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 과정 중 배아가 바뀌어 한 산모가 다른 부모의 아기를 대신 출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의 대형 IVF 서비스 기업 모내시IVF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있는 모내시IVF의 병원에서 다른 부모의 배아를 잘못 이식받은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산모와 아이의 신원 관련 사항은 이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모내시IVF는 호주 전국에 수십 개 병원을 두고 호주 전체 IVF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 대형 기관이다. 지난 2월 산모의 요청으로 남은 배아를 다른 IVF 기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기록에 없는 배아가 하나 더 발견됐다. 이에 모내시IVF 측은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다른 부모의 배아가 잘못 해동돼 산모에게 이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모내시IVF 측은 "다단계 식별 절차를 포함한 엄격한 실험실 안전 프로토콜을 시행하고 있었는데도 인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모내시IVF의 모든 임직원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관련된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히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는 환자들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맨다 리시워스 호주 사회복지부 장관은 방송에서 "IVF로 아이를 낳은 사람으로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이 가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보건부도 "모내시IVF와 협력해 퀸즐랜드 내 병원의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모든 위험을 파악하고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호주 증시에 상장된 모내시IVF 주가는 이날 35.8% 폭락해 약 1억5000만 호주달러(약 1340억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21:19:55[파이낸셜뉴스] 교원 빨간펜이 영유아 대상의 전집 패키지 '첫걸음 패키지'를 새롭게 내놨다. 11일 교원에 따르면 빨간펜 전집 라인업 중 베스트 4종을 엄선해 아직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독서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자녀들에게 성장 과정에 필요한 필수 전집을 고루 읽히고 싶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첫걸음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4월 28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패키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스타팅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는 전집 4종과 음원 앱(APP)으로 이뤄졌으며, 영유아 필수 역량인 창작, 자연관찰, 지식, 생활 영역을 각각 다룬다. 전집 4종은 영유아 대상층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하는 솜사탕(창작 영역) △자연이 소곤소곤(자연 관찰 영역) △두비의 즐거운 생활(생활 영역) △열려라! 지식문(지식 영역)으로 구성됐다. 전권 음원 앱(APP)이 함께 제공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노래하는 솜사탕'은 40권으로 구성된 세계 각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세계 창작 그림책이다. 의인화된 사물과 흥미로운 주제로 아이들의 사고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이 소곤소곤'은 동식물을 주제로 생생한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자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65권 세트다. '두비의 즐거운 생활'은 교원 빨간펜 최초의 생활 동화로 30권이며 식습관, 옷 입기 등 생활 습관과 키즈 카페, 킥보드 등 국내 최신 정서를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열려라! 지식문'은 교원 빨간펜의 스테디 셀러 중 하나로 생활 속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다룬 40권 구성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1 09:54:32[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조기 예방에 나선다. 질병청은 10일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어린이집을 방문해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알레르기질환의 조기 예방과 올바른 관리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알레르기질환은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삶의 질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영아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서 학령전기 천식, 학령기 알레르기비염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에서 진행되며, 지영미 청장이 직접 참여해 원아들과 OX퀴즈 등을 함께하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 예방·관리 방법을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교육 이수증을 수여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아토피피부염 예방 교육 영상 △‘얼음땡 OX퀴즈’ △식품알레르기 예방 교육 영상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 청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 관리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0 16:49:50[파이낸셜뉴스] 교원구몬은 아이들의 올바른 글씨 쓰기 습관 형성을 위해 4월 한 달 간 전국적으로 '스마트 손글씨 대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구몬학습 회원 및 비회원 모두 참여 가능하며, 전국의 영업 현장 부스에서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아이들의 글씨 쓰기 습관을 통해 소근육 발달과 운필력을 키우며, 나아가 공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그동안 교원구몬은 단순히 글씨를 잘 쓰는 것을 넘어서 사고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운필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지국 영업 현장 부스에 방문해 스마트구몬N을 활용해 구몬 K펜과 지우개로 국어 및 한자 교재를 풀이 후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교재는 전국의 각 지국별로 △정답률 △운필력 △가독성 등을 평가해 우수자를 시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인이 소속된 지국의 담당 선생님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몬 K펜은 종이교재를 풀면 디바이스에 필적이 그대로 연동되는 스마트구몬N 전용 펜이다. 교원구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구몬학습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공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했으니 올바른 글씨 쓰기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0 10:12:48여성·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보급하던 '휴대용 안심벨'을 서울 초등학생도 활용하게 된다. 