는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8만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여러 종목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수준 높은 경기로 큰 감동을 안겼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2 09: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