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육아몰입기간' 또는 '아이돌봄기간', 경력단절여성을 '경력전환여성'으로 용어를 바꾸는 방안이 빠르게 추진된다. 결혼·출산을 둘러싼 부정적 용어 정비 차원이다. 올해 직접적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8조6000억원, 주거 관련 저출생 사업에는 9조5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치매 발생 단계별로 '치매머니'를 체계적·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2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주형환 부위원장 주재로 '제13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 저출생 극복 예산의 윤곽이 드러났다. 양육비 지원 등 직접적 저출생 예산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28조6000억원, 주거 관련 저출생 예산은 8% 늘어난 9조5000억원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저고위는 설명했다. 결혼, 출산 관련 부정적 용어 정비 방안도 논의됐다. 육아휴직, 경력단절여성 등 일부 법령용어가 제도의 긍정적 측면을 되레 제한하고 편견을 조장한다는 문제 제기에 대한 정책대응방안이다. 생활용어 중 시댁을 시가 혹은 배우자 본가, 집사람을 배우자, 유모차를 유아차 혹은 영유아차로 바꾸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키로 했다. 내달 중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개선안을 확정해 법령별 정비안을 마련,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주 부위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저출생 금융상품은 대부분 가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 대상의 금융상품 개발 노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54조원, 2030년 222조원, 2050년 4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머니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치매머니는 치매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동결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국보다 더 일찍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됐다. 자산은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면서 자녀들의 간병파산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저고위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정부차원에서 교육·안내하는 방안과 치매환자의 의료간병 등 전문적 생활지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신탁제도 개선 등을 검토키로 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29 18:20:21[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29일 SM엔터에 따르면 양사는 오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 중심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과 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TME가 최근 하이브가 보유했던 SM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됨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양사가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포함됐다. SM은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TME는 현지 프로모션, 음반 및 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포함해, SM 아티스트들의 투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SM의 '비욘드 라이브'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팬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9 17:06:49[파이낸셜뉴스]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직접 입을 열어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극우 성향 가수 JK김동욱이 이와 관련해 "당당한 자기 표현"이라며 지지하고 나섰다. JK김동욱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름 내로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반이 예전에 나한테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 당당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SNS에 올린 사진 속 옷이 온라인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에 휩싸인 카리나를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리나는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이후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하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가 커졌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8 21:42:14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영국 제작사 이매지네리엄이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의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원안 기획사가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대표 유일한)으로 밝혀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크릿 아이돌'은 K-아이돌 연습생 문화를 첩보 스릴러 장르와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의 프로젝트다. '연습생으로 위장한 첩보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웹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 '시크릿 아이돌', 아티스트 스튜디오·이매지네리엄 글로벌 공동제작 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설립 직후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시크릿 아이돌' 및 기러기 아빠들의 치정 블랙코미디 누아르 드라마 '모닝라이딩클럽'에 대한 드라마 투자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크릿 아이돌'은 영국의 이매지네리엄과 한국·영국 합작 영화로 공동 기획 및 개발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창작 기반 글로벌 IP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 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유일한 대표(활동명 유치콕)에 의해 설립됐다. 유 대표는 CJ ENM(Mnet PD) 출신으로 '슈퍼스타K3', '쇼미더머니4', 'MAMA', 'UV 신드롬', '비틀즈코드2' 등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UV의 뮤직비디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feat. JYP)'를 직접 연출한 바 있다. 또한, 메이크어스에서 딩고("d"ingo) 론칭 멤버로 활동했으며, 카이미디어 "hello82" 설립 멤버로서 딩고 웹드라마 '썸남', 미국 페이스북 오리지널 'Ateez's 82 Challenge',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야인이즈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주도하며 흥행 성과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자체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원숭이행성'을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원숭이행성' 등을 통해 숏폼 드라마 등 실험적 콘텐츠 제작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 AI 기반 창작, 트랜스미디어 IP 전략 가속화 케이프스플래닛은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및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기획 중이며, 숏폼 콘텐츠부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트랜스미디어 기반 하이브리드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한국형 창작 스튜디오 모델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케이프스플래닛 관계자는 "'시크릿 아이돌'은 콘텐츠와 현실이 교차하는 실험적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케이프스플래닛은 창작 중심의 원천 IP 개발사로서, 한국만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케이프스플래닛
