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자사 인공지능(AI) 영상 비서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와 AI 매니저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가 스트리머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팬들이 AI와 나눈 대화나 요약 결과를 공유하고 스트리머가 이를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다시 콘텐츠로 이어지는 구조로, 기존 AI 서비스와 달리 기능이 콘텐츠 소비와 상호작용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쌀사는 실시간 방송 중 핵심 장면을 간결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으로, 팬들은 이를 활용해 본방을 놓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커뮤니티 게시글로 공유하고 있다. “중요한 장면만 딱 보여줘서 보기 편하다”는 후기와 함께 요약 결과를 스트리머가 방송 중 직접 확인하고 반응하는 장면도 일부 등장하며 요약된 정보가 또 다른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수피는 스트리머의 말투와 최근 방송 히스토리를 반영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팬과 대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팬이 “오늘 뭐 볼까”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스트리머 특유의 말투로 응답하며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커뮤니티에는 수피와의 대화 결과를 캡처하거나 추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비교하거나 반응을 나누는 흐름이 하나의 놀이처럼 작동하고 있다. 실제로 수피는 지난달 30일 업데이트 당일 실제 사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세계아이돌 멤버 ‘비챤’의 한 팬은 “수학도 하고, 시도 쓰고, 코딩도 한다”며 수피와의 대화를 일종의 놀이 콘텐츠로 확장해 게시물을 작성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다양하게 즐겼다”, “재밌게 가지고 놀았다”는 반응이 공유되기도 했다. 또한 한 팬은 이세계아이돌 ‘주르르’의 AI 영상 비서가 SOOP 모바일에서 갑자기 등장한 상황에 대해 “목소리 들으면서 해보니 두근두근거렸다”는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일부 어색한 응답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계속 쓰게 된다”, “웃겨서 또 해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SOOP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8 17:03:0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다이아 출신 가수 안솜이가 텐프로 마담설, 투어스 도훈 스폰서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7일 안솜이의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주장한 ‘텐프로 마담’, ‘투어스 도훈 스폰서설’은 전부 허위이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루머는 안솜이 개인뿐 아니라 관계된 제3자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글에는 안솜이가 유흥업소인 ‘텐프로’의 마담이며, 과거 투어스의 멤버 도훈에게 금전적인 후원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조작이며,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나 네티즌들을 통해 다수의 증거를 제보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안솜이는 텐프로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으며 투어스의 도훈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이번 사안은 결코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솜이는 지난 2017년 다이아에 합류해 정규 2집 ‘욜로’(YOLO)를 시작으로 다이아 멤버로 활약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BJ로 활동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7 08:56:4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여성 위생용품 시장 진출을 발표한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현지 평균 월급의 약 5배에 달하는 월급을 준다는 채용공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두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오는 최근 중국의 한 채용공고 사이트에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 구인공고를 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리대 출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어웨이가 모집 중인 분야는 전자상거래 채널 매니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제품 매니저, 촬영·편집자. 디자인 전문가, 유통 영업 총괄 등이다. 자격은 대졸 이상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 특히 유통 영업 총괄 직무의 월급은 3만위안(약 593만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중국의 2023년 평균 월급 6050위안(119만원)의 약 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편, 타오의 아버지는 청도의 부호 7순위에 올랐던 부동산 재벌로 2020년에 별세했다. 그는 2012년 아버지의 지원 아래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3년 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 팀을 탈퇴한 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엑소 탈퇴 후인 2016년 아버지 명의로 롱타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아내인 쉬이양 등을 비롯해 연습생들을 영입했고,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건설과 요식업 분야까지 진출했고, 2020년에는 e스포츠 클럽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9 17:37:4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이 고등학교 2학년 나이였던 2017년부터 약 3년간 김수현은 다른 여배우와 교제 중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6~2019년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A씨와 3년여간 교제했다. 김수현은 A씨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친분을 쌓았으며, 전역을 석 달 앞둔 2019년 봄쯤 A씨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입대해서 2019년 7월 전역했다. 또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수현과 A씨 교제 사실은 연예계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었기 때문에 김새론을 동시에 만났을 가능성은 없다"며 "김수현과 A씨 사이 열애설도 몇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수현이 군 복무하면서 A씨에게 편지도 자주 보냈다고 들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귄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군 복무했던 2017년부터 2019년에 만난 건 확실하다. 