키링 형태로 가방에 부착해 긴급 상황 시 100㏈ 이상의 경고음을 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내 초등학교 1·2학년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약 11만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한 키링 형태로 제작했다.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100㏈ 이상의 강력한 경고음을 울릴 수 있다. 귀마개 등 보호장비가 필요한 수준의 소음으로 자동차 경적이나 잔디깎는 기계 소음과 맞먹는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범죄는 증가 추세다.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및 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2019년 1514건에서 2023년 1704건으로 최근 5년간 13% 늘었다. 특히 유괴 범죄는 2019년 138건에서 2023년 204건으로 48% 증가하는 등 저학년 아동을 겨냥한 범죄 위험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얼마 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위급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비 보급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각 초등학교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보급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전체 608개 초등학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접수 방식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청 수요를 바탕으로 5월 초부터 각 학교로 기기를 순차 배송한다. 비상시 사용법, 동영상 자료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기기 오작동이나 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수량도 함께 제공해 필요 시 신속하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주변에서 경보음이 들릴 경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긴급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9 18:11:36[파이낸셜뉴스]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가치를 높이고자 박물관을 기획했습니다. 넷마블은 게임 박물관을 통해서 어른들한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한테는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의 가치를 더 높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게임이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넷마블게임박물관'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약 300평 규모에 국내외 게임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물관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희귀한 게임기기·소프트웨어·주변기기 등 21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지난 8일 기자가 박물관에 들어서자 넷마블의 대표 게임 IP '나혼자만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인트로시어터에서는 놀이로부터 시작된 게임의 역사를 총 망라한 영상이 상영됐다. 내부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게임 역사’ 구역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게임의 발전 과정을 따라 시대별로 다양한 소장품이 전시된 공간이다. 특히 1971년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된 '컴퓨터 스페이스'의 2인용 버전도 있었다. 유리창 너머 보이는 수장고에는 오딧세이, 가정용 퐁, 애플2, 재믹스 등 희귀한 게임기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소장품이 가득했다. 조지영 넷마블 게임박물관 운영팀장은 "박물관 소장품은 시대별로 6개의 주제로 게임의 역사를 담았다"며 "게임의 발전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세상' 구역은 게임 제작 프로세스, 캐릭터 플레이, 게임 사운드트랙으로 이어진다. 게임 제작 프로세스 코너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사운드 디렉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역할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캐릭터 플레이 존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플레이하면서 게임 세계를 생생히 느끼게 된다. 게임 사운드트랙 섹션에서는 시대별로 달라진 게임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게임 문화’ 구역은 라이브러리, 플레이 컬렉션,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라이브러리에서는 각종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 게임 등을 실제로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연 1~2회 특별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는데, 현재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연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조 팀장은 "50년 전 기기부터 현재 게임까지, 기획자 입장에서 세대별로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점이 흥미롭다"며 "각자 자기 세대의 추억을 넘어 아버지와 어린이가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것이 게임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게임박물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현재 4월 부터 초등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수 있는 심층 프로그램인 (가칭)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게임의 역사부터 관련 직업까지 이해하고 실전에서 일하는 게임 전문가들을 만나는 교육프로그램이며 견학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9 15:59:47[파이낸셜뉴스] 추운 계절에 수정된 사람이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한국 시각)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따르면 추운 계절(1월~4월 중순, 10월 중순~12월 말)에 수정된 사람일수록 갈색지방조직 활성도가 높고 에너지 소비량도 많았다. 일본 도호쿠대 오네시로 다케시 교수 연구팀이 3~78세 남녀 6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정(임신) 된 계절이 그 사람의 대사 건강과 체지방 저장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언제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언제 임신했느냐' 가 중요 변수 연구팀에 따르면 추운 계절에 수정된 사람은 더운 시기에 수정된 사람보다 '갈색지방조직'(BAT) 활동이 더욱 활발해 에너지 소비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지방조직은 열을 생산해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백색지방과 달리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태운다. 갈색 지방 조직의 활성도가 높으면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내장지방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 수치적으로 보면, 추운 계절에 수정된 사람들은 따뜻한 계절(4월 중순~10월 중순)에 수정된 이들보다 갈색지방조직 활성화 가능성이 3.2% 더 높았다. 