2025-05-28 11:35:39[파이낸셜뉴스] 템퍼링 의혹을 벗은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1년여간 전 소속사가 제기한 템퍼링 의혹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겪으며 ‘불운의 아이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얻었다. 하지만 각종 의혹을 벗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27일 소속사 아이피큐(IPQ) 측은 “멤버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부당함에 맞서 싸웠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서사는 케이팝 역사에서 주체적이고 용기 있는 성장 서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불운의 아이돌이 아닌, 고난을 딛고 주체적으로 꿈을 지켜 나가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측은 2023년 8월, 아이피큐가 멤버들과 사전접촉(템퍼링)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4년 10월 11일 판결에서 “템퍼링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또 전 소속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이피큐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 강제 행위’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 2일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제기한 성범죄 혐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서울혜화경찰서가 지난 15일, 전 소속사 이사이자 대표의 배우자인 A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수사기관이 피해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7 16:09:10SOOP은 버추얼 콘텐츠 전문 기업 ‘두리번’의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V-REAL(브이:리얼)’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V-REAL’은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전문 K-POP 트레이닝을 통해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프로젝트다. SOOP은 멤버 선발, 실력 향상 트레이닝, K-POP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관객 참여형 쇼케이스 등 데뷔까지의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멤버들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보컬, 댄스, 무대 퍼포먼스 등 아이돌로서의 전반적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또한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 AR 스튜디오, 모션 캡처, 버추얼 프로덕션 등 최신 기술 인프라의 지원을 받으며 1년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한다. 오는 9월에는 전국 CGV 극장의 좌우 스크린까지 확장된 프리미엄 특별관 스크린엑스(SCREENX)에서 특별 영상들로 이루어진 극장 몰입형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며 10월에는 오프라인 버추얼 페스티벌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MC로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방송인 ‘김희철’,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 SOOP 인기 스트리머 ‘빕어’가 함께한다. 또한 프로듀서 ‘건우’, 댄서 ‘메이제이 리’ 등 각 분야 최고의 트레이너들이 합류해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V-REAL'이 '제2의 이세돌(이세계아이돌)'로 인기를 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V-REAL’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까지 다양한 생중계와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다. 참가자 모집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노래와 춤에 재능이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14:31:25중견·중소 뷰티 업체들이 브랜드 모델로 잇달아 아이돌을 발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팝'과 함께 'K뷰티' 인기가 이어지면서 아이돌 브랜드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가수 이영지를 모델로 발탁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 '쇼미더머니11' 등 다수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스몰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닥터지는 이영지와 함께 한 영상·화보는 유튜브와 메타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송출 중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다수 오디션 우승을 통해 실력을 검증한 가수 이영지가 20년 이상 쌓아온 닥터지 기술력과 제품력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Z세대 화장품 소비자에 전달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자회사 힐러비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는 보이그룹 더보이즈 주연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리브랜딩에 나섰다. 리엔케이는 주연의 세련된 비주얼과 다양한 매력을 통해 리엔케이 셀 더마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 뷰티 소비자들에 각인시킬 방침이다. 힐러비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젊은 층까지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모델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하이퍼 히알 플럼핑' 라인 수분 플럼핑 장점을 전달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와 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밀크터치는 '스타트 프롬 유'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원료 성분과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뷰티 브랜드를 표방한다. 앞서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팝업스토어 팬 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여기에 트와이스 지효가 방문하기도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8 18:37:50[파이낸셜뉴스]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극장서 상영하는 일은 흔해졌다. 