김수현이 김새론과 만난 건 1년뿐"이라며 "김새론이 김수현에 오래전부터 호감을 갖고 있었고, 성인이 된 시점에서 만남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2016년, 2018년, 2021년 각각 다른 남성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엔 가수 우즈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후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교제한 건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만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문제는 서로 다른 증거(사진, 메시지, 영상 등)에 대해 시기 해석이 엇갈리고 있고, 과학적 분석도 표본 한계가 있어 결정적이지 못하다는 것. 그러다 보니 여론도 갈리고 있다. 한편,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드라마 '넉오프'의 공개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당초 2025년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김수현과 김새론과의 교제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디즈니플러스는 신중한 검토 끝에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7 09:11:15[파이낸셜뉴스] SOOP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제조기 ‘싸빅(SAVYG)’의 적용 대상을 3000명으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왁굳,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스트리머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싸빅은 SOOP의 자체 개발 기술 모션GPT를 기반으로 구현된 생성형 AI 영상 서비스다. 스트리머의 다시보기 영상(VOD)을 학습해 말투, 표정, 동작 등을 분석하고, 해당 스타일을 반영한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우거나 준비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도 콘텐츠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팬과의 감성적 상호작용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가장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건 ‘싸빅 영상 풍선(싸빅풍)’이다. 유저는 싸빅이 생성한 콘텐츠를 선물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팬이 콘텐츠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스트리머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싸빅 적용 확대를 기념해 다음 달 7일까지 유저 대상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중 싸빅 영상 제작에 참여한 유저 가운데 매일 3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싸빅풍을 가장 많이 후원한 유저와 가장 많이 후원받은 스트리머에게는 각각 갤럭시 S25를 증정한다. 싸빅풍 후원 시 리액션이 가장 뛰어난 스트리머와 해당 콘텐츠를 보낸 유저에게는 갤럭시 워치가 지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2일 진행된다. SOOP은 앞으로 싸빅의 적용 범위를 전체 스트리머로 확장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접목해 감성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24 13:53:50[파이낸셜뉴스] 그룹 저스트비 배인(23, 본명 송병희)이 K팝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저스트비의 월드 투어 ‘저스트 오드’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part of the LGBTQ community)”고 고백하며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LGBTQ’는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성전환자, 성소수자 전반(queer) 또는 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questioning)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통칭한다. 배인은 공연 주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고 무대 위를 누볐으며 배인의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이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인은 국내 아이돌 그룹 남자 멤버 중 첫 커밍아웃을 한 멤버로 남게 됐다. 배인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앞서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2021년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으며, 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지난달 25일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그룹 탑돌 한솔은 2017년 무성애자(asexuality)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무성애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으로, 종교적 또는 개인적 신념에 의한 순결이나 금욕과는 다른 성향을 보여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처럼 성적 지향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6월 데뷔했으며 임지민, 이건우, 배인, 시우, 전도염, 김상우로 이뤄진 6인조 보이그룹이다. 배인은 팀내 메인보컬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 3월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5:17:2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BOF 빅 앤 밴드 콘서트'에 추가로 합류할 출연진을 23일 공개했다. 2025 BOF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11일과 13일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빅 콘서트와 12일 K-팝 밴드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BOF 빅 콘서트에 함께 하기로 한 주자는 '에이티즈(ATEEZ)'와 '트레저(TREASURE)'다. 1일 차 무대에 오를 에이티즈는 지난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오는 7월 인천을 시작으로 북미 12개 도시, 일본 3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다. 4세대 아이돌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트레저는 최근 첫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일본 투어를 하는 등 대규모 글로벌 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오후 8시마다 멜론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2차 예매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3 09:33:05[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아이돌그룹 멤버가 4년간 4시간을 비행기로 왕복하며 대학을 다닌 끝에 졸업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인기 걸그룹 '사쿠라자카46'의 멤버인 나카시마 유즈키는 후쿠오카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을 위해 고향에서 1000㎞가량 떨어진 도쿄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진학을 꿈꿔온 기타큐슈시립대학교에 입학했고, 바쁜 와중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SCMP가 소개한 나카시마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그는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30분간 화장을 한 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전 6시께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하네다 공항에서 기타큐슈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나카시마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기내에서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30분께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한 나카시마는 택시 등을 이용해 학교에 갔다. 