반면 더운 계절에 수정된 이들은 활성 갈색지방조직 활성 부족으로 대사 불균형 가능성이 더 컸다. 연구팀은 “추운 날씨가 남성 정자나 여성 난자의 유전적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수정 후 자손의 대사 시스템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는 1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생이 살 안 찌는 체질일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갈색지방' 늘리는 방법은? 우리 몸은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지방을 갖고 있다. 갈색 지방 조직은 체내 열을 생성하는 지방 조직을 말한다. 단순히 체내에 저장되는 백색 지방 조직과 달리 지방을 태워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백색지방은 피부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우리 몸 장기 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을 말한다. 외부 충격이나 공격 등을 막는 역할을 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요하긴 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비만과 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팀은 갈색 지방을 가진 사람은 당뇨병과 관상동맥질환, 심장 및 대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한번 사라진 갈색 지방을 다시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베이지색 지방'을 만들 수는 있다. 이는 백색 지방이 갈색화 하면서 중간 형태로 변한 것이다. 착한 지방인 '베이지색 지방'을 늘리기 위해서는 특정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매운 음식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지방 연소를 자극하는 갈색지방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카테킨, 커큐민, 멘톨, 오메가-3 지방산 등도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칼로리를 많이 소모한다. 갈색지방은 추운 날씨에 활성화 되기 때문에 평소 15~20도 정도로 서늘하게 지내면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19도에서 한달동안 잠을 잔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들을 비교했을 때 갈색지방의 양이 42% 이상 차이가 났다. 어두운 환경에서 잠자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하게 같이 하는 것도 갈색 지방을 늘리는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선 아이리신 호르몬이 나온다. 이는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으로, 운동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매일 30분씩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가 늘어난다. 베이지색 지방으로 변화하는 부위는 운동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증가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9 09:58: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8일 구월동 인천YWCA 대강당에서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돌봄지원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돌봄지원단은 안전, 노무, 법무, 세무, 보육, 심리·정서 등 총 6개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고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과 소속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아이돌봄지원단 운영과 병행해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동학대(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대응 가이드를 마련하고 피해 아동 보호 및 돌봄 종사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문 과정에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돌봄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지원단 운영으로 돌봄 종사자와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9 09:23:17LG전자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포터블 오디오 신제품 3종(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LG 엑스붐 그랩)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에는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이 디자인, 사운드, 마케팅 등 제품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다. 청취자의 음악을 분석해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 조정하는 등 청취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와트(W)의 고출력을 갖췄다. 6.5형 우퍼와 2.5형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탑재됐고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가 들어갔다.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선 대형 스피커 시장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며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의 출력은 경쟁사 대비 20% 가량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 출하가는 38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한 콤팩트 스피커다. 캠핑, 바닷가 등 개방된 공간에서도 파워풀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LG 엑스붐 바운스의 출하가는 27만90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음장과 맞춤 조명으로 바꾼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소리가 반사되거나 흡수돼 각기 다르게 들릴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인 AI 오디오 시스템은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8 18:19:17[파이낸셜뉴스] 남의 집 마당에 신생아를 몰래 유기한 남녀가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54)와 B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011년 3월 9일 당시 연인이었던 B씨와 함께 인천 소재의 한 주택 마당에 몰래 신생아 자녀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의 남자친구였던 A씨는 범행 당시 망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아동 유기 범행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유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망을 본 사실이 없다"며 "당시 내 아이 인지 불분명해 범행을 방조했을 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에 유기 영아의 친모인 B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주소 확인, 소재 탐지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들의 다음 재판은 5월22일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8 15: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