이젠 현실의 가수와 버추얼 아이돌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을 앞뒀다. 현실과 버추얼이 만나는 무대, ‘이세계 페스티벌 2025’ 개막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동하는 ‘이세계 페스티벌 2025’가 오는 16~17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세계 페스티벌’은 지난 2023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날인 16일에는 월드와이드 아이콘 태양, 글로벌 아티스트 케시(Keshi)를 비롯해 일본 애니송의 강자 플로우(FLOW), 중국 대표 버추얼 싱어 뤄톈이(뤄톈이, Luo Tianyi), 일본 버추얼 듀오 히메히나(HIMEHINA)가 출연한다. 여기에 감성 싱어송라이터 유라, 레전드 록 밴드 국카스텐, 청량 에너지의 아이콘 츄, K팝 보이그룹 더보이즈(THE BOYZ)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어지는 17일에는 독보적인 감성의 십센치(10CM), 신흥 대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퍼포먼스 퀸 선미, 일본 국민 걸그룹 에이케이비포티에이트(AKB48), 감성 신예 수린(SOORIN), 트렌디한 인디팝 뮤즈 윤마치, 옥탑방 감성의 엔플라잉(N.Flying), 글로벌 루키 트리플에스(tripleS)가 출연한다. 이날 피날레는 국내 최고 인기의 버추얼 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장식하며 현실과 가상이 하나되는 대단원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최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KT지니뮤직의 협력 아래 진행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버추얼 아티스트 앨범 제작,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K컬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CAMPUS LIVE 미츄제' 단독 생중계 롯데시네마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그룹 ‘미츄(Meechu)’의 단체 콘서트 '컴퍼스 라이브 미츄제'를 단독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4~25일 저녁 7시, 건대입구, 홍대입구, 부산본점, 대전센트럴 롯데시네마 4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혼성 버추얼 크리에이터 그룹 ‘미츄’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캠퍼스’를 테마로 한 이번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일부 상영관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홍대입구, 부산본점, 대전센트럴에서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에서 중계돼,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4K 레이저 영사기를 통한 생생한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상영을 기념해 풍성한 입장 특전도 준비했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스페셜 티켓 △지류 슬로건 △팬캐릭터 스티커 △포토카드 △엽서 등으로 구성된 '미츄제 입장 특전'이 증정된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개인 무대는 물론, 단체곡이 최초로 공개돼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이번 콘서트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극장에서 다른 팬들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국내 최초 버튜버 복합문화공간 ‘브이스퀘어(V-SQUARE)’를 론칭하고, ‘히메히나’, ‘언네임드’, ‘니지산지 가요제’, ‘호시마치 스이세이’ 등의 버추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5 10:04:00SOOP은 자사 인공지능(AI) 영상 비서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와 AI 매니저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가 스트리머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팬들이 AI와 나눈 대화나 요약 결과를 공유하고 스트리머가 이를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다시 콘텐츠로 이어지는 구조로, 기존 AI 서비스와 달리 기능이 콘텐츠 소비와 상호작용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쌀사는 실시간 방송 중 핵심 장면을 간결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으로, 팬들은 이를 활용해 본방을 놓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커뮤니티 게시글로 공유하고 있다. “중요한 장면만 딱 보여줘서 보기 편하다”는 후기와 함께 요약 결과를 스트리머가 방송 중 직접 확인하고 반응하는 장면도 일부 등장하며 요약된 정보가 또 다른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수피는 스트리머의 말투와 최근 방송 히스토리를 반영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팬과 대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팬이 “오늘 뭐 볼까”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스트리머 특유의 말투로 응답하며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커뮤니티에는 수피와의 대화 결과를 캡처하거나 추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비교하거나 반응을 나누는 흐름이 하나의 놀이처럼 작동하고 있다. 실제로 수피는 지난달 30일 업데이트 당일 실제 사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세계아이돌 멤버 ‘비챤’의 한 팬은 “수학도 하고, 시도 쓰고, 코딩도 한다”며 수피와의 대화를 일종의 놀이 콘텐츠로 확장해 게시물을 작성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다양하게 즐겼다”, “재밌게 가지고 놀았다”는 반응이 공유되기도 했다. 또한 한 팬은 이세계아이돌 ‘주르르’의 AI 영상 비서가 SOOP 모바일에서 갑자기 등장한 상황에 대해 “목소리 들으면서 해보니 두근두근거렸다”는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일부 어색한 응답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계속 쓰게 된다”, “웃겨서 또 해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SOOP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8 17:03:0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다이아 출신 가수 안솜이가 텐프로 마담설, 투어스 도훈 스폰서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7일 안솜이의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주장한 ‘텐프로 마담’, ‘투어스 도훈 스폰서설’은 전부 허위이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루머는 안솜이 개인뿐 아니라 관계된 제3자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글에는 안솜이가 유흥업소인 ‘텐프로’의 마담이며, 과거 투어스의 멤버 도훈에게 금전적인 후원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조작이며,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나 네티즌들을 통해 다수의 증거를 제보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안솜이는 텐프로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으며 투어스의 도훈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이번 사안은 결코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솜이는 지난 2017년 다이아에 합류해 정규 2집 ‘욜로’(YOLO)를 시작으로 다이아 멤버로 활약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BJ로 활동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7 08:56:44