그가 쓴 교통비는 하루 평균 3만엔(약 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본업에 뛰어 들었다. 야간에 춤과 보컬 트레이닝도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나카시마는 이같은 일상을 4년 동안 유지한 끝에 최근 졸업장을 받았다. 그는 학교생활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유지하다가 졸업 이후에야 밝혔다. 나카시마는 그 이유에 대해 "졸업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워 보이더라도 용감하게 도전하라"며 "꿈을 좇는 매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21:15:28대세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혀 반전 매력으로 화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리전고 하는 현직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여자 아이돌 그룹 엔믹스가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설윤과 해원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엔믹스 멤버 설윤은 이른바 ‘장카설유’ 중 한 명으로,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있지 유나와 함께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히고 있다. 엔믹스 리더 해원은 ‘워크돌’ 시즌2·3에서 MC를 맡으면서 대세 예능돌로 떠오르며 광고도 여러 개 찍었다. 영상에서 엔믹스의 남미 투어 일정 중 해원은 설윤에게 “너는 게임에 빠져있어”라고 운을 뗀 뒤 “(설윤이) 뭐 들고 왔어요! 엄청난 거”라고 말했다. 설윤은 “제 게임기를 들고 왔어요!라고 밝히자 해원은 “스위치가 아니더라고요?”라고 했고, 설윤은 “근데 스위치도 들고 왔어요”라고 답했다. 무슨 제품인지 보여달라는 해원 요청에 설윤은 게임기가 들어 있는 파우치와 스위치를 가방에서 꺼냈다. 설윤은 “근데 제가 놀라운 점이 뭔지 아시나요? 이게 전용 충전기가 있는데 안 들고 와서 이걸 한 번도 못했어요. 그래서 스위치만 했어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파우치에서 게임기를 꺼내자 해원이 놀라면서 “큰 스위치에요?”라고 묻자 설윤은 “그냥 PC 게임기에요! 이게 그냥 인터넷이 돼요”라고 설명했다. “그럼 여기서 오버워치 할 수 있어요?”라는 해원 질문에 설윤이 “깔아놨어요. 오버워치 돼요”라고 답하자 해원은 “우와!”라고 탄성을 지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설윤이 남미까지 들고 간 ‘리전 고’는 레노버의 휴대용 게임 PC(UMPC)로, 8.8인치 화면,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화면 양 옆으로 분리 가능한 컨트롤러를 장착해 기본적인 조이스틱 인터페이스 외에도 유연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2월에는 차기작인 ‘리전 고 S’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했다. 리전 고S는 8인치 화면, AMD 라이젠 Z2 고 프로세서 등을 장착했으며 국내 공식 소비자가는 기본 모델 기준 89만9000원이다. 기존 쉐도우 블랙 색상인 리전 고와 달리 리전 고 S는 글래시어 화이트 색상으로 나왔다. 한편 설윤이 리전 고를 즐긴다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전고를 살 정도면 진성 겜순이(게임+순이) 인정”, “와, 진짜 의외네”, “호감도 100배”, “와, 남자들도 잘 모르는 기기를 사서 쓰네”, “와, 저 외모에 게임 덕후라니”, “리전고 무게가 생각보다 상당한데 저걸 쓰다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22:56:49[파이낸셜뉴스]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인성 논란' 후 팬덤 플랫폼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다 역풍을 맞고 결국 직접 사과했다. 선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어떻게 하면 제 솔직한 생각과 심정이 제대로 묻어나올까, 혹여나 스스로 진심이 아닌데 글을 적고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글이 많이 늦어졌다"며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과 이성적이지 못한 제 언행에 의해 전하고 싶은 말의 의도가 변질되었고,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음에도 제 감정에 휩쓸려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언행에 신경 쓰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싶다"며 "단순히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선우는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선 넘는 비난들로 입은 상처를 방어하려던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그저 용서를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그리고 제 자신에게 증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들로 인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우가 이동 중 떨어트린 무선 이어폰을 경호원이 대신 주워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선우가 제자리에 서서 한 손으로 이어폰을 건네받는 모습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반응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악의적 비난'이라는 의견이 오갔다. 이 와중에 선우의 아이돌 선배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혼나야겠네요"라며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지만,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선우 역시 “나 너무 얼탱이(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보인 점에 대해 반성 스스로 하려고 하다가도 그 몇 초 영상으로 선 넘는 악플 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나 욕을 먹는다는 게 무섭다”며 "본인의 말들이 다 정당하고 맞는 말이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면서 더비(팬클럽)한테 무식한 말들로 상처 주는 게 넘 어이없다. 에잇 퉤. 이제 진짜 언급 안 해. 끝. 잘 지내보자"고 덧붙였다. 선우의 언행이 알려지면서 "반성하고 있는게 맞냐"는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소속사 원헌드레는 14일